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없는 아이 수학여행가는거 괜찮을까요?

중3 조회수 : 5,459
작성일 : 2018-06-03 17:46:19
중3 딸아이 소심예민해서 사회성없어 반에 친한 친구도 없어요.
학기초에 적극적으로 먼저 말도 해보라고 잔소리 했지만 나아지지 않아
요즘은 그냥 지켜보는중이구요, 점심도 혼자먹고...
학기초에 1박으로 반캠프가 있어서 그때는 처음사귈때니 잘 사귀어 보라고 보냈지만 그때뿐이고요. 친구들과 교제하는 방법도 모르고
자신감이 없어 위축이 됐어요.
얼마전 체험학습 갔을때 사진보니 확실한 은따가 되어 있네요ㅠㅠ

담임샘 학급아이들간 친목을 위해 캠프를 자주 마련해 주시는데
이것마저 달갑지 않은 처지가 되어 버렸네요.
얼마뒤 1박 캠프가 또 계획되어 있고
여름 방학전에는 3박4일 졸업 여행도 있구요.
아이는 워낙 혼자인게 익숙한지 안가겠다는 말도 안해요.
캠프는 아이들과 잘 못어울릴텐데 가도 괜찮겠냐고 물어보고 보내지 말아야할지,,, 수학여행가려면 보내는게 좋은지...
갔다가 상처만 받고 오는건 아닐까요?
가지 말라해도 상처로 남을거 같고...
초등때도 그냥 혼자 구경하며 그냥 지내다 왔네요. 그러고도 재미있었냐고 물어보면 그렇다고 대답하고,,, 좀 무덤덤하게 반응해요.
이번에도 가라하면 그냥 갈테고 그냥저냥 지내고 오겠죠.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도와줄수 있는것도 없고
새로운 맘으로 시작하라고
고등때 다른지역으로 전학할까도 생각해 보는데 도움이 될까요?
아무말이나 의견부탁드려요.
IP : 113.10.xxx.2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3 5:50 PM (114.205.xxx.161)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제가 비슷한 입장에서 보냈는데 지금도 저는 미안합니다.

    지금은 잘 지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아이에게 늘 엄마아빠가 응원한다고 얘기해주세요.

  • 2. 저라면 안 보냅니다
    '18.6.3 5:50 PM (61.105.xxx.166)

    아이들이랑 3박 4일 함께하는 시간 고통이잖아요 ㅜㅜㅜㅜㅜ

  • 3. 바비공주
    '18.6.3 5:50 PM (211.36.xxx.161) - 삭제된댓글

    어려운 얘기네요.
    중딩이라 담임이 애들 파악도 잘 안될테지만
    그래도 담임과 상의해보는걱 좋지 않을까요?
    캠프나 수학여행땐 신경써줄수도 있을듯해요.

  • 4. 아이가
    '18.6.3 5:52 PM (121.138.xxx.91) - 삭제된댓글

    이런 상황에 익숙해져서 혼자 있는걸 당연하게 여기는건지,
    본인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단지 예민하고 소심해서 친구가 없는걸까요?
    한번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보는게 어떨지요.
    그리고 이 동네서 있기보다 고등때 동네를 바꿔주는것도 좋겠어요.

  • 5. 힘네세요.
    '18.6.3 5:52 PM (211.36.xxx.161) - 삭제된댓글

    어려운 얘기네요.
    중딩이라 담임이 애들 파악도 잘 안될테지만
    그래도 담임과 상의해보는걱 좋지 않을까요?
    캠프나 수학여행땐 신경써줄수도 있을듯해요.
    그리고 정말 맘에 맞는 사람이 없어서 일수도 있어요.
    학원이나 동네에서 친구 만들 기회가 있을수도
    있으니 다방면으로 살펴봐주세요.

  • 6. Happy2018
    '18.6.3 5:57 PM (49.164.xxx.133)

    이런거 도와주라고 담임 있는겁니다
    담임에게 얘기해보세요
    상담주간 있는건 학습적인것 보다 애들 학교생활 상담하는거예요
    가서 또 맘 맞는 인생친구 찾을수도 있는거고
    일단 담임에게 전화나 찾아가보세요
    좋은 선생님 많아요~~

  • 7. 이게참
    '18.6.3 5:57 PM (110.70.xxx.22) - 삭제된댓글

    친구사이를
    애들이 밀어내는건지
    원글님 아이가 밀어내는건지도 분석할필요가 있어요
    안가겠다고 안하는거 보면
    원글님 아이가 친구들을 밀어내는거 같은데요
    친구가 절대적이지 않고 필요성도 못느끼지만
    패거리 문화가 있다보니 거기에서오는 위축감일듯요
    애가 친구관계에 힘들어하면 가지말자고 설득해서
    체험학습을 내고요
    애가 간다하면 그냥 보내세요
    요즘 애들은 경우바르고 조금씩 챙겨주고 하나보더라구요
    우리애도 원글님아이랑 비슷해서 써봤네요

  • 8. 고딩맘
    '18.6.3 6:12 PM (110.46.xxx.13)

    저희 애 얘기로는
    외로운 친구들은 외로운 이유가 조금씩 있다. 이런 해석이었어요.

