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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요새 개안하듯이 깨달은게 (고부갈등)

참이상해요 조회수 : 2,868
작성일 : 2018-05-31 16:29:09
지난 10년간 시댁과 남편이 제게 ㅈㄹ하며 할말 못할말 할짓 못할짓 다 한게 제가 잘못한건 하나도 없다는 거예요.
그들의 주된 불만은 연락 안한다 시댁을 챙기지 않는다 집에서 밥을 안차려준다 심지어 바닥에 안 앉고 소파에 앉았다 등등인데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고분고분하지 않다이고 플러스알파를 알아서 안해준다는건데
그들은 제게 시시때때로 욕설도 하고 온갖 성질 다 부리고 제 생활을 방해해 왔어요. 남편이 하도 폭언해서 제가 울면서 나 상처받으니까 말 그만하라고 빈적도 있어요. 우울증약도 먹었고 결혼생활 중 반은 시댁문제로 갈등하고 떨어져 살았어요. 그런데 오히려 별거기간에 강같은 평화가 흐름...
그동안은 아 서로 안맞는다 정도로 생각하고 참았는데
그들이 나한테 그런짓을 할 권리가 없었구나 이걸 깨닫고나니 분노가 치밀어요.
IP : 175.223.xxx.3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31 4:30 PM (119.71.xxx.61)

    마지막 말씀이 확 와닿네요
    세상에

  • 2. ..
    '18.5.31 4:38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기혼녀들은 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비슷한 경험을 해요.
    저도 크게 부당한 대우를 받은 건 없지만
    남편 및 시금치들이 제가 알아서 하녀역, 비서역을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는 것만으로도 부아가 치밀어요.
    절 깜봤다고 느끼는데 황당한 건 시금치들이야말로 제가 시가를 무시한다고 분해하는거죠.

  • 3. 큰일날소리
    '18.5.31 5:05 PM (101.188.xxx.37)

    그들이 나한테 그런짓을 할 권리가 없었구나 이걸 깨닫고나니 분노가 치밀어요222222

    큰일날 소리지만, 깨달고 나니, 타임머신 타고, 그 상황으로 들어가서 총으로 다 갈겨버리고 싶어요.

    지들이 뭐라고, 나를 무릎꿇혀놓고 내 부모가 잘못 가르쳤네, 애미 얼굴에 먹칠을 하네, 인간쓰레기네, 그런 소리를 했는지, 나는 뭐라고 그 소리를 다 듣고 찍소리도 못하고 눈물만 찍어냈는지.

    다시 그 상황으로 돌아가서 불질러서 다 같이 주어버리고 싶어요.

    그들이 그럴 권리는 없는데, 나 자랄때 밥 한그릇 주지도 않앗으면서.

  • 4. 한wisdom
    '18.5.31 6:06 PM (116.40.xxx.43)

    시가는 결국 남. 서로 예의 차려야 하는 사이.

  • 5.
    '18.5.31 8:01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거기 더해서 남편이 그들과 한패였구나 아니 그들의 우두머리였구나 이제 깨달았어요
    남편이 저를 인간으로서 존중하지 않는데 결혼하고 생전 첨 본 남편 가족들이 저를 뭘보고 존중하겠어요
    제일 나쁜건 남편놈
    바보처럼 그렇게 병신처럼 당하고 산 세월 억울해서 화병이 났어요

  • 6. 처음부터
    '18.6.23 7:16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연락안하고 남처럼 지내면 돼요.
    새로 가정꾸렸는데 원가족은 무슨 없던 신조어까지 만들어가면서 지랄인가요.
    결혼하면 자기집 아들 아니란거 시모들이 좀 깨닳아야 정신차리죠.
    먹이고 싶으면 지집에 있는 자기남편 시부나 좀 먹이던가 아들은 지 손으로 꺼내지도 않는 반찬 국 뭘 혼자 챙긴다고 유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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