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맘에 드는 운동복을 입고 운동하니

어제 조회수 : 5,103
작성일 : 2018-06-02 15:51:59
제가 오랜 세월 꾸준히 운동을 해온 사람이에요.
옷 욕심 별로 없는데, 운동을 하면 각 운동에 맞게 운동복이나 소모품을 갖추다보니
운동 관련 물품이랑 옷이 한 가득이어서 매년 한박스씩 버리거나 기증합니다.
운동 종류는 여러가지 이것저것 하다가 몇가지로 줄였어요. 

요즘은 제가 신경 쓰는 일도 많고 해서 그냥 퇴근길에 수영장 있는 헬쓰에 가서
수영하고 헬쓰는 번갈아 하고 주말에 등산하는 걸로 대강 지내고 있었거든요.
헬쓰할 때 안에 스포츠브라만 내가 준비한거고 겉은 센터에서 주는 벙벙한 헬쓰복 입고, 
그냥 아무렇게나 헬쓰를 하였고, 수영복이야 뭐 실내 수영복 거기서 거기죠 뭐.

어젠 남편이 해외 출장도 가서 시간도 남고 해서 헬쓰에 가지 않고
퇴근하는대로 조깅로에서 달리기 하려 맘 먹었어요. 

윗티와 아래 반바지도 내 맘에 드는 운동복 입고
안에도 물론 스포츠브라와 기능성 팬티 갖춰입고 시원하게 달렸어요.

운동복은 요새 기능이 많아서
그냥 보통옷 같아도 자외선 차단에, 땀은 배출하고 속건이어서 뽀송뽀송하고
재단이 어떻게 된 건지 사방스판에 뛸 때도 너무 편하고
옷 자체의 무게랄까 그런 것도 없이 가벼워서 달릴 때 너무너무 좋더라고요.
달리다보니 해가 져서 어두워졌어도 옷 덕에 하나도 힘들지 않더라고요.
요새 늘상 헬쓰 센타 옷만 입고 하다가
내맘에 맞는걸로 입고 운동할 때 이렇게 신이 나는구나 느꼈네요.

사람이라는게 참 소소한 것에도 영향을 크게 받는 존재인가봐요. 
뭘 입고 운동 하느냐에 따라 기분이 이렇게 다르다니..
IP : 220.83.xxx.18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6.2 4:00 PM (183.107.xxx.248) - 삭제된댓글

    전 수영복이 15개 정도예요
    제가 탄탄이 종류만 입는데
    신상 일본아레나 탄탄이를 꼭 사요
    버릴래도 일본원단 낡지도 않네요

  • 2. ㅅㅇㅇ
    '18.6.2 4:17 PM (122.35.xxx.170)

    매일 운동하는 습관 부럽네요.
    저도 맘에 쏙 드는 운동복 장만하면 좀더 열심히 하려나요?ㅎ

  • 3. 의식주
    '18.6.2 4:17 PM (14.40.xxx.68)

    중에 괜히 의를 제일 먼저 쓰는게 아니예요.
    입은 옷에 따라서 걷는 모양 말투 맘이 다 달라져요

  • 4. 그게..
    '18.6.2 4:19 PM (220.83.xxx.189)

    내가 날씨따라 변할 사람같소? 이런 말 있잖아요.
    네에.. 사람이 변하더라고요. 옷에 따라서..
    맘에 드는 운동복이 효험이 있긴 하더라고요.

  • 5. ㅁㅁㅁ
    '18.6.2 4:23 PM (211.36.xxx.207)

    저도 원글님 글에 공감해요
    전에 재즈댄스를 배울 때는 티나 바지를 다양하게 바꿔입는 즐거움이 있었는데
    필라테스로 바꾸고 나선 레깅스만 가능하니 어떤 색으로 바꿔 코디를 해도 몸매가 다 깎아먹어서 재미가 없다는 게 함정이네요

  • 6. 어머
    '18.6.2 4:35 PM (175.223.xxx.105)

    조깅할때 입으셨던 옷이요~
    어디꺼고 어떤건지 궁금해요

    저도 그런옷 사고 싶어요
    매일 오래된 츄리닝만 입고 달렸었는데
    님 글 읽으니 이쁘고 가벼운 에쁜 스판 스포츠웨어 입고 달리고 싶어지네요 ~ ㅎㅎ

  • 7. 오,..
    '18.6.2 4:39 PM (220.83.xxx.189)

    브랜드를 말하면 안될거 같고요.
    스포츠브랜드 많이 있는데 가셔서 쭉 아이쇼핑하면서 보세요.
    요새 스포츠브랜드들이 디자인 너무너무 예쁘게 해요.
    티도 그렇고 반바지도 그래요.
    보다가 마음에 드는 거 피팅룸에서 입어보시면 또 보기와 다른 것도 있으니
    꼭 필수로 입어보고 사도록 하세요.

