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나에게 아무 정이 없으면 뭘로 살아야하나요?
저는 아이들 키우고요 남편은 돈 벌어와요.
매일 일하느라 늦게 오지만 주말이나 이런 때엔 남편이 아이들 봐주는 걸 무지 귀찮아해요. 혼자 방에 들어가 누워 핸드폰하거나 놀이터에 가도 어디 구석에서 폰만 보거나 화장실에 가서 안나온다던가.. 거의 아이들과 저 셋만 남겨지고 혼자 있고 싶어해요. 그게 너무너무 느껴지고 그 마음을 알겠어요.
집순이 집돌이지만 저는 애들 생각해서라도 놀이터에 가는데 제가 애들 데리고 나가면 너무 좋아하고요.
집에 오면 야구 틀어져있고 참 행복해보여요.
게으른 사람이라.. 저에게 살림 육아 터치 안하는 장점도 있지만..
같이 있으면.. 같은 극의 자석을 붙이려고 하는 것 같이 도망가는 것을 억지로 붙잡는 것 같이 주말이 힘이 듭니다.
생활비로 쓰는 걸 돈 좀 많이 쓰지 말라고까지 하고. 저는 집에서 아이만 키우고 숨만 쉬어야하는 걸까요? 그걸 원하는 걸까요?
둘이라서 행복하고 싶어 결혼했고 아이들까지 얻었는데..가슴에
돌을 얹은 것 같이 갑갑합니다. 날 좋아해줘라 관심 가져줘라가 아니에요. 싫은 사람 붙들고 잇는 것 같아서. 힘드네요.
1. 음
'18.5.30 12:34 P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가만 냅두게조차도 안하면 아마 이혼소리 나올거에요.
님도 재미난거 찾으세요...2. ㅇㅇ
'18.5.30 12:35 PM (1.228.xxx.120)무시하고 살아지기도 해요. 가끔 트러블 있을 때 아무런 애정이 없어 그런가 욕도 하더라구요. 저도 욕 나올 것 같은데 애들 들을까봐 욕하지 말라고 했어요.
여기 분들 저 일하라고 하시겠죠. 준비하고 있는 게 있어요. 이제 둘째도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해서 시간이 나거든요..3. ....
'18.5.30 12:37 PM (61.106.xxx.177)아이들 양육을 위해 살아야죠.
이혼해서 혼자 키우기는 너무 힘들잖아요.
요즘 좋은 인터넷 강의가 많으니까 시간 쪼개서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해두세요.
아이들 대학입학 후에는 이혼하겠다는 정도의 계획을 세워두고 준비를 하면 견디기가 좀 나을 겁니다.4. 음
'18.5.30 12:37 P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일하라기보다 잼난걸 찾으시길.
일하는게 잼나면 일 하시고.5. 연시
'18.5.30 12:41 P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근데 왜 사이가 틀어졌어요?
6. ....
'18.5.30 12:44 PM (221.157.xxx.127)부부사이는 그렇다쳐도 애들아빠노릇은 제대로하게 하셔야죠
7. 애들아빠노릇은 제대로하게 하셔야죠
'18.5.30 12:47 P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왜 어려운 숙젠거 모르시나
...??????
하게 해봐.
ㅋㅋㅋ
남을 원망 안쌓게 하며 조종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8. ㅇㅇ
'18.5.30 12:47 PM (1.228.xxx.120)특별한 사건은 없었고..
아이 키우면서 사이가 안 좋아졌어요.
낳기 전에도 좋은 사이는 아니었는데 남편이 다정한 사람은 아니라 제가 애교부리고 웃고 해서 제 활기로? 근근히 지나온 것 같아요.
저까지 끊을 놓아버리면..가정이 우울해지는데..
제 맘을 잡기가 힘드네요. 남편을 변화시킬 수는 없고 제가 맘가짐만 바꾸면 되거든요.
저도 애들만 아니면 남편이랑 살 이유가 없어요.9. 이렇게
'18.5.30 12:48 PM (223.62.xxx.110) - 삭제된댓글그냥 이렇게 살다가
외동아이 대학가면 핑계로 학교 앞으로 이사나가려구요
(시댁이 강남이라 남편은 절대 이사 못갈거거든요
강남엔 대학이 없고)
저도 아이 어느정도 커서 공부중... 요놈이 어디로 대학가든 가서 일할 수 있는 걸로요.
왜 사이가 틀어졌냐고 물으시면
저희 남편은 전혀 낌새조차 없다가
결혼과 동시에 방구석에 틀어박혔어요.
결혼 전에는 그렇게 부지런하고 센스터지고 다 알아서 할 것 같더니... 저랑 결혼이 너무 하고싶었나? ㅋㅋㅋ
오랫동안 관심 못받은(?) 딸과 제가 독립해나갈 때
이양반이 비로소 심심해져서 우리 발목을 잡지는 않을까 그건 우려됨10. ㅇㅇ
'18.5.30 12:50 PM (125.182.xxx.27)남편스스로 관리가 안돼서그래요 나이드니 기력처지니 계속쉬고싶은맘 이해는하는데 그럴수록 운동도하고섭생잘해서 에너지올릴려구해야되는데 울집남편도 게으른꽈라 님남편 그림이그려져요 부부사이는 괜찮으니 남편 기력올릴수있도록 해보세요 그래야 애들이랑 놀러라도가고 해요 ㅜ
11. ㅇㅇ
'18.5.30 12:50 PM (1.228.xxx.120)기본만 해줫으면 좋겠는데
식사 때 혼자만 먹고 애들 반찬도 안주고 먼저 일어난다던가
잘 먹길래 맛있어? 하면 어어..비꼬는 듯 대답한다던가..
이런게 견디기 힘들어요.12. ;;;
'18.5.30 12:54 PM (59.23.xxx.202)미혼들 똑똑히봐요 이게 결혼이예요
대다수가 저렇게 애정없이 그냥 의무적으로 살아요
오죽하면 본인인생없이 자식보고살겠어요 ;;;13. 애 낳고 사이 틀어졌다면
'18.5.30 12:54 P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님은 애 양육을 나누길 원하는거 그거에 원한이 쌓였나보네요.
그것만 안바라면 남편과 사이 좋어지겠는데요.14. 애 낳고 사이 틀어졌다면
'18.5.30 12:55 P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님은 애 양육을 나누길 원하는거 그거에 원한이 쌓였나보네요.
그것만 안바라면 남편과 사이 좋어지겠는데요.
님에게 자식이 엄청난 스트레슨가봐요15. 수 없음.
'18.5.30 12:57 PM (119.193.xxx.164)원래 그런 사람임. 뭘 해도 소용없음요. 그냥 안되는 사람이니까 포기가 빨라요. 애들도 저렇게 안되게 많이 다니세요. 보고 똑같이 해요.
16. 윗님
'18.5.30 12:59 PM (1.228.xxx.120)최소한 아빠노릇 하라는 건데
그걸 안바라면 주말에도 저랑 아이들 셋이 책읽고 놀러나가고 밥먹이고 씻기고 이야기하고.. 주중에 하는 것 똑같이 주말에도 하면 괜찮은 걸까요. 저는 그게 가정인지 의문이 들어요.
