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우리부모님 세대만 하더라도 참 자식 쉽게 길렀던거 같아요

... 조회수 : 2,491
작성일 : 2018-06-03 08:02:19
이런 말이 있었죠 

딸내미가 바람이 나면 다리몽댕이 부러뜨려 삭발시켜 기둥에 묶어놓으면 된다교
~
불과 80~90년대 까지만 하더라도 중고등 딸이 날라리짓하거나 여대생 딸이 늦게 들어오면 가정에서 아버지어머니들 손에 자행되던 일반적인 일이었는데

예전엔 아이가 말을 안들으면 몽둥이찜질을 하면 되고, 삭발시켜 가둬놓으면 되고, 그런 상황들이 가정에서 낮선 상황들이 아니었는데 

요즘은 정말 상상도 못할 일들

싸이코교사들에게 체벌이 아닌 폭행을 당해도 말을 못했던 이유가 가정에서 사랑의 매라는 미명으로 가해지는 폭력의 수준이 학교체벌 저리가라 할 정도로 비인간적이고 임의적으로 자행되었기 때문이죠

출산률이 낮아지는 이유도 경제적 이유때문만은 아니라고 봐요.  엄밀히 말하면 살아가기엔 예전이 더 어려웠죠

요즘은 아이를 낳아서 기르는 것이 예전처럼 부모에게 있어 플러스요인이 아니라 마이너스요인이 훨씬 강해서 사람들이 애를 안낳는듯 해요

요즘 아이들 자라는거 보면 우리때에 비해 대접도 많이 받고 부모앞에 갑으로 군림하는데

오히려 부모에게 맞고 자라던 우리세대보다 불행해보이네요


IP : 125.132.xxx.2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3 8:38 AM (216.40.xxx.50)

    확실히 예전엔 애들 쉽게 키웠던거 같아요.
    그래서 시부모 친정부모 다 애들 낳으라고 푸쉬하고
    본인들은 걍 되는대로 키웠을테니.

    애들 기저귀도 걍 벗겨놓고 돌지나면 떼고 오줌싸면 때리고
    걍 애들끼리 집에만 두고 나가고 애들끼리 하루종일 길가에서 놀리고...
    요즘처럼 이유식에 목매지 않고 바로 국에 김치주고 밥말아주고.
    화나면 때리고. 저 어릴때 기억은 그래요.
    요새같으면 아동학대감이죠.

  • 2. 휴일
    '18.6.3 8:39 AM (183.100.xxx.81) - 삭제된댓글

    옛날엔 저 먹을거 스스로 지고 태어 난다는 말이 있었어요.
    그땐 그저 먹고 살기만 급급해서 교육이고 삶의 질이고 뭐고
    목숨만 부지하면 된다는 사고방식을 갖고 살았던
    시절이 있었어요.
    지금이야 더 나은 삶에 눈떠 밑바닥 생활이 모두
    혐오스럽다는 생각들을 하게 되었지요.
    지금도 우리 시어머니 그러셔요.
    애 더 낳으라고 키워 주마고... 저 먹을건 지가 짊어지고 태어 난다더라 하시며....
    그냥 밥만 먹이면 되는줄 아시는지
    그 자식들이 얼마나 하고 싶은거, 배우고 싶은거,
    먹고 싶은거 못하고 주눅들어 살았는지를 모르시는듯.....

  • 3. ..
    '18.6.3 8:48 AM (49.170.xxx.24)

    그 때는 먹고사는게 힘들었으니까요.
    이것 저것 총합으로 계산하면 지금이 그 때보다 훨씬 좋은 시절이죠.

  • 4. ㆍㆍㆍ
    '18.6.3 10:36 AM (219.251.xxx.38)

    저 83년생인데 애들이 어려도 부모들이 맞벌이 잘 했던 시절이었죠. 초등학생들이 열쇠 목걸이 목에 걸고다니는게 흔했어요. 1학년 애들도 걸고 다닌.
    잃어버리면 집에 못들어가니까 목걸이로 만들어준건데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아찔하죠. 범죄에 완벽하게 노출된.

  • 5. 청순마녀
    '18.6.3 11:04 AM (211.36.xxx.156)

    저희 세대가 잘못하고 있는걸까요?
    저는 어렸을때 부모님이 너무 무서웠어요.
    요새 아이들은 부모알기를 뭣 같이 알아요.

  • 6. ㅇㅇ
    '18.6.3 11:13 AM (211.36.xxx.95)

    옛날에는 다같이고만고만 한 생활이어서 크게 주눅들거나 하지않았는데 요즘은 편차가좀심한듯요 먹고살기더힘들어요

  • 7. ...
    '18.6.3 11:13 AM (58.230.xxx.110)

    전 돈은 안들었는데
    까탈스러워서 신경은 많이 쓰셨을거에요...
    우리애는 반대로 돈은 많이 드는데
    순해서 키우기 딱히 힘들진않구요~
    이것도 일정량 보존의 법칙일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7866 인천 교육감 누구뽑죠? 3 아하하 2018/06/03 608
817865 명견만리 _ 방시혁 나오네요 4 방탄소년단 2018/06/03 2,372
817864 촬스 정말.. 3번이 이기기때문에 6 13이래.. 7 ,.,., 2018/06/03 1,485
817863 최근 괌PIC 다녀오신 분 계세요??? 7 급해요~ 2018/06/03 2,981
817862 능력자 문파님들, 할 일이 많아요. 9 000 2018/06/03 916
817861 초등5학년 여아 성장... 6 ㅇㅇ 2018/06/03 6,954
817860 운동하고 싶다 6 운동이 필요.. 2018/06/03 1,725
817859 이재명 자료 구합니다. 8 ... 2018/06/03 892
817858 경기도지사 누굴 뽑아야하나용? 25 이키린 2018/06/03 2,051
817857 서울 비평준화되고 고등학교 입시가 부활하는 건가요? 5 너무 불안하.. 2018/06/03 1,612
817856 대출금 상환을 해야 할까요 1 부동산 2018/06/03 1,591
817855 읍읍 오마쥬 8 ... 2018/06/03 941
817854 이재명, 장애인콜택시 요금인상 반대 장애인들 쫓아내 5 복지대마왕?.. 2018/06/03 892
817853 오후 네시쯤 간식으로 무엇이좋을까요? 14 하늘은 푸르.. 2018/06/03 2,986
817852 마음이아픈사람을 어디까지 이해해줘야하나요 3 Didido.. 2018/06/03 1,379
817851 정치공작글 왕짜증 32 ㆍㆍㆍ 2018/06/03 1,008
817850 눈 주위부터 아파오는 두통은 뭘까요? 3 통증 2018/06/03 2,437
817849 환갑답례품으로 뭐가 제일 좋을까요? 14 .. 2018/06/03 2,214
817848 선거 공보물 왔는데2 4 점입가경 2018/06/03 760
817847 경기도민 여러분~~ 신안군민을 보시면서 힘을!!!!!!! 11 phua 2018/06/03 1,772
817846 크리닉으로도 안된머리 헤나로 해결될까요? 9 키다린 2018/06/03 1,718
817845 WOW! [선택 6.13]박원순·이재명·박남춘 '광역교통청 설립.. 23 광역 교통 2018/06/03 897
817844 남경필 행적 정리 19 ㅇㅇ 2018/06/03 1,425
817843 자꾸 죽고싶고 불안해서 어쩔줄 모르겠어요 26 무서워요 2018/06/03 7,208
817842 월드비젼 후원하고 싶은데 걸리는게 21 유리성 2018/06/03 3,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