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여행간다고 용돈이나 선물안했음 좋겠어요

론니플레닛 조회수 : 3,985
작성일 : 2018-06-03 13:47:31
그냥 부모 자식 관계에나 용돈좀 챙겨주는건 몰라도
친척에 회사동료에 이웃에 남친에 친구에
요즘세상 해외여행 아무나 다 가는데
그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먹을거 바리바리 싸주는건 물론
용돈 봉투까지 주고
제 주변에도 조카가 유럽간다는데 뭐챙겨줘야 하냐며 고민하더라구요
그거보고 있으면 가슴이 막 답답
저도 첨 여행갈땐 여기저기서 챙겨주고 출발할땐 참 좋았는데요
가선 내내 받은 사람들한테 뭘 선물해야하나 너무 고민되더라구요
그런건 부모 자식간에나 별 댓가가 없지 나머진 다 빚이거든요

이후 제가 하도 자주 나가니 아무도 안챙겨주고 저도 갚아줄거 없어서 가뿐하니 참 편했는데
거의 해외가 처음인 지인이랑 동남아에 갔는데
얼마나 용돈을 여러군데서 받아왔던지..
용돈만으로 여행 경비가 다 빠질지경
주변에서 그사람한테 잘보이고 싶은 위치에 있을수록
그런 봉투나 선물공세는 더 심해지고요..

어쨌거나 그 지인이랑 관광하고 내꺼 쇼핑할 시간도 빠듯한데
그 용돈 많이 받아온 지인은 여행내내 선물을 뭘 사가야하나..고민하고 찾으러 다니는데..
이건 좋은 마음으로 주변에서 잘 다녀오라며 돈주고 음식도 줬겠지만
부담도 이런 부담이 없구나 싶어요
요즘시대 그런거 준다는 자체가 더 구태의연한거 같아요
그런 봉투 문화는 그냥 가족선에서만 딱 끝내는걸로..


IP : 125.131.xxx.20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3 1:52 PM (125.177.xxx.43)

    동남아 여행에 요즘도 그렇게 하나요
    그럴땐 들어오는 비행기에서 화장품 사는게 무난해요

  • 2. 저도
    '18.6.3 1:56 PM (180.230.xxx.96)

    조카 유럽 한달가서 챙겨 줬는데요
    친구들 지인들은 당연히 안챙기죠
    선물 사오는것도 저도 안하구요
    요즘 다들 가까운대로는 갔다오는데
    굳이 뭘 챙기나요

  • 3. 잘보이고 싶은 위치
    '18.6.3 2:00 PM (125.131.xxx.201)

    아무래도 회사 여부장급이니 더 그랬나봐요
    사회적 지위나 주변에서 엮일일 없는 사람은 그런거 받을일 없겠죠
    조카도 있는집 조카 없는집 조카를 대하는 이모 고모님들 마음 가짐은 다르겠죠?

  • 4. oo
    '18.6.3 2:07 PM (210.103.xxx.225)

    지방사는조카..
    방학 배낭여행할때 꼭 전날 서울 우리집 와서 1박하고 공항간다능..
    꼭 10만원이라도 챙겨줘야함 ㅠㅠㅠ

  • 5. 챙겨 받았으면
    '18.6.3 2:40 PM (14.52.xxx.212)

    작은 거라도 갚는 싸가지는 있어야 하는데 받기만 하고 입닦는 인간들이 많다는...

    아울러 받는 걸 당연시 여기는 풍조도...

  • 6. ㅇㅇㅇ
    '18.6.3 4:01 PM (14.75.xxx.29) - 삭제된댓글

    그런데 제주위는 아무도없어요
    여기서나 들었지
    친구나 친척들 간다고한번도 주고받고 그런것없었어요

  • 7. 정말요즘구래요?
    '18.6.3 4:21 PM (124.49.xxx.61)

    1970년대도아니고...
    왜그럴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9259 돈빌려준 친구의 씀씀이를 신경써서는 안되겠죠 36 2018/06/06 7,843
819258 아니 진짜 촛불 들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8 노이해 2018/06/06 1,680
819257 살고있는상태에서 도배질문요 6 32평 2018/06/06 1,525
819256 연어장 훈제연어로 만들면 안되나요? 2 ... 2018/06/06 1,442
819255 김영환 내일 인터뷰 내용이 부선궁 같은데요 12 읍이 아웃 2018/06/06 2,606
819254 엄마가 허리가 안좋아지셨는데 생활 보조 용품 추천 받아요 5 2018/06/06 917
819253 안철수 캠프 홍보 포스터 레전드 갱신 ㄷㄷㄷ 3 미친다 2018/06/06 2,494
819252 경기도지사 선거가 중요하지만 헷갈리시는 분 샬랄라 2018/06/06 441
819251 여자가 남자 이기려드는게 싫다는 남자 조언 부탁해요 38 2018/06/06 4,655
819250 편모,편부랑 살던 자식이 결혼해도 모시나요? 17 ㅇㅇ 2018/06/06 2,931
819249 삼척에서 제일 맑은바다가 어디예요? 1 여행중 2018/06/06 1,410
819248 2 5 우제승제가온.. 2018/06/06 524
819247 이재명후보 부인은 대체 왜그러는거죠 38 어쩜 2018/06/06 10,191
819246 간장게장 선물받은지 3,4주가 지났는데.. 8 간장게장 2018/06/06 1,512
819245 아파트 바닥 고민 7 감사 2018/06/06 1,996
819244 다른건 몰라도 이재명이 언론의 비호를 받는다는건 46 .. 2018/06/06 2,012
819243 내게 말 함부로하고 막 대했던...친구였던 인간의 발언 4 ㅇㅇ 2018/06/06 3,268
819242 50대 주부 직장선택 고민 13 한여름 2018/06/06 5,366
819241 수미네반찬 보다 무너졌어요 8 어우 2018/06/06 22,784
819240 아니 푸르지오 70명 고소건은 4 이해가 2018/06/06 1,740
819239 자기 근무할때 낮잠자고있었다고 팔자좋다는 남편 11 밴댕이 2018/06/06 3,890
819238 32살인데 결혼 할 수 있다고 조급해 하지 말라고 말해주세요 10 2018/06/06 3,798
819237 우회전이 어렵다고 하는데 이거 말고 더 있나요? 5 ... 2018/06/06 1,511
819236 다이어트에 휴일이 어디있나요?ㅠㅠ 4 .... 2018/06/06 1,376
819235 헉ㅠ 간장새우장했는데 새우가 다 분홍으로 익어버렸어요 7 dma 2018/06/06 2,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