윗님 공격하는 것 아니고 문제의 포인트가 이거라 생각 많이 해봣어요..17. 익명
'18.5.30 12:59 PM (112.216.xxx.139) - 삭제된댓글저와 비슷하네요.
다른 점이라면 원글님과 입장이 반대라는 거?
저는 제가 남편한테 아무 정이 없어요.
뭐 큰 일은 아니고, 아주 사소한 계기가 있었는데 (남편은 기억도 못할거에요) 그간 쌓인 것들이 터진건지..
문득 글쓴님 얘기처럼 `내가 노력해야 근근이 이어지는 관계인가`싶어 모든 끈을 놔 버렸네요.
제가 잠자리 거부한지 2년 되었어요.
이쯤 되면 `너 왜그러냐` 물어볼 법도 한데 안묻네요. ㅎㅎㅎㅎ
장남이라 자존심도 쎄고, 오기도 좀 있고..무엇보다 엄청나게 이기적이에요.
뭐 구구절절 열거하기 어렵구요.
저도 자존심 쎄고 이기적인 장녀인지라 둘이 뭐 똑같은거죠. ^^;;
가끔 술 먹고 내 속내를 얘기해 볼까 싶다가도 `에이- 말자, 궁금하면 지가 먼저 묻겠지` 싶어 미룬게
벌써 2년이네요.
꼴난 자존심에 서로 말도 안하고 지내지만 그래도 아빠 노릇은 잘 합니다.
맞벌이라 둘이 출퇴근이 좀 다른데(저는 일찍 나가고 좀 늦게-8시쯤-퇴근하고, 남편은 정시출근 정시퇴근)
아침에 애들하고 밥 먹으라고 차려주고 출근하면 알아서 애들 깨워 밥 먹이고 치우고 출근해요.
집에 돌아와서도 아침에 어질러 진거 대충 치우고 있고..
그냥저냥 마음 가는 대로 하려구요.
다음달이면 딱 결혼 20주년인데 10년차 때 굉장히 요란한 권태기를 보냈던지라
지금도 그냥 두번째 권태기인가~ 그러고 감정 흘러가는 대로 놔두려고 합니다.
행여 잠자리 거부가 이혼 사유가 된다고 이혼하자 하면 까짓거 이혼하죠 머.. ^^;;
익명이라 아무한테도 말 못한 얘기..점심시간이라 이렇게 길~게 주절거리고 갑니다. ㅎㅎ18. 익명
'18.5.30 1:02 PM (112.216.xxx.139) - 삭제된댓글써 놓고 보니, 글쓴님 남편분은 최소한의 아빠 역할도 안하고 있군요.
하- 그럼 정말 뭘로 살아야 할까요...
저도 남편이 이혼하자 하면 이혼할 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만,
아이들 결혼 할때까지는 서로 `부모 역할`은 해 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합니다.
행여 별거를 할 지언정 이혼은 나중에 아이들이 앞가림 다 하면 해야할꺼 같아서요.19. ㅇㅇ
'18.5.30 1:03 PM (125.182.xxx.27)남편밥 얻어먹으니 더러워도 감사한마음을내어 더더 잘해줘보세요 집에오면 맛있는음식에편히쉴수있게해주시고 그렇게 피로풀리고 기분좋아지면 아이들과외출하자고하세요 맛집가자고하세요 남편능력치와인간성을 즹확히 인식하고 그에맞게행동해보세요
20. 기대를 하지마세요
'18.5.30 1:05 PM (61.106.xxx.177)님과 남편은 최소한 아빠 노릇에 대한 기준이 다릅니다.
배우자의 행동을 자신의 기준에 맞추려 하는 순간부터 결혼생활은 지옥으로 변하는 거네요.
아내가 원하는 최소한의 아빠 노릇이라는 것이 남편이 원하는 최소한의 며느리 노릇과 다를바 없는 겁니다.
그 최소한이라는 것이 상대가 아닌 나의 기준이다 보니 항상 불만스럽고 못마땅한 거죠.
바뀌지도 않을 거고 바꾸지도 못할 일에 감정낭비 하지마세요.21. 최소한 아빠노릇 하라는 건데
'18.5.30 1:08 P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님이 바래도 남편이 안하는걸 어떡해요.
그래서 얻은 결과가 냉랭한 부부 사이잖아요.
님도 참....ㅎㅎ22. ㅇㅇ
'18.5.30 1:10 PM (1.228.xxx.120)제가 생각하는 최소한은요.
같이 식사할 때 고기 발라서 놔주기..
애들에게 말 시켜주기..
먼저 먹고 일어날 땐 설거지 해주기..
제가 식사준비 할 때 와서 거들어주기..23. 저도
'18.5.30 1:10 PM (125.132.xxx.177)비슷한 시기를 거쳐 ㅋㅋ 이젠 친정에서 집사라고 돈보태준다는데도 나는 친정에서 돈주는거에 숟가락 얹어 자기한테 고맙다라는 말 들을 생각 말래요 이게 말인지 방구인지.. 걍 친정에다 도움 필요없다했어요 남편의 고집으로 집안사고 손해만 보고 살아서 친정에서 보기엔 정말 어이가 없는 실정이라 부모 맘 아프게 하기싫어 도움받자 하고 오히려 내가 애걸복걸해서 집사자 했더니 마지못해 그렇게 나오시니 집을 사자 이따구 소리나 하고 앉았고 대신 나랑 사이좋게 지내자 애들을 봐서라도 그랬더니 정말 쌀쌀맞게 그렇게는 못한다네요 그러고 한다는 소리가 숟가락 얹지 말라는거에요 진심 나는 싫은데 친정돈은 좋다는거죠? 그래놓고 자기탓하지말라는데 콱 진짜 헤어지고 싶은데 사춘기아이들땜에 몇년만 참으려구요 지금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독립해야죠 친정에 마냥 기댈수도 없고 남편은 이미 생활비 딱 애들한테 들어갈 만큼만 주고 있는지 오래라.. 어차피 거기에 나를 의존하는건 아니에요 아이들 어느정도 커서 사실 내가 없어도 지들이 밥차려먹기는 할거에요 둘째 대학가면 별거부터 할겁니다 아 지긋지긋해요
24. 최소한 아빠노릇 하라는 건데
'18.5.30 1:10 P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님이 바래도 남편이 안하는걸 어떡해요.
그래서 얻은 결과가 냉랭한 부부 사이잖아요.
님도 참....ㅎㅎ
아니 바랬는데 상대가 안해줘
그럼 내 생각을 바꿔바.
결론이 좀 내가 행복해 져.
그럼 생각을 바꾸는게 순리 아닌지??
계속 아빠 노룻 해라 해라 해라 몇십년 요구 해 봐요.
결론은 냉랭.
난 불행.
님이 얻는건 뭐요.
