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8.5.31 3:01 PM
(220.116.xxx.73)
유전자 부르심 ㅎㅎ 아 명언이네요
2. ...
'18.5.31 3:04 PM
(183.107.xxx.46)
저도요
성격 까칠하고 ㅈㄹㅈㄹ 하는데
남편이 허허 웃으며 다 받아줌
3. 난행복해
'18.5.31 3:07 PM
(121.135.xxx.98)
어우.. 유전자의 부르심에 너무 충실했는지 우연인지
사주에 서로 없는게 상대방에게 있는 사람만나살아요..
엄청 좋아야하잖아요? 별거 아닌걸로 싸우기 일수고
공감 및 감정 교류가 네버예요
왜 이러는지 사주보는분께 물어보니 서로 교집합적인
부분이 없어서 그런거라고 ㅠㅠ
진짜 절묘하게는 만났다고 하더라고요
4. 원글
'18.5.31 3:11 PM
(125.129.xxx.247)
저는 참 이상한 포인트에서 성격이 이상하거든요.
겉보기엔 까칠하지도 않고 쿨하고
잔소리도 없어요. 근데 다 내맘대로 되어야 되고
그래서 내맘대로 하려고 뒤에서 은근히 조종하는데
(네 ㅠㅠ 저 성격 나빠요 ㅠㅠ)
남편이 저한테 자길 조련해줘서 좋다고 하더군요;;;
사실 친정 조건이 괜찮아서 선을 꽤 봤는데
잘난 남자들은 사실... 자기가 쥐고 흔드는 거 좋아하잖아요.
남자들이 바본가요? 여자가 어떤 앤지 본능적으로 알죠.
그래서 잘난 남자들은 다 도망가더군요 ㅠㅠㅠㅠ
아무튼 그래갖고 남편이랑 연애를 했는데
남편이 막 찌질이고 그런 건 아닌데... 아무튼 세속적으로
성취 성공 이런것과는 거리가 아주 먼 타입이었어요.
그래서 친정엄마가 매우 좋아하지 않았고 지금도 사위 안 좋아하세요 ㅎㅎ
이것때문에 한동안 괴로워도 했으나... 아... 삶의 다운그레이드...
근데 요즘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결혼을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제 남편은 저한테 휘둘려주면서 저를 눈치보게 하는 타고난 센스를 갖고 있어요 ㅠㅠ
저는 정말 복받은 거 같아요!
하... 자랑을 정말 많이 했네요!
죄송해요^^ 갑자기 삘받아서 ㅎㅎ
5. ...
'18.5.31 3:15 PM
(220.116.xxx.73)
원글님이 남편복 있으신 거죠.
외숙모가 이혼전문변호사인데
상담을 여러 번 하다 보니까 감이 오더래요.
저 보고 그래요.
남자 돈 조건 다 좋지만, 딱 2개만 우선적으로 보래요.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사랑해 주는가?
그리고 인생 방향성(가치관)이 맞는가? 좀 달라도 나한테 맞춰주는가?
여기에서 어긋나면
돈이 많아도 이혼 도장 쉽게 찍는다고
그런데 다들 돈돈 해도 이런 조건까지 보는 여자들은 드물고
그런 숨은 조건까지 볼 줄 아는 여자는
남편복 있는 여자라네요 ㅎㅎ
6. ..
'18.5.31 3:25 PM
(59.6.xxx.18)
-
삭제된댓글
자기한테 휘둘려주면서 자신을 눈치보게 하는 타고난 센스!!!
공감이네요. 딱 제남편이 그래요.
제가 남편복이 없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가치관 비슷하고 말 함부로 하는 스타일 아니고 서로 위해 주고..
돈이 좀 없어서 항상 불만이었는데...
원글님 감사하네요..
7. ..
'18.5.31 3:31 PM
(59.6.xxx.18)
자기한테 휘둘려주면서 자신을 눈치보게 하는 타고난 센스!!!
