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남대 상대 뒤편 술집 아시는 분?

혹시 조회수 : 2,380
작성일 : 2018-05-31 23:12:56


이 밤 문득 그리워서요.

서울살이 20년차인데, 오늘 문득 전남대 상대 뒤쪽에 술집, 이름도 몰라요, 오징어볶음에 사리 무지 많이 주시던, 그 술안주가 생각나서요. 양념이 얼마나 맛난지 전 흉내도 못내요. 그 오징어볶음에 사리 비벼서 먹으면 정말, 맥주가 짝으로 넘어갈 지경. 다른 안주도 다 맛있었지만, 상대 뒤편 그 술집이랑 그 오징어볶음 안주 정말 그립네요.

사실은 그 시절이 그리운 건지도ㅜㅜ

지금도 있을까요?
IP : 39.118.xxx.1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딜까...
    '18.6.1 12:06 AM (211.206.xxx.210)

    안녕하세요! 학번 비슷한 동문이신것 같아요.
    전 지금도 전대 정문쪽에서 사는데 상대 뒤가 매우매우 달라져서 20년 전 가게들이 남은 곳이 거의 없습니다.
    학부때 공대에서 예대 뒤까지 열심히 걸어가서 먹던 밥집들도 다 사라졌어요.

  • 2. 89
    '18.6.1 12:16 AM (180.70.xxx.109)

    그곳이 반용?은 아니겠지만
    어렴풋이 반용 이라는
    라면에 소주팔고 했던
    백반집가게
    생각나요
    사대에서 상뒤가 가까워서
    학식 대신 많이 갔었는데
    이름은 기억이 없네요
    제 기억이 맞을까요

  • 3. 어딜까...
    '18.6.1 12:19 AM (211.206.xxx.210)

    반용식당도 없어진 지 엄청 오래됐어요.
    냄비비빔밥 사먹고 그랬는데.

  • 4. 89
    '18.6.1 12:25 AM (180.70.xxx.109)

    반용
    백반 500원 라면 350원하던 시절에
    다녔었는데
    없어졌군요


    친정가면 한번 들러봐야겠어요

  • 5. 95
    '18.6.1 12:28 AM (1.239.xxx.142)

    반용.. 냄비비빔밥만 먹었어요.. 2,000원...

    학촌도 생각나요...

  • 6. 원글이
    '18.6.1 12:35 AM (39.118.xxx.15)

    전 사회대였구요, 반용, 학촌 다 들어본 이름 같아요. 반가움에 눈물이ㅜㅜ 서울살이 하다보니 그 시절 광주 음식들이 얼마나 푸짐하고 맛있었는지 자꾸 생각나요. 혹시 전대 정문 쪽에 아주 코딱지만한 분식집 기억나세요? 상추튀김 팔던. 그립네요....

  • 7. 91
    '18.6.1 12:36 AM (112.152.xxx.176)

    반용..천원에(?) 반찬이 참 잘나왔었는데 오랜만에 들으니 반갑네요. 전 공대쪽문쪽 화신식당이랑 곱창집 단골이었어요^^

  • 8. 95
    '18.6.1 12:37 AM (1.239.xxx.142)

    미리내..입니다~! 저 거기 메뉴판 쓴적도 있어요.. 할머니의 요청으로..

  • 9. 89
    '18.6.1 12:43 AM (180.70.xxx.109)

    전 사범대였구요
    정문 앞에 국제서점
    미리네스넥?
    그리운것은 문이 되어
    상대뒤에 상추튀김이랑
    김밥 맛있는집 있었던것 같고
    후문에는 A 소금창고 프라도 같은
    까페 생각이 납니다
    거의 30년전으로 돌아간듯해요

  • 10. 원글이
    '18.6.1 12:52 AM (39.118.xxx.15)

    맞아요, 미리내!!! 할머니가 하시던.
    거기 메뉴판은 항상 학생들 솜씨였죠^^

    사회대가 법대와 상대 사이에 있어서 주로 정문 아니면 상대 뒤 이용했고, 특히 상대 뒤편은 진짜 가격 저렴했어요. 후문 가는 날은 소개팅 하거나 돈 쓰는 날 ㅎㅎ 후문이 좀 인테리어 세련됐으나 가격은 쎄고 양이 적어 돈 없는 우리들로서는 큰맘 먹고 나가야 했다는.

    상대 뒤 광장. 여기 화장실은 진짜 헬. 맨날 여기서 김치찌개 먹었는데.