없잖아요~~25. 윗님 말이 맞네요
'18.5.30 1:11 PM (1.228.xxx.120)그래서 제가 어떻게 해야하죠.
쌩해지는 제 맘 어떻게 다스리나 고민해봅니다..26. 그래서
'18.5.30 1:12 PM (125.132.xxx.177)윗님 어쩌라구요?
27. 제가 어떻게 해야하죠.
'18.5.30 1:13 P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같이 식사할 때 고기 발라서 놔주기..
애들에게 말 시켜주기..
먼저 먹고 일어날 땐 설거지 해주기..
제가 식사준비 할 때 와서 거들어주기..
이거 리스트 없애요.
바래도 안들어주면 포기할 때도 됐잖아요....28. 제가 어떻게 해야하죠.
'18.5.30 1:14 P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같이 식사할 때 고기 발라서 놔주기..
애들에게 말 시켜주기..
먼저 먹고 일어날 땐 설거지 해주기..
제가 식사준비 할 때 와서 거들어주기..
이거 리스트 없애요.
바래도 안들어주면 포기할 때도 됐잖아요....
그저 돈은 갖다 주니까 감사합니다.
이 생각 하나만 하고 살아 보세요
바라는게 없고 감사하기만 한데 남 행복 안하겠어요?
님이 행복한데 남편이 그 얼굴 안보겠어요.
보죠.29. 그 리스트가 문제가 아니라
'18.5.30 1:14 PM (125.132.xxx.177)그럼 그사람한테 결국 돈만 받아쓰고 살랑살랑해라 이거네요?
30. ....
'18.5.30 1:14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님 남편은 결혼해서는 안되는 유형의 남자입니다
주말에 야구나 보고 편히 쉬면서 혼자 살지 뭐하려 결혼해서 아내와 아이들을 만들었을까요
아이들 어릴때 남편의 저런 행동 ..... 평생동안 잊혀지지 않구요 용서도 안되더이다
나를 괄시하고 무시하는건 그렇다쳐도 지새끼이기도 한 피같은 내아이를 저렇게 돌보듯이 하는거
용서못하죠31. ㅇㅇ
'18.5.30 1:14 PM (1.228.xxx.120)그 상황되면 화가 나요. 아빠노릇을 안할 때. 마음 수련을 해야죠. 하지만 님 말처럼 쉽지 않아요.
32. 제가 어떻게 해야하죠.
'18.5.30 1:15 P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같이 식사할 때 고기 발라서 놔주기..
애들에게 말 시켜주기..
먼저 먹고 일어날 땐 설거지 해주기..
제가 식사준비 할 때 와서 거들어주기..
이거 리스트 없애요.
바래도 안들어주면 포기할 때도 됐잖아요....
그저 돈은 갖다 주니까 감사합니다.
이 생각 하나만 하고 살아 보세요
바라는게 없고 감사하기만 한데 님 행복 안하겠어요?
님이 행복한데 남편이 그 얼굴 안보겠어요.
보죠.
옹고집은 애들이 하는짓입니다...33. 쉽지 않죠.
'18.5.30 1:19 P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고집 부리면 님만 계속 힘들거요.
여기있는 사람들은 님 더 부추겨요.
고집해서 이혼의 길로 가라.
남편을 용서 마라 나쁜놈이다.
나쁜놈 씨를 반 받았으니 님 애는 나쁜놈의 새끼
나쁜애들입니까??
근본을 부정시키고 있죠
악마들입니다.
ㅎㅎ34. ㅎㅎㅎㅎ
'18.5.30 1:20 PM (211.192.xxx.148)같이 식사할 때 고기 발라서 놔주기..
애들에게 말 시켜주기..
먼저 먹고 일어날 땐 설거지 해주기..
제가 식사준비 할 때 와서 거들어주기..
이런걸루 정이 있다없다 판단하기는 쫌.35. 남편이
'18.5.30 1:20 PM (125.132.xxx.177)늘 얘기합니다 자기를 돈벌어오는 기계취급말라구요
집에 오면 밥 자기가 알아서 챙겨먹고(좋을것 같죠? 내가 한 음식 안먹겠다고 시위하는거에요) 지 방에(나랑은 방 같이 못쓴대요) 콕 처박혀 누워서 앞에 티비놓고 컴터하면서 있다가 밤 10시넘으면 방문닫고 잔대요 그래놓고도 한두시간을 혼자 그렇게 시간보내다 자는거 다아는데도 자기 건들지 말라는거죠 주말에는 늦잠자고 혼자 밥챙겨먹고 티비보다가 오후엔 낮잠 그리고 저녁먹으러 한번 나갔다가 들어와서 또 자기방에 콕.. 일요일은 집밖으로 한발짝도 안나가요 그게 자기 룰이래요 애들도 이젠 일요일은 친구들만니는거 아니면 어디 가자해도 안가요 넘 넘 무기력해보이는 온가족땜에 숨막혀서 전 제가 나옵니다 이걸 어쩔수없다하고 십년넘게 살았더니 가슴에 돌덩이가 가득해요 뭘해도 얼굴이 펴지지않아요 제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제 책임으로 낳은 아이들때문에 애들에게 부모가 같이 있는게 필요한 동안은 같이 해도 그이후엔 같이 모ㅛ가요36. ᆢ
'18.5.30 1:22 PM (125.138.xxx.86) - 삭제된댓글참 난감한 문제네요
사실 밖에서 일하는것도 스트레스인데
집에오면 쉬고싶은 맘도 이해되고
하루종일 못보는 아빠가 집에와서 애들챙겨주길 바라는 맘도 이해되구요
그래도 아직 젊고 애들어릴때니 그시기에서 가정 아이에
신경쓰고 집중해야지
그런거 싫고 누가 밥해주고 자주는것만 좋으면
너무 단세포동물이죠
남편과 한번 진지하게 대화해 보시고
부탁을 하던 싸움을 하던 해보세요37. ‥
'18.5.30 1:22 PM (117.111.xxx.223)이혼할거 아니면 하숙생이다 생각하세요
38. 원글님 글에
'18.5.30 1:22 PM (125.132.xxx.177)제가 더 흥분했네요 암튼 기계취급말라는 사람이 자기가 기계처럼 사니 할말 없어요 원글님은 아이가 어린 모양인데 지난시절의 나를 보는것 같아 갑자기 확 올라왔네요 사실 이젠 분노도 내 몸해치는거 아니까 가라앉히려해요 그사람은 대체 왜 결혼이란걸 했을까 싶죠.. 얼른 서로 자유의 몸이 되길바래요
39. ..
'18.5.30 1:23 PM (220.121.xxx.67)그거..애들한테 못해서가 아니라 나에게 정없어서 그런거같아요
나한테잘하고 애들한테 잘안해도 행복할거같거든요40. ㅇㅇ
'18.5.30 1:23 PM (1.228.xxx.120)반찬놔주기로 정이 있다 없다 판단한다기 보다 아빠 노릇이요..
