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요새 있는데요..
뭐 이번 처음만 겪은 건 아니지만,
간단한 수다에서 대화내용이 인간관계 토픽으로 (동네이웃엄마, 직장사람등.. )으로 얘기가 돌아가게되면,
갈등이나 마찰 또는 안 맞는 사람이 한두명씩 있잖아요? 사소한 갈등이거나 큰 싸움이 되거나.
그런 얘기를 나도모르게 줄줄이 이어가게 되면
그 지인 상대방 왈
'너가 그렇게 하면 안되지. 그런 반응을 하면 안되지. 매사에 감정적으로 하면 안되지. 그러면 너가 다른데서 욕먹지.
어쩌구 저쩌구..'
하길래 나도모르게 반박하고 싶어서
'그런 반응이 내 스타일이고, 난 다른데서 내가 욕 먹는거 크게 상관 안한다' 고 했더니
그런거 상관 안하는 애가 oo부분에선 그렇게 소심하게 신경쓰냐고.
뭔가 절 몰아붙이는 느낌.
말발로 날 이기려는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 순간 일단 입을 닫았어요.
지금 좀 자주 봐야 하는 사이인데,
오늘도 만나고 와서 별로 말섞고 싶지 않아서 딱 기본 표정만 짓고 필요한 말만 하고 왔는데,
그런 부류들이 눈치는 빠르잖아요. 제가 뭔가 거리를 두고 불편해 하는 느낌을 캐치했는지
더 자존심 세우고 공격적으로 절 대하네요.
대화 도중 저에게 상당히 기분 나쁜일이 있었던 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제가 느낀거는
그 지인 평소에 말발로라도 상대를 눌러서 본인이 우월감을 느끼려 하는건가...
대화 섞고 나서 며칠째 기분 불쾌해 있으니,
짜증나네요.
이런 경험 82님들 하신적 있으신가요?
지인이 저보다 나이가 8살 많아서 막 대놓고 뭐라 하기도 어렵고 난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