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빵이 질리는 날도 오네요

섭지 조회수 : 3,034
작성일 : 2018-06-03 10:49:27
빵 엄청 좋아합니다. 그런데 동네가 뜨는 동네가 되면서 주택가가 상점가로 변모하며 빵집이 많이 생겼어요. 평생 빠바 마트빵만 먹고 살다가 좋은재료 듬뿍들어간 잘 만든 빵을 먹어보니 완전 신세계. 빵이 이런 맛이었구나 싶던. 평생 살찔까봐 빵 적게 먹으려 노력하며 살았는데 빵맛에 제대로 빠져서 동네 빵집 여러곳을 내집처럼 들락날락. 하도 많이 갔더니 사장님이 알아보시고 덤도 잘 챙겨주시더라고요. 일년을 그러고 살았더니 살은 엄청 찌고ㅜㅜ 지금 머리 쥐어뜯으며 다이어트 중인데.. 그동안 다이어트 할때마다 빵 참는게 최고 고역이었는데 이번엔 빵 생각이 안나요. 빵집 지나갈때마다 들어가고 싶어서 고민한 세월이 거의 평생이었는데 이젠 무슨 빵을 떠올려도 그냥 그렇네요. 원없이 먹어서 여한이 없는건지 뭔지. 제발 평생 이랬으면 좋겠어요.
IP : 219.251.xxx.3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3 11:00 AM (210.2.xxx.61)

    그러던 어느 날,
    무심코 시식용 빵을 집어드는데... ㅎㅎㅎ

    다요트 성공하세요~

  • 2. 저도
    '18.6.3 11:03 AM (119.149.xxx.131)

    빵 좋아했고 면요리 좋아해서 참 많이 먹었는데
    이제 맛도 없고 질렸어요.
    밀가루 자체에 질린 기분.
    5년동안 10키로 쪘는데
    이 기회에 살 빼려고요.

  • 3. ....
    '18.6.3 11:05 AM (182.209.xxx.180)

    그러다 또 좋아져요 ㅎㅎ

  • 4. ...
    '18.6.3 11:10 AM (219.249.xxx.47)

    그러다가 다시 다른 빵이 좋아져요.
    요즘은 왜 치즈 식빵이 좋은지.....

  • 5. 82돌아와요
    '18.6.3 11:15 AM (121.134.xxx.208) - 삭제된댓글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 6. ~~
    '18.6.3 11:16 AM (182.208.xxx.58)

    ㅊㅋㅊㅋ요~^^
    날이 다시 추워질 때 쯤 조심하시면 되어요.
    저도 여름엔 생각없다가
    으슬으슬해질 때 고소~한 버터향에 무너짐요ㅎㅎ

  • 7. ㆍㆍㆍㆍㆍ
    '18.6.3 11:18 AM (219.251.xxx.38)

    다시 좋아지나요? ㅜㅜ 빵 먹고 살을 너무 잘 찌워놔서 지금 뱃살이 흘러내려요. 제가 말랐다는 말도 듣고 살았었는데 이젠 누가봐도 비만 ㅡㅡ;;

  • 8. 그러다가
    '18.6.3 11:28 AM (223.62.xxx.117)

    저도 미친듯이 빵을 먹다 한 일년 쉬었어요.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그런데 빵이랑 떡볶이는 뭔가 충전용이라서 그게 다 닳으면 또 미친듯이 채워줘야하더라구요
    항상 힘든게 그거인듯요.
    원글님은 평생 먹을거 다 채워지셨길 바랍니다.

  • 9. 저는
    '18.6.3 11:51 AM (119.205.xxx.42) - 삭제된댓글

    한식빼놓고(한식은 반찬이 여러가지고 국찌개 찜등 번갈아가며 먹으니까) 모든 음식이 다그래요
    그래서 입에 맛으면 계속 질릴때 까지 먹어요
    요즘 스콘에 꽂혀서 먹고 있는데 서서히 질리고 있는중 ㅎ

  • 10. 44
    '18.6.3 11:58 AM (211.212.xxx.148)

    빵이 질리면 곧 떡으로 갈아탑니다..