  • 11. 어딜까...
    '18.6.1 12:58 AM (211.206.xxx.210)

    저는 95학번 공대에요.
    원글님 미리내는 아직 있습니다. 근데 떡볶이랑 상추튀김은 10년쯤 전부터 안파세요.
    미리내 할머니가 정문근처의 5층 건물주십니다 -_-;
    간혹 남편이랑 (같은학번 ㅋ) 학교 산책하다가 상대 예대 뒤 둘러보는데 자주 봐도 상전벽해랄까요.
    아마 학교 오시면 깜딱 놀라실겁니다. 하도 많이 갈아 엎어서...

  • 12. 이분인가요
    '18.6.1 1:08 AM (218.147.xxx.180)

    http://m.gwangnam.co.kr/article.php?aid=1467948183237533107#imadnews

    심심해서 검색해보니 전남대 미리내글이 꽤있고 할머니인터뷰도
    있는데 1978년부터 하셨다니까 맞는거같아요 ㅎ

  • 13. 원글이
    '18.6.1 1:19 AM (39.118.xxx.15)

    미리내가 아직도 있다니 정말 놀랍네요. 이 할머니 진짜 대단하세요. 상추튀김 안하시면 라면 먹으러 갈래요. 라면 맛있었어요^^

  • 14. 세상에
    '18.6.1 1:20 AM (1.235.xxx.197) - 삭제된댓글

    미리내가 아직도 있다구요!!!
    거기 튀김이랑 떡국 엄청 좋아했거든요.
    저도 그 시절이 갑자기 그리워지는 밤입니다,동문님들.^^

  • 15. 세상에
    '18.6.1 1:23 AM (1.235.xxx.197)

    미리내가 아직도 있다구요!!!
    거기 튀김이랑 떡국 엄청 좋아했거든요. 양도 푸짐했고 할머니만의 특유의 맛이 있었어요.
    저도 그 시절이 갑자기 그리워지는 밤입니다,동문님들.^^

  • 16. 99
    '18.6.1 2:46 AM (221.140.xxx.162)

    안녕하세요 위의 선배님들
    우연히 글 보고 옛 추억에 가슴이 설레네요
    광주 떠나온지 오래되었어요.
    애들 데리고 오랜만에 학교 가보고 싶네요.
    상대뒤 참치전골, 2층의 뼈다귀해장국, 삼치백반,
    비디오방과 한 건물에 있었던 피아노가 있던 카페가 생각나네요

  • 17. 제가
    '18.6.1 3:51 AM (14.38.xxx.100)

    젤 고참?
    저 69학번이예요
    저희땐 상대 뒤가 초가집으로 간판도 없었어요
    그러면서 파전에 막걸리도 팔고 점심시간 후 수업에 얼굴 벌개져 들어오는 남학생도
    있었는데
    아 ~옛날이여 네요

  • 18. 전대 98학번
    '18.6.1 4:36 AM (220.80.xxx.42)

    저도 인문대 출신이라 상대 뒤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어요 ...
    선배들 따라서 간 수진식당은 백반이 참 맛있었고, 학촌은 밥먹다가 바퀴벌레 몇 마리는 뭐...
    광장 식당은 정말 화장실이 후덜덜했는데...
    용지식당인가에서 먹는 참치전골도 좋아했어요..
    그 아파트 상가에 있는 중국집도 자주 갔었는데...
    한 번 다시 가보고 싶네요..

  • 19. 전대 98학번
    '18.6.1 4:37 AM (220.80.xxx.42)

    참... 정문에 있는 K2 돈까스 집은 아직도 참 맛있어요 ^^

  • 20. 87
    '18.6.1 4:51 AM (58.125.xxx.50)

    호남집.광장.반룡등 찌그러진 주전자에 막걸리.
    반룡이 제일 먼저 깨끗하게 단장하고 신라면 엄청 먹었던 기억. 인문대 앞에 잠시 있었던 함바집.
    학교안에서 팔던 홍옥 빨간사과와 콘아이스크림..그리고 떡.
    같은 아줌마들이 계절별로 품목만 바꿔 파셨다는 건 안비밀.ㅋ

  • 21. 아침부터
    '18.6.1 8:10 AM (175.223.xxx.254)