공감이네요. 딱 제남편이 그래요.
제가 남편복이 없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가치관 비슷하고 말 함부로 하는 스타일 아니고 서로 위해 주고..
딸도 좋은점만 잘받아 괜찮게? 태어나고.
돈이 좀 없어서 항상 불만이었는데...
인생 길게보면 돈이 전부는 아닌게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요.
화목이 제일 중요하죠.
원글님 덕분에 한번 더 생각하게 되네요.
8. 찌찌뽕
'18.5.31 3:42 PM
(202.53.xxx.151)
-
삭제된댓글
저도요. 나이 들수록 내 성격 만만치 않다는걸 느끼는데 남편이 진짜 다 저한테 맞춰주고 자상하고 그래서 주위에서 결혼 잘 했다고 해요. 더불어 시작할 땐 1도 없었는데 노력하고 성실해서 지금은 연봉도 짱짱해지구요. 아들한테도 세상에 둘도 없는 아빠고 가정적이예요. 우리 시작을 잘 모르는 사람은 저보고 전생에 나라를 구했냐네요. 결혼 12년 차인데 남편이 나보다 낫다고 생각하고 삽니다. 단점이 전혀 없는건 아니지만, 남편이나 시댁, 경제력 땜에 속썪는 일은 없네요.
9. ....
'18.5.31 3:48 PM
(115.161.xxx.171)
저 위에 ..님 말씀 진짜 무릎을 치게 되네요.
역시 전문가의 눈은 다릅니다 ㅋㅋ
미혼처자들 저 두가지 조건 새겨들으세요
돈이니 집안이니 조건들 많아도
저 두 가지가 맞는거 정말 중요합니다
다른거 좀 힘들어도 저 둘만 맞으면 웬만해선 결혼생활이 완전 파탄으로 가진 않을듯요
저 결혼 이십년차고요
저나 남편이나 좀 까다롭고 자기 주관 강하고
서로 안맞는 배우자 만났으면 엄청 힘들었을 사람들인데
저 두개가 맞으니까 다른 난관들은 어느정도 극복이 돼요
남들이 보면 저거 하나만으로도 이혼조건 되겠다 싶은 결함들이 있지만
사이좋은 부부로 행복하게 잘 삽니다
10. ....
'18.5.31 4:12 PM
(221.160.xxx.98)
나를 있는그대로랑 가치관
그게 중요 하군요
11. 원글님 공감해요
'18.5.31 4:16 PM
(110.15.xxx.47)
휘둘려주면서 눈치보게하는 센스가진게 어떤건지..^^
늘 하고픈거 다 해..하다가 어쩌다 대답이 막 긍정적이지 않으면 저도 안하게되는거요
그냥 이 긍정적인 사람이 이 정도의 반응이면 진짜 아닌거구나 싶어서요
싸울일 없는거죠^^
12. 상담좀
'18.5.31 4:30 PM
(14.49.xxx.82)
저 상담좀 해주세요
제 남친이 돈이 너무 없어요. 사업하다 망해서 빚도 좀 있구요. 집에서 서포터가 안되어서...정말 성실하고 착하고 착실하게 살아온 사람인데 부모복 인복이 없어요. 사주에도 그게 나온데요. 돈복 까지 없다고..
그런데 정말 나이스해요. 인성도 성실함도 얼굴도..
인상 좋다고 다들 한마디 하고 누구에게나 인기도 좋아요
그리고 저를 그렇게 맞춰줘요
혼자 집안일이며 힘든일 다 하고 정말 다정하고 늘 저를 배려해주거든요
저도 짜증이 많고 지랄맞을때가 있고 제 뜻데로 안되면 화도 잘 내고 하는데
그거를 다 맞춰주고 그래도 좋데요
저보고 자기한테 짜증내는건 좋은데 엄마(저희엄마) 한테는 짜증내지말고 어머니한테 낼꺼 자기한테 내라고 해요
그러니까 싸울일이 거의 없어요. 사랑이 엄청나게 늘 샘솟아요. 늘 어디가면 보고하고 중간중간 연락하고 전화하다가도 사랑한다는 말 계속해주고ㅜ톡으로도 해주고 저 바라기에요
저희엄마 모시고 셋이 여행까지 다녀왔는데 너무 편안하게 잘해줬어요.
