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개인간의 법률계약이죠.
근데 국가적으로, 사회적으로 대대적 장려를 하죠.
뭔가 이상하지 않아요?
그냥 내버려두면 개인이 알아서 하는건데.
사람들이 결혼 안할까봐 다들 안절부절 못하죠.
자, 결혼이랑 성매매랑 엮으니까 당황스러우세요?
'사랑'을 들이밀건가요?
'사랑'이 뭔가요?
님들이 말하는 '사랑'이 뭔가요?
'그 사랑'에 실체가 있을까요?
같이 밥 먹기, 같이 영화 보기...이게 '사랑'인가요?
과거에는 그 비용을 남성이 대부분 감당하고 여성은 공짜로 누리며 행복감을 잠시 누리다가 결혼해서 평생 밥 하고 빨래 하고 임신하고 출산하고 육아하고 시부모 봉양하고 사망하시고 끝.(요즘은 각자 내기하다가 집도 공동으로 장만하고 맞벌이에 여자의 독박가사, 독박육아, 대리효도 하고요?)
과거에는 데이트폭력 없었을까요?
강간당해 결혼한 사람 부지기수.
과거에는 가정폭력 없었을까요?
간통남은?
이게 소수의 상황이었나요?
대부분의 남자들이 이랬잖아요.
왜 이건 싹다 지워버리고 보건복지부용 포스터를 꿈꾸죠?
그게 실상과 얼마나 유리된 것인지 본인 부모 사는 모습 보면 견적나오잖아요.
그래도 그 길을 쥐떼마냥 가는 이유는?
관성 때문에?
다시 돌아가 님들이 말하는 사랑은 '성애'죠.
성감대의 문제.
수많은 인간관계 중 성애관계는 서로의 성감대를 만질 수 있는 관계 정도 될까요?
아플 때 위로해주고 블라블라...
부모자식간에도 하죠.
친구간에도 하고 이웃간에도 하고 직장동료간에도 하고.
근데 아내가 암에 걸리면 이혼하자는 남편들 대부분임.
여성이 아프면 뭐 된다?
건강한 아내를 때려서 환자 만드는 게 다반사인 남편들이 아내가 암환자인데 손가락 빨고 있을까요?
다음 단계 견적 나오죠.
다시 돌아가 성감대 만져주는 관계?
성매매가 그런 거 아닌가요?
남자들이 취집 운운 하며 성매매나 결혼이나 외치는 경우 왕왕 보는데 저는 정확하게 짚었다고 봐요.
자식을 공유하니까 아내와 남편이 대등한 것 같나요?
딛고 있는 토대가 정말 같아요?
남편이 이혼 사유 발생시킬까봐 전전긍긍하는 게 여성들 몫인데 대등해요?
왜 전전긍긍?
대등하다면서요?
성판매 여성들은 왜 그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할까요?
마찬가지 아닌가요?
남자의 돈?
님들은 정상가족신화의 폭력성 때문에?
그 폭력성의 뿌리에 의거해서 성매수남이 있다면?
정상가족신화의 번창과 성매매업의 번성은 무관?
오묘한 공존 아닌가요?
'정상가족' 중요하다면서 간통남, 성매수 기혼남 난무.
그리고 미투 운동 보면 너나나나 성폭력 피해자죠.
집에서도 성폭력 있죠.
아버지가 딸을, 남편이 아내를 대상으로 성폭력, 응?
부부강간이 법적으로 인정된 게 최근이고.
말하고싶은 게 뭐냐면 여성들이 결혼에 대한 환상을 깨지 않으면 가부장제는 계속 유지되어 여성들의 목을 옥죌 거라는 겁니다.
남편이 좋은 데 데려가서 뭐 어쩌고저쩌구...시모가 고추장을, 고기를 어쩌구저쩌구...
정말 남편 있는 여자 놀이 재미있어요?
그런 재미 언제는 못누림? 다 누려본 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