41. 주중엔
'18.5.30 1:25 PM (1.228.xxx.120)제가 애들을 9시면 침대로 데리고 가서 남편이 일주일에 한번 9시 전에 올까말까고 주중엔 얼굴을 거의 못봐요.
42. 음
'18.5.30 1:26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남편이 님 제 남편하고 똑같아서 동병상련이네요
저도 주말에 남편하고 같이 있음 숨막혀서 제가 아이랑 밖으로 피신나옴니다
이렇게 너무 오래 살았더니 제얼굴도 웃음 사라진지 오래네요
아이가 이젠 커서 저도 얼마 안 남았다 이 희망으로 하루하루 버티고 있습니다
이렇게 더는 못살죠43. ㅇㅇ
'18.5.30 1:27 PM (1.228.xxx.120)제가 보기에 자기 몸 편한 것만 중요한 사람 같아요.
그걸 그냥 냅둬야하는데 냅둬도 제 맘이 편치 않고
낮잠 자라고 문도 닫아주고 아이들이랑 놀고 나서도 사람이 개운치가 않고 밥 줘도 허겁지겁 잘만 먹고 일어나고..
고마운 맘이란걸 기대하는 제가 잘못이겠죠.44. 원글님
'18.5.30 1:29 PM (59.8.xxx.4) - 삭제된댓글그런걸 일절 바라지 마세요
우리집은 생선 내가 전부 발라줘요, 남편까지, 왜.....뼈 못 발라서 못 먹는 꼴을 못보니깐
설겆이 내가 다해요,,,,,,,,,,왜 남편 나보다 더 힘들게 일하니깐
애들 같이 노는거 남편 어짜피 못하고 싫어하면 그냥 냅두고요
두분이 결혼방식이 다른거지요
사실 남편은 돈 벌어오는걸로 다한거라고 생각할겁니다,
본인은 아무문제없다, 돈 벌어다 줬다
넌 집에서 살림하니 니가 다해라,
그러면 간단하지요
혼자 다 하시면 됩니다,
그래 너 돈 벌어 나 살림할께 하고요
그런 상황에서도 다들 애들은 두명이잖아요
살만하니 애둘을 나은거고 살만하니 사는거잖아요
안되는거 바라지 마시고 되는걸 바라세요45. 답답하시네
'18.5.30 1:31 PM (61.106.xxx.177)남편은 생활비 잘 벌어오는 것으로 아빠 노릇은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솔직히 생활비조차 안 벌어오는 아빠들도 많으니까요.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평생 그렇게 가슴에 맺힌채 살아야 합니다.
남편은 결코 달라지지 않을테니까요.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라서 자신이 편한 일은 쉽게 바꾸려고 하질 않습니다.
원글님도 원글님이 편하기 위해 남편에게 아빠노릇을 바라는 거잖아요.
내가 편한 것은 포기하기 힘들다.
이건 만고의 진리입니다.46. ㅎㅎ
'18.5.30 1:33 P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계속 고집하고 괴롭고 싶다는데 부처님도 하나님도 구제 못해.
47. ㅇㅇ
'18.5.30 1:35 PM (1.228.xxx.120)윗님 바랄걸 바라자. 머리로는 알겠어요.
제가 힘들 때 버거워보일 때, 말이라도 한마디 없이 외면하는 게 인간대 인간으로도 존중 받지 못하는 거잖아요. 옆에 누가 넘어지면 괜찮아? 하고 물어보는게 인지상정인데 그냥 핸드폰만 들여다보는 그런 사람.. 공감능력이 없는 걸까요 나가서는 안그러겟죠.
아이들이 저에게 말태워달라고 번갈아 조르고 안돼~ 힘들어~ 이젠 못해~ 라고 하면 아빠한테 와! 라고 한마디 할 수 잇는거잖아요. 예를 들면 그런게 없다구요. 제가 저녁 준비하는데 애들이 와서 로보트 변신시켜달라고 하고 귀찮게 하면 와서 저녁을 돕든지 아이들이랑 놀아주든지 해야하는거잖아요. 앉아서 야구만 보니 애들도 투명인간인 줄 아는지..48. ㅉㅉ
'18.5.30 1:36 PM (112.165.xxx.153)그러다가 애들한테 팽 당함...
예전 우리 아버지세대에서는 돈버느라 바빠서 애들 키우는건 뒷전인 분들 많았죠
평소에 바쁘더라도 주말이나 틈틈히 시간내서 애들이랑 놀아줄 수 있죠 충분히요!
이러다가 늙어서 자식들이 자기 안챙겨준다고 삐지고 화내고 ㅉㅉ
아직 젊은 사람이 왜 그런대요..49. 그렇군요
'18.5.30 1:38 PM (1.228.xxx.120)제가 계속 고집하고 스스로 괴롭히나봐요.
이해가 백프로 되진 않지만 생각 많이 해볼께요
스스로 단련해볼께요.
저도 알아요 남편은 그런 사람이고 안바뀌는 것..
이 야트막한 것까지 포기해버리면
집안의 공기가 건조해질 것 같아서 문제라고 생각했어요.
포기를 하던 안하던 결과가 나쁜건 같은데요.50. ㅣㅣ
'18.5.30 1:38 PM (223.39.xxx.81) - 삭제된댓글그러니 결혼전에도 어떤 남자인지 잘 살펴봐야 하지만
결혼후에도 바로 임신 힌지말고 남편이 어떤 사람이
봐야하는 거구요
그래서 첫째를 낳고 이 남편이 어떤 아빠인지,어떤 남편
인지도 잘 봐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충분히 남편자격 아빠자격이 있는 사람 이라고
증빙이 되어야 둘째를 낳는 거죠
애 없는 것과,애 하나 인것과, 애 둘 인것은 천지 차이 잖아요
저는 애 하나 낳아보니 이 아빠는 애둘 아빠 될 사람은
아니다는게 보여 하나로 끝냈어요
지금 결혼22년차 인데 남편이 애 어렸을 때 보다 지금 훨씬 집안일 많이 해요
(저는 22년동안 계속 전업인데)
그 만큼 애 어릴 때 아빠 노릇 하는것도 쉬운건 아니라는 겁니다
애 두명 낳아서도 아빠 노릇 잘 할 수 있는 남자 전체 남자의 20프로도 안된다고 봅니다
와이프들이 자기 남편 과대평가 해서 많이 낳는거지51. 그렇군요
'18.5.30 1:39 PM (1.228.xxx.120)여기 여러분께 댓글 받고 싶었어요.
사람은 다양하고 남편은 말을 안하니
남편의 생각은 이럴 수도 있구나 알 수 잇잖아요.52. 와
'18.5.30 1:44 PM (223.62.xxx.168)남편은 진짜 처자식 만들면 안되었을 사람이네요. 처자식 없이 혼자 번돈 다 쓰고 유유자적 해야 행복했을 사람이요. 남편한테 암것도 기대하지 말고 돈이라도 많이 모아놓아요. 그래야 님이랑 아이들이 살아요.