저희 엄마도 돈이 너무 없어서 결혼하면 제가 고생할꺼 뻔히 보여서 그점은 마음에 안들어해도
사람 좋은거는 인정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잘 커서 대견하다고 해요. 제가 남친 만나서 사람됐다고 엄마가 그러실정도..
뭘해도 둘이 낄낄깔깔 전화할때마다 그러니까
또 제가 짜증날때 늘 풀어주니까 제 기분도 온화하게 여유있어지고
둘이 강아지 두마리가 노는것 같다고. 전화할때마다 깔깔된다고...
저 이번에 이사하는데도 본인혼자서 가구 가전 중고로 사서 다 넣어주고 청소까지 다 해줬어요
가진돈 워낙 없지만 늘 성실하게 일하기 때문에 월급은 받는데 저한테 좋은것만 해주고싶어하고 아낌없이 주고싶어해요. 못해주는거 너무 미안해하구요
가끔 이상순 보면 성격이 비슷해요. 화가 없어서 늘 제 화가 중화되는 느낌..
얼굴은 이필모 닮았는데 더 잘생겼고 몸도 좋아요. 부드럽고 다정해요
돈없어서 고생하겠지만...결혼해도 될까요...? 평생 친구처럼 사랑하며 즐겁게 살 수 있을것 같아요
13. 다인
'18.5.31 4:33 PM
(65.197.xxx.41)
아이고 윗님은 결혼해요. 돈이 없어도 직장은 있잖아요 둘이 벌면 왜 못살아요..기본 인성 갖추고 나서 나에게 그 정도로 잘 맞는 사람 흔치 않아요 고고씽
14. 하...
'18.5.31 4:38 PM
(121.191.xxx.102)
상담좀님 그런사람이 있다는거에 놀라고 부럽고 .....나이들면서 느끼는거 밥안 굶고 맘편한게 최고예요. 내딸이라면 적극결혼추진할거예요.
15. dd
'18.5.31 4:51 PM
(211.215.xxx.146)
정말 놈팽이스럽지만 않으면 윗님은 결혼하세요 연애중이라 님한테 맞춰주는건지 기본적인 성정이 온화한건지 잘 판단하구요 나뿐 아니라 주변에도 온화한 사람이 진짜 온화한 사람이에요 돈은 주변에 뜯어먹을라고하는 사람만 없으면 둘이 벌면되요
결혼은 온화하고 한결같은 사람이랑해야해요 나중에 자식 낳아도 잘했다싶을꺼에오 가정분위기가 틀리거든요 다만 주의할점은 님 감정기복 잘 다스려야해요 받아준다고 햔없이 성질부리면 안되요 그리고 결혼하고 애낳고 일상이 되면 남자도 힘들어서 연애때만큼 잘 못해줘요 점점 다운그레이드되겠지만 그거에 화나서 들들 볶지마요 그래도 온화한사람이 기본은 합니다
16. 원글
'18.5.31 4:52 PM
(125.129.xxx.247)
-
삭제된댓글
윗분 나이들면서 느끼는 거 밥 안 굶고 맘편한 게 최고라는 말씀 깊이 공감합니다...
하... 넘 행복해서 자랑하고 싶은데 자랑할 데가 없어요 ㅋㅋㅋㅋㅋㅋ 남들이 남편이 뭐가 됐네
집을 늘렸네 뭘 샀네 자랑하는데 전 자랑할 게 하나도 없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행복하다고 자랑하면 듣는 사람들이 얼마나 뜨악하겠어요... 자랑을 못 해서 여기다 자랑하고 있네요 ㅠㅠ 죄송하고요...
