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꼰대같은 남편 ..

열받음 조회수 : 2,066
작성일 : 2018-06-02 17:11:08
아직 30대인데 가끔 말하는게 사람 열받게해서 오늘 아침부터 대판 싸웠네요.
맞벌이에 5살 아이 키우고있어요.
전 교대근무라 사실 늘 피곤해요, 퇴근하고 남편과 서로 번갈아가며 하원시키고 애 씻기고 먹이고 재우고..
남편도 사실 힘든거 저도 알죠.
시댁도 친정도 멀어서 온전히 둘이 도와가며 육아하는건데 ..
남편은 가끔 반찬투정이나 살림에 대해 잔소리를 해서 저를 화나게해요.
오늘은 저도 간만에 주말에 쉬는날이라 가족끼리 놀러갈 생각이었는데 아침에 또 밥얘길 하면서 제대로된 밥을 먹어본적이 없다는둥 이딴 소리를 해서 대판 싸웠어요.
결국 미안하다 소리 듣긴했지만 영 맘이 안좋네요.
저는 매일 직장 집만 반복하고 친구한번 제대로 만난적도 없는데 .. 자기는 종종 술자리 회식 다 참석하면서 ..
저한테 바라는게 넘 많은거 아닌가요?
다 때려치고싶네요 .
IP : 223.62.xxx.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국남편
    '18.6.2 5:19 PM (211.36.xxx.162)

    늘 그런듯.. 저희도 그래요
    저도 일하고 애둘 보면서 살림하다보면 정말 완벽할수없어요..
    반찬 도 누구도움없이 몇첩으로 주말이면 누가 할수잇나요..
    다 쉬고 싶고 그런데 늘 잔소리ㅠ
    도와줄것도 아니면서 못햇네 엄청 하죠..

    아휴
    왜 들그러나 모르겟어요;
    공동으로 돕고 하는게 일상이고 당연해야되는데
    살림은 오롯이 여자가 할일이다.. 이런식;

  • 2. ..
    '18.6.2 5:20 PM (119.64.xxx.178)

    아이고 놀러가는 당일 누가 밥을 합니까
    그러면 주부가 지쳐서 다때려치고 싶죠
    가면서 커피도 사마시고 휴게소에서 소떡소떡도 먹고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도 먹고 하는거 자체가 재미인데
    남편분 너무하네요

  • 3. 00
    '18.6.2 5:24 PM (182.215.xxx.73) - 삭제된댓글

    당번을 정해서 토요일은 남편이 일요일은 아내가 아침 차리도록하세요
    둘다 힘든거 알고 고마운거 알면 작은 요구는 들어주도록 서로 양보하고 배려해주세요
    그정도면 다 때려칠만한 남편은 아니니 대화로 잘 풀고
    님도 회식참여하고 일주일에 한두번 도우미 불러서
    집안일에서 해방되시길..

  • 4. 저두 맞벌이때
    '18.6.2 5:25 PM (121.156.xxx.249)

    신혼때 아침 열심히 차려주었는데 자기가 늦잠자서
    맨날 아침밥못먹고 갔으면서 결혼후 아침밥 얻어먹은적
    없다고 망발을 했어요 신혼때 착한마음에 도시락도
    싸줬거늘 머리속에 지우개가 든건지 그리 말해서
    정이 뚝 떨어지더만요
    요샌 반찬가게서 사다줘요 음식타박도 많고
    여자는 슈퍼우먼인지 돈벌어 애키워 음식도 해다받쳐
    품평도 들어야해 정말 한국남자들 문제많아요
    울남편은 이제 50인데 요새 30대는 많이 자상하던데
    가부장적인 집에서 자랐나보네요

  • 5. ..
    '18.6.2 5:47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돈버는 마누라는 좋은데 전업주부 살림하고 특히 밥차려내는거는 부럽구 그러는게 이 나라 못난이들이에요

  • 6. 제대로 된 밥
    '18.6.2 9:38 PM (14.52.xxx.212)

    이라 함은 뭘 말하느 거에요? 사온 것이 아닌 전부 집에서 만든 음식을 말하나요?