53. 이런류
'18.5.30 1:45 PM (218.48.xxx.141)남자시키들은 결혼하지말았어야 해요..
안타까운건...이런시키 애를 둘이나 낳아서 고생하는 원글님..
그마나 하나면 발빼기도 쉬운데...어휴 둘임 그냥 찌그러져 살아야죠 별수있나..
그리고 댓글보니 결혼한 남편시키들 멍멍이만도 못한놈들 많네요...쯔...54. 와
'18.5.30 1:46 PM (223.62.xxx.168)남편 모르게 현금이든 금이든 비상금 모아 놓으란 뜻입니다. 나중에 어찌되든 돈이 힘이거든요.
55. 생활비
'18.5.30 1:47 PM (121.128.xxx.111)벌어 오더라도 자기가 애 낳게 했으면 애비 노릇은 해야죠. 게으른 애비라도 주말애 두어시간 놀이터에서 놀아 주는 정도는 해야 애들과 교집합이라도 생기지.
그 정도는 요구 하셔도 됩니다.
그 정도도 안 하면서 애는 둘씩이나 낳았대요?56. 최악의 배우자지만
'18.5.30 1:50 PM (122.44.xxx.155)그래도 게을러서 바람 피우는 건 안할겁니다.
버리시던지 귀찮아도 그냥 데리고 밥만 주고 살던지 선택하셔야해요.
일찍 포기하면 일찍 마음의 평화가 옵니다.
그냥 버리고 늙어서 요양원 보내버리던지 애들 대학가면 졸혼을 하시는 방법뿐
그런 인간이 잘해준다고 절대로 변하지 않습니다.
그냥 저렴한 인간인데 잘 못 구매한 건 아내 분이니....ㅠㅠㅠ
혼자 산다고 생각하고 즐기면서 사세요
재태크도 하고 공부도 하고 즐겁게 살다보면 남편 같은 것 그냥 벽걸이 정도로 생각이 듭니다.57. 윗님
'18.5.30 2:11 PM (58.78.xxx.172)저희 남편이 원금님 남편과 정말 99%비슷한 사람인데요
여자문제 생기더라구요
저도 워낙 게을러서 그런일은 절대 없을거라 생각했었는데요
그건 별개더라구요ㅋ
글쓰다보니 원글님보다 제가 더 최악이네요
그래도 같이 살고있음니다
아빠노릇하는거 없는 아빠지만 없는것보다는 있는게 나을것 같기도 하고..
저도 미워죽겠어도.. 혼자 애키울 자신은 없구요
어쩌겠어요
누가 강제로 결혼시킨것도 아니고,
제 선택이였는데요..머58. 음
'18.5.30 2:17 PM (121.138.xxx.252)내가 내 아이들 내 손으로 키울수있게 돈 벌어다주는 고마운 어떤 아저씨라고만 생각하세요
없는것보단 백배 낫잖아요 딱 그렇게만 생각하세요
고마우니까 밥도 해주고 옷도 빨아준다, 딱 그렇게만..
힘내세요.. 월 2-3백 만원을 버는 그나마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만 생각하세요..59. 웃프다..
'18.5.30 2:22 PM (210.91.xxx.28) - 삭제된댓글고마운 아저씨...ㅠㅠㅠㅠ윗님 눈물이..ㅠㅠㅠㅠㅠ(공감가서)
60. ..
'18.5.30 2:27 PM (121.125.xxx.208)뭐라도 준비해서 직업 가지심 안 되나요? 남편이 어쨌든 정기적으로 생계를 해결해주니까 거기 매달려 있고, 그것만 하면 넘 비참하니 남편이자 애들 애비로 정서적 역할을 요구하는 건데, 남편이 아무 것도 하기 싪어해서 원글님이 지옥인 상황이죠? 그냥 남편이 없다, 죽었다 생각하면 애들이랑 먹고 사느라 뭔 못하겠어요. 남편한테 경제적으로 의존 안 하면 이혼을 하든 애들 생각해서 무늬만 부부로 살든 선택이 되지만 아니면 그냥 매어 살아야 하죠. 역시 내 운명은 남의 손에 맡기는 게 아닌 것 같아요.
61. ..
'18.5.30 2:29 PM (58.78.xxx.172)요즘 아빠들 가정적이고 애들한테 잘한다고 하잖아요
주변에만 봐도 그런 아빠,남편 모습만 보이구요
근데 저랑 똑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분을 만나니 위로아닌 위로가 되네요
저는 좀 씩씩한 편이라 남편없이 잘 놀러다녀요
어찌보면 살기위해 터득한 거라고 할수도 있구요
아이가 하나다 보니 데리고 다니기도 편하구요
단지 아이가 커갈수록 아빠이야기를 안한다는게 마음에 걸리네요
지금 초저학년인데 아빠의 존재가 너무 작아진것 같기도 하고,
마음에 문을 닫은것 같기도 해요
아이를 생각해서 남편이랑 관계회복을 해야할것 같은데
제 자신이 격렬하게 거부하네요62. ..
'18.5.30 3:24 PM (223.33.xxx.93)미혼인데 이런 게 현실결혼인 거 알고있어요
원글님 이건 큰 문제가 아니에요
그냥 스스로를 위해 사세요63. 에휴
'18.5.30 4:38 PM (118.33.xxx.39)운명 공부 시작하셔야할 때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저는 맞벌이 추가됐다는것만 다르네요
미친년같이 뛰어댕기며 어린이집 유치원 보내고 외롭고 힘든 퇴근후 주말 육아하며 살았네요 여기 82에 우는 글도 깨나 썼었구요
사주같은 인생공부 시작하셔요
들여다보면 희안하게 해결책이 작동되어요
저는 사주보러 철학원 들를 시간도 없어서 두어달 벼르다 시간내서 가곤 했어요
가까이 계시면 제가 봐드리고싶네요
저는 서울 중심부에서 직장생활 해요
남편의 대운이 재대운으로 바뀌면서 조금 더 살만해졌어요64. ㅜㆍ ㆍ
'18.5.30 5:14 PM (122.35.xxx.170)기계처럼 살면서 기계 취급하지 말라니 어이가 없네요. 돈 안 벌어와도 좋으니 아이랑 보내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남자 만나고 싶네요. 그런 남자가 참 드문가봐요ㅜ
65. ...
'18.5.30 6:14 PM (39.7.xxx.154)이런말이 위로가될줄 모르겠지만
돈 안벌어다주고 가정적인 남자와 사는것보다는
지금이 더 나은삶이에요.
아이들이 어릴때 오히려 갈등있는 부부가 많더군요.
그러다가 세월이 흐르면서
부부가 타협점을 찾아가고 점점 문제해결되는
경우가 많아요.
지금이 제일 힘들때에요..66. ....
'18.5.30 7:27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매일 늦게 오는데 주말 이틀 쉬면 안되나요?
님은 애들 학교 보내고 남편 회사 보내고 집구석에서 뭐하는데요
쉬잖아요67. ....
'18.5.30 7:32 PM (1.237.xxx.189)매일 늦게 오는데 주말 이틀 쉬면 안되나요?