    스포츠브라하고 기능성 팬티는 해외직구했어요.
    저는 늘상 입는 거라서 사이즈를 알아서요.

  • 8. 그것도
    '18.6.2 4:42 PM (112.150.xxx.63)

    몸매가 받쳐줘야.....ㅠ

  • 9. 운동
    '18.6.2 4:44 PM (220.83.xxx.189)

    운동을 꾸준히 하면 몸도 건강해지고
    덤으로 몸매도 얻습니다.
    물론 효리나 김연아로 변신하거나 이런건 아니지만
    최소한 군살은 점차 다 없어지게끔 되어 있어요.

  • 10. 저도
    '18.6.2 4:47 PM (14.47.xxx.229)

    용도에 맞는 운동복 입어요 그게 운동을 하다보면 저절로 그렇게 될수밖에 없더라구요

  • 11. 삼성니가뭔데
    '18.6.2 4:51 PM (219.254.xxx.109)

    저는 달리기하기땜에 무조건 가벼운 러닝반바지..달라붙는거말고 팬티가 안에 장착된 부드러운 재질의 땀흡수 반바지를 꼭 입어야해요..위에 옷은 뭐 상관은 없지만.달리기라 땀을 흡수하든 말든 위에옷은 대부분 젖어서.빨리 씻고 말리는 옷을 선호해요.그리고 운동복도 입었을때 몸에 착 감기는.내 느낌상 바람의 저항을 어느정도 덜 받는 옷이 있더라구요.그런거 선호해서 운동할때 입는옷은 진짜 입에서 입는 그런옷은 안입고 나가요

  • 12. ...
    '18.6.2 5:47 PM (175.223.xxx.185)

    기능성 체육복은 한번 입으면 다시 돌아가지 못해요 ㅠㅠ
    지금보다 더 더워지면 또한번 진가를 느끼실 거예요
    폭포수처럼 땀이 흘러도 옷 무게가 하나도 안느껴져요
    옷을 입었다는 느낌이 하나도 없어서 운동할 때 진짜 신세계를 경험하죠

    뭐 그렇다고 못하던 운동이 더 잘되지는 않습디다 ㅠㅠ

  • 13.
    '18.6.2 7:41 PM (58.140.xxx.109)

    동네 뒷산 오르는데도 사람들이 등산복 입고 다니길래
    풉 설악산이니 하고 비웃었는데 등산바지 입으니 가볍고 땀도 날리는지 몸에 끈적하니 달라붙지 않으니 쾌적하네요
    흉보던거 반성했어요

  • 14. 원글님~
    '18.6.2 9:40 PM (119.193.xxx.45)

    직구 어디서 하셨어요
    속옷 브랜드 좀 알려주세요~

  • 15. 속옷
    '18.6.2 11:17 PM (39.7.xxx.137)

    직구한건 브랜드 말해도 되겠죠.
    팬티는 예전엔 빅토리아 시크릿의 pink 라인의 요가 팬티를 샀어요. 근데 요샌 pink 라인에 요가용으로 thong 만 있어서
    adidas climacool 팬티 샀어요.
    전 운동할 때 thong 은 오히려 더 불편해요.

    스포츠 브라는 brooks 또는 syrokan 을 사는데요.
    이거 자기 사이즈 정확히 맞게 사지 않으면 못 입어요.
    제 경험으로는 brooks 보다 syrokan 은 컵 사이즈를 한단계 낮춰야 해요.

  • 16. ㅇㅇ
    '18.6.3 8:14 AM (108.240.xxx.100)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 정말 부러워요.
    부지런해야 운동도 하겠죠?
    작심 삼일입니다. 걷기말고는...