상담좀님, 결혼을 해라 말아라 저는 말씀은 못드리겠고,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건 맞아요. 돈이 없으니 내가 평생 벌어야 하고 빠릿해야 하고요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많은 일들을 하지 못하게 된답니다...
그치만 제 남편은 어디서 노트북을 싸게 사와서 저한테 필요한 사양을 좍 갈아주겠다고 오늘아침 신나서 들고 갔습니다... 제가 노트북을 15년 썼거든요... (카톡이 깔리지 않는다 ㅠ) 내가 노트북을 바꿔야 되나 말아야 되나 궁시렁댔더니 이리하였음...
물론 저도 밥먹다가 돈이 없어 화난다고 먹던 브로콜리 조각을 던지는 만행을 저질렀으나 저희 남편은 브로콜리에 묵묵히 맞아주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내내 브로콜리 던지는 아내로 놀림을 당함......
어............. 내려놓을 것을 내려놓고 가진 것을 소중히 여기면 무슨 인생이든 살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날 마음으로 사랑해 주는 남자는 만나기 쉽지 않지요... 님이 그 남자와 행복하기로 결심하면 충분히 행복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17. 원글
'18.5.31 4:53 PM
(125.129.xxx.247)
윗분 나이들면서 느끼는 거 밥 안 굶고 맘편한 게 최고라는 말씀 깊이 공감합니다...
하... 넘 행복해서 자랑하고 싶은데 자랑할 데가 없어요 ㅋㅋㅋㅋㅋㅋ 남들이 남편이 뭐가 됐네
집을 늘렸네 뭘 샀네 자랑하는데 전 자랑할 게 하나도 없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행복하다고 자랑하면 듣는 사람들이 얼마나 뜨악하겠어요... 자랑을 못 해서 여기다 자랑하고 있네요 ㅠㅠ 죄송하고요...
상담좀님, 결혼을 해라 말아라 저는 말씀은 못드리겠고,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건 맞아요. 돈이 없으니 내가 평생 벌어야 하고 빠릿해야 하고요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많은 일들을 하지 못하게 된답니다...
그치만 제 남편은 어디서 노트북을 싸게 사와서 저한테 필요한 사양을 좍 갈아주겠다고 오늘아침 신나서 들고 갔습니다... 제가 노트북을 10년 썼거든요... (카톡이 깔리지 않는다 ㅠ) 내가 노트북을 바꿔야 되나 말아야 되나 궁시렁댔더니 이리하였음...
물론 저도 밥먹다가 돈이 없어 화난다고 먹던 브로콜리 조각을 던지는 만행을 저질렀으나 저희 남편은 브로콜리에 묵묵히 맞아주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내내 브로콜리 던지는 아내로 놀림을 당함......
어............. 내려놓을 것을 내려놓고 가진 것을 소중히 여기면 무슨 인생이든 살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날 마음으로 사랑해 주는 남자는 만나기 쉽지 않지요... 님이 그 남자와 행복하기로 결심하면 충분히 행복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18. 결혼22년차
'18.5.31 5:01 PM
(182.226.xxx.163)
있는그대로받아주기..가치관..마누라맞춰주게 만들기..우리부부가 그래서 행복한거였군요. ㅎㅎ 돈만빼면 완벽하다고 우스개소리로 얘기해요. 미니멀라이프를 꿈꾸고 밥먹고 살고 남편하고 애들만건강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큰 불만없이 살아요. 남편을 안지가 27년이나 되었는데..저는 남편이 왜그렇게 좋은걸까요?ㅎㅎㅎ
19. 한wisdom
'18.5.31 5:14 PM
(116.40.xxx.43)
내 성격이 한 마디로 지랄 맞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허허 웃고 넘어 갑니다.
그것은 좋은데 다른 게 안 좋아서 남편으로 그럭저럭
20. ..
