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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살때 애버리고 집나가는 엄마는 인간인가요

격정적 조회수 : 4,020
작성일 : 2018-06-01 12:47:10

베스트글 읽고 눈물 흘렸네요

아기가 3살때 애버리고 집나가는 엄마는 도대체 어떤 성정을 가진 사람인가요

미친X인가요

그렇게 애버리고 가면 자기 인생은 모든 과거가 포맷되고 새롭게 시작되는줄 아는 단세포인가요


아기들이 어릴때 엄마가 집나가는 경우를 심심찮게 보는데요

세상에서 가장 이해할수 없는 부류 1위입니다


아이들이 홀로 남겨진다는 슬픔이 어떤건지 모르는 무지한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요

멀쩡한 30대 청년이 자신이 6살때 부모의 별거로 그 큰집에 홀로 남겨져서 아침부터 늦은밤까지

일하러간 엄마가 오지 않는 상황에 혼자 집에 못들어가서 매일 밖에서 울었다는 이야길 들었어요

6살이나 되었고 엄마가 밤늦게 돌아오는 상황인데도 그 어린 꼬마는 집에 혼자 있다는 공포감이 크게

자리한거죠 결국 그게 성인이 되어 트라우마로 남아있더군요

그런 케이스를 본적 있습니다 그만큼 어린 아이한테 혼자 남겨지는 방치가 얼마나 무섭고 큰 시련인지

그게 성인이 되고 나서도 무의식에 자리한 공황장애가 되기도 하더군요

영화 '아무도 모른다'를 보신분 계시나요?
그 영화도 방치되는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인데 너무 끔찍하고 영화를 다 보고나면 뭐라 말할수 없는

깊은 아픔이 피부속으로 스며듭니다


아이들이 너무 어릴때 부모가 버리거나 방치하거나 이것은 정말 큰 죄입니다

책임지지 못할꺼면 아이를 낳지 마세요

이땅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아이를 버리고 삽니까

지옥을 만드는 악한 사람입니다 용서도 이해도 할수 없는것이 아이를 버리는 죄입니다

 





IP : 121.130.xxx.6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종교는 없지만
    '18.6.1 12:52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신이 어디에든 있을수없어서 어머니를 보냈다..던가요?
    이 말 참 좋아합니다.
    베스트글 원글님 안스럽더라구요.
    힘들다뭐하다해도 아이에게 엄마란 신과같지요..

  • 2. 네...
    '18.6.1 12:54 P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

    동물은 새끼 안버리죠.생태계의 원리 대로 살면 죄는 아닙니다.
    그 이상으로 살면 선과 덕이고 그 미만으로 살면 죄짓고 사는거.
    즉 새끼 버리는건 동물도 안하는 죄악.
    부모 봉양은 동물도 안하니 하면 선.
    안한다 해도 동물도 안하니 죄는 아님.

  • 3. 엄마가
    '18.6.1 12:57 PM (121.130.xxx.60)

    잠깐 집을 나가기만해도 어릴땐 엄마가 사라지는게 아닌가해서 엄청난 공포감이 들때가 있습니다
    어릴때 그런 기억을 가져본분들 많으시죠
    그만큼 아이한테 엄마가 얼마나 큰 존재인데 3살이라니 3살짜리가 엄마가 없는 공포에
    1년을 매일 동네가 떠나가라 울었다는 이야기가 얼마나 가슴아픈가요..ㅠㅠ 세상에 이것보다 가슴아픈
    이야긴 없는거 같습니다..ㅠ

  • 4. 오죽하면
    '18.6.1 12:57 PM (211.114.xxx.15)

    금수만도 못하다는 말이 있겠어요

  • 5. ,,,
    '18.6.1 1:11 PM (121.167.xxx.212)

    오죽하면 나가겠어요
    바람 펴서 남자 따라 안 나간거면 다 사정이 있어요.

  • 6. ..
    '18.6.1 1:12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베스트에 올라온 엄마는 금수지만,
    6살에 밤늦게 퇴근하는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죠.
    애비 책임은 어디에?

  • 7. 맞아요
    '18.6.1 1:13 PM (122.32.xxx.131)

    인간의 공포중에 제일 큰 공포가 세상에서 버림받는 공포라고 하네요
    엄마 자궁밖으로 나올때부터 버림받는다는 근원적 트라우마를
    안고 태어나는게 인간이래요
    그래서 아가들은 무서워서 울고 또 울고 하지요
    그 근원적 트라우마는 다정하고 따뜻한 엄마가 아가를 사랑으로 잘 케어해주면
    성장하면서 점차 사라지는데 진짜로 엄마가 버리고 가버렸다면
    근원적 트라우마에 생존의 트라우마까지 겹쳐져
    엄청난 공포가 된답니다.
    그 공포는 무의식에 새겨져 평생을 좌우할 수 밖에 없지요
    인간의 아가는 엄마의 모유와 따뜻한 스킨쉽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하기에
    엄마의 역할이라는게 정말 중요할 수 밖에 없지요

