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개월 아기가 너무 이뻐요.. ㅠㅠ

ㅁㅁㅁ 조회수 : 4,119
작성일 : 2018-05-30 16:10:45

세상에 이렇게 이쁜 인간이 있었다니....

30개월 딸내미가.. 이제 점점 인간이 되어 가는것 같아요. 저랑 같이 소통하는데.. 너무 웃기고 이쁘고 어쩔줄 모르겠어요..

어제는 단둘이서 처음으로 쇼핑을 나갔어요.

쇼핑몰 가기전에 제가 엄마 신을 신발 사고.. 엄마 먹을 김치 사고.. 그다음에 네가 좋아하는 공룡을 탈꺼야.. 라고 말해줬어요.

(공룡처럼 생긴 타는 기구를 좋아하거든요. 그 쇼핑몰에 있어요..)

신발 파는 숍에 들어가서.. 맘에 드는게 보여서 (그냥 편하게 집에서 신는 슬리퍼용..), 이리 저리 신어 보고 있는데

저한테 빨간 하이힐을 들고 오더니 엄마! 이거 살래??? 그래요.. ㅎㅎㅎㅎ

하여간 아기때문에 서둘러 슬리퍼 사고.. 나왔는데 조금 더 가니까 더 편한 신발들을 많이 파는 숍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아, 저기에서 살껄.. 하고 밖에서 좀 들여다보니.. 안돼!! 이미 하나 샀잖아!!! 하나만 사는거야!! 그러면서 저한테 둘째 손가락을 세워서 흔들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아.. 얘가 저한테 자기 취향으로 신발을 권하고.. 이제 하나 사서 안된다고.. 제 쇼핑을 제어 할줄 알다니요..

아직도 기저귀 차는 주제에 말이에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냥 너무너무 예뻐서.. 가슴이 벅차서. 끄적여 봤어요.

이제 정말 쫌만 있으면 같이 쇼핑 다니고 카페가고 데이트 하고 그럴수 있을것 같아요!!!!

IP : 128.106.xxx.5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왕~
    '18.5.30 4:13 PM (211.192.xxx.129) - 삭제된댓글

    아장 아장 기저귀 차고 걸으면서 안돼~ 하는 아기 넘 귀여워요.

  • 2. ..
    '18.5.30 4:13 PM (1.234.xxx.174)

    그런 예쁜기억이 육아의 고달픔을 다 상쇄시키죠.
    즐겁고 행복한 육아가 되시길 바랍니다.

  • 3. ~~
    '18.5.30 4:15 PM (58.230.xxx.110)

    앙~~
    그때 아이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아시는
    원글님은 참 현명하신거에요...
    얼른 크기만 바란 저같은 사람에 비함~~

  • 4. 둥둥
    '18.5.30 4:17 PM (223.62.xxx.28)

    느무 이쁘네요~~~
    저는 애 돌지나고 복직해서 그런가 그뒤로는 소소한
    기억이 없어서 이런 글 보면 후회도 되고 부럽고 그래요. 그때는 3년 육휴가 없었어요.

  • 5. 보건대
    '18.5.30 4:17 PM (110.70.xxx.65)

    머리 좋은 애기일 가능성 99프로.
    엄마가 했던 행동, 말 등을
    비슷한 상황에 적용할 줄 안다는건
    듣고 배운 걸 기억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걸 객관적으로 유사상황에 써먹는 능력은 별개임
    기뻐하세요.

  • 6. ㄴㅇㅍ
    '18.5.30 4:17 PM (27.213.xxx.203)

    허거걱..12개월 되기는 딸래미 키워요, 우리딸도 빨리 인간됐음 좋겠네요ㅠ 지금은 아기 몬스터ㅠㅠ

  • 7. 상상되요
    '18.5.30 4:23 PM (117.111.xxx.45)

    진짜 이쁠때죠

    임신 출산의 긴 고통을 잊게 만들만큼

  • 8. ...
    '18.5.30 4:30 PM (125.132.xxx.47)

    넘나 이쁘네요. 즐기세요 금방 지나가요!

  • 9.
    '18.5.30 4:36 PM (125.132.xxx.75)

    애국하시네요 잘 키우세요

  • 10.
    '18.5.30 4:51 PM (61.74.xxx.243)

    너무 이쁘겠어요. 부럽삼~

  • 11. ....
    '18.5.30 4:59 PM (218.98.xxx.50)

    어쩜 아기가 그리 총명한가요.
    잘 키워주셔서 세상을 밝히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 12. 맞아요~~
    '18.5.30 5:00 PM (220.123.xxx.111)

    딸 너무 이쁘죠~~
    글씨써봐요.
    맨날 엄마한테 사랑한다고 연애편지 써준답니다!! ^^;;

  • 13. 이쁨 받는
    '18.5.30 5:02 PM (1.241.xxx.222)

    어린이‥ 활달하고 씩씩하게 자랄거예요~
    고때가 제일 이쁘고 미운게 하나없는 시절인거 같아요

  • 14. 아이두
    '18.5.30 5:06 PM (118.33.xxx.141)

    저도 30개월 아들래미 키워요!!!
    저도 맨날 아이스크림 같은 거 먹으면서 "아이고 이거 먹으면 살찌는데..." 혼잣말했더니..
    어느 날 과자를 먹으면서 그러더라고요.
    "엄마, 00(본인 이름)이도 이제 뚱뚱해져요??"
    ㅋㅋㅋㅋㅋㅋ

    저랑 남편이랑 뭐 때문에 살짝 언쟁했더니..
    "아빠, 엄마한테 양보해~~~" 이러고..

