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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대체 왜 빤히 쳐다보시는걸까요?

시어머니 조회수 : 4,296
작성일 : 2018-06-01 08:43:41

시어머니와 함께산지 이제 3개월이 넘었습니다.

연세는 80세이시고, 무릎이 아파 잘 움직이지 않으시려고 합니다.

다른 건 다 참겠는데...

한번씩 찾아뵐때는 몰랐던 버릇이 하나 있네요.

정말 사람을 몇 분동안 빤히 쳐다보세요.

소파에 앉아 티비볼때도 티비 한번, 옆사람 한번..

특히 제가 지나가면 고개까지 빼시고 저의 동선따라 계속 쳐다보십니다.

제가 맞벌이가 낮에는 도우미가 와 계신데 이것때문에 힘들다고 이야기하세요. 저도 마찬가지고..

그러니 점점 어머니 옆에는 있기가 싫어집니다.

남편은 어른 못고치니 니가  참으라고 하는데...

좀 힘드네요..



IP : 118.219.xxx.20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1 8:52 AM (117.123.xxx.220) - 삭제된댓글

    그거 늙으면 무의식적으로 그리 되나봐요. 당하는 사람은 너무 싫은데 정작 당사자는 아무 생각없이 쳐다보는 경우가 많은듯.

  • 2. 2년째 친정엄마와 살고 있는데요.
    '18.6.1 8:56 AM (1.247.xxx.110)

    불안해서 그런거 같더라구요.
    저의 엄마도 오셔서 한동안 그러시더니 익숙해지니 안그러시더군요. 그래도 식당에 가거나 목욕을 가면 또 그러셔서 주위분들이 기분나빠 할 것같아 말을 걸어서 주목을 돌립니다.

  • 3. 빤짝이
    '18.6.1 8:59 AM (125.179.xxx.59)

    거실이나 베란다에서 뭔가하고 있는걸 계속주시합니다
    미쳐버려요~그래서 한번 말씀드렸어요
    왜그렇게 쳐다보냐구 그랬더니 아무말씀안하시더라구요
    내가 싫다해두 뜸하시더니 여전히 그려셔요 그래서 집에계실땐 거실안나갑니다 어쩜나랑 똑같은지~ 에휴~

  • 4. ㅇㅅㅇ
    '18.6.1 8:59 AM (125.178.xxx.212)

    아들도 그렇게 빤히 보세요?
    아들이 그럴때 슬쩍 왜 사람을 그렇게 빤히 봐요? 정도 해주면 좋을톈데...

  • 5. 원글
    '18.6.1 9:04 AM (118.219.xxx.202)

    아들보다는 제가 하는 걸 그리 빤히 보세요.
    어떨때는 뭐 하다가 고개들어 보면 보고 계셔서 깜짝 놀라는 때가 많아요..

    근데 이제는 제가 화가 날라고 해요...ㅠ.ㅠ

  • 6. ㅇㅅㅇ
    '18.6.1 9:08 AM (125.178.xxx.212)

    이 정도에서 왠지
    니 착각아니냐.시어머니는 눈을 어따 두란 말이냐.
    너도 나중에 당할거다.못됐다... 정도 나올거 같은데요..ㅋㅋ

  • 7. 심심해서
    '18.6.1 9:12 AM (42.147.xxx.246)

    별다른 뜻이 없이 심심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허공을 쳐다 보기도 뭐하고
    공원을 지나가다가 노인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이 보이면 저도 그림을 그리는 사람 뒤에서 그림을 그리는 것을 한참 구경하기도 합니다.아무런 의미가없는데 저절로 그렇게 되던데요.

    시어머니가 님을 보는 것을 싫어하시면 시어머니에게 털실하고 대바늘을 드려서 뭔가를 드게 해 보세요.
    정신이 거기에 집중을 하니 님이 뭘하든 관심이 없을 겁니다.

  • 8. 302호
    '18.6.1 9:19 AM (221.160.xxx.98)

    길에서 마주치는 할머니.할아버지
    다 그러세요
    젊음이 이쁘고 샘나고
    마냥 보고 있어도 좋은거죠
    딱히 할일도 없고...

  • 9. 원글
    '18.6.1 9:30 AM (118.219.xxx.202) - 삭제된댓글

    할 일이 없으셔서가 맞겠네요..
    정말 하루종일 티비만 보시고 휴지도 옆에 던져두세요.. 본인 손으로 하는 건 아무 약 드시는거..
    밥도 반찬 올려 드려야 잡수시고...휴..

  • 10. 원글
    '18.6.1 9:31 AM (118.219.xxx.202)

    할 일이 없으셔서가 맞겠네요..
    정말 하루종일 티비만 보시고 휴지도 옆에 던져두세요.. 본인 손으로 하는 건 당뇨 약 드시는거..
    밥도 반찬 올려 드려야 잡수시고...휴..