님은 애들 학교 보내고 남편 회사 보내고 집구석에서 뭐하는데요
쉬잖아요
이럴바엔 남자도 결혼 안하는게 세상 편할듯
남편 집에 있으면 답답하다는 마누라
퇴직하면 인간취급도 안하겠네68. 하
'18.5.30 8:11 PM (61.84.xxx.134)너무 심한 남편들 많아서 그저 놀랍기만 하네요.
내남편에게 감사한 마음까지 들정도로..
왜 결혼을 해서 처자식을 불행하게 하나요?69. 돕고 살아야지
'18.5.31 12:20 AM (220.73.xxx.20)남여 관계에서 돈이 다가 아닌데
가까운 사이일수록 관계를 잘 맺는게 어려운 것 같아요...70. ...
'18.5.31 12:30 AM (175.125.xxx.41) - 삭제된댓글저희 아버지하고 비슷하네요. 다만 저희 엄마는 맞벌이에 독박 육아 살림도 하셨어요. 자녀는 셋이였구요. 외식도 싫어해서 무조건 집밥이었고 잡에서는 술마시고 TV만 보고 대화도 없었어요. 저희 엄마 보다는 상황이 나은것 같으신대 남편에 대한 희망을 접으세요. 맞벌이 하라고 종용하지 않는게 다행이라고 여기세요. 아이들과 즐겁게 사세요. 저렴한 맛집 순례하세요. 문화의 날 공짜 공원 박물관 다니세요. 저희 엄마는 아침 10시에 나가서 밤 10시에 오셔서 12시 넘어서까지 살림 육아하셨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침하고자식 학교 보내셨어요. 10년 정도 그렇게 사셨네요. 그렇게 고생하시다가 50대 초반에 돌아가셨어요. 일부겠지만 가정있는 남자들 너무 이기적이에요. 혼자 살아야 하는 남자인데 한 여자와 아이들까지 불행하게 하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남편 없다 생각하고 신경 쓰지 말고 아이들 교육에 전념하셨으면 좋겠어요.
71. ...
'18.5.31 12:41 AM (175.125.xxx.41) - 삭제된댓글예전 직장에 동료 남자 직원은 총각일 때는 칼퇴 하더니 결혼하고 아내가 임신했는데 야근한다고 회사에서는 게임하고 매일 늦게 퇴근하던데 그런 남자들이 한둘이 아니었어요. 어떤 직원은 쌍둥이 아빠인데도 야근 핑계대고 미드 보면서 집에 늦게 가구요. 집안일은 하찮은 일이래서 여자가 해야된다는 게으르고 이기적이고 남성우월주의 마인그 가진 남자들 많아요. 이런 남자는 혼자 살아야하고 여자들이 피해서 결혼하지 말아야하는데 결혼 전에는 판별할수가 없으니 문제네요
72. ...
'18.5.31 12:42 AM (175.125.xxx.41) - 삭제된댓글ㄷㄷㄷㄷㄷㄷ
73. ...
'18.5.31 12:43 AM (175.125.xxx.41)예전 직장에 동료 남자 직원은 총각일 때는 칼퇴 하더니 결혼하고 아내가 임신했는데 야근한다고 회사에서는 게임하고 매일 늦게 퇴근하던데 그런 남자들이 한둘이 아니었어요. 어떤 직원은 쌍둥이 아빠인데도 야근 핑계대고 미드 보면서 집에 늦게 가구요. 집안일은 하찮은 일이래서 여자가 해야된다는 게으르고 이기적이고 남성우월주의 마인드 가진 남자들 많아요. 이런 남자는 혼자 살아야하고 여자들이 피해서 결혼하지 말아야하는데 결혼 전에는 판별할수가 없으니 문제네요
74. ...
'18.5.31 12:43 AM (175.125.xxx.41) - 삭제된댓글저희 아버지하고 비슷하네요. 다만 저희 엄마는 맞벌이에 독박 육아 살림도 하셨어요. 자녀는 셋이였구요. 외식도 싫어해서 무조건 집밥이었고 집에서는 술마시고 TV만 보고 대화도 없었어요. 저희 엄마 보다는 상황이 나은것 같으신대 남편에 대한 희망을 접으세요. 맞벌이 하라고 종용하지 않는게 다행이라고 여기세요. 아이들과 즐겁게 사세요. 저렴한 맛집 순례하세요. 문화의 날 공짜 공원 박물관 다니세요. 저희 엄마는 아침 10시에 나가서 밤 10시에 오셔서 12시 넘어서까지 살림 육아하셨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침하고자식 학교 보내셨어요. 10년 정도 그렇게 사셨네요. 그렇게 고생하시다가 50대 초반에 돌아가셨어요. 일부겠지만 가정있는 남자들 너무 이기적이에요. 혼자 살아야 하는 남자인데 한 여자와 아이들까지 불행하게 하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남편 없다 생각하고 신경 쓰지 말고 아이들 교육에 전념하셨으면 좋겠어요.
75. ...
'18.5.31 12:44 AM (175.125.xxx.41) - 삭제된댓글저희 아버지하고 비슷하네요. 다만 저희 엄마는 맞벌이에 독박 육아 살림도 하셨어요. 자녀는 셋이였구요. 외식도 싫어해서 무조건 집밥이었고 집에서는 술마시고 TV만 보고 대화도 없었어요. 저희 엄마 보다는 상황이 나은것 같으신대 남편에 대한 희망을 접으세요. 맞벌이 하라고 종용하지 않는게 다행이라고 여기세요. 아이들과 즐겁게 사세요. 저렴한 맛집 순례하세요. 문화의 날 공짜 공원 박물관 다니세요. 저희 엄마는 아침 10시에 나가서 밤 10시에 오셔서 12시 넘어서까지 살림 육아하셨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침하고 자식 학교 보내셨어요. 10년 정도 그렇게 사셨네요. 그렇게 고생하시다가 50대 초반에 돌아가셨어요. 일부겠지만 가정있는 남자들 너무 이기적이에요. 혼자 살아야 하는 남자인데 한 여자와 아이들까지 불행하게 하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남편 없다 생각하고 신경 쓰지 말고 아이들 교육에 전념하셨으면 좋겠어요.
76. ㅜㅜ
'18.5.31 12:57 AM (122.43.xxx.247)음... 그런 남자와 20년 가까이 사는데요. 안 바뀝니다.
대화도 해보고, 울기도 해보고, 싸우기도 부지기수...
그냥 천성이 게으르고 남보다 나의 재미와 휴식이 우선인 사람이에요.
그리고 위에 어떤 분이 게을러서 바람도 못 핀다고 했는데, 아니오. 바람까지 피더라니 까요.
저도 돈없고 게으른 남자가 무슨 여자를 만날까 싶었는데...하하
비슷한 부류가 있나 보더라구요.
