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사도우미 처음 쓰는데 tip 좀 주세요~

ㅇㅇ 조회수 : 2,053
작성일 : 2018-06-03 23:15:52
2살 4살 아기 키우면서 너무 힘들어서 82에 하소연도 많이 하고 위로와 조언도 많이 받았어요.
주신 조언 중에 하나가 도우미를 쓰라는 거였고 드디어 어렵게(?) 도우미를 구해서 내일 오시기로 했습니다.

39평이고 최대한 미니멀라이프를 지향하는 집이라 아기 키우는 집 치고는 물건이 많이 없는 편이예요.
얼마전에 오신 분도 집이 깨끗하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거실에는 정말 쇼파와 티비 말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안방에도 침대와 스탠드 하나가 다예요. 
평소에도 열심히 치우려고 하는 편이라 많이 어질러져 있는 집은 아니예요.
물론 큰애가 등원하고 작은아기가 자는 2시간 동안 쉬지 않고 일을 해서 유지하고 있어요ㅠㅠ

주3회 4시간씩 하시기로 하셨는데 뭘 부탁드려야 될지 잘모르겠어요..수시로 청소기는 제가 돌리고 있고 화장실은 샤워할때 조금씩 계속 치우고 있어서 화장실 청소도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을것 같고...창틀이나 창문 닦는거 음식물 쓰레기통 씻거나 개수대 소독, 현관 청소 정도 부탁해도 될까요? 저도 처음 도우미 도움을 받는거라 뭘 부탁드려야 할지 막막하네요...
저희집인데도 뭘 부탁해야 할지...

아 그리고 처음부터 제가 원하는바를 구체적으로 요구해도 될까요? 예를 들면 애기 침구는 가볍게 털고 돌돌이 테이프 돌려주세요 라던가 놀이방에 놀이매트 들고 꼼꼼하게 먼지제거 부탁드리기 같은거요...

도우미분 도움 받아보신 분은 어떤 정보라도 좋으니 정보나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IP : 175.123.xxx.1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uly
    '18.6.3 11:27 PM (61.100.xxx.180)

    집안 일 중 어려워하시던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냉장고 청소도 때때로 부탁드리고, 저는 맞벌이라 간혹 분리수거 날을 놓치곤 해서 분리수거 날에 오시도록 부탁드렸어요.
    가끔은 다림질도 부탁드리는데, 저희 집에 오시는 이모님은 빨래나 다림질, 요리보다는 청소에 특화된 분이셔서...ㅋ 좋은 분 오셔서 도움 되시면 좋겠네요..

  • 2. 원글
    '18.6.3 11:41 PM (175.123.xxx.131)

    청소에 특화된 분을 저는 찾고있는데 내일 오실분은 요리가 자신있으신것 같아요^^;;
    저번에 오신분은 베이비시터를 하셨어서 청소를 너무 못하셨어요ㅜㅜ욕실 청소를 하면서 욕조는 안하시고 수전도 하나는 안닦으시고..ㅠㅠ심지어 썼던 세제도 제자리에 안두셔서 따라다니면서 정리한다고 힘들었네요..
    말도 잘못하는 성격이라 몸고생 마음고생 해서 그냥 힘들어도 혼자 해야지 했는데 집안일 때문에 아기랑 못놀아주는거 같아서 도우미분 도움 받아보고자 해요..부디 괜찮은 분이 오셨으면 좋겠네요ㅠㅠ

  • 3. ...
    '18.6.3 11:42 PM (221.148.xxx.220)

    도움이 가장 필요한 순으로 목록을 만들어
    (구체적인 요구 사항까지 적어서)
    냉장고에 붙이고 시간 될때까지 해 달라 하세요.
    시간 모자라면 다 끝내지 않아도 되니
    꼼꼼하게 해달라고 말씀 드리고요.
    일 하시고 쉬는 시간에 한번쯤
    간단한 간식 권하시고
    말은 되도록 섞지 않는게
    편합니다.

  • 4. 원글
    '18.6.3 11:49 PM (175.123.xxx.131)

    ...님 구체적인 답변 감사합니다^^
    냉장고에 붙이는 방법 좋은것 같아요~
    말을 되도록 섞지 않는게 좋은데 저번에 오신 분은 첫날에 설거지 한 번 하시고 제가 간단하게 일에 대해서 알려드린다고 커피 한 잔 하시라며 앉았다가 거의1시간 반을 이야기했어요...ㅜㅜ 제가 직장 다닐때는 나름 딱부러지게 일한다는 평도 받았는데 희안하게 도우미분께 요구사항 말하거나 그만오시라 하는걸 잘못해요ㅠㅠ이번에는 최대한 꼭 필요한 말 만 해야겠어요~

  • 5. ...
    '18.6.4 1:53 AM (14.40.xxx.153)

    주 3회면

    청소 걸레질(기계로),가구먼지털기, 빨래 (오자마자 세탁기 돌려서 널어놓고 가시는거 까지) 올때마다
    창틀, 베란다 현관 일주일에 한번
    가스렌지,크대와 그릇 물빠지는 개수대 소독 일주일에 한번
    화장실 일주일에 한번
    음식물 쓰레기 , 재활용 쓰레기 있을 때마다 가실때 처리하시게...