'18.5.31 5:47 PM
(222.107.xxx.201)
-
삭제된댓글
저도 결혼할때 내 성격을 받아줄수 있는 사람, 내가 성질부리고 엉뚱해도 귀엽게 봐줄수 있는 사람이 좋겠다 했었는데 남편이 그런 사람,같아요. 그래도 살면서 느끼는건 성질도 정도껏 부려야 된다 였어요.
살다보니 제가 남편 눈치를 보게 되더라구요. 어느날은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잘해줘야지 했어요.
21. ᆢ
'18.5.31 6:33 PM
(61.255.xxx.98)
-
삭제된댓글
좋은건 혼자만 알고 계세요^^그게 그렇더라고요
22. 반대
'18.5.31 6:41 PM
(223.62.xxx.120)
저희 아버지의 제일 이해안가는거 반대인 남자를 만났더니 아주 만족합니다.
더불어 말귀도 잘 알아듣고 이젠 인정까지하니 금상첨화예요.
저의 최우선조건을 만족하니 행복해요ㅡ
23. 저도요~~
'18.5.31 6:47 PM
(39.7.xxx.185)
-
삭제된댓글
울딸이 딱 제남편같은 사람과 결혼하면 만족합니다~~
살수록 장점이 너무너무 많네요. 결혼 17년차 배려와 신용 책임감이 딱~~ 연애할때는 진짜 조건은 안좋았고 사랑만 보고했는데 살수록 모든것을 채워줘요~~
조건따지고 재고했으면 이남자랑 결혼안했을거같아요 예전생각하면~
그런데 그때도 생각해보면 가진것은 없었지만 주변친구나 사람들에게 평판은 아주 좋았어요
그래서인지 사업기질도 좋고 성실해서 지금은 경제적인것도 다 채워주네요~~^^
24. 빙고
'18.5.31 6:48 PM
(180.69.xxx.24)
우리 남편도 딱 그럼
날 나 그대로 좋아해줌
돈은 없음 ㅎㅎ
결혼 진짜 잘했다 생각함
25. ㅇㅇ
'18.6.1 7:31 AM
(121.168.xxx.41)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사랑해 주는가?
그리고 인생 방향성(가치관)이 맞는가? 좀 달라도 나한테 맞춰주는
ㅡㅡㅡㅡ
우리 남편이네요^^
26. ㅁㅁ
'18.6.1 7:53 AM
(1.233.xxx.73)
있는 그대로 라는 단어가 참 중요하군요
27. ...
'18.6.1 8:14 AM
(220.126.xxx.35)
이런분들이 많아서 참 다행입니다.
저희집도 남들이 보면 제가 다 휘두르고 사는 줄 아는데
어느 순간 보면 남편 뜻대로 흘러갑니다.
진짜 다 받아줘요.
저의 모든 걸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이뻐해주는데
가만보면 제가 순한 양으로 조련당한 거 같아요.
천성이 선한 사람 진짜 중요합니다.
전 효자 힘들단 말도 동의 안해요.
진짜 효자는 부인 손 빌려 효도 안하고 자기가 직접
하기때문에 하나도 안힘들거든요.
저희 아이가 그래서 자긴 꼭 아빠같은 남자랑
결혼할 거라고 합니다.
23년 결혼생활동안 큰소리는 커녕 티격태격도 없어요.
28. ..
'18.6.1 9:02 AM
(116.39.xxx.66)
원글님, 남편분 서로 넘 잘 만나신 거 맞네요^^
저도 내가 세운 계획대로~!!! 이런 식인데 남편이 잘 따라줘요..
성격 비슷한 사람끼리도 잘 살지만
한쪽이 까칠하면 한쪽이 다 포용해주고..
이런 성격 다른 부부도 잘 사는 것 같아요..
