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요새 개안하듯이 깨달은게 (고부갈등)

참이상해요 조회수 : 2,871
작성일 : 2018-05-31 16:29:09
지난 10년간 시댁과 남편이 제게 ㅈㄹ하며 할말 못할말 할짓 못할짓 다 한게 제가 잘못한건 하나도 없다는 거예요.
그들의 주된 불만은 연락 안한다 시댁을 챙기지 않는다 집에서 밥을 안차려준다 심지어 바닥에 안 앉고 소파에 앉았다 등등인데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고분고분하지 않다이고 플러스알파를 알아서 안해준다는건데
그들은 제게 시시때때로 욕설도 하고 온갖 성질 다 부리고 제 생활을 방해해 왔어요. 남편이 하도 폭언해서 제가 울면서 나 상처받으니까 말 그만하라고 빈적도 있어요. 우울증약도 먹었고 결혼생활 중 반은 시댁문제로 갈등하고 떨어져 살았어요. 그런데 오히려 별거기간에 강같은 평화가 흐름...
그동안은 아 서로 안맞는다 정도로 생각하고 참았는데
그들이 나한테 그런짓을 할 권리가 없었구나 이걸 깨닫고나니 분노가 치밀어요.
IP : 175.223.xxx.3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31 4:30 PM (119.71.xxx.61)

    마지막 말씀이 확 와닿네요
    세상에

  • 2. ..
    '18.5.31 4:38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기혼녀들은 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비슷한 경험을 해요.
    저도 크게 부당한 대우를 받은 건 없지만
    남편 및 시금치들이 제가 알아서 하녀역, 비서역을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는 것만으로도 부아가 치밀어요.
    절 깜봤다고 느끼는데 황당한 건 시금치들이야말로 제가 시가를 무시한다고 분해하는거죠.

  • 3. 큰일날소리
    '18.5.31 5:05 PM (101.188.xxx.37)

    그들이 나한테 그런짓을 할 권리가 없었구나 이걸 깨닫고나니 분노가 치밀어요222222

    큰일날 소리지만, 깨달고 나니, 타임머신 타고, 그 상황으로 들어가서 총으로 다 갈겨버리고 싶어요.

    지들이 뭐라고, 나를 무릎꿇혀놓고 내 부모가 잘못 가르쳤네, 애미 얼굴에 먹칠을 하네, 인간쓰레기네, 그런 소리를 했는지, 나는 뭐라고 그 소리를 다 듣고 찍소리도 못하고 눈물만 찍어냈는지.

    다시 그 상황으로 돌아가서 불질러서 다 같이 주어버리고 싶어요.

    그들이 그럴 권리는 없는데, 나 자랄때 밥 한그릇 주지도 않앗으면서.

  • 4. 한wisdom
    '18.5.31 6:06 PM (116.40.xxx.43)

    시가는 결국 남. 서로 예의 차려야 하는 사이.

  • 5.
    '18.5.31 8:01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거기 더해서 남편이 그들과 한패였구나 아니 그들의 우두머리였구나 이제 깨달았어요
    남편이 저를 인간으로서 존중하지 않는데 결혼하고 생전 첨 본 남편 가족들이 저를 뭘보고 존중하겠어요
    제일 나쁜건 남편놈
    바보처럼 그렇게 병신처럼 당하고 산 세월 억울해서 화병이 났어요

  • 6. 처음부터
    '18.6.23 7:16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연락안하고 남처럼 지내면 돼요.
    새로 가정꾸렸는데 원가족은 무슨 없던 신조어까지 만들어가면서 지랄인가요.
    결혼하면 자기집 아들 아니란거 시모들이 좀 깨닳아야 정신차리죠.
    먹이고 싶으면 지집에 있는 자기남편 시부나 좀 먹이던가 아들은 지 손으로 꺼내지도 않는 반찬 국 뭘 혼자 챙긴다고 유센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6640 이런 언니들 17 당신 선택 2018/07/27 7,540
836639 급질~투인원 에어컨인데 안방에어컨 바람이 약해요 4 살인더위 2018/07/27 2,835
836638 보시고 누가 이상한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27 팩트 2018/07/27 11,079
836637 법원이 발악을하네요 6 ㅈㄴ 2018/07/27 1,993
836636 몸무게 82.9 충격 30 ... 2018/07/27 14,529
836635 정의당 현수막 59 영업질 2018/07/27 6,984
836634 오늘 노회찬 의원님 장지에 5 노의원님 2018/07/27 3,499
836633 장조림 만드는 중인데요ㅠ 8 ... 2018/07/27 1,855
836632 새 월세입자가 슬슬 연체를 하더니 이번달은 아예 한달가까이 안내.. 17 월세 2018/07/27 6,866
836631 보통날 이라는 표현 왜색 기계번역투인데 6 답답이 2018/07/27 1,103
836630 밥 안먹고 빵을 주식삼으면 건강에 안좋을까요? 24 2018/07/27 7,752
836629 요 며칠 제가 왜 이럴까요 5 아프다 2018/07/27 1,988
836628 오늘따라 제가 너무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9 .. 2018/07/27 5,395
836627 자주 모이는 모임 있는데 거의 깨질 분위기..아쉽고 속상하고. 7 나는 좋은데.. 2018/07/27 4,221
836626 초간단 아구찜 레시피.. 6 ... 2018/07/27 3,404
836625 노의원님의 결단을 이해하려 합니다. 3 하늘빛 2018/07/27 1,140
836624 ytn 노종면은 어떻게 됐나요? 7 ... 2018/07/27 1,909
836623 올해 전기세 좀 깎아줘야하지 않나요?ㅠㅠ 19 누진세 2018/07/27 3,895
836622 메모리폼 삼단매트 써보신분 계세요? 3 ... 2018/07/27 1,085
836621 벽지를 뜯어내는 중인데요. 팁 아시는분 계실까요 ㅜ 4 한숨만 2018/07/27 1,066
836620 남편이 난리치고 나가더니 이혼서류 가져왔네요 36 폭염 2018/07/27 25,191
836619 중년여자가 주인공인 영화 좀 추천해주세요 65 Dj 2018/07/27 4,907
836618 글쓰기 연습중입니다만.. 1 .... 2018/07/27 868
836617 무료수영장 정보요~ 2 2018/07/27 1,334
836616 김기춘 석방된다네요 22 2018/07/27 5,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