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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편식하는 아기 어떻게 하세요??

원글 조회수 : 1,305
작성일 : 2018-05-31 07:50:54
십일개월 둘째가 넉넉잡아 한 달 정도 된 것 같아요 편식한지가...채소를 모두 식탁 밑으로 버리고 고기 밥 위주로 먹어요.
저는 죽 이유식이 아닌 스스로 먹을 수 있는 음식 위주로 아기 식사를 챙겨줍니다. 그래서 당근 브로콜리 파프리카 호박 등 아기가 먹기 편하게 손질하고 조리한 채소와 잘 삶아서 역시 먹기 편하게 찢어놓은 고기를 접시 위에 차려주면 편식 전 까지는 주는 대로 매번 잘 먹었습니다.
첫째의 경험으로 보면 18개월 즈음부터 편식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둘째에게 그 전에 채소를 양껏 먹이고 싶었는데 이 아기가 어느 순간부터 채소를 모두 식탁 밑으로 떨어뜨립니다.
처음에는 이맘때 아기들이 으레 해보는 중력테스트라고 생각했어요
.
그런데 점점 떨어지는 음식이 노골적으로 일관성을 갖게 되고 설마 얘가 지금 편식하나? 믿을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며칠 전 부터 엄마가 보고 있으면 당근스틱을 입에 넣으며 칭찬을 받고 엄마가 고개를 돌리면 그 당근이 바로 바닥에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습니다..이거 말이 되나요? 이렇게 고도의 정신작용?이 가능한 나이인지요 ㅠㅠ
잘 먹다가 이 시기부터 편식하는 자녀 두신 분 계신가요? 아이주도 이유식의 원칙을 버리고 갖은 채소를 넣은 죽을 끓여 떠 먹여주는 게 유일한 방법일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94.230.xxx.15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돌돌엄마
    '18.5.31 7:55 AM (1.210.xxx.10)

    죽 말고 진밥 지어서 주먹밥이요.

  • 2. .....
    '18.5.31 8:18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고도의 정신작용 ㅋㅋ 보통 돌은 최소한 지나고 편식하던데 원글님 아가는 좀 빠른데요? 편식심한 저희 애도 돌 이전에는 주는대로 먹었더라고요 사진보니 ㅋㅋ 두돌전부터 세돌까지는 고기. 생선. 김만 겨우 먹고요. 주먹밥은 신기해서 잘 먹던데 야채를 주먹밥으로 만들어서 줘보세요. 전 아이주도 이유식 별로 안중요한거 같아요. 저도 아이주도 이유식 한다고 애가 오히려 너무 편식한듯. 먹는 습관은 유아기 들어서도 얼마든지 교정할수 있거든요.

  • 3. 11개월이면
    '18.5.31 8:35 AM (121.129.xxx.82)

    편식이라 하기 힘들어요
    우리앤 그때 이유식도 잘 안먹었거든요....ㅜㅜ
    스페인은 의사들이 두돌까지는 아이들이 잘 씹지 않으려하기에 갈아먹이라 한다는 말에 위로를 받았어요
    그리고 야채의 식감이 아이들에겐 비위가 상할수 있다 하더라구요
    전 야채는 무저건 다져서 요리해줬어요^^
    아이들 육아 한참 힘들겠네요
    원글님 화이팅!!

  • 4. ...
    '18.5.31 8:41 AM (112.170.xxx.237)

    그냥 잘게 다져서 푹 익혀주심이 어떨까요 채소고기찜이나 카레 사과즙이랑 우유 넣고 해주면 잘 먹어요...생야채 테친것 찐것 생것 잘먹는게 더 이상할것 같아요..간혹 잘먹는 아기들이 있지만 아기마다 식성 입맛이 다 다르잖아요...

  • 5. 너무 귀여워요
    '18.5.31 8:52 AM (211.196.xxx.135) - 삭제된댓글

    어떠해
    엄마는 심각한데 저는
    너무 웃겨요,

  • 6.
    '18.5.31 9:06 AM (121.167.xxx.212)

    우리집 36개월은 어렸을때는 채소 스틱 잘 먹더니 요즘은 채소 넣어주면 다 뱉어 버려요
    다행히 새콤달콤한건 잘먹어서 피클 종류 먹여요
    반찬 삼아 과일도 같이 먹여요

  • 7.
    '18.5.31 9:11 AM (175.117.xxx.158)

    애가가 무슨 풀떼기 야채채소를 얼마나 좋아하려구요 조급함을 버리세요

  • 8. 원글
    '18.5.31 9:11 AM (194.230.xxx.143)

    첫 댓글님 그 다음 댓글님, 주먹밥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아직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그러게요, 아이주도 이유식의 맹점이 편식이군요...이녀석 주먹밥에서도 콕콕 빼어먹나 감시 해야 할 것 같아요;;
    11개월이면 님 식감이 예민한 자녀를 두셨나봐요. 저희 둘째는 주는 것 다 먹고 언니 밥도 넘보는 먹보예요^^;; 먹보가 이렇게 걸러내기 시작하니 더 믿을 수가 없었어요. 여하간 다지기가 필요한 시점임을 일깨워 주셔서, 또 응원도 감사합니다.^^
    그 다음 댓글 님 음식 아이디어 잘 저장할게요. 첫째와는 다른 입맛을 가졌다곤 생각을 못했어요...워낙에 잘 먹다보니^^;; 이제 자기에게도 집중해 달란 신호일 수도 있단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 댓글님 감사? 합니다 귀엽게 봐 주셔서요 ㅋ 근데 정말 이 아기를 혼을 낼 수도 없고 떨어지는 채소 일병 구하기 작전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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