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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2 여아, 보충 빼달라 하는데요.

봄노래 조회수 : 906
작성일 : 2018-06-01 12:40:41
160에 38키로입니다. 너무 너무 말랐고, 허약하고... 어려서부터 그랬는데, 고등 2학년 되더니
"엄마, 너무 힘들어서 죽을 것 같다'고 하네요. ㅡ.ㅡ
저혈압이라 시간 맞춰 학교 가는 것만도 힘들고, 원체 밥맛도 없는데다 급식도 못 먹을 수준이라(우리 애만 그런 게 아니고 여기 영양사 바뀐 후로 너무 맛 없어서 애들이 단체로 급식 취소를 100여명씩 하고 그러더군요), 점심 저녁도 거의 김치만 먹다 오나 봐요. 도시락을 싸 줘도 먹기 눈치 보인다 하구요.
홍삼에 영양제로 간신히 버티는 수준인데...
보충시간에 거의 졸고, 야자때도 많이 자다 오나 봐요.

그러느니 그냥 보충 안 하고 집에 와서 한 한두시간 자고, 저녁 때 세 시간  내실 있게 공부하다 자는 게 낫겠다고 하네요.
지금같아서는 하루종일 비몽사몽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니라고... 생기부 잘 안 써 줘도 되니(어차피 1학년 때 그렇게 죽기살기로 수업시간에 열심히 하고 보충이며 뭐며 다 참가했는데도 생기부에 뭐 잘 써준 것도 없었어요), 
엄마 나 좀 살려달라고 하네요. ㅜㅜ
얘가 공부 안 하는 애는 아니에요. 몸 약한 거 치고는 그래도 하려고 해서 내신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애가 빼달라 하니, 빼 줘야 할 것 같습니다.
담임 선생님께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원활하게 뺄 수 있을까요?
아이가 척추 관련 진단서가 있는데, 3년 전 거라... 아파서 못 다니겠으니까 치료 좀 받겠다고 하는 게 나으려나요?
뭐라고 말을 해야 선생님 최대한 기분 나쁘시지 않게(아이한테 혹시 안 좋은 영향이 갈까 봐 그게 걱정이에요)
보충, 야자 뺄 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IP : 110.8.xxx.1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가
    '18.6.1 12:46 PM (219.249.xxx.196)

    착실한 아이라면 학교 가셔서 선생님께 말씀 잘 드려보세요
    체력이 너무 안좋아 힘들어 한다고...
    이해해 주실거 같은데
    장기적으로도 아이에게 더 나은 방법이지 싶어요

  • 2. .......
    '18.6.1 12:49 PM (211.250.xxx.45)

    학교성향?이 어떤가요?

    말은 자율이지만 정말 안빼주는 학교가있어요

    그런학교는 정말 저런 진단서 방법이라도 이용해보셔야애 그나마 먹힐거같네요

    아이가 문제아도 아니고 선생님이 어떤분인지 보시고 솔직히 말해보는것도 좋지싶어요

    다행인지 안니지 제딸학교는 희망자라....오늘부터 야자안합니다 (엄마는 미칩니다ㅠㅠ)

  • 3. 김정숙
    '18.6.1 2:29 PM (211.246.xxx.238)

    다른 학교는 모르겠어요 우리 큰애가 방학때 보충빼고 싶다고 샘께 부탁드렸는데 절대 안된다고 하셨어요
    우리애는 전교1~2등 하는 애였고 집에서 부족한 과목 공부하고 싶어했는데 보충수업 한다고 하루 4~5시간 타과목 듣는다고 귀한 방학을 제대로 활용못해서 엄청 안타까워했던적 있었어요
    척추관련 진단서 첨부하면 어쩔지 모라도 보충빼주면 니도나도 다 빼달라고 해서 학교서도 힘들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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