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부장제사회에서 결혼과 성매매는 과연 다를까요?

oo 조회수 : 1,111
작성일 : 2018-06-01 07:51:46
결혼은 개인간의 법률계약이죠.
근데 국가적으로, 사회적으로 대대적 장려를 하죠.
뭔가 이상하지 않아요?
그냥 내버려두면 개인이 알아서 하는건데.
사람들이 결혼 안할까봐 다들 안절부절 못하죠.

자, 결혼이랑 성매매랑 엮으니까 당황스러우세요?

'사랑'을 들이밀건가요?​
'사랑'이 뭔가요?​
님들이 말하는 '사랑'이 뭔가요?​
'그 사랑'에 실체가 있을까요?​

같이 밥 먹기, 같이 영화 보기...이게 '사랑'인가요?​
과거에는 그 비용을 남성이 대부분 감당하고 여성은 공짜로 누리며 행복감을 잠시 누리다가 결혼해서 평생 밥 하고 빨래 하고 임신하고 출산하고 육아하고 시부모 봉양하고 사망하시고 끝.(요즘은 각자 내기하다가 집도 공동으로 장만하고 맞벌이에 여자의 독박가사, 독박육아, 대리효도 하고요?)
과거에는 데이트폭력 없었을까요?
강간당해 결혼한 사람 부지기수.
과거에는 가정폭력 없었을까요?
간통남은?
이게 소수의 상황이었나요?
대부분의 남자들이 이랬잖아요.
왜 이건 싹다 지워버리고 보건복지부용 포스터를 꿈꾸죠?
그게 실상과 얼마나 유리된 것인지 본인 부모 사는 모습 보면 견적나오잖아요.
그래도 그 길을 쥐떼마냥 가는 이유는?
관성 때문에?
다시 돌아가 님들이 말하는 사랑은 '성애'죠.
성감대의 문제.
수많은 인간관계 중 성애관계는 서로의 성감대를 만질 수 있는 관계 정도 될까요?
아플 때 위로해주고 블라블라...
부모자식간에도 하죠.
친구간에도 하고 이웃간에도 하고 직장동료간에도 하고.
근데 아내가 암에 걸리면 이혼하자는 남편들 대부분임.
여성이 아프면 뭐 된다?
건강한 아내를 때려서 환자 만드는 게 다반사인 남편들이 아내가 암환자인데 손가락 빨고 있을까요? 
다음 단계 견적 나오죠.
다시 돌아가 성감대 만져주는 관계?
성매매가 그런 거 아닌가요?

남자들이 취집 운운 하며 성매매나 결혼이나 외치는 경우 왕왕 보는데 저는 정확하게 짚었다고 봐요.
자식을 공유하니까 아내와 남편이 대등한 것 같나요?
딛고 있는 토대가 정말 같아요?
남편이 이혼 사유 발생시킬까봐 전전긍긍하는 게 여성들 몫인데 대등해요?
왜 전전긍긍?
대등하다면서요?
성판매 여성들은 왜 그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할까요?
마찬가지 아닌가요?
남자의 돈?

님들은 정상가족신화의 폭력성 때문에?
그 폭력성의 뿌리에 의거해서 성매수남이 있다면?
정상가족신화의 번창과 성매매업의 번성은 무관?
오묘한 공존 아닌가요?
'정상가족' 중요하다면서 간통남, 성매수 기혼남 난무.
그리고 미투 운동 보면 너나나나 성폭력 피해자죠.
집에서도 성폭력 있죠.
아버지가 딸을, 남편이 아내를 대상으로 성폭력, 응?
부부강간이 법적으로 인정된 게 최근이고.
말하고싶은 게 뭐냐면 여성들이 결혼에 대한 환상을 깨지 않으면 가부장제는 계속 유지되어 여성들의 목을 옥죌 거라는 겁니다.

남편이 좋은 데 데려가서 뭐 어쩌고저쩌구...시모가 고추장을, 고기를 어쩌구저쩌구...
정말 남편 있는 여자 놀이 재미있어요?
그런 재미 언제는 못누림? 다 누려본 거 아닌가요?
IP : 211.176.xxx.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6.1 8:19 AM (223.33.xxx.223)

    결혼해서 행복한 사람이 더 많고
    아이와 책임 문제가 있어요.
    아이 잘 키우기 사실 결혼생활 전반에서 이게 가장 큰 듯..
    하지만 가족제도 자체는 변할 수도 있지요.

