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2 여아, 보충 빼달라 하는데요.

봄노래 조회수 : 893
작성일 : 2018-06-01 12:40:41
160에 38키로입니다. 너무 너무 말랐고, 허약하고... 어려서부터 그랬는데, 고등 2학년 되더니
"엄마, 너무 힘들어서 죽을 것 같다'고 하네요. ㅡ.ㅡ
저혈압이라 시간 맞춰 학교 가는 것만도 힘들고, 원체 밥맛도 없는데다 급식도 못 먹을 수준이라(우리 애만 그런 게 아니고 여기 영양사 바뀐 후로 너무 맛 없어서 애들이 단체로 급식 취소를 100여명씩 하고 그러더군요), 점심 저녁도 거의 김치만 먹다 오나 봐요. 도시락을 싸 줘도 먹기 눈치 보인다 하구요.
홍삼에 영양제로 간신히 버티는 수준인데...
보충시간에 거의 졸고, 야자때도 많이 자다 오나 봐요.

그러느니 그냥 보충 안 하고 집에 와서 한 한두시간 자고, 저녁 때 세 시간  내실 있게 공부하다 자는 게 낫겠다고 하네요.
지금같아서는 하루종일 비몽사몽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니라고... 생기부 잘 안 써 줘도 되니(어차피 1학년 때 그렇게 죽기살기로 수업시간에 열심히 하고 보충이며 뭐며 다 참가했는데도 생기부에 뭐 잘 써준 것도 없었어요), 
엄마 나 좀 살려달라고 하네요. ㅜㅜ
얘가 공부 안 하는 애는 아니에요. 몸 약한 거 치고는 그래도 하려고 해서 내신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애가 빼달라 하니, 빼 줘야 할 것 같습니다.
담임 선생님께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원활하게 뺄 수 있을까요?
아이가 척추 관련 진단서가 있는데, 3년 전 거라... 아파서 못 다니겠으니까 치료 좀 받겠다고 하는 게 나으려나요?
뭐라고 말을 해야 선생님 최대한 기분 나쁘시지 않게(아이한테 혹시 안 좋은 영향이 갈까 봐 그게 걱정이에요)
보충, 야자 뺄 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IP : 110.8.xxx.1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가
    '18.6.1 12:46 PM (219.249.xxx.196)

    착실한 아이라면 학교 가셔서 선생님께 말씀 잘 드려보세요
    체력이 너무 안좋아 힘들어 한다고...
    이해해 주실거 같은데
    장기적으로도 아이에게 더 나은 방법이지 싶어요

  • 2. .......
    '18.6.1 12:49 PM (211.250.xxx.45)

    학교성향?이 어떤가요?

    말은 자율이지만 정말 안빼주는 학교가있어요

    그런학교는 정말 저런 진단서 방법이라도 이용해보셔야애 그나마 먹힐거같네요

    아이가 문제아도 아니고 선생님이 어떤분인지 보시고 솔직히 말해보는것도 좋지싶어요

    다행인지 안니지 제딸학교는 희망자라....오늘부터 야자안합니다 (엄마는 미칩니다ㅠㅠ)

  • 3. 김정숙
    '18.6.1 2:29 PM (211.246.xxx.238)

    다른 학교는 모르겠어요 우리 큰애가 방학때 보충빼고 싶다고 샘께 부탁드렸는데 절대 안된다고 하셨어요
    우리애는 전교1~2등 하는 애였고 집에서 부족한 과목 공부하고 싶어했는데 보충수업 한다고 하루 4~5시간 타과목 듣는다고 귀한 방학을 제대로 활용못해서 엄청 안타까워했던적 있었어요
    척추관련 진단서 첨부하면 어쩔지 모라도 보충빼주면 니도나도 다 빼달라고 해서 학교서도 힘들다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8850 토론 9 .... 2018/06/05 964
818849 이런경우ᆢ 2 의심 2018/06/05 462
818848 이재명은 본인이 하는 말이 앞뒤가 안 맞는 것도 모르는 걸까요?.. 13 ... 2018/06/05 1,789
818847 강릉이 돈많으면 행복한 곳이라고 21 82게시판에.. 2018/06/05 6,998
818846 세식구 일주일동안 한끼도 안해먹었어요. 7 세식구 2018/06/05 3,755
818845 시어머니가 선호하지 않는 인상이라는게..뭔가요?? 4 손님 2018/06/05 1,942
818844 경기도 도지사가 왜 국가재정을 걱정하냐고 할 때 내귀를 의심.... 32 ... 2018/06/05 2,484
818843 이읍읍 보고 열받은 분들 노래 듣고 쉬어가세요 1 ㅇㅇ 2018/06/05 391
818842 앞집아이엄마가 아이혼자 놔두고 야간 알바를 또 나갔어요. 74 어떻하나요 2018/06/05 19,497
818841 이재명 역겨움 9 2018/06/05 1,228
818840 나라돈 50조는 난 모르겠다.. 진짜 ××놈이네요. 12 .... 2018/06/05 2,297
818839 개뻔뻔해요 7 참나 2018/06/05 979
818838 원래 친구 경제적사정이나 돈 쓰는 게 궁금한가요? 2 친구 2018/06/05 1,104
818837 식탁유리 강화유리가 좋나요?일반유리가 좋나요? 4 .. 2018/06/05 1,236
818836 82는 왜 이재명을 싫어하나요? 42 진짜 궁금해.. 2018/06/05 2,586
818835 방탄~ 어디까지 성장하리라 보세요? 20 앞으로 2018/06/05 2,909
818834 뭘 해도 처음부터가 아닌 세번째 시도 부터 잘하는건 왜그런가요 2018/06/05 317
818833 완두콩을 지금심어서 수확이 가능할까요? 3 2018/06/05 403
818832 그가 혼이 비정상인 이유 2 ... 2018/06/05 985
818831 부산 케벡수 부산시장 토론회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 아아아아아악.. 2018/06/05 893
818830 아기 기저기떼는것은 어떻게 가르쳐야하죠? 9 .. 2018/06/05 1,658
818829 간성혼수 퇴원 하루만에... 2 2차 간성혼.. 2018/06/05 3,879
818828 고독 1 적막강산 2018/06/05 594
818827 읍읍. 갱필 5대 검증 공방 2 읍읍이 낙선.. 2018/06/05 533
818826 상의는 뭐 입으면 될까요? 2 린넨치마 2018/06/05 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