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화가 좀 깊게 들어가면 한마디도 안지고 받아치는 사람

불편러 조회수 : 2,341
작성일 : 2018-06-03 15:12:32

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요새 있는데요..


뭐 이번 처음만 겪은 건 아니지만,


간단한 수다에서 대화내용이 인간관계 토픽으로 (동네이웃엄마, 직장사람등.. )으로 얘기가 돌아가게되면,

갈등이나 마찰 또는 안 맞는 사람이 한두명씩 있잖아요? 사소한 갈등이거나 큰 싸움이 되거나.

그런 얘기를 나도모르게 줄줄이 이어가게 되면

그 지인 상대방 왈

'너가 그렇게 하면 안되지. 그런 반응을 하면 안되지. 매사에 감정적으로 하면 안되지. 그러면 너가 다른데서 욕먹지.

어쩌구 저쩌구..'

하길래 나도모르게 반박하고 싶어서

'그런 반응이 내 스타일이고, 난 다른데서 내가 욕 먹는거 크게 상관 안한다' 고 했더니

그런거 상관 안하는 애가 oo부분에선 그렇게 소심하게 신경쓰냐고.


뭔가 절 몰아붙이는 느낌.

말발로 날 이기려는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 순간 일단 입을 닫았어요.


지금 좀 자주 봐야 하는 사이인데,

오늘도 만나고 와서 별로 말섞고 싶지 않아서 딱 기본 표정만 짓고 필요한 말만 하고 왔는데,

그런 부류들이 눈치는 빠르잖아요. 제가 뭔가 거리를 두고 불편해 하는 느낌을 캐치했는지


더 자존심 세우고 공격적으로 절 대하네요.

대화 도중 저에게 상당히 기분 나쁜일이 있었던 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제가 느낀거는

그 지인 평소에 말발로라도 상대를 눌러서 본인이 우월감을 느끼려 하는건가...

대화 섞고 나서 며칠째 기분 불쾌해 있으니,

짜증나네요.


이런 경험 82님들 하신적 있으신가요?


지인이 저보다 나이가 8살 많아서 막 대놓고 뭐라 하기도 어렵고 난감합니다.


IP : 182.212.xxx.19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꼭만나야
    '18.6.3 3:15 PM (116.127.xxx.144)

    할 사이가 아니라면 만나지 말아야할 사람이죠.

    꼭 만나야 한다면
    꼬투리 잡히지 않을 정도로의 인사.말만 해야합니다.
    속깊은 얘기는 절대하면 안되구요.
    자질구레한 일상 이야기도 하면 안되죠

    8살위라고 내가 지고 들어가면 안된다...라는 생각을 마시구요.
    안되면 들이박아야죠.
    내가 피폐해지지는 마세요

  • 2. ...
    '18.6.3 3:20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내가 남과 겪은 크고 작은 갈등을 아무나 붙잡고 얘기하지 마세요
    그게 결국 뒷담화잖아요
    상대방 얘기가 듣기 싫었겠지만 나도 모르게 내가 겪은 갈등을 줄줄이 이어간다면 원글님도 자제하셔야 할 거 같네요

  • 3. 정말
    '18.6.3 3:26 PM (182.212.xxx.190)

    속깊은 얘기도 소소한 일상얘기도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겠어요. 소소한 일상얘길 하다봄 또 깊어지고 그러잖아요. 뭔가 저한테 빈정상한 부분이 있는 거 같은데 그거 가지고만 따지고 들어야할듯한데 그거랑 연결시켜서 많은 케이스를 들고 쌍심지 들고 공격하는데 정말 이게 멍미.. 싶더라고요. 기분 나빴어요
    입 다물고 살아야 될듯 해요. 이번에 크게 배웠네요...

