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어제 뜬금없이 무용공연이 있는데 보러갈래길래
무용? 좋다며 가자는 것만으로도 기뻤어요
30만원 공연인데 친분으로 두 장에 10만원 해준대요
공연장은 최고 좋은 곳이었구요
중국무용단의 천수관음 공연이라고 얼핏 홍보하는걸 본듯도 해서
기분좋게 갔거든요
근데 공연장 가보니 온통 나이든 사람들
남편이 미리 이체하고 가서 티켓을 받았는데 vip석 받았는데
입장하니 자리가 없어 다시 발급하고 난리도 아니었네요
기분 상해서 공연 보는데 출연진이 짜리몽땅한 여자 9명
이 9명이 내내 어설픈 공연하고 진도 아리랑 무용팀 한번
변검,마지막 천수관음상 형상 만들기 5분하고 끝나요
정말 공연이 어설프기 이를데 없고 무용단 짜리몽땅한 체형과
아마추어같은 실력에 실소를 금할수 없었네요
근데 하필 제 옆에 알바가 하나 앉아서는 박수 쓸데없이 치면서
유도하고 앵콜함성, 환호 , 혼자 야단을 떨더군요
정말 멀쩡히 생겨서는 참으로 잘하더라구요
그렇게 공연을 마치고 남편이랑 허탈하게 웃으며 나오는데
진행하던 남자가 막 혼이 나고 있는 거예요
보니까 이런 공연인지 모르고 인당 15만원씩을 내고 온 젊은
부부가 이런 아마추어만도 못한 공연을 하면서 15만원을
받냐며 항의하고 있더라구요
딱 우리 심정이라 속이 시원하고 흥미로워서 지켜봤네요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며 남편이 약속했던 화장품을 받아서
돌아왔는데 화장품도 dam24k라는건데 바르니 좀 가려운듯 하고
냄새가 토할거 같아요
이런 공연 뭘까요 오늘 우리 부부가 사기당한거 맞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기공연 보고 왔네요
기분내려다 조회수 : 3,039
작성일 : 2018-06-03 18:52:14
IP : 175.223.xxx.6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좋은
'18.6.3 7:05 PM (139.193.xxx.123)뮤지컬 연극 공연 많은데 왜~~~사기공연 맞네요
웬 화장품 미끼 것도 인증 안된 ????2. 애고...그냥 인터넷몰 공연티켓
'18.6.3 7:07 PM (58.231.xxx.66)으로 사시지...아는사람이 제일 무서운법..
3. 우리가
'18.6.3 7:08 PM (175.223.xxx.64)중국여행에서 금관명조 등 좋은 공연을 많이 봐서
그런 유사한 공연인줄 알았네요
근데 중국 대학생 팀이라더군요4. 음
'18.6.3 7:22 PM (118.221.xxx.53)공연장이 어디었는데요?
5. 지나가는문어아줌마
'18.6.3 7:58 PM (221.220.xxx.123)금관명조x, 금면왕조 아닌가요
6. 네
'18.6.3 8:03 PM (175.120.xxx.181)맞아요
공연장은 문화예술회관이구요7. dlfjs
'18.6.3 8:05 PM (125.177.xxx.43)그거 무료로 표 나눠주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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