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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늘 늦고 지각하는 아이

강박증 아이 조회수 : 3,520
작성일 : 2018-06-01 00:03:06
늘 동작이 느리고 행동이 빠르지 못한아이
어릴때 차라리 내버려둘것을 다그쳤죠.
그랬더니 강박증 생겨서 확인하는 버릇이 생기더라구요. 그게 완벽하려 해서 늦었는지.
암튼 불안함이 심해져 그랬다는데.
겨우 키워 대학생 지각입니다.
손씻다 늦어서, 거기다 이젠 화장시간도 늦어요.
8시일어나 10시 출발해요.
이아이가 자립하지 않고 제옆에 있을거란거
알아요. 시집 보낼생각도 없구요.
다만 알바라도 하고 살아야 겠는데, 뭐를 할까요
IP : 175.223.xxx.24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1 12:05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애 앞날 정하려 들지 말고 사랑만 해줘요.
    느린 애 다그쳐서 강박까지 왔다니 고쳐지려면 많은 세월이 필요하겠죠.

  • 2. 음..
    '18.6.1 12:07 AM (1.227.xxx.183)

    기질이 더딘아이가 따로있더라구요~
    저도 그랬는데..
    근데 직장들어가면 지각안하고 맞춰지게 되던데요~
    학교랑 다르니...
    물론 직장도 한번씩 조금 늦을때도 있었던;;
    그래도 알바도 많이하고...대학졸업후 직장다니고
    하게되던데요~
    알바 한번 시켜보세요~~ 안해봤나요?

  • 3. 어머님이
    '18.6.1 12:07 AM (119.64.xxx.222)

    어머님이 따님 손씻는 강박 걱정하는 강박증처럼 보이기도 해요

    설마 손씼는거 오래 한다고, 늦는다고 아직도 타박 주시나요?

    그래도 대학생이 되었으니 알아서 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실 수는 없는지요?

    기다리고 있지만 힘들어서 글 올리신 거라면 죄송합니다 ㅠㅠ

  • 4.
    '18.6.1 12:09 AM (14.39.xxx.235)

    정말 걱정되시면 어머니와 따님 함께 치료받으세요.
    경험자로서 한마디합니다.아이의 인생을 위해서요.

  • 5. 제발
    '18.6.1 12:24 AM (211.109.xxx.39) - 삭제된댓글

    8시에 일어나서 10시에 나가는게 그렇게 심각한건가요? 저도 그맘때 그정도 걸린거 같은데..
    저도 약간의 강박증 경향이 있어서 시간이 좀 걸리는데요..옆에서 누가 지켜보고 다그치면 더 허둥대고 더뎌져요..그냥 지켜보시지 말고 제발 좀 내버려두심 안될까요..신경꺼주시고..사실 저희 부모님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이에요..
    지금 제 나이가 50..
    사정상 현재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있는데..
    지금도 제가 어디나갈때면 약속시간에
    늦을까봐 신경쓰시는게 느껴져요ㅜㅜ

  • 6. 감사
    '18.6.1 12:25 AM (220.80.xxx.72)

    정신과 상담,치료 받았고, 약먹고있구요
    인지행동치료는 했는데, 의사샘이 또 권하지
    않으시구요.심리치료도 효과 없구요.
    병원은 두군데 다녀봤는데,지금이 대학병원이고, 여기서 약을 바꿔보라셔서,
    개인병원 가볼까 합니다.
    푸로작,팍실,졸로프트 이종류만 주셔요.
    근데 학생아이에게 더 주면 잠오고 나른해지지 않을까 싶기도

    생각하면 뭐든
    열심히 살아내려한 제 잘못 같기도 합니다.

  • 7. 에고
    '18.6.1 12:38 AM (116.124.xxx.179) - 삭제된댓글

    초3즤집 둘째 같네요
    등교시키려면 소리소리 지르게돼요
    안그래야지 얜 기질상 느리지 머리론 알아도 막상..어휴
    화내고 또 후회하고,,,
    저희애도 약먹어요
    저도 만약 자립 못하면 내가 델꾸살아야지 생각하고있어요

  • 8. 에고
    '18.6.1 12:39 AM (116.124.xxx.179)

    초3즤집 둘째 같네요
    등교시키려면 소리소리 지르게돼요
    안그래야지 얜 기질상 느리지 머리론 알아도 막상..어휴
    화내고 또 후회하고,,,
    저희애도 약먹어요 지능은 정상인데...
    저도 만약 자립 못하면 내가 델꾸살아야지 생각하고있어요

  • 9.
    '18.6.1 12:47 AM (220.80.xxx.72)

    처음엔 하루에 비누한개를 썼어요.
    지금은 1시간 정도 손만 씻는데 걸리구요
    사랑으로 기다리는거 저도 힘드네요
    죽고싶은적이 여러번 이었어요.
    이아이 위해 삽니다.자립 못할까
    저희가족은 이고민만 안고 삽니다.
    노후도 연금들어 있고, 저축액은 3억정도
    있는데 커피숍 같은것도 망하기 일쑤라니
    어찌할까요?