  • 11. 82
    '18.6.3 12:00 PM (121.134.xxx.208) - 삭제된댓글

    빵이 질리면 떡
    떡이 질리면 면
    면이 질리면 빵

  • 12. 동편마을
    '18.6.3 2:08 PM (175.223.xxx.39) - 삭제된댓글

    요즘은 개인빵집 전성 시대던데요
    고래빵 먹으면서 이글을 보네요
    빵이 빵이지 했는데
    이빵저빵 맛있다고 글들이 올라오니
    한번씩만 방문해도 무척 자주 먹게 되네요
    솔직히 결국 밀가루 음식인것을 ..ㅠ

  • 13. ..
    '18.6.3 3:02 PM (111.118.xxx.82) - 삭제된댓글

    제가 빵집 알바 하면서 빵맛떨어졌어요 ㅠㅠ
    천연발효종 개뿔 ㅠㅠ 유기농 개나줘...오늘 만든 빵 에 섞여있는 어제만든빵.. 식물성생크림..암튼 빵에 대한 환상이 없어졌어요

  • 14. ㅎㅎ
    '18.6.3 4:00 PM (220.120.xxx.207)

    44님처럼 빵에서 떡으로 갈아탔네요.
    빵이 질리는 날이 오다니..
    요즘은 쑥개떡 모시떡이 왤케 맛있는지 늙었나봐요.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2435 대학 입학식에 부모도 가나요? 2 ㅇㅇ 19:40:09 104
1672434 근데 생각해보면 공수처가 잘하고 있다고 봐요 6 ㅇㅇ 19:38:59 464
1672433 최상목이고 공수처고 대박 3 .. 19:38:07 493
1672432 윤 대통령 측 “공수처와 조율 검토” 4 .. 19:37:30 463
1672431 전광훈 딸 회사 3 ... 19:33:59 802
1672430 배가아주 드럼통인데 뭐부터해야 7 어이쿠 19:32:35 289
1672429 최상목은 지금 윤석열에게 충성하는 중인거죠? 1 어이상실 19:31:31 313
1672428 고슴도치겠지만 내세울게 없겠지만 님 자식 안 예뻐요 4 19:27:59 492
1672427 공수처는 전세계 6 .... 19:20:17 1,067
1672426 시대변해도 정서는 좀 서서히 변해서 4 반반 19:19:09 398
1672425 아들친구가 아들을 심하게 놀린다는데요 14 고딩맘 19:18:36 836
1672424 경찰 버스들이 엄청 많이 가고있어요 3 잘될거야 19:15:32 1,591
1672423 쿠키와 우유한잔 8 아자 19:11:17 768
1672422 후라이팬이 ᆢ 블루커피 19:09:32 212
1672421 저 경찰 인력으로 윤 체포하면 1분도 안걸리겠네요 4 ........ 19:08:23 1,115
1672420 정준희의 토요토론 1회 / 유시민 작가님 최배근 교수님 나오셨습.. 1 마음정화타임.. 19:08:12 444
1672419 7시 정준희의 토요토론 1회 ㅡ 문재인정부 vs 윤석열 정부,.. 4 같이볼래요 .. 19:04:01 396
1672418 경찰들 태극부대도 열심히 막나요 1 .. 19:02:01 1,024
1672417 한남동 뒤쪽에 경찰들이 너무 많이 모이고 있어요 1 ... 19:01:56 940
1672416 삼프로tv 성기헌 바오로 신부님, 네어버에 검색이 부적절 3 체포하자 19:00:43 627
1672415 척추측만이 돌이킬수없게 진행된것 발견 5 오십대초인데.. 18:58:48 1,130
1672414 농가돕기라기에 제주 황금향을 주문했는데 3 ㅇㄹㅇㄹ 18:56:50 1,031
1672413 식단 바꾸고 무릎 안아파요.. 3 신기해서 18:56:36 1,359
1672412 단독] 윤석열, 최상목에 "국회 자금 완전 차단…임금도.. 5 와우 18:56:27 1,841
1672411 안국역 집회를 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하며 .. 16 유지니맘 18:55:44 1,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