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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아빠 코고는 소리 들으며 한방서 계속 자도 괜찮을까요?

/// 조회수 : 6,471
작성일 : 2018-06-02 22:52:46

잘때 자꾸 깨서 울고 기저귀도 갈아줘야하는 신생아 아기가 있어서

8살 아이는 자기 방에서 아빠랑 자요.

전 안방서 아기랑 자고요.

안방서 다 같이 자긴 좀 많이 좁아요...

원래 아빠랑 같이 자는거 좋아해서 분리불안 이런건 전혀 없는데

(아빠의 푹신한 뱃살과 ㅋㅋ 아빠랑 장난치다 자는거 좋아해서 불만은 없습니다.)

문제는 남편이 코를 잘 골아요 안자보고 결혼했더니 예기치못한 이런 실수가 ㅠㅠ

전 예민해서 알았으면 진심 잘 고려했을것...같....ㅠㅠ

커커컥 숨막히는 소리는 잘 안내는데 크- 크- 크- 크- 그렁 그렁 그렁 코를 골아서

사실 저는 거슬려서 신혼때부터 꼭 귀마개 하고 자거든요...-_-;;;

(제가 코곤다고 시킨건 아니지만 비중격만곡이있어서 잘됐다 싶어 코골이도 대학병원에서 수술하며 봐달라고 해도 조금 온순한 소리가 나도 똑같네요 ㅠㅠ)


그런데 애는 별 불만 없이 잘자요.

근데 잘때 코고는 소리를 계-속 듣고 있으면

뇌가 조용히 편히 쉬지를 못할텐데 애한테 괜찮을까요 ㅠㅠ

귀마개를 하고 자라고 해도 답답하다고 싫다고 하고...

남편 말로는 어 이거 백색소음이야 일부러 돈주고도 듣는거야 릴랙스에 좋대-_-;; 그러는데

(전 유튜브에 있대서 찾아보니 진짜 있긴 하네요! 헉...근데 전 이해해보려고 듣다가 정신사나워서 껐어요...)

아직은 학교에서 어리니까...졸거나 그런건 없어요.

신생아 깨서 자지러지게 울고 제가 부스럭거리는 소리보단 낫겠지만

차라리 혼자 자는 연습을 시키려고 해도 완강히 싫다고 하네요...

코고는 소리 들으며 계속 자도 그냥 괜찮을까요? 

괜찮으면 저도 좋겠다 싶은데...


IP : 180.66.xxx.4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삼성니가뭔데
    '18.6.2 10:57 PM (219.254.xxx.109)

    저 울아빠 코고는 소리 듣고 자란사람인데요..뭐 문제가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어릴땐 안방에서 자면 항상 아빠코고는 소리 듣고 잤는데 자장가 같기도 하고..근데 남편 코고는 소리는 이상하게 듣기 싫더라구요.이유는 모르겠어요

  • 2. ㅡㅡㅡ
    '18.6.2 10:59 PM (49.196.xxx.38)

    오래는 아니고 끽해야 일년정도 이긴 한데 저희는 방 두칸짜리에 살아서 남편이 싱글침대 사서 거실서 따로 자는 생활 한동안 했어요 둘째 어릴 때요. 첫째는 혼자 재우거나 데리고 잤고요. 아기 울어도 깨지는 않더라구요

  • 3.
    '18.6.2 10:59 PM (211.58.xxx.19)

    잠 푹 못자면 키 안클텐데

  • 4. ...
    '18.6.2 11:02 PM (59.15.xxx.61)

    잠들면 모르지 않나요?
    잘 자면 괜찮을거 같아요.

  • 5. ....
    '18.6.2 11:03 PM (221.157.xxx.127)

    애들은 워낙 숙면을 취하기땜에 왠만한 소음 못듣는듯요 어른과 다른듯

  • 6. ..
    '18.6.2 11:04 PM (124.111.xxx.201)

    아침 마당 프로에서 임수민 아나운서가
    밤마다 자신의 오른쪽에
    탱크소리같이 크게 코를 고는 남편이 자다보니
    자신의 오른쪽 귀 청력이 왼쪽보다 못하대요.
    전화를 왼쪽 귀로 들어야 잘 들린다고..
    숙면에 방해도 될뿐더러 아이 청력이 걱정 되네요.

  • 7. ㅎㅎ
    '18.6.2 11:12 PM (112.151.xxx.27)

    저는 제가 코를 심하게 골아서...
    제 양옆으로 3살 5살 아이들 끼고 자는데 ㅎㅎ
    잘 자더라고요.
    울애기들아 미안하다

  • 8. 삼성니가뭔데
    '18.6.2 11:14 PM (219.254.xxx.109)

    케바케 아니예요? 전 시력은 별로지만 청력은 아직 짱짱합니다..어릴때 아빠랑 엄마사이에서 많이 잤는데 울아빠 코고는 소리는 거의 역대급이거든요

  • 9. 남편이
    '18.6.3 1:29 AM (118.223.xxx.155)

    코고는데 그닥... 안불편.. ㅎ

  • 10. ㅋㅋ
    '18.6.3 1:59 AM (27.35.xxx.162)

    애가 안민감한가봐요.
    전 옆방서 주무시는 아빠 코고는 소리에도
    시끄러웠던 기억이.ㅋ

  • 11. 아이들이
    '18.6.3 2:29 AM (220.73.xxx.20)

    아빠는 코고는 소리도 다른 아빠들과 다르게 좋대요 ㅋㅋㅋㅋ
    아이들이 아빠 코고는 소리가 어떻게 좋다 설명하는데
    제가 남편에게 그랬어요
    어디가서 코고는 소리도 좋다는 사람을 보겠냐고~

    아이에겐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 12. 행복한새댁
    '18.6.3 9:48 AM (14.42.xxx.33)

    저희 신랑 코골기 대회 있음 내보내고 싶은데요..ㅋ 결혼전 알았으면 저도 안햤을것 같아요 ㅋㅋ

    전 임신 전 까지는 남편 피해서 거실서 자고 그랬는데 임신 이후에는 남편이랑 꼭 같이 자려고 하고 뱃속 아기에게도 태담으로 아빠소리야~ 참고자자~~ 맨날 그랬어요..

    좋다 나쁘다 알고 한건 아니고 그런 모습도 받아들여 져야 아빠와 자식 사이가 돈독 해 질 것 같아서요.. 전 키 좀 덜커도 부자간에 하하호호 하는게 훨씬 좋아요..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키우고 싶어요..

    근데 진짜 신기한건 자다가 애가 ㅡ 아빠 물~ㅡ 이러면 코골다 벌떡 일어나서 물 갖다줘요 ㅋㅋ 난 그런거 못하는데..

    코골면 본인이 깊게 못자는 거라서 스스로가 각방 쓰고파 하던데 전 남편한테 제가 미안해요 ㅎㅎ

  • 13. 시크릿
    '18.6.3 10:30 AM (119.70.xxx.204)

    깊게못잡니다 애키안크고요
    따로재우세요 키는돈주고도못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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