    눈물이 왈칵 쏟아지네요..
    저도 서울살이 20년 되어가니, 가끔 광주 가면 좀 갑갑하고 지루하고 그래요..
    전 자연대 나와서 후문 앞 까페들 매일 가다시피 했죠...
    가끔 상대 뒤 식당들 가면 뭔가 또 신세계였죠..
    젤 먹고 싶은게 오징어 국밥..2천원인가 3천원인가 정말 저렴했던거 같습니다...그 좋은 식당들 놔두고 후문앞 어두침침한 음악카페는 왜 다녔나 모르겠어요..ㅋ
    A , 브루클린 어쩌고 저쩌고 그런데 매일 갔던거 같아요..
    정문앞 예스 커피, 미리내...다 그립네요..
    저도 그시절의 내가 그리운듯요..^^

  • 22. 까먹구
    '18.6.1 12:33 PM (211.109.xxx.64)

    저 예대 94 서울살이 15년됐어요
    예대 페리칸이랑 만두가게 친구랑 거의 날마다 갔었는데 지금은 그쪽 어떻게 됐었는지
    백도앞 사과 깎아파시던 할머니랑 학교 처음 들어갔을때 동아리 오빠가 데려갔던 에이플러스랑
    문구스넥 저도 많이 그립네요
    전 오늘 엄마만나러 광주 내려가요

  • 23. 원글이
    '18.6.1 4:59 PM (39.118.xxx.15)

    사회대 잔디밭이나 그 무덤 있는 쪽 어디인가요? 여튼 삼삼오오 술 마시고 있으면 여지없이 등장하는 떡 파는 아주머니, 정말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정문 쪽 구구통닭? 그 치킨집도 가고, 제가 김치찌개 냄비에 소매 담구고 푹 잤던 그 컴컴한 술집도 어렴풋이.....
    참 정문에 예스커피에서 제 친구 알바했었어요ㅎㅎ

  • 24. ㅋㅋㅋ
    '18.6.12 8:47 PM (110.70.xxx.150)

    무덤있는쪽? 우리 자연대에선 잘 안갔는데 응큼동산이라고 불렀던거 같네요..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2679 무리에 잘끼지못하고. 친한친구 못만드는 이유는?? 7 여고생 2018/07/16 4,415
832678 중 1 아이 학원... 좀 봐주세요 7 학원 2018/07/16 972
832677 요새....에어컨 ...꼭 발명해야 했을까 싶어요. 60 dma 2018/07/16 18,479
832676 태국, 동굴소년 구하려 '면책특권' 주며 호주 의사 초빙 3 샬랄라 2018/07/16 2,131
832675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선언한 박정 읍이랑 친하네요. 18 두눈 부룹뜨.. 2018/07/16 1,526
832674 학습용 스탠드, 9W 정도면 충분한가요? ... 2018/07/16 393
832673 위즈웰오븐 60리터 ? hippos.. 2018/07/16 789
832672 키친 토크 보고 충격 받았네요 32 소요 2018/07/16 21,878
832671 무조건 집앞에만 나가려해도 썬크림바르시나요 7 2018/07/16 2,175
832670 제주도 여행 3 여름휴가 2018/07/16 1,185
832669 해외에 사시는 분들께 질문드려요 9 영어 2018/07/16 1,483
832668 인터넷으로 냉장고 사면 배송이 이렇게 느려요? 9 더워라 2018/07/16 2,861
832667 아버지 돌아가시고 3 ㅡㅡ 2018/07/16 2,458
832666 충치 1차 신경치료,너무 아파서 응급실까지 갔는데요 11 죽을뻔 2018/07/16 5,187
832665 돌아가신 분 유품은 다 버려야 하나요? 16 궁금 2018/07/16 9,818
832664 날이 덥네요 2 ㅇㅇ 2018/07/16 570
832663 야즈 육일먹고 끊었는데 출혈이 안끝나네요 4 .. 2018/07/16 1,172
832662 8월 중순 오키나와 날씨는 어떤가요? 4 ㅇㅇ 2018/07/16 2,084
832661 문재인 대통령·김정은 위원장 악수 한반도 평화기념메달 출시 2 ........ 2018/07/16 836
832660 근데 경기도공무원은 왜 명찰 안달려고 하나요? 31 궁금 2018/07/16 3,317
832659 펑키타 수영복 싸이즈 아시는분 11 알려주세요 2018/07/16 3,695
832658 저는 그냥저냥 먹고사는 자영업자입니다.(보배펌) 19 2018/07/16 6,567
832657 아가들은 왜 주먹을 꽉쥐고 있을까요 27 .. 2018/07/16 9,867
832656 재활심리, 임상심리 분야쪽 아시는 분 있나요? 4 ㅇㅇ 2018/07/16 841
832655 2년동안 쉴시간이 생긴다면 집에서 독서하고 요리하는거 시간낭비일.. 5 .... 2018/07/16 1,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