암튼 인연이 돼서 평생을 함께 사는 중대사인데
살아가면서 넘 다행이다!! 싶어서 행복합니다^^
29. ticha
'18.6.1 10:29 AM
(115.94.xxx.251)
즐겁게 글 읽습니다. ^^
30. 저도
'18.6.1 10:51 AM
(1.233.xxx.26)
-
삭제된댓글
윗분들 처럼 좀 그런거 같네요. 능력은뭐, 밥 먹고 사니 괜찮고 애들 인성 안정적이고 큰애 아중 중딩이지만 공를 꽤나 잘하는거같고 아~~ 몸쓸 경제 비관론에 빠져서 집을 안사서 폭망? 매번 남편한테 미안하다고 합니다. 본인은 물욕이 없어서 괜찮다고 ㅎㅎ 애들 대학가면 우리 한테 맞는데가서 재밌게 살자고 재미는 없지만 성격이 차분하고 안정적인 직장 다니고 댓글들 읽다보니 감사한 점이 많네요~~
31. 좋네요.
'18.6.1 10:52 AM
(1.233.xxx.26)
좋은댓글 많네요. 저도 보태서, 애들 인성 안정적이고 큰애 아직 중딩이지만 공부 꽤 잘하는거같고, 아~제가, 몹쓸 경제 비관론에 빠져서 집을 안사서 폭망? 매번 남편한테 미안하다고 합니다. 본인은 물욕이 없어서 괜찮다고 ㅎㅎ 애들 대학가면 우리 한테 맞는데가서 재밌게 살자고~ 재미는 없지만 성격이 차분하고 안정적인 직장 다니고 댓글들 읽다보니 감사한 점이 많네요~~
32. 딴지
'18.6.1 11:05 AM
(1.225.xxx.119)
제목보고 남편감을 고르고 골랐다는 줄 알았어요. 남편을 있는 그대로 장점을 부각시키는 긍정적인 마음이 정신승리 하신거 같네요.
욕심많은 여자들은 부족한 부분을 좀더 아쉬워 할 텐데 말이죠. 남편분도 부인복 타고 나셨....
33. 상담좀님
'18.6.1 11:09 AM
(211.111.xxx.30)
딱 님같은 사람과 결혼해서 아이낳고 살아요
결혼하니 행복해요 남편은 10년째 보는데 정밀 감정기복없이 믁묵하게 저와 아이를 사랑해 주네요
제 님편도 키 185에 건장한 체구 지진희과 약간 서양.일본삘 외모라.....연애때 좋았지만 지금도 아이아빠가 멋지다 첫애가 아들이라 아빠랑 같이 다니면 진짜 너무 예쁘고 세상 행복해요
성격.내면은 더더 훌륭해요. 전 애정결핍이었어서 이런 결혼이 필수였던 거 같아요
하지만....돌아보면 몇가지 전제가 있어요
결혼은 현실이라....아이 나오면 진짜 돈 생각 안할수 없어요
1. 시댁될 분들 집이 있는지...노후 대비까진 몰라도 진짜 집한칸은 있어야해요
아니면 서포트할 다른 형제들 경제활동 잘하는지 등 여부
2. 친정집의 여력....남자가 빠지는 만큼 여자쪽 집에서 어느정도 받쳐줘야 극빈층 하락이 안됨.
이 두가지는 잘 보셔야해요
같아 보이지만 숨겨진 상황이 다르니 결과는 매우 다를수 있다는.....
제 남편은 사회적 스펙이 좋은 사람이 아니였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시작한 사업이 다행이 잘 풀려서 저 돈 안벌고 집에서 아이들 볼수있게 될 정도...첫 3년정도는 제가 가장이었던거 같고
제 친정이 그래도 괜찮은 편이고....
시댁 형제들이 모두 잘 풀려서 다들 잘 나가요 (어릴적 잘 살던 집 교육 잘 받음)
단점이 노휴대비 안된 시댁인데 제가 악녀역 맡아서 항상 컷하고 돈 지키고 앉아있고 뭐 그래요...
암튼....