    어린이집에서 인형 선물을 받아오더니 저한테
    "엄마, 엄마도 00이처럼 예쁜이가 되면 선물을 받을 수 있어"
    이러네요 ㅋㅋㅋ

    아....워킹맘인데 아가 너무 보고 싶어요!!!!

  • 15. 테나르
    '18.5.30 5:53 PM (39.7.xxx.38)

    30개월에 그런 말도 하나요 너무 귀엽네요
    제 아들래미는 그때쯤 아메바 같았던것 같은데

  • 16. 앜ㅋㅋ
    '18.5.30 6:02 PM (116.124.xxx.179)

    엄마미소 짓다가
    위에 아들래미 아메바 댓글 보고 뿜었네요 ㅎㅎ

  • 17. ...
    '18.5.30 6:24 PM (211.36.xxx.198) - 삭제된댓글

    저희애는 이제 세돌 지났는데 요즘 말대답을 시작했어요. ㅠ 야단치면 뭐라뭐라 핑계대고 잠깐 시무룩하다가 슬며시 다가와서 엄마야 우리 사이좋게 지내자~ 해요.
    보고싶어서 퇴근길 걸음이 빨라지네요.

  • 18. .....
    '18.5.30 7:11 PM (222.108.xxx.16)

    울 아기도 38개월에,
    제가 야근하고 늦게 왔더니
    '엄마, 왜 이렇게 늦게 왔어~, 걱정했잖아~~ 보고 싶었어~~' 라고 해줬어요 ㅎㅎㅎㅎ

  • 19. 많이부럽습니다
    '18.5.30 9:51 PM (45.64.xxx.125)

    6개월 아들키우는데 이건 뭐...ㅠ흑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8345 고딩 한달용돈 얼마주세요? 8 .... 2018/06/04 2,397
818344 스테비아 요리에 사용하면 맛이 어떤가요? 4 스테비아 2018/06/04 1,769
818343 담양 돼지갈비는 돼지의 어떤부위인가요?? 5 qweras.. 2018/06/04 1,135
818342 언제가 가장 행복하세요? 16 잊자 2018/06/04 4,043
818341 선거를 경기도만 하냐. 고마해라. 마이묻다 아이가., 25 @@@ 2018/06/04 899
818340 식픔(식재료?) 배달 서비스 어디가 제일 좋아요? 3 ㅡㅡ 2018/06/04 953
818339 근데 김부선 이여자도 이상한 여자임 82 ... 2018/06/04 20,019
818338 이재명 테러걱정...전설의 1타2깁스 사건 보고가실게요~ 4 테러조심 2018/06/04 955
818337 팔뚝살 3 무념무상 2018/06/04 1,930
818336 부산에 부인과 잘보는 한의원 추천 2 한의원 2018/06/04 1,142
818335 같은 평형 에어컨일 때 벽걸이와 스탠드의 냉방효율 차이가 있나요.. 2 에어컨 2018/06/04 1,846
818334 합정동근처 주차편한 대형마트 어디있을까요? 5 사랑 2018/06/04 922
818333 5평정도 보관이사 저렴한곳 서울 2018/06/04 396
818332 강아지가 용변후 뒷발질 하는이유 6 ㅇㅇ 2018/06/04 5,508
818331 저밑에 이재명 음주운전 옛날일이라 괜찮다고 17 어이없네 2018/06/04 933
818330 남북 평화시대 오면 어차피 자한당은 소멸돼요 4 .... 2018/06/04 570
818329 '장자연 성추행 피해' 사건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1 샬랄라 2018/06/04 704
818328 페이스북 하시는 분 질문 있어요 6 ... 2018/06/04 703
818327 주진우-김부선 녹취룰 누가 했나요? 이상해서요 22 이상해 2018/06/04 2,807
818326 위 건강보조식품 문의 드려요. 2 감사 2018/06/04 648
818325 락포트 a/s 다른 지점에서도 받아주나요? 2 신발 2018/06/04 1,360
818324 이재명에게 고소당하였거나 당하실 예정이신 분들 18 이병철페북 2018/06/04 1,635
818323 택배기사에 대한 측은지심 그만 좀 하세요 17 ... 2018/06/04 4,225
818322 선거 공약들 다 비슷한것겉아요 ;; 2 ... 2018/06/04 318
818321 나이70이 넘어서도 부모원망하는 사람... 9 .. 2018/06/04 3,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