    만약 그렇다면 밥은 미리 해서 냉동 햇반 만들어 두시고.

    국도 미리 끓여서 세워두는 지퍼백에 포장해서 얼려두세요.

    제육볶음이나 불고기 같은 것 사거나 만들어서 소분해서 냉동.

    밑반찬도 미리 만들어서 작은 락앤락에 소분해서 당장 먹을 거 빼고 냉동.

    이렇게 좀 만들어 놓으면 김치랑 계란말이, 김에 집에 있던 반찬 몇가지 꺼내놓으면 한상

    금방 차려져요.

    또 식빵 같은 것도 미리 사서 냉동해 두세요.

    주말같은 땐 그걸로 프렌치 토스트 만들면 좋구요.

    집밥을 항상 바로 만들어야 한다는 고정관념만 버리면 또 새로운 세상이 열린답니다.

    너무 고지식하게 살지 말아요.우리

  • 7. ㅎㅎ
    '18.6.2 10:26 PM (211.197.xxx.117)

    위에 요령이랍시고 글 쓰신분
    저거 요리하고 소분하고 꺼내서 데우고 치우고 이건 우렁각시가 한답니까? ㅡㅡ 글쓴님 힘들어서 숨이 목구멍까지 차오른게 눈에 보이는데 이걸 요령이랍시고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9048 현충원 최백호 5 ... 2018/06/06 2,208
819047 개그콘서트 따로 볼 필요 없는 정치계 전설영상들 1 ..... 2018/06/06 637
819046 이재명 "주차장은 안갔지만 태워다준적은 있다".. 10 토론회에서 2018/06/06 3,001
819045 저도 태몽 해석? 좀 해주세요~~ 18 ... 2018/06/06 1,498
819044 제 생일에 시어머니 모시고 식사하자는 남편 64 이건뭐 2018/06/06 17,505
819043 옷 안줄어드는 세탁기 추천부탁드려요(꼭부탁) 9 붓꽃 2018/06/06 1,547
819042 죽었다 깨어나도 경필인 못뽑습니다 38 ... 2018/06/06 1,436
819041 디톡스6일차인데..마음이 겸허해지는군요..... 4 ㅡㅡ 2018/06/06 2,919
819040 대구등산모임들려고하면 어디로가나요? 2 대구 2018/06/06 785
819039 머리가 이상해지네요. 10 에휴 2018/06/06 2,185
819038 남경필 아파트관련 또다른 미담 25 @@ 2018/06/06 2,205
819037 프랑스밀가루로만든빵을 사왔는데요 3 초여름 2018/06/06 2,142
819036 [인터뷰] "새누리도 매크로 돌렸다.. 대선 후 청와대.. 6 여기도있다... 2018/06/06 574
819035 스텝포드 와이프 재밌나요? 6 영화광님들 2018/06/06 900
819034 오늘 아침 우체국 도착하면 내일 집으로 올까요? 1 택배 2018/06/06 387
819033 하트시그널 규빈이 말예요 7 규빈꽃길 2018/06/06 3,870
819032 점주인데 주차장이용관련 건물주와의 관계 어떻게해야할까요? 2 유리컵 2018/06/06 582
819031 이국종 교수를 도와 외상센터 설립한 남경필 12 의외의파파미.. 2018/06/06 1,996
819030 미세먼지 나쁨인날 에어컨 틀면 밖에 미세먼지가 들어오나요? 3 화창한 날 2018/06/06 1,132
819029 이재명 vs 남경필 토론 명장면 8 ... 2018/06/06 1,627
819028 태몽이었는데 해몽해주세요 3 해몽 2018/06/06 723
819027 공지) 혜경궁 광고 모금 최종결산 2 레테펌 2018/06/06 632
819026 이재명이 형님을 정신병원에 2 ㅅㅇㅈ 2018/06/06 719
819025 박승철 스튜디오 매직 얼마하나요? 3 질문 2018/06/06 1,326
819024 노후에 200만원 수입으로 부부가 살 수 있을까요? 31 인생 후반전.. 2018/06/06 16,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