좋은 남자인건 맞는데 ( 제 남편과 비슷한거 같아요. 결혼전 돈 없으니까 제방와서 셀프 도배로 도배 밤새하고 출근하고 그랬어요 ㅎㅎ) 둘이 현실적으로 살 집. 돈...양가 상태 이런거 체크하세요
전 헤어졌다가.....그래 내가 벌어먹여서 살아도 돼 생각으로 결혼 결심. 그런데 막상 애 낳아보니 내가 벌여먹여 살았음 아무리 좋고 잘생긴 남자라도 암담했을거 같아요
저 지금 둘째 임신 막달이거든요...첫째 보면서 둘째 임신에....여기에 일하고 돈...생계형으로 벌라면 너무 우울했을듯요. 저 막 미국도 혼자가서 돈벌고 8년있다 온 생활력 강란 캔디형이에요. 해보니 결혼은 현실...
두서없는데 의미가 잘 전달됐길 바래요
34. ㄴㅇ
'18.6.1 11:09 AM
(106.248.xxx.218)
-
삭제된댓글
휘둘려주면서 저를 눈치보게 하는 타고난 센스. .
이거 딱 어떤건지 알겠어요.
우리 남편도 정말 제가 해달라면 어떻게든,,,뭐든 다 해주고 다 맞춰주거든요. 사실 말하기도 전에 몇발 앞까지 가서 다 해놓는 사람....
근데 제 스스로 어느순간 자기검열을 해요, 내가 너무한건 아닌가...이러면 안되지..
남편은 다 받아주는데도 제가 그러고 있더라구요.
진짜 싸울일이 거의 없어요. 남편도 돈 별로 없는 사람이지만, 전 너무 마음편하게,평온하게 살고 있어요.
제가 뭘 알고 그런 남편을 선택한 건 아니고(연애도 남편이 처음이었거든요)..그냥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35. ㄴㅀㅎㄹ
'18.6.1 11:13 AM
(106.248.xxx.218)
휘둘려주면서 저를 눈치보게 하는 타고난 센스. .
이거 딱 어떤건지 알겠어요.
우리 남편도 정말 제가 해달라면 어떻게든,,,뭐든 다 해주고 다 맞춰주거든요. 사실 말하기도 전에 몇발 앞까지 가서 다 해놓는 사람....비유를 하자면..제가 어떤 길을 간다하면 길 다 닦아놓고..꽃까지 뿌려놓는? 그런 사람입니다.
근데 제 스스로 어느순간 자기검열을 해요, 내가 너무한건 아닌가...이러면 안되지..
남편은 다 받아주는데도 제가 그러고 있더라구요.
진짜 싸울일이 거의 없어요. 남편도 돈 별로 없는 사람이지만, 전 너무 마음편하게,평온하게 살고 있어요.
제가 뭘 알고 그런 남편을 선택한 건 아니고(연애도 남편이 처음이었거든요)..그냥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36. 복불복.돈없는 긴세월엔 장사없어요
'18.6.1 12:24 PM
(110.8.xxx.1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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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복 제일인건 211.111 님 경우인거같아요
상담좀님 남친처럼 온화하고 평온한 성품에 경제력은
아무것도 없는 남자가
결혼후 경제적으로도 잘 풀린경우요
이게... 제 친구 보니까 아무리 성품 온화하고 좋은남자도
경제적으로 10년20년30년 안 풀리고 무능한건
결국은 돈만 없는 남자가 아닌 평생 자식 지원못하고
아내 경제활동에 좋은집 한번 못 누린 가족 고생시킨
징글징글한 남편으로밖에 안 남아요 ...