  • 11. ...
    '18.6.1 9:37 AM (117.123.xxx.220) - 삭제된댓글

    80인데 밥도 반찬을 올려줘야 드신다고요? 너무 아무것도 안하시는것같네요. 보통 80 연세가 그런것까지 필요한가요?

  • 12. ...
    '18.6.1 9:41 AM (58.230.xxx.110)

    아무 생각이 없어서요...
    그냥 지나가는 물체를 보는거죠~
    심심도 하고...
    제가 노인들 많은곳 다녀봐서 느낀건데
    아무 생각없이 그냥 본다가 맞을거에요~

  • 13. 원글
    '18.6.1 9:42 AM (118.219.xxx.202)

    반찬 안 올려 드리면 가만히 계십니다.. 먹는 반찬 한가지만 계속 드셔서 어쩔 수 없더라구요..
    저도 답이 없어서 집이 너무 답답합니다. 어머니가 거실을 차지하고 계시니 아이들은 방에서 안나오고..
    집이 제 집이 아니예요...

  • 14.
    '18.6.1 9:45 AM (117.111.xxx.223)

    스스로 드시라 하세요
    너무 의존적이네요

  • 15. 뭐하러
    '18.6.1 9:53 AM (121.133.xxx.55)

    반찬까지 올려 주시는지, 그냥 한 가지 반찬만
    드시면 그냥 그렇게 드시도록 놔두세요.
    시어른들 모시고 사는 집들 보니, 시어른들
    거실 쇼파 차지하고 앉아 TV보면, 갈 데가 없어
    답답하고, 밖으로만 돌고 싶어진다고 하더군요.
    물론, 애들도 거실로 안 나오구요.
    가능하면 당신 방에서 TV시청토록 하세요.

  • 16. 왜 같이 살아요?
    '18.6.1 9:54 AM (59.31.xxx.242)

    어휴 내집이 저리 안편해서야~
    애도 아니고 반찬을 왜 올려줘요
    맨밥만 먹던지 한가지 반찬만 먹던지
    그냥 냅두세요
    아님 아들보고 밥시중 들라고 하던지요

    시골에 홀시어머니 허리 무릎 아프지만
    요양사 일주일에 3번 오고
    저희 남편도 자주 들여다보니
    혼자서도 잘 지내세요
    어떤 이유로 합가했는지 모르지만
    님이 조금이라도 편하려면 어머니 스스로
    하실건 하라고 하세요

    다 뒤치닥거리 해주지 마시구요

  • 17. 우리 며느리
    '18.6.1 10:07 AM (203.81.xxx.87) - 삭제된댓글

    뭐하나 보는거죠
    그냥 구경하는거에요
    별뜻없이....참견하는건 아니죠?
    그럼 그냥 구경요

    80이시면 치매검사도 한번 해드려요

  • 18. 원글
    '18.6.1 10:12 AM (118.219.xxx.202)

    그냥 구경하신다고 생각해야겠네요..
    아무도 나를 그렇게 빤히 쳐다보는 경험을 해본 적이 없어서...(연애때 뺴고)
    좀 당황스러웠나봐요..

  • 19. 어떤건지 알겠어요
    '18.6.1 10:25 AM (223.39.xxx.203)

    사우나가면 늙은이들 많잖아요 옷벚는거 빤히 봐요 또 샤워기에서 박박비누칠하다 뒤돌아섰는데 탕에 앉아서 아줌마두세명이 멍하게 빤히 쳐다봐서 변태인줄 알았어요 멍청이들...

  • 20. ........
    '18.6.1 12:13 PM (211.192.xxx.148)

    뭔가 소통하고 싶다는 건데 할 말을 못찾아서 그러는거래요.

  • 21. 의심
    '18.6.1 3:20 PM (58.122.xxx.178)

    연세도 있고, 당뇨 있다고 하는 거 보니 치매 초기 의심됩니다.

  • 22. 그게요
    '18.6.1 5:55 PM (223.38.xxx.125)

    만약에 강아지가 원글님을 동선따라 계속 본다고 상상해보세요. 그건 기분 나쁘지 않죠?
    공원에서 한번쯤은 놀고 있는 아기/아이들 주시한 적 있을거예요.
    그와같은 의미없는 행동에 넘 신경쓰지 마세요. 시어머니라서 기분 나쁜거예요.

  • 23. 82
    '18.6.1 6:14 PM (110.70.xxx.16)

    에서 또 하나 배우네요. 물끄러미 바라보고 계시는게 그러니까 소통하고 싶은데 무슨 말을 꺼내야 할지 잘 모르겠고 해서 그러시는 거군요. 적적하시기도 하고 의지하고 싶지만 또 상대방은 바쁜 것 같으니 말 시키기도 뭐하고 그 사람에게 관심은 있고 그래서 그런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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