    여고에 여학생 많은 반 들어가면
    코드 맞는 친구가 생길지 모르겠어요.

    씩씩하게 헤쳐나가시길!

  • 9. 담임선생님과상담하시길
    '18.6.3 6:37 PM (39.7.xxx.237) - 삭제된댓글

    중학생인 딸 반에서 어울리지 못하는 애가 있는데
    수련회때 방배정때문에 애들끼리 의견이 많다했어요
    다들 그 애랑 한방 쓰기 싫다했다면서
    번호순서대로해도 문제, 친한애들끼리 정해도 문제라고.
    담임께 반애들이 방배정 어떻게하실거냐고 물었더니
    수련회당일에 알려주마하셨답니다.

    그애가 반애들이랑 말 섞지않고 혼자 지내는게 안타까워
    종례후에 몇번 내일보자하고 인삿말해준적 있었답니다.
    제아이가 담임선생님이 그애랑 한방 쓰게하실거같다고,
    자기혼자만 달랑 그애랑 묶지는 않고 친하게지내는 무리중 제아이랑 제일 친한 애와같이 방배정 받을거같다고했는데 짐작대로 방배정받았어요.
    새벽까지 서로 수다 떨다 잠든덕에 수련회 마치고 몸살생겨 며칠 고생했죠.
    그뒤로 가끔 그애가 먼저 제아이한테 말 걸기도한답니다
    그러면서 서서히 말할수있는 애들 하나둘씩 생기겠죠

  • 10. ..................
    '18.6.3 7:06 PM (180.71.xxx.169)

    윗 댓글 따님 참 고맙네요.

  • 11.
    '18.6.3 7:12 PM (175.223.xxx.64)

    담임에게 얘기하세요
    그리고 반장이랑 놀게 하면 돼요
    반장도 책임감이 있어서 도와줘요

  • 12. 담임선생님과상담하시길
    '18.6.3 7:36 PM (39.7.xxx.237) - 삭제된댓글

    초등 1-4학년이나 철든 고등학생이면 반장이라는게 통하지만 초등5.6 고등학년이나 중학생 여자애들은 안통합니다.

    요즘 반장은 리더쉽있어서 되는게아니라 가점 얻으려고 나오는 애들이 많고 감투값하려는 애들도 많아요
    반장이 은근 뒤에서 싫어하는 내색하거나 반장이니까 나랑 묶어놨어라는 말한마디면 공개적으로 알려지는겁니다.
    애들도 알아요. 아무도 어울리지않으려고해서 어쩔수없이 묶어놓은건지 아닌지
    괜찮은 담임선생님은 눈치안채게 묶어놓습니다
    반에서 편한 애들이 누구냐고 아이에게 물어본뒤에
    담임에게 도움청하세오ㅡ

  • 13. 연습
    '18.6.3 7:36 PM (125.141.xxx.205) - 삭제된댓글

    어린 시절부터, 이웃아이도 집에 불러서 놀게 하고 해야 되는 겁니다.
    젊은 엄마들은 본인 집 개방하는 것을 많이 억울해 하는데,
    아이가 숫기가 없고, 먼저 다가서지 못하면..무조건 집으로 불러야지요.
    친구들 숙제도 같이 하게 하고.
    간식도 주고...많은 투자를 해야 합니다
    그렇게 안하고도 친구 잘 사귀는 아이는..복 받은 거지요.
    수학여행 싫다고 하지 않으면 보내세요.
    아직 나이 어린데, 학창 시절에 친구 사귀는 연습 해야지요.
    먼저 다가가는 방법도 있고요.

    이렇게 어른되면..홀로 지내게 되요.

  • 14. 중3
    '18.6.3 7:43 PM (113.10.xxx.29)

    지난번에는 오후 체험학습후 밤까지 야유회 있었는데 아이가 안간다해서 안보냈어요. 담임샘의 별다른 조치 없었구요. 카톡으로 다른 아이들 재밌게 노는 사진보며 더 상처받고 피눈물 흘렸네요ㅠㅠ
    아이들중에도 배려심있는 아이 없어 보여요.
    작년에는 반장이 좀 챙겨주기도 했었어요.
    아이는 다른래들과 어울리고 싶어 하는데 대화하는 기술도 없고
    관심사도 달라서 어려운거 같아요.

  • 15. 중3
    '18.6.3 7:45 PM (113.10.xxx.29)

    전학하는 방법이 도움이 될까요?
    추천하는 경우도 있고 성격에 따라 역효과 나는 경우도 있는듯 해서요.