회사일이 힘들기도 하지만, 성취감도 있을거고, 동료들과의 밤문화도 즐겁고
오피스 와이프가 있을 수도 있구요,
게임도, 티비도, 노래방도...재밌는게 많은 세상인데
집에서 봉사하기는 싫은 겁니다. 봉사라 생각하지 않는 다정한 아빠들도 많지만요.
이런 남자들 달라지지 않으니까,
혼자 너무 노력하다가 변하지 않는 남편에 배신감 들지 않으려면
원글님의 즐거움, 열정을 다른 곳에서 적극 찾으셨으면 해요,
애들한테는 정말 안타깝고 미안하지만, 그건 원글님이 해줄 수가 없어요.
울타리로만 느끼게 해야지 방법이 없네요.
저는 다행인지 뭔지 몇년전부터 주말부부 하다가 이제는 아예 별거해요.
차라리 마음이 편합니다.
저희 신랑은 욱하는 성격까지 있어 분위기 험학하게 만드는 짓도 잘했거든요.
신랑한테 신경 안쓰고 애들한테만 올인해왔지만 그것도 애들이 크니까 또
혼자된 기분이 드네요.
애들한테도 너무 몰입하면 안되겠더라고요.
그나마 직장생활 하니까 버티긴 하는데 나이 많은 아줌마라 언제까지 할수도 없고....
언제나 외롭습니다.
저같이 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77. 참으로
'18.5.31 2:00 A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이런 사람들 많네요. 나만 힘든거 아니었구나 동지들 많다고 기뻐해야 할 지경이네요.
저도 남편과 싸우는 가장 큰 이유가 이 부분이에요.
퇴근하고 물론 힘들겠죠. 전 남편에게 내 일 덜어달라고 하지 않아요. 단지 아빠역할만 해달라고 해요.아이들 일상도 좀 궁금해 하고 얘기도 하고...정말 딱 그거인데
이런 유형들은 그게 안되나봐요.
전 큰아이가 중학생이에요. 남편은 변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아요. 대신 전 아이들과 재미있게 지내려고 노력했고 아이들이 클수록 재미있어 지더라구요. 물론 제가 더 열심히 한다고 해ㅅ아빠 자리를 채울 수는 없지만 그거면 족하다는 마음이에요. 기대 마시고 아이들과 함께 혹은 혼자서 기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가끔 우리끼리 재미있어 보이면 남편이 동참하려고도 해요. 이제는 제가 싫지만 아이들이 있으니 그러려니 해요.
마음 아프지만 딱 거기까지만...그냥 그사람이 그런 사람인겁니다. 아무 의미를 두지 마세요.78. lllhi
'18.5.31 2:26 AM (221.132.xxx.163)남편은 생활비 잘 벌어오는 것으로 아빠 노릇은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면서 결혼이 필요없는 사람입니다..
우리집 남편놈도 그렇게 20년 넘게 살아서 불행한 결혼 생활 했는데 게을러 빠진 놈이 결국 바람도 피웠습니다...얘들 거의다 컸고 곧 이혼합니다...이혼하기로 결정하고 남편놈 에게 마음 떠나니 너무 행복해졌습니다. 평생 그놈이 가정으로 돌아오길 그렇게 바라다가 안되니 제가 참다 결국 바람나서 이혼합니다, 바람은 4년이상 났더군요..마음에 없으니 더 가정으로 안돌아 오는거였어요...
얘들 대학 갈때 까지 참고 마음에서 버리고 살고 남편돈 으로 잘 이용해서 살고 돈도 잘 챙기시길79. ...
'18.5.31 3:17 AM (183.97.xxx.79)제가 남편 분 여자 버전이거든요.
기력없고 성정도 게으르고, 내 휴식 내 재미가 중요한 사람이에요.
그래서 남편이랑 저는 애 안낳고 살아요.
둘이 혹은 각자 적당히 일하고, 놀고, 쉬기 바빠요.
님 남편은 애를 낳으면 안되는 유형의 사람인데.. 그거 안바뀌는 건 잘 아실테고.
아이들한테 아빠 욕은 마시고, 저절로 마음 멀어질텐데 그건 어쩔수 없죠.
그런 유형의 사람도 있다는 걸 배우는 거죠.
좋든 나쁘든 그것도 인생과 사람을 배우는 하나의 과정이 될 수 있겠고.
마음 비우시고, 양육비 부담하는 걸로 만족하셔야.
아이들 양육 과정에서 같이 교감하고 공감할 사람없어서 힘드시긴 하겠지만
어쩌겠나요.. 애들하고만 재미나게 산다 생각하셔야죠.
그리고 애들 다 크면 미리미리 준비하셔서 이혼 추천해요.
늘그막에 그런 짝이랑 무슨 정으로 사나요.
그리고 그 남편 혼자 돼도 다 자기 업보구요.
왜 자기 주제 파악 못해서 애는 놓고, 그 책임은 다 미루고 저래 산답니까.80. 동병상련
'18.5.31 5:47 AM (76.216.xxx.40)결혼 해서 부터 퇴근은 늘 11시고 일찍 오면 10시 물론 밥도 안먹구 와서 오면 먹고 자기 바쁘군요
임신해서도 뭐 먹고 싶다 말 한번 못해봤어요
주말엔 늦잠 자고 밥 먹고 텔레비전 보다 또 잠들고...
한번은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했더니
자기는 11시에 퇴근해서 쉬면 되는데 나하고 애들이 자기를 피곤하게 한다고 도리어 화를 내더라구요
집이 사람을 쉬게 해줘야지 또 나가서 일할 힘을 얻는데 집에 오니 더 힘들다고 오만 짜증을 내는데 정말 기막혔어요
그러고 20년을 살있는데 지금은 더 해요81. ㅁㅁ
'18.5.31 7:18 A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처음엔 안그러던이가 그렇게 된거면 남편만이아닌
서로에게 이유있죠
아빠오지도 않은 아홉시면 애들 데리고 침대로 ?
님은 어지간히 범생이로 애들 키운다 자부할테지만
정들 시간 자체도 안줬구만요82. ..
'18.5.31 7:51 AM (115.140.xxx.133)같이 식사할 때 고기 발라서 놔주기..
애들에게 말 시켜주기..
먼저 먹고 일어날 땐 설거지 해주기..
제가 식사준비 할 때 와서 거들어주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애들에게 말걸기는 빼고,
이런거 하는 남편이 얼마나 된다고요. -_-83. 동감
'18.5.31 8:17 AM (211.246.xxx.177)저는 애 하나 낳아보니 이 아빠는 애둘 아빠 될 사람은
아니다는게 보여 하나로 끝냈어요..2222222
하나라서 저 혼자 그나마 커버하고 살고 있네요.
직장 다니고 있는데, 애랑 둘이 살 정도 경제력 되면 나가 살 계획입니다. 나갈땐 양육비도 못받을 각오하구요.
같은 집에 살며 돈받는거 자체가 자존심 상하고 힘드네요.
정말 상관없는 아저씨한테 돈받는 느낌?84. ㅠㅠ
'18.5.31 8:59 AM (172.56.xxx.142)주변은 죄다 자상한 남편들 뿐이라 저만 님 같은 줄...