  • 2. ...
    '18.6.1 8:36 AM (85.6.xxx.137) - 삭제된댓글

    현 제도가 남자한테만 맞춰진 건 사실이죠. 자기 집에 여자 가둬두고 자기 유전자를 확실하게 남기면서 자기는 밖에서 성매매로 마음껏 누리고 살고. 여자의 성을 안팎으로 아주 알차게 이용하는 제도의 수혜자들이 성매매 합법화 하라고 입맞추는 거 보면 도덕성이 결여된 놈들 수치심도 모른다 생각이 들어요.
    성매매를 성구매자 등록해서 열람 가능하게 하면 저도 합법화 찬성하겠습니다.

  • 3. ㅇㅇㅇㅇ
    '18.6.1 3:58 PM (211.196.xxx.207)

    친자 검사에서 딴 남자 자식 결과가 10%이고
    남자 성매매 마음껏 누려? 처벌 안해야 마음껏 누리는 거죠, 그런데 처벌하잖아요?
    여자들을 가둬? 흠, 머리채 잡혀 예식장에 질질 끌려들어갔거나 가실 분들이군요.
    등록제는 성구매자, 성판매자 둘 다 해야하는 거고요.
    저는 자립한 비혼여성이고 성매매합법화 찬성자입니다.
    저는 여자의 성을 알차게 이용하는 무슨 제도의 수혜를 입고 있고 있는 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7776 여기82는 회원수가 얼마에요 15 82 2018/06/01 1,734
817775 지선 D-12, 민주당 지지율 53% 한국당 11% 5 ^^ 2018/06/01 761
817774 낼모레 여행 올리비아72.. 2018/06/01 484
817773 아산여행지와 맛집 추천바랍니다 5 원글이 2018/06/01 1,160
817772 애기엄마 레테회원도 고소- 일베를 일베라 불러서 68 2018/06/01 6,052
817771 이읍읍은 애초에 이정도로 키웠어야 할 인물이 아니었어요 31 2018/06/01 2,130
817770 의외로 동양 쪽에서는 한국만 남방계 피가 젤 덜 섞인 거 같아요.. 9 .... 2018/06/01 3,502
817769 (도움절실) 에어컨을 대체할 가전은 정녕 없는 건가요?? 18 제발 제어에.. 2018/06/01 3,894
817768 홍콩이나 마카오는 별로인가요? 25 8월 2018/06/01 4,500
817767 사랑하는 가족이 세상을 떠나고 못견디고 따라 떠나는 경우 있을까.. 5 음... 2018/06/01 3,469
817766 성인이 앉아서 공부할수있는 테이블 추천해주세요. 1 성인 2018/06/01 697
817765 하우스오브카드 재미있나요? 2 99 2018/06/01 1,944
817764 아무리 그래도 자한당은 못찍어요 88 바보고모 2018/06/01 1,615
817763 드립백 커피 추천 좀 해주세요. 5 커피 2018/06/01 1,895
817762 경찰, 이재명 상습 비방 제2의 드루킹 '경대승' 입건 8 막던지네 2018/06/01 1,091
817761 주기자님이 신성불가침이라도 되나요? 60 ... 2018/06/01 2,268
817760 청바지 짧게 입으면 다리 너무 짧아보이죠? 4 질문 2018/06/01 2,913
817759 고2 기말에는 중국어에서 일어로 바꾸고 싶어하는데 가능할까요? 가능할까요?.. 2018/06/01 461
817758 인테리어를 부분적으로 하는게 비용이 더 들까요? 2 인테 2018/06/01 857
817757 스파클생수끓임 뿌연부유물이뜨는데 2 .. 2018/06/01 5,143
817756 이재명 연설을 볼때마다 DJ를 보는것 같다 36 곡성 실사판.. 2018/06/01 2,201
817755 점심만 제대로 포만감있게 드시는분 계실까요? 2 점심 2018/06/01 1,015
817754 손구락들 오늘의 전략이 궁금했는데 11 .. 2018/06/01 732
817753 김주하는 뉴스에서 '미북정상회담'이라고 하네요 10 김주하 2018/06/01 2,403
817752 텃새심하게 하는사람은 다가가야할까요?똑같이해얄까요? 2 인간관계 2018/06/01 1,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