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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때문에 방탄 뮤비 보는데..

... 조회수 : 1,985
작성일 : 2018-06-03 21:43:55

우리 애들은 방탄을 알기는 하지만 발라드과라서 특별히 더 좋아하지는 않나 봐요.

저도 몇년 전부터 이름은 들어봤지만 작년부터 미국 방송에 나오는 거 보고 참 기특하다 느낀 수준이랄까?

그런데 빌보드 1등하고, 문통께서 축전 보내주고 할 무렵부터 제가 가르치는 애들이 입에 방탄을 달고 있는 거예요.

수업 도중 딴짓할 때 방탄 얘길 꺼내면 집중도가 확 높아지니 가사와 뮤비 연구를 하고 수업에 활용하고자 하는 중입니다^^

한때 팝송에 탐닉했던 세대로서 마이크드롭은 보면서 입이 떠억 벌어지네요.

가사가 하도 안 들려 첨엔 영어를 뭉뚱그려 발음하나 싶었네요. 그런데 라이브를 보니 발음도 다 들리고 가사도 알고 보니 의미심장하군요.

특히 "성황봉송 숑숑"은 지난 평창올림픽 때 사연인가 싶기도 하네요. 그때 개폐막식 때 방탄이 와야 하는데라며 82도 한참 난리였잖아요. 트로피들로 꽉 찼다는 자기 백 자랑할 때는 정말로 고소한 심정이겠다 싶고, 오늘은 어느 나라 가냐, 어느 산, 어느 바다 운운할 때는 '국위선양'이다 싶다가도 건강도 걱정되고 그래요.

실은 그 부분은 우리 문통의 외교 행보가 떠올라 괜히 울컥하더라구요. 그분이 자랑질하시는 분은 아닌데 깜도 안되는 것들에게 워낙 당하고 어렵게 그 자리에 가신 분이라...  

어쨌든 방탄은 10대 후반과 20대 초반 학생들에게는 수업 시간에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방탄 말고도 저런 스타가 더 많았음 좋겠네요~~   

      

IP : 119.64.xxx.19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6.3 9:51 PM (39.115.xxx.179)

    평창 전이죠

  • 2. ..
    '18.6.3 10:19 PM (119.64.xxx.194)

    성화 주요 주자는 올림픽 훨씬 이전에 결정되잖아요? 구간 따라 추가되기도 하지만. 당시 방탄의 지명도로 봐서 못뽑힐 이유가 없었는데 노래 발표 때까지도 뽑히지 않은 상황이라면 이해가 되기도...

  • 3. ㅎㅎㅎ
    '18.6.3 11:38 PM (211.245.xxx.178)

    저도 길거리 지나다니다가 방탄노래들으면 반가운데 애들이야 오죽하겠어요.ㅎ

  • 4. 성화봉송
    '18.6.4 10:53 AM (125.184.xxx.10)

    하 이런 가사를 우째 생각하였을까 감탄했던 ㅋ
    Not today 가사도 교육용으로 짱이예요
    마르틴 루터킹 연설문 차용부분이 있어
    그 재단에서 작년인가 초대받았나 그럴정도로 정말 멋진 가사에 퍼포먼스까지 끝내주는 ~
    Dna plutoㅡ명왕성등 이과 교육으로도
    짱일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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