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을 찾고있어요.
연말에 남편이 큰 배신을 당했습니다.
10년 세월 수고가 너무나 헛되게 그것도 혈육에게 당하고, 두달은 혼자 앓다 얘길해 전 3개월 좀 전에 알게됐어요.
일단 자살하려다 마음 고쳐먹었다는거에 감사함이 먼저들었어요.
구구절절 사연이 길지만
현재는 모든 걸 잃었고 남편도 재기하기 위해 열심히 혼자 개발중입니다만,
제가 당장은 뭔가라도 해야만 해요.
그런데 경력단절의 50대가 할 수 있는 거 정말 눈이 흐릿해지도록 찾아도 힘드네요.
작년 허리에 약간 문제가 생겼지만 혹시나 하는 맘에 의지로 이겨낼 수 있지않나 해서
제 나이에 가능하다는 식당에 주방보조로도 가봤지만 무리라는 걸 깨닫기만 했네요.^^
(자잘하게 할 수 있는 것 전산전공에, 전산회계1,2급도 있고 포토샵도 좀 하고 html, css도 좀 하고 이런 건 아무 소용도 없고. . .
지금 사무직을 꿈꾸지도 않아요.)
그래도 일어나야만 하는데, 저도 뭔갈 해야만 하는데
세신사 교육을 받아보면 어떨까요?
눈이 나빠 평생 안경을 쓰는데 가능 할까요?
마음이 절박하다보니 이렇게 82에라도 하소연을 하게 되네요.
1. ...
'18.6.2 11:33 AM (223.38.xxx.30) - 삭제된댓글허리 아파서 주방일 못하면 세신사는 더 힘들 거 같은데요. 허리로 딱 버티고 힘 세게 줘야 하잖아요. 또 안경까지 끼면 김 서려서 잘 보이지도 않을 거구요. 일단 구인 공고 날마다 샅샅이 찾아보고 할만한 거 노크해보세요.
2. 한의원
'18.6.2 12:01 PM (125.252.xxx.6)외모가 좀 괜찮으시면
종종 50대에도 한의원 수납 같은것도 뽑아요
의외로 할머니들은 아주 아가씨들 보다는 아주머니들을 좋아해서요
뭐든지 면접을 잘 통과하셔야해요
웃는 인상과 성실한 태도3. ....
'18.6.2 12:33 PM (121.190.xxx.131)한의원은 최소 간호조무사 자격증 있어야하구요
단디헬퍼, 시터넷 앱 다운 받아서 베이비시터 생각해보세요.
아침8시부터 저녁6시까지 아기 돌보면서 살림도 적당히.해주면 200까지 받아요.4. 진진
'18.6.2 12:36 PM (121.190.xxx.131)남편분도 뭐든 시작하라고ㅜ하세요
학원차를 운전하시든 치킨집 배달 알바라도 하시든..
일안하고 있으면 마음이 더 괴롭습니다
무조건 어떤 일이라고 하셔야해요
그래야 괴로움에서 벗어납니다.5. 그래도 쉬운일
'18.6.2 1:46 PM (1.250.xxx.115)저도 하는일이라서 재가요양보호사 하세요 내일배움카드로 저렴하게 학원다녀 자격증부터 취득하세요 시급만원 4대보험되니 6시간일하면120정도되겠네요 몸도덜힘들고 60후반까지는 할수있어요 친구는 억대연봉남편 퇴직하고 장애인활동보조도우미 부부가합니다 자 얼른 학원등록하고 힘내세요
6. ...
'18.6.2 2:02 PM (125.176.xxx.76)요양보호사가 좋을것 같네요
7. wowowo
'18.6.2 2:32 PM (125.132.xxx.105)동네 맞벌이 부부들이 좀 있다면 베이비 시터, 방과 후 지도 그리고 펫시터 추천해요. 저도 해보고 싶은데 시골로 이사와서 이웃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