  • 17. 운동
    '18.6.4 12:07 PM (220.83.xxx.189)

    음.. 운동을 좋아서 한다기 보다는 운동을 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기에 하는거죠.
    결국 살자고 운동하는거에요.
    운동은 여러 종류가 있기에 해봐서 그중에 그나마 내게 맞는 걸 선택하면 되는거고
    어떤 운동을 주로 하든지간에 솔직히 헬스는 기본으로 해야 하는거라고 생각해요.
    운동 좋아하는거 아니고 잘 하는 것도 아닙니다.
    작심삼일이라 분은 삼일마다 작심을 하는건 어떨까요?

  • 18. 스포츠브라
    '18.6.4 12:14 PM (220.83.xxx.189)

    위에 스포츠브라에 대한 설명에서 조금 더 자세히 하려고요.
    brooks 의 스포츠브라 중에서도 moving comfort 라인이 있어요.
    그 중에서도 등 뒤 모양이 racer back 으로 Y 자 모양으로 되어 있고
    그 밑에 후크로 사이즈 조절가능하게 된게 있거든요.
    이것이 제가 해본 스포츠브라중에 최고입니다.
    가슴도 잘 잡아주고 입고 벗을 때도 후크 열어서 쉽게 입고 벗고요.
    후크로 사이즈 딱 맞게하니까 운동할때도 넘 좋아요.
    어깨 선도 loop 에 벨크로 찍찍이 되어 있어서 길이 조절 가능해서 몸에 더 맞게 할 수 있어요.
    최고의 스포츠브라입니다.

    원래는 moving comport 라는 회사가 따로 있었거든요.
    스포츠 브라에는 원래 이 회사 것이 encapsulation, compression 기능이 있어서 좋았는데
    brooks 의 제품 중에 moving comfort 라인으로 나온 것이 전 더 좋더라고요.

    syrokan 은 brooks 만큼 가슴을 잡아 주지는 못해요.
    그리고 가슴 컵 사이즈가 조금 크게 나와요.
    예를 들어서 brooks 에서 36C 입는 사람이라면 syrokan 은 36B 를 주문해야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0952 저 방금 큰 일 해냈어요~ 15 고도의 집중.. 2018/07/10 7,562
830951 오븐으로 밥할수 있나요 4 밥짓기 2018/07/10 904
830950 휴대폰 온7 프라임 쓰시는 분 계세요?배터리 관련 Ee 2018/07/10 358
830949 레오의 레버넌트 보신분 5 무념무상 2018/07/10 982
830948 한살림 인터넷 주문 해보신 분 12 주문 2018/07/10 2,401
830947 스케쳐스 딜라이트 샌들을 샀는데 ㅠ 5 마나님 2018/07/10 3,461
830946 그걸 바꿔봐 1 가볍게 2018/07/10 415
830945 인간관계의 고민. 지혜로운분들 도와주세요. 10 스트레스 2018/07/10 3,530
830944 코스트코 회원취소 1 yesyes.. 2018/07/10 2,213
830943 최화정 집 예쁘네요 3 밥블레스유 2018/07/10 6,721
830942 할때마다 망하는 가지요리 21 내가좋다 2018/07/10 4,139
830941 언어영역 문학과 비문학의 차이 1 1ㅇㅇ 2018/07/10 1,106
830940 타워형 아파트 더운것 같아요.ㅡ.ㅡ;; 14 ... 2018/07/10 7,660
830939 분당쪽 맛집 38 ??? 2018/07/10 4,238
830938 장마 이제 끝나는건가요?? 5 2018/07/10 2,911
830937 젤리 먹다 그냥 넘겼어요 1 서리 2018/07/10 807
830936 웃는 연습해서 인상 바꾸신 분 계세요? 11 호호 2018/07/10 5,035
830935 폐암 수술후 1주일.... 12 감사 2018/07/10 5,425
830934 타일랜드 동굴에 갇힌 아이들 전원 구조 되었답니다. 27 전원 구조 2018/07/10 4,071
830933 도우미 아줌마가 반찬도 만들 어주나요? 9 ㅇㅇ 2018/07/10 3,814
830932 새침떼기 같다라는말 한번씩듣네요.ㅠ 8 어휴 2018/07/10 3,457
830931 뉴스룸 방금 보도, 인간광우병 환자 늘어나고 있다네요!! 59 00 2018/07/10 21,011
830930 병원 입원 준비물 뭐가 있을까요? 13 .. 2018/07/10 2,529
830929 분홍소세지도 맛있지만 네모난 야채소세지도 맛있지않나요? 도시락 .. 2 밑에 2018/07/10 1,638
830928 강아지 앉을 때 식빵 굽나요 10 돌돌이 2018/07/10 3,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