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시장 싫은데..뽑을 사람이 없네요

[무]

박원순 시장 싫어요..
어제 토론에서 김문수가 거론하는 그 지역과 멀지 않은 곳에 삽니다.
이쪽이 어르신들 많고 건물도 오래되고 개발도 질질끌고..
고가도 마음에 안들고..언덕길이 정비도 잘 안되어있으며 청파초는 도로가 좁아서 한쪽에만 인도가 있고 초등학교 길따라서는 인도가 없어서 위험합니다. 이면도로도 굉장히 많고 전기줄도 많고 낡은 주택에 사시는 노인들이 나무도 관리 안해서 전기줄에 나무가 위험하게 걸려있어요..등등

그런데 서울 개발플랜보면 시에서 어느정도 인구분포, 노후화,소득,편의시설 등 부족한점 보완할 점들을 잘 알고 있었어요
서울 페이 수수료에 대한 답변과 미세먼지 부분은 좀 아쉬웠지만
다른 후보의 공약과 비판과 질문을 보며 그래도 깨달으시는게 있으신듯 보였어요
김문수 안철수 김종민 보다는 괜찮은 것 같아요

저한테는 어제 다른 후보들 점수가 깎여서 오히려 박시장 뽑아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ㅠ
괜찮은 사람이 어째 이리도 없을까요?
제가 너무 문통같은 서울시장 경기도지사를 바라나봐요...

[님 상황은 이해갑니다만]

경기도민에 비하면 서울시민은 완전 행복한거죠...

[..]

나머지 다 쩌리 찌끄레기들인데
그냥 뽑으세요

[‥]

저는 경기도. ㅠㅡㅠ

[ㅇㅇㅇ]

왜 싫어요?
촛불혁명이 성공적으로 할수 있었던건 박원순시장의 공이 큽니다
그당시 서울시장이 박원순시장이 아니라 자유당소속 시장이라 생각해 보세요
벌써 유혈사태가 나고 계엄령까지 선포했을거예요
박원순시장 잘하고 있어요
그동안 전직서울시장들을 보세요 박원순만큼 잘한 사람 있나

[ㅇㅇ]

서울시는 행복한거 같은데요.
경기도민은 어떡하라고 이러는건지

[...]

저처럼 이읍읍 좋았다가.. 미친 놈인 걸 알아버렸을 수도 있고

원글님처럼 박원순 싫었는데.. 토론회 보고 좋아졌을 수도 있죠

[경기도는 지금 초상집인데...]

읍읍이 뽑고싶으세요?
ㅎㅎㅎㅎ
읍읍이쪽은 참 한결같아

[반여]

최소한
박시장은
돈에 대해 깨끗한점
전임자에 데여
그것 하나만봐도
후한점수 줄수있네요

[모든]

시민을 만족할 수 있을까요!

[흠]

서울시민부러움

[...]

원글님이 불편해 하시는 그 사항들은 서울시장보다 원글님네 구청장 후보에게 물어야 할 사안 같은데요.
모든 후보가 100% 내 맘에 들지는 않아요.
기본적으로 다 별로지만, 그래도 그나마 좀 낫다 하는 사람 뽑는게 선거래요
아주 나쁜 놈, 제일 나쁜 놈 걸러내는 거...
원글님 생각하신 그 정도만해도 박원순 시장 다시 뽑는데는 괜찮은 거예요.

[서울시민]

촛불집회 성공에 힘을 준 원순언니 뽑아야죠
고민할게 뭐가 있습니까?
박원순 시장 3선을 지지합니다~~!!

[박시장]

박시장만한 사람 그 중에 또 있나요?
박시장이죠~

[경기도민]

경기도 삽니다
그래도 박시장은 읍읍보다는 낫잖아요
서울시민분들 넘 부럽습니다
읍읍이가 박시장 반만이라도 되면 걱정이 없을건데 에휴......

[ㅜㅡ]

저 꼴통 보수였어요. 지금 보수들 하는거 보면 나라 못 맡겨요... 보수가 살아나길 바라지만 당분간은 지지생각
1도 없습니당..

[박원순씨]

포스코 이사시절에 안철수처럼 축재하실수 있었지만 사외이사를 그만두고 나온분입니다.
박원순씨를 오래 지켜본 분 말에 의하면 박원순처럼 깨끗한 정치인은 없다고 합니다.
저는 오랜만에 서울을 갔더니 공무원들도 다른 지방에 비해 친절하고 서울이 많이 살기 좋아졌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어요.

[그 정도면]

엄청 좋아진거예요.

[ㅇㅇ]

저도 박원순시장 좋아요
촛불시위때 정말 고마웠죠
그때 가까이서 보고 사진도 찍었네요 ㅎㅎ

[샬랄라]

님이 시장하면 박시장님보다 잘하실 수 있을 것 같나요?

저는 박시장님같이 못할 것 같습니다

[..]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박원순이라면 민주당 지지층인 경기도 유권자분들은 아마 아무 불만 없을 듯 싶네요.;

[토론]

토론보니 무슨 프로와 아마추어같더군요.
아마추어라고 풋풋함 하나없이 식상하기만한..
오히려 그들 중 누가 되면 어쩌나 겁나더라는..

[행복한 고민]

저도 박시장님 2기부터 좀 너무 전시행정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 불만스러웠지만 경기도민이 되고 보니 (지난 지선에는 서울시민으로 박시장님 찍었음) 정말 슬프네요. 이따위 쓰레기 같은 인간 때문에 내가 식구들 붙잡고 차라리 2번을 찍자고 하소연 해야 하다니.

TV토론 보는데도 저런 공격은 자한당 후보들이나 받아야하는건데 내가 당비 내는 당의 후보가 버벅버벅 한마디도 깔끔한 해명 없이 추한 몰골 보이는데, 정말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슬퍼요.

[경기도민]

그런 고민이 부럽습니다.
그래도 가장 필요할 때 제 역할한 사람입니다.
나머지 3보다는 1000배 낫습니다.

[정말 저도]

싫은데 대안이 없네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