  • 8. ....
    '18.6.1 1:17 PM (119.69.xxx.115)

    제 친구 남편은 50이 됐는데 아직도 술먹으면 울어요. 대성통곡하면서. 저기 6살 동생 4살때 저녁 일찍 먹이고 엄마는 바람나서 남자 만나러 갈 때 이야기해요. 아빠는 해외파견근로자였나봐요.. 잠자는 척하고있으면 엄마가 화장하고 나가는 거 다 느끼고 있다가 울다잠들고 범애 깨면 엄마 아직 안들어오면 자기랑 동생이랑 버리고 그 남자랑 도망갈까봐.

  • 9. 119.69님
    '18.6.1 1:23 PM (121.130.xxx.60)

    댓글 가슴아프네요..ㅠㅠ 50이 되서도 어릴때겪은 엄마없는 공포감이 트라우마로 계속 남아있단..ㅠ
    이런 사람들 생각보다 주위에 꽤 있습니다 성인이 되서도 아니 오히려 나이를 먹어갈수록 어릴때의
    기억이 더욱 또렷해지고 선명해지는일이 생깁니다 신기하지요 소멸로 향해가면서 기억은 어릴때의
    상처나 아픔이 더욱 각인되는게 그게 인간의 무서운 트라우만거 같아요

  • 10. .......
    '18.6.1 1:23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찔리기나 할지. 쓰레기들..

  • 11. 맞아요
    '18.6.1 1:25 PM (122.32.xxx.131) - 삭제된댓글

    저희 친할머니가 울 아버지 13살때 돌아가셨대요
    그래서 막내인 작은아버지를 작은할아버지네 양자로 보냈는데
    그 작은아버지 70이 넘으셨는데 술드시고 우신대요
    자기만 양자로 보냈다구요
    근데 큰아들이었던 울 아빠는 50세 조금 넘으셔서 돌아가셨어요
    트라우마가 참 많으셨어요

    부모가 자녀가 어릴때 일찍 돌아가시거나 부모가 헤어지거나 혹은 자녀를 방치하거나 하면
    실제로 갖다 버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다 버림받았다는 트라우마를 갖게 된다고 하네요

  • 12. 모성애는 강하다
    '18.6.1 1:33 P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

    는데 엄마란 생각보다 여자로써를 강하게 인식하다보면
    애비는 머하냐 이런 책임을 남과 나눠지게됌.
    책임회피.
    애기 입장에선 남편탓 하고 있는 엄마가 믿음직할까 싶음.
    모성애런 뜻은 남 탓 하는게 아니지...

  • 13. 모성애는 강하다
    '18.6.1 1:34 P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

    는데 엄마란 생각보다 여자로써를 강하게 인식하다 보면
    애비는 머하냐 이런 책임을 남에게 돌리게 됌...
    책임회피.
    애기 입장에선 남편탓 하고 있는 엄마가 믿음직할까 싶음.
    모성애런 뜻은 남 탓 하는게 아니지...
    남잔 머하냐 애빈 머하냐...
    전부 남 탓.

  • 14. 모성애는 강하다
    '18.6.1 1:36 P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

    는데 엄마란 생각보다 여자로써를 강하게 인식하다 보면
    애비는 머하냐 남에게 책임회피를 하게 됌.
    애기 입장에선 남편탓 하고 있는 엄마가 믿음직할까 싶음.
    기른자가 엄마임
    낳은자 씨 뿌린자가 엄마가 아니고.
    닣기만 하고 씨만 뿌릴 줄 알지
    정작 아무도 백퍼센트 생명을 내가 온전히 책임 지겠단 이는 드물다.

  • 15. 모성애는 강하다
    '18.6.1 1:38 P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

    는데 엄마란 생각보다 여자로써를 강하게 인식하다 보면
    애비는 머하냐 남에게 책임회피를 하게 됌.
    애기 입장에선 남편탓 하고 있는 엄마가 믿음직할까 싶음.
    기른자가 엄마임
    낳은자 씨 뿌린자가 엄마가 아니고.
    낳기만 하고 씨만 뿌릴 줄 알지
    정작 아무도 백퍼센트 생명을 내가 온전히 책임지겠단 이는 드물다.
    남자 여자 서로 기르기 귀찮아 죽을려고 함.

  • 16. 2nd첫사랑
    '18.6.1 8:35 PM (27.179.xxx.61)

    사고 보상금 절반 받으러 온 것보다 아직까지는 나은 편이죠. 천안함... 세월호....

  • 17. 케이트
    '18.6.2 2:27 PM (211.49.xxx.54)

    오죽하면 나간다는 위의 댓글 이해되지 않아요. 엄마란존재는 아무리 가난해도 자식에게 힘이되어주어야하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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