  • 4. 공감해주길
    '18.6.3 3:38 PM (175.213.xxx.127)

    원하고 얘기를 하는 건데 그 사람은 싸움 거는 거나 마찬가지죠. 이래라저래라 니가 잘못했네 하면서. 이미 틀어진 사이 같은데 예의만 지키고 사세요. 당분간 불편한 건 어쩔 수 없을듯

  • 5. 삵쾡이과
    '18.6.3 3:41 PM (125.178.xxx.203)

    심퉁사나운 부류죠
    그냥 빈정 상하면 긁어야 직성이 풀리는 과
    그냥 피하는게 상책입니다

  • 6. 0000
    '18.6.3 4:39 PM (124.50.xxx.211)

    그런 사람 있을땐 전 화내는거 반에 장난 반으로 "말로 성인군자는 누가 못해!!! 나도 너가/누가 이런 얘기하면 방금 너가 한 얘기 똑같이 해줄 수 있어" 하고 말해요.

  • 7. 나름
    '18.6.3 4:54 PM (211.33.xxx.25)

    조언을 바란다 생각해 말해준건데
    님이 답정너라고 생각할수도 있어요.
    사실 대부분 답정너죠. 그저 내 편 들어주고 지지해주고공섬해주길 바라며 말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냥 평범한 상황일뿐이라 생각됩니다
    쓸데없이 에너지 낭비말고 그러려니 살아가면 으례생기는
    일이려니 흘려버리는게 나아요

  • 8. 나름
    '18.6.3 4:55 PM (211.33.xxx.25)

    공섬->공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8178 김영환 의원이 드디어 김사랑씨 만나네요 22 정신병원감금.. 2018/06/04 3,838
818177 부패해가는 민주당에 소금 한번 제대로 쳐주자는 것뿐입니다. 27 .. 2018/06/04 1,203
818176 비누로 감다가 샴푸로 감으니 머리칼이 우수수 빠지네요 18 오마나 2018/06/04 6,049
818175 영화 추천해주세요^^ ㅇㅇ 2018/06/04 531
818174 선거는 의사표현이다. 의사표현은 다양하다. 4 순이엄마 2018/06/04 349
818173 저같이 아예 연예인이 어쩌고 하는 내용은 쳐다 보기도 싫은 사람.. 8 지지배배 2018/06/04 1,456
818172 박정희 한일협정 때 일본으로부터 6600만불 뇌물 3 CIA 보고.. 2018/06/04 863
818171 38 사이즈.. 6 어느정도 2018/06/04 1,454
818170 경기도청에 4년간 설치되어 있던 분향소를 철거하며 남경필 경기도.. 26 세월호분향소.. 2018/06/04 1,762
818169 마음에 평정심이 없는 분들은 무언가에 사로잡힌 9 tree1 2018/06/04 1,572
818168 와이파이 없이 사용가능한 지도 앱 없나요? 6 ... 2018/06/04 898
818167 아기상어야 미안하다~ 1 선거철 소음.. 2018/06/04 768
818166 (오유에서 펌)남경필이 박근혜 탄핵공신 14 .. 2018/06/04 1,121
818165 이재명후보와 네이버의 이상한거래? 19 쫑알몽실 2018/06/04 1,147
818164 운동다닐때의 옷차림도 주위 눈치를 봐야하나요? 30 ㅇㅇ 2018/06/04 4,523
818163 벌써부터 말로 못 당하겠네요 2 다람쥐 2018/06/04 967
818162 아이랑 해외여행 몇살부터 좋을까요 3 ... 2018/06/04 1,114
818161 엄마 젖을 물어본 아이와 아닌 아이 성격 차이 있을까요? 26 ㅣㅣ 2018/06/04 4,472
818160 교통사고 났는데.. 어떻게.. 5 ㅇㅇ 2018/06/04 1,320
818159 솔직히 경제는 세종, 정조 그 누가 해도 답없지 않나요? 5 선거 2018/06/04 622
818158 문프와 남경필지사의 케미를 보여주는 영상 17 부지사민주당.. 2018/06/04 998
818157 혹시 육스 무배 쿠폰 있으신분 있으세요? oo 2018/06/04 320
818156 많은 뉴스를 일별하여 볼 수 있어서 퍼옵니다.[평화와 통일 뉴스.. 1 오늘맑음 2018/06/04 280
818155 정치평론가 이강윤 교수님 진짜 말씀 잘하시네요. 2 지금 연합T.. 2018/06/04 499
818154 저장강박증이라고 병명 만들어줬나요? 아주 당당히 쓰레기 모아요.. 3 누가 2018/06/04 1,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