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야옹이)야- 너의 애국심에 또 한 번 기대를 걸어보마!
박근혜가 쫓겨나고 치러져 문재인이 청와대로 들어간 지난 대선
15명이 내가 제일 잘 났다고 나선 대선선거운동이 막바지로 치달을 무렵, 어디선가 선거벽보 15장중 2장이 칼로 도려낸 듯 찢겨 걸레조각이 되어 담 밑에 널브려져 있었다.
그 두 장은 바로 홍준표와 안철수의 꼴 보기 실은(좋은)사진벽보였습니다.
경찰이 올빼미 눈을 하고 수사를 해 보니 아 글쎄 범인은 뜻밖에도 생각이 깊고 애국심에 불타는 고양이였습니다.
그 뉴스를 읽고 필자는 아래와 같은 글을 여러 카페와 사이트에 올렸습니다.
그 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글 제목 ; 고양이(괭이)야 걱정마라- 옥바라지는 내가 하마!
선거벽보가 훼손되어서 15장중 2장의 선거벽보가 걸레쪽이 되어서 담벼락 밑에 떨어져 있다.
경찰과 선관위가 사슴 쳐다보는 하이에나 눈(깔)이 되어 주변의 CCTV를 샅샅이 훑어보니 범인은 뜻밖에도 고양이였다.
열다섯 장중 벼락을 맡은 벽보는 안철수와 홍준표의 벽보였다.
무슨 군더더기 설명이 더 필요하겠나!
오죽했으면 고양이가 나섰겠나?
고양아!
너를 볼 면목이 없다.
아무 걱정 말고 검거되면 선거벽보 훼손죄를 순순히 인정하고 옥살이하기 바란다.
네가 어찌 콩밥을 먹겠나?
하지만 걱정마라.
옥 뒷바라지는 내가 책임지마!
매일 같이 고등어 토막 사식 넣고, 그것이 물리면 저 내곡동인지 어디에 웅크리고 있는 한쪽 눈깔 찌그러진 비록 늙기는 하였지만 살아있는 쥐새끼를 통째로 넣어주마!
옥살이 길어야 얼마 가겠니?
19대 대통령 취임식 날 취임식장에서 보자!
그 뒤 경찰도 고양이의 애국심에 고개를 끄덕이며 <혐의 없음-불기소 처분>을 내려 고양이는 옥살이를 하지 않았습니다.
*법에는 까막눈이라 위 <혐의 없음-불기소 처분>이 적절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고양아!
이 못난 나는 너와 같은 용기는 없고 너의 애국심에 또 한 번 기대를 걸어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