  • 10. 원글님
    '18.6.1 12:53 AM (175.213.xxx.30)

    힘드시죠.
    그래도 원글님 나름의 인생을 사세요.
    아이를 오히려 좀 놔주고, 님도 님의 생활을 하면 좀 나아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이를 사랑해주기만 하시고..
    원글님도 좀 숨도 쉬고, 하고 싶은 것도 하고 사세요.
    그게 차라리 약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힘내세요~

  • 11. ..
    '18.6.1 1:01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그 정도 강박이면 엄마 탓이 아닐테니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 12. 윗님
    '18.6.1 1:02 AM (220.80.xxx.72)

    윗님 글에 왜이리 눈물이나죠.
    열심히 산 죄 밖에 없는데, 너무 달려온거 같기도 해요. 이 아이 어찌 키울까 간 졸이며 20년을 키웠네요.
    저도 제 인생을 살고 싶어요.
    섬이나 바다가까운곳 가서 혼자 살고픈 생각도 굴뚝같구요.캠핑카 집시맨들 보고 부럽구요.
    감사해요. 좀 놔 버릴께요

  • 13. 오히려
    '18.6.1 1:11 AM (188.23.xxx.136)

    독립시켜야 상태가 나아지지 않을까요?
    부모, 특히 님과 안맞는거 같아요.
    무조건 같이 사는게 좋은 것만은 아닌거 같아요.
    오히려 부모의 통제와 감시때문에 스트레스를 더 받으니까요.

  • 14. ㄷㄷㄷ
    '18.6.1 1:21 AM (220.80.xxx.72)

    학교 앞에 집 얻어 줄테니까 독립해볼래
    하니까, 수도요금 어쩌냐고 하고,싫다고
    집안 살림도 돕는아이가 아니라
    흡사 김씨표류기에 려원될까 고민입니다.
    진짜 독립이 소원입니다.

  • 15. ....
    '18.6.1 1:50 AM (220.116.xxx.73)

    저도 딸내미 같았어요
    사실 엄마가 완벽주의자에 불안도가 높아서
    늘 채근하고 잔소리하고 다그쳤어요.
    엄마가 살림도 안 시키고
    당신이 완벽하게 반짝반짝 잘 하셨어요
    어릴 땐 엄마 원망도 많이 했는데
    이젠 알아요.
    당신도 당신 나름으로 최선을 다했다는 걸.
    엄마랑 분리되고 나서 강박증도 사라졌어요.

  • 16. 지각
    '18.6.1 2:17 AM (121.190.xxx.231)

    저 평생 지각하고 살아도 잘 살아요
    신기할 정도로요.. 학교때 지각 횟수가 전교 1등이었눈데 모범생 스탈이라 혼난적 없고요 튀지 않으니까요
    회사도 늘 11시, 12시 또 2시에 간 적도 있는데 안잘렸어요
    99% 지각함.
    요즘도 11시에 가서 야근하거나 해요
    근데 늘 대체 불가한 사람이었고 일을 아두 미친듯이 열정적으로 해서 주위 사람들이 감동을 할 정도예요. 너무 열중하니
    더 잘해보이거나 잘할수 밖에 없구요
    독특한 매력이 있어서 안잘리는 거 같아요
    장점을 극대화 시켜보세요 단점은 놔두고요

  • 17. 참고로
    '18.6.1 2:17 AM (121.190.xxx.231)

    전 예체능이예요

  • 18. 한가지만
    '18.6.1 2:20 AM (121.190.xxx.231)

    하나만 너무너무 잘하게 해보세요 사람들이 그거에만 눈이 가게요. 예체능 쪽으로요. 글이나 정교한 그림? 뜨개질? 자수? 만들기 등 하나를 1년동안 오~~래 만들어도 결과가 기가 막히게요. 그럼 먹고 살아요
    나머지 다 포기하구요

  • 19. 그럼
    '18.6.1 2:20 AM (121.190.xxx.231)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기다려주는 사람이 될거예요 화이팅!!!

  • 20. 최면치료
    '18.6.1 5:45 AM (49.196.xxx.125)

    전에 글에도 답글 달려다 말았어요
    주변에 고등 졸업한 딸이 대인기피, 우울 강박증으로 고생하는 지인이 있는 데 최면?치료 효과 가 있는 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힘내시구요

  • 21. 강박이랑
    '18.6.1 6:15 AM (223.38.xxx.238)

    강박이랑 우울은 둘다는 못잡더라구요. ㅜㅜ 우울잡으면 강박이 나타나고 강박잡으면 우울해지구여
    다만 약은 그거가지고는 안될거 같아요.
    요즘 약 좋은약도 많거든요.
    너무 상투적이지만 힘내세요. 그냥 같이 산다 생각하고 내려놓으면 되더라구요.
    물은 조금만 틀어놓으라고 하시구요.

  • 22. 위에
    '18.6.1 11:24 AM (165.243.xxx.181) - 삭제된댓글

    121.190 님은 먼가 좀 자랑처럼 쓰셨는데.... 본인이 회사 분위기 얼마나 흐리는지 잘 모르시나보네요... 만약 다니시는 회사가 체계가 잡히고 그렇다면.... 아마 강퇴 1순위지 싶네요....

    사람 많은 회사에서는 절대 안 뽑을 듯

  • 23. ...
    '18.6.1 9:13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그저 위로 드립니다.
    자식은 정말 내 맘같지 않지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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