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행동분석 전문가들이 때로 불편하고 때로 재밋는건

이기적이야 조회수 : 565
작성일 : 2018-05-30 13:34:45
너무 이기적인 심리일까요
내가 무심코한 말과 행동을 누군가 분석하고 정의하려 든다면 굉장히 불쾌한일이고

예를들어 김정은 위원장 헤어스타일이 너무 어울리지 않는데도 그걸 계속 고수하는걸보면 주변에서 감히 진심어린 조언을 해줄사람이 전혀 없다는 반증일수도 있다던가..
그런 연유로 김정은 자신은 그 스타일이 안어울린다는걸 전혀 모르는 상태일거라던가

미드 수사극들 보면 범죄분석할때 시각으로는 보이나 들리지 않을때 청각장애인의 도움을 받아 입술을 읽는다거나 그 분야 전문가들을 모시는 경우도 많이봤고

저는 첨 행동분석에 관심을 가지게된게 멘탈리스트란 미드였는데 거기 나오는 소소하고 빠르게 휙 지나가는 팁들을 눈여겨보고 기억해뒀더니 아직도 쏠쏠히 써먹어질때가 많더라구요

가령 가수 장윤정과 모친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때
보통은 너무 그녀가 안됐구나 이럴때
잠깐 스치듯 나오는 얼굴표정에서 입,볼모양이나 고개 각도
눈위치 등등을 보면
그저 슬프고 참담한 표정만이 아니라
아 그녀는 지금 참담 이외에 분노도 함께 담고 있구나
가정사에대해 할말도 많고 생각도 많지만.,나는 그것에대해 절대 말하지 않겠단 의지로 입을 저렇게 더 굳게 닫은 표정을 보여주는거구나

얼마전 크로싱이란 곳에선
같은동료한테 프락치짓하는
이른바 쥐새끼 색출하는 방법이라면서
자신은 두가지 방법을 쓰는데
첫번째는 그 의심자를 취조하기 시작하면
방어적으로 나온다
두번째는 다른 희생자를 내세워 방패삼으려고 한다던가..그런 내용이었는데 너무 자세히 듣지 않아서 확실하진 않네요
그래도 그 대화 들으면서 공감한게 마피아게임만 해봐도 백프론 아니더라도 스파이들은 90프로 똑같은 행동 양상들을 보이거든요
최근 좋은 예로는 효리네 민박 마피아게임하는게 나오니 염두에두고 한번 보세요 ㅎ

암튼 이런게 예전이고 최근이고 너무 재미난데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득인지 실인지 모르겠어요
분석당하는 당사자는 얼마나 싫고 불쾌하겠어요
전 전지적..그프로도 첨엔 재밋다 싶다가
누구 맘대로 저리 대놓고 행동분석을 하나 싶기도 했거든요
범죄자도 아니고 말이죠
속마음을..자신도 자각못한 심리를 온갖 사람 앞에서 까발려야할 이유가없는거죠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개인을 침해하는게 아닌가 싶었어요

자기가 좀 잘안다며..상대에 관해 알더라도 입밖으로 공공연히 내뱉는다면 무엇에서도 자유로울수 없는 세상이 되는거 같아요



IP : 175.196.xxx.15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O
    '18.5.30 2:19 PM (125.132.xxx.105)

    다른 건 몰라도 김정은은 자기 머리 스타일이 마음에 들어서 하는거 아닐까요? 취향 혹은 정치적 효과요.
    할아버지 젊었을 때 모습이 연상되기도 하거든요.

  • 2. 김정은 헤어스타일은
    '18.5.30 2:56 PM (175.213.xxx.182)

    세계적인 조롱거리죠.
    전 행동분석가들 안믿어요.
    무심코 한 디테일한 행동 하나 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심리 분석하는게 말장난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9016 라이프 보시나요? 13 Es 2018/07/31 3,652
839015 이거 먹으면 세상 행복하다하는 메뉴나 식당 알려주세요 13 먹고싶어요 2018/07/31 3,429
839014 펄벅이 한국과 인연이 깊었네요. 28 펄벅 2018/07/31 4,730
839013 저도 소소한 배려가 감사했던 분들 몇분 19 .... 2018/07/31 3,023
839012 고입 고민 현대고 냐 외고냐 11 고입 2018/07/31 3,978
839011 꽃무늬 와이드 바지 외출복으로 어떨까요? 7 40대 후반.. 2018/07/31 1,507
839010 사춘기아이 있는집 여름휴가 떠나세요? 9 집콕 2018/07/31 1,928
839009 제발알려주세요! 옥수수 삶아야 해요? 쪄야 해요? 20 .. 2018/07/31 3,691
839008 김치말이 김밥 맛나게 하는법 알려주세요. 3 김치말이 2018/07/31 1,781
839007 전세집 도어락 수리 누가 해주나요? 5 궁금 2018/07/31 3,181
839006 방 온도 33도네요 7 탄탄이 2018/07/31 2,129
839005 요즘 뷔페식당 몇곳 가보니... 2 애슐리 2018/07/31 2,914
839004 미션임파서블6보고 끝에서 눈물이 났어요 7 뉴4 2018/07/31 3,776
839003 남편이 바보급 19 어쩌죠 2018/07/31 5,781
839002 닭에서 군내가 나요ㅠㅠ 어찌할까요 5 ... 2018/07/31 1,405
839001 제가 작가인데요, 귀한 볼펜을 선물받는 꿈을 꾸었어요 11 궁금이 2018/07/31 2,750
839000 지하철에서 애가 토했는데 10 고마워요 2018/07/31 4,851
838999 아이랑 책 읽는 걸로 한바탕했는데 뭐가 답인지 모르겠어요ㅜ 10 흐흑 2018/07/31 1,281
838998 한전 英원전 인수 우선협상자 지위 상실···수출 빨간불 4 ........ 2018/07/31 1,057
838997 성신여대 정문 근처 사시는 분이나 다니시는 분 질문이요 3 미용실 2018/07/31 1,172
838996 양승태 ..조선일보 1 ㅅㄷ 2018/07/31 640
838995 불리지 않아도 되는 보리는? 1 mijin2.. 2018/07/31 439
838994 'PD수첩' 오늘(31일) 故 장자연 2부, 9년간 권력에 감춰.. 5 샬랄라 2018/07/31 1,857
838993 남편이 이혼을 해달래요 31 2018/07/31 29,028
838992 생리전 호르몬ㅠ 2 .. 2018/07/31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