  • 16. 애기엄마
    '18.6.3 8:28 PM (220.75.xxx.144)

    보내지마시고,아이랑 그기간 여행다녀오세요

  • 17. 에고
    '18.6.3 9:27 PM (182.222.xxx.70)

    얼마나 힘들까요
    전 고등학교때 그랬어요 어딜가도 못끼는
    느낌 내가 노력해야 끼는듯한 기분
    그래서 저희 애 놀거나 친구 그룹은 정말 신경쓰게
    되네요 전학도 고려해 보시고
    이번 수학여행은 여유가 되심 좋은 곳으로 해외여행
    아이랑 단둘이 나갔다 들어오세요
    친구들이 노는게 덜부럽게요
    가까운 오사카 유니버셜이나 미서부 유니버셜이나요
    저라면 한 일주일 빼서 실컷 놀다 올거 같아요

  • 18. ~~~~
    '18.6.3 11:06 PM (59.18.xxx.2)

    아이가 괜찮다고 하면 보내세요.
    엄마만큼 예민하게 느끼진 않나보네요.
    엄마가 예민한통에 애들까지 예민해집니다 요즘은.
    아예 혼자있기만 하진 않을거예요.

    저희 아이도 어릴적부터 친구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동네아이들 숱하게 불러 놀렸어요.
    근데 자기가 코드가 맞는 아이랑은 너무 잘놀더라구요.

    아이가 생각이 없을줄 알았는데
    자기만의 주관이 있더라구요.
    가서 아이들 노는거 보는것도 공부고 경험입니다
    그러다 한 두명이랑 슬쩍 가볍게 놀기도 할거예요.
    대놓고 괴롭힘 당하는 아이 아니면
    그리고 본인도 게의치않으면 전 보냅니다
    사회성 부족한 아이일수록 어떤 경험이든 중요해요.

    아이가 괜찮다면 괜찮을것이니
    엄마가 마음 담대하게 가지시고
    아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 19. 중3
    '18.6.3 11:15 PM (113.10.xxx.29)

    물어보니 가겠다고 합니다. 아이들과의 분위기라도 느끼고 싶은가 봅니다. 한명이라도 친한 아이가 있으면 좋으련만 안타까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2511 최근에 옥수수 온라인 주문으로 성공하신 분?? 1 .. 2018/07/16 646
832510 수시 합격후 나중에 정시 붙으면 19 공지 2018/07/16 9,953
832509 헬스장에 개인 매트 가져가도 될까요? 13 아프지마요 2018/07/16 1,690
832508 40대 민소매 원피스 이거 어떨까요? 19 ... 2018/07/16 4,107
832507 공부... 뒤집을 수 있나요? 25 2018/07/16 4,555
832506 소상공인 망해가는거 개꿀 20 ㅋㅋ 2018/07/16 5,205
832505 도움요청...왜 나는 쉽게 지갑을 여는가? 왜 쓸데없이 옷을.. 13 ㅠㅠㅠㅠ 2018/07/16 3,330
832504 국민청원..저는 한국에 살고 있는 일본인입니다. 10 ........ 2018/07/16 2,583
832503 레스토랑에서 일본인 식사 매너 24 2018/07/16 5,431
832502 서검사는 결국 영전하네요( 미투의 두얼굴..) 42 ... 2018/07/16 6,371
832501 이번 월드컵 징크스 2 ㅇㅇㅇ 2018/07/16 801
832500 표창원 동물보호법 개정안 서명이 아직 부족합니다 6 가즈아 2018/07/16 560
832499 작게 낳아서 크게 키워라 라는 말 18 ㅇㅇㅇ 2018/07/16 4,650
832498 축알못 뒷북 ~~ 2018/07/16 408
832497 유산균약을 공복에 먹으라고 하는데요. 끼니 거를거면 안먹어야 .. 1 유산균 질문.. 2018/07/16 1,871
832496 [질문] 고양이 키우던 집으로 이사시 8 ㅁㅁㅁ 2018/07/16 3,211
832495 신실하신분에게 조언을 구합니다. 7 기독교 2018/07/16 587
832494 여름 침대매트 어떤 것이 좋은가요? 린넨이불 2018/07/16 855
832493 우리는 일 부부.. 단속 피하려 염전노예와 거짓 혼인 1 ........ 2018/07/16 1,318
832492 대학원 장학금 여부 등록금 고지서 나와야 알게되나요? 2 ^^ 2018/07/16 937
832491 k5 하이브리드 타시는 분들~ .. 2018/07/16 612
832490 더우니까 가슴까지 거추장스럽네요. 16 ㄷㄹ 2018/07/16 4,910
832489 전업주부는 취약한 노동현장? 28 oo 2018/07/16 5,076
832488 저렴히 막쓸 라텍스매트 추천해주세요ㅜㅜ 3 급질 2018/07/16 1,027
832487 회사에서 나대야하냐고 글올렸던 사람이에요 5 Jj 2018/07/16 2,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