    기본적인 청소는 다 하시는걸로 하시고... 일주일에 한번씩 하실 일을 요일로 구분해서 알려드리세요

    저는 빨래개기와 다리미질은 부탁안드렸었던게... 일주일에 두번이라서요 근데 세번이면 해주실 수 있으실듯
    우선은 청소는 무조건 전담하시게 하심이 좋습니다.

    이렇게 충분히 해주실 수 있어요.

    기본 청소는 다 이모님이 하신다고 생각하시고
    정리만 미리 해놓으셔도 일이 빨리 진행되요.

  • 6. ...
    '18.6.4 8:20 AM (220.122.xxx.150)

    주 3회 4시간씩이면 1.빨래 세탁기 돌리기, 2.방 거실 욕실청소, (집안 상태봐서 (ex)오늘은 현관 창틀 신경써 주세요~ )3.부엌 설거지, 음식 2~3가지( 원글님이 재료 준비( 씻어 두기 또는 미리 오늘 반찬재료 내어두기)), 부엌 청소 후, 행주 삶고 그 후 걸레 삶아 (그 동안 빨래 널기) 널기, 가면서 쓰레기 (쓰레기 봉투10리터 미리 내어두기) 및 분리 수거 가져가기.
    일당은 일 끝나고 퇴근 시 드려요.
    같이 커피 마시면 시간낭비예요. 커피나 음료 한 잔 식탁에 두고 드시면서 하세요~ 말씀 드리고, 아줌마 도움 받을때 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7275 삼계탕 고수님~~~ 12 ^^ 2018/07/30 1,807
837274 아버님이 박서준보고 요즘에는 배우고를때 얼굴 안보냐고 하시네요 100 이미소 2018/07/30 26,027
837273 초등애들 방학.. 뭐하고 보내요 ? 2 DD 2018/07/30 941
837272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런 성격 많은가요? 7 .. 2018/07/29 2,101
837271 급 속보)기무사에서 문재인비난댓글부대 운영했다고 터졌어요 31 속보 2018/07/29 5,084
837270 촛불집회때 군대가 움직일거 같아 걱정되긴 했었어요. 1 적폐청산 2018/07/29 886
837269 스트레이트 너무 짧네요 4 아니 벌써 2018/07/29 1,456
837268 직장암 수술하고 5년후 완치판정 받으면 생존률이 일반인하고 같나.. 4 ㅇㅇ 2018/07/29 2,452
837267 고1딸 너무 속상해요. 4 555 2018/07/29 4,146
837266 기력 회복에 뭐가 좋을까요? 10 무더위 2018/07/29 3,864
837265 싼게 좋은게 있긴한가요? 8 ㅣㅣ 2018/07/29 3,559
837264 비쏟아집니다..... 18 부산 2018/07/29 6,983
837263 동사무소 민원대 공무원이 어떻게 해줬음 하나요 15 글쓴이 2018/07/29 3,357
837262 11번가에서 장바구니에 물건 어떻게담나요? 5 .. 2018/07/29 6,069
837261 이거 보고 너무 속상합니다 8 소크라테스 2018/07/29 2,665
837260 박원순 시장님 옥탑방 체험기 - 더운 여름에 고생하시네요.. 37 ㅇ1ㄴ1 2018/07/29 4,403
837259 집앞 도서관 하나 있으니 삶의 질이 37 ,,, 2018/07/29 17,280
837258 일안하는 방통위원장 내쫓아내야 5 ㅂㅅㅈ 2018/07/29 871
837257 라이프 온 마스 ㅎㅎㅎ 11 ... 2018/07/29 5,459
837256 급기야 탈당 압박까지..이재명 '고립무원'? 30 안남시장 2018/07/29 3,752
837255 대출금리 올려 '이자장사'..10조 실적잔치 3 샬랄라 2018/07/29 1,196
837254 4대강 자전거길 외국서 더 유명 국가브랜드로 키워야 할 대표.. 7 ........ 2018/07/29 1,981
837253 근데 1900년대 의병은 저런 모습인가요 3 .... 2018/07/29 2,353
837252 저널리즘토크쇼 제이 노회찬의원님 특집이네요 2 ... 2018/07/29 895
837251 11시 5분 MBC 스트레이트 ㅡ 기무사 계엄 배후 추적.. 4 기무사 2018/07/29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