중요한건 그 인성좋은 본인조차도 돈없는 세월엔 장사없다고
자격지심에 꼬여서 영향을 받더군요
결국 그 부인입에선 사람좋으면 뭐하냐고 소리나오죠 ㅜ
뭐든 균형이 중요해요
경제력이 너무 없는건 그 어떤 사람이거 돈앞에 일어나는
최소한 돈이 있었으면 안 생겼었을 불행앞에 장사가 없어요 ㅜ
긴 인생 자식에게도 득은 못되고 피해나 부담줄수밖에 없죠
밥안굶고 마음편한게 최고라는말
여기서 밥 안굶는다는거 사실 요새 세상에 그 숨쉬는값이
너무 비싸자나요 ㅜ
그 경제적인 수준이 평타는 되어야 남편 성격좋아서 마음편한거죠
밥부터 굶어버리면 경제적인 평타가 못되면 그 평온함 자체가 올수가 없죠
그저 너털웃음 짓는 성격좋은 남편은 지 속은 세상 편한 이기적인 못난 남자가 되버리는건 그 돈잣대 앞에 달린듯요
그건만으로도 결국은 충분히 불행해요
상담좀님 같은경우
복불복 결국 자기 복이에요
211.111님처럼 복이 되느냐 계속 쭉 돈 못벌어서
사람은 착한데 징글징글한 못난 남편이 되느냐 ....
37. 복불복.돈없는 긴세월엔 장사없어요
'18.6.1 12:26 PM
(110.8.xxx.185)
남자복 제일인건 211.111 님 경우인거같아요
상담좀님 남친처럼 온화하고 평온한 성품에 경제력은
아무것도 없는 남자가
결혼후 경제적으로도 잘 풀린경우요
이게... 제 친구 보니까 아무리 성품 온화하고 좋은남자도
경제적으로 10년20년30년 안 풀리고 무능한건
결국은 돈만 없는 남자가 아닌 평생 자식 지원못하고
아내 생계형 경제활동에 좋은집 한번 못 누린 가족 고생시킨
징글징글한 남편으로밖에 안 남아요 ...
중요한건 그 인성좋은 본인조차도 돈없는 세월엔 장사없다고
자격지심에 꼬여서 영향을 받더군요
결국 그 부인입에선 사람좋으면 뭐하냐고 소리나오죠 ㅜ
뭐든 균형이 중요해요
경제력이 너무 없는건 그 어떤 사람이거 돈앞에 일어나는
최소한 돈이 있었으면 안 생겼었을 불행앞에 장사가 없어요 ㅜ
긴 인생 자식에게도 득은 못되고 피해나 부담줄수밖에 없죠
밥안굶고 마음편한게 최고라는말
여기서 밥 안굶는다는거 사실 요새 세상에 그 숨쉬는값이
너무 비싸자나요 ㅜ
그 경제적인 수준이 평타는 되어야 남편 성격좋아서 마음편한거죠
밥부터 굶어버리면 경제적인 평타가 못되면 그 평온함 자체가 올수가 없죠
그저 너털웃음 짓는 성격좋은 남편은 지 속은 세상 편한 이기적인 못난 남자가 되버리는건 그 돈잣대 앞에 달린듯요
그건만으로도 결국은 충분히 불행해요
상담좀님 같은경우
복불복 결국 자기 복이에요
211.111님처럼 복이 되느냐 계속 쭉 돈 못벌어서
사람은 착한데 징글징글한 못난 남편이 되느냐 ....
38. ㅎㅎ
'18.6.1 2:26 PM
(1.224.xxx.86)
내가 휘둘러도 눈치보게 하는 남자
어떤 스타일 인지 알아요
가볍지 않고 포용력 있는 남자들이요
상순도 그런과죠
아내가 원하면 다 오케이지만 생각이 없어서도 아내 비위 맞춰주려고도 아니고 아내를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아는 성숙함이 바탕이 된거라 이 사람의 허용한도를 벗어나면 안돼겠구나 하는 긴장감을 절로 갖게 하는거죠 ㅎㅎ
39. 진짜
'18.6.1 3:12 PM
(115.136.xxx.122)
-
삭제된댓글
보기만 해도 기분좋은 글이네요.
40. 흠
'18.6.1 7:15 PM
(61.84.xxx.134)
생각하게 하는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