남편 노릇 안 바래요
아빠 노릇은 해야죠
1ㅇ년 독배육아인데 월2백 던져주면서 넌 애들이랑 매일 노는데 얼마나 편하냐고...
걍 미혼모처럼 살고 있어요
애2데꼬 캠핑 다니고 해외여행도 다니고
남편은 걍 하숙생이다...생각해요
바라니 나만 스트레스고 걍 나만의 행복을 찾는게 그나마 내가 안 불쌍해지는 거 같아요85. 아이사완
'18.5.31 9:10 AM (175.209.xxx.87) - 삭제된댓글돈만 벌어다 주면 그만이라지만
사람은 밥만 먹곤 살 수 없지요.
생리적 욕구가 해결되면 안전의 욕구가 채워지길 바라고
안전의 욕구가 해결되면 애정 욕구가 채워지길 바라지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무시를 당하면 화가 나지요.
무시 받고 있다는 것 자체가 자신의 존재감에 상처를 받는 거고
그로인해 자좀감마저 무너지게 만드는 일이니까요.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고 봅니다.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행동만 보지 마시고
그가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됐는지 원인을 이해하는게 좋습니다.
원인을 이해하면 미움보다는 공감이 되고,
공감이 되면 이해가 되고 미움도 작아지며,
지혜롭게 해결책을 찾아 나설 수도 있게 될거라고 봅니다.
혼자 있고 싶은 남자 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런류의 책들처럼 긴 호흡을 가지고 먼저
사람을 이해할 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심리적, 사회적인 관점으로 이해를 하려고 하다 보면
상대가 보이는 모습에 감정적인 접근 보다는 보다 더
객관적인 접근이 쉬워져 문제를 받아들이는데도 가벼워 집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소소한 일상을 나누며 알콩달콩 살고 싶은 욕구는
인간으로서 충족하고 싶은 매우 중요한 욕구지요.
바라지 말고 행동을 해서 님이 원하는 삶을 꼭 만드시길 바랍니다.86. 아이사완
'18.5.31 9:27 AM (175.209.xxx.87) - 삭제된댓글돈만 벌어다 주면 그만이라지만
사람은 밥만 먹곤 살 수 없지요.
생리적 욕구가 해결되면 안전의 욕구가 채워지길 바라고
안전의 욕구가 해결되면 애정 욕구가 채워지길 바라지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무시를 당하면 화가 나지요.
무시 받고 있다는 것 자체가 자신의 존재감에 상처를 받는 거고
그로인해 자존감마저 무너지게 만드는 일이니까요.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고 봅니다.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행동만 보지 마시고
그가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됐는지 원인을 이해하는게 좋습니다.
원인을 이해하면 미움보다는 공감이 되고,
공감이 되면 이해가 되고 미움도 작아지며,
지혜롭게 해결책을 찾아 나설 수도 있게 될거라고 봅니다.
혼자 있고 싶은 남자 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런류의 책들처럼 긴 호흡을 가지고 먼저
사람을 이해할 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심리적, 사회적인 관점으로 이해를 하려고 하다 보면
상대가 보이는 모습에 감정적인 접근 보다는 보다 더
객관적인 접근이 쉬워져 문제를 받아들이는데도 가벼워 집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소소한 일상을 나누며 알콩달콩 살고 싶은 욕구는
인간으로서 충족하고 싶은 매우 중요한 욕구지요.
바라지 말고 행동을 해서 님이 원하는 삶을 꼭 만드시길 바랍니다87. 애둘 데리고
'18.5.31 9:32 AM (211.196.xxx.135) - 삭제된댓글총각한테 시집온 느낌.....
여자의 모성애와 남자의 부성애는 다른거같아요.
반찬집어주고 대화하고 알아서 설거지하는 남편은
아주 많이 가정적인 남편이예요.
그 생각버려요.
실직해서 돈도 못번다고 생각해보고
애들이랑 살수있게 돈벌어다주는것만으로 충분하다생각하면서
기대를 완전히 내려놓고 살다보면
내마음이 지옥인부분이 조금은 없어져요88. 아이사완
'18.5.31 9:33 AM (175.209.xxx.87)돈만 벌어다 주면 그만이라지만
사람은 밥만 먹곤 살 수 없지요.
생리적 욕구가 해결되면 안전의 욕구가 채워지길 바라고
안전의 욕구가 해결되면 애정 욕구가 채워지길 바라지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무시를 당하면 화가 나지요.
무시 받고 있다는 것 자체가 자신의 존재감에 상처를 받는 거고
그로인해 자존감마저 무너지게 만드는 일이니까요.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고 봅니다.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행동만 보지 마시고
그가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됐는지 원인을 이해하는게 좋습니다.
원인을 이해하면 미움보다는 공감이 되고,
공감이 되면 이해가 되고 미움도 작아지며,
지혜롭게 해결책을 찾아 나설 수도 있게 될거라고 봅니다.
혼자 있고 싶은 남자 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런류의 책들처럼 긴 호흡을 가지고 먼저
사람을 이해할 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심리적, 사회적인 관점으로 이해를 하려고 하다 보면
상대가 보이는 모습에 감정적인 접근 보다는 보다 더
객관적인 접근이 쉬워져 문제를 받아들이는데도 가벼워 집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소소한 일상을 나누며 알콩달콩 살고 싶은 욕구는
인간으로서 충족하고 싶은 매우 중요한 욕구지요.
바라지만 말고 행동을 해서 님이 원하는 삶을 꼭 만드시길 바랍니다89. ㅇㅇ
'18.5.31 9:38 AM (121.189.xxx.158) - 삭제된댓글전업주부인 제 여동생네를 보면
제부가 완전 집돌이예요.
퇴근해서 집에 오면 씻고 밥 먹고
바로 자기 방에 들어 가서 컴퓨터 하다가 자기방에서 혼자 잡니다
동생은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랑 함께 자구요.
제부는 휴일에도 집에서 컴퓨터 하거나 야구, 스포츠 경기 보구요.
집안 일 일체 손 안 대고 아무것도 신경 안 써요
그래도 둘이 웃으면서 잘 살아요.
동생 얘기를 들어 보면 제 동생이 제부한테 일절 바라는게 없어요.
제부가 돈 벌어 다 주는 것만도 힘들거라고..
자기가 전업 주부니 집안 일은 자기가 다 하는게 맞고
남편은 집에서는 무조건 푹 쉬게 한다구요.
그래야 나가서 열심히 돈 벌어 올 거래요.
아이들한테도 아빠가 집에 있을때는 푹 쉬어야 된다고 말하구요.
제 여동생이 늘 제부 위주로 생각해 주고 딱히 바라는게 없으니까
둘이 트러블이 전혀 없고 가족이 모두 화목해요
그런걸 보면 상대가 해 주지 않는 것에대해 바라는 마음을 접는게
내 마음에 평화를 주는게 아닐까 싶어요90. 포기하세요
'18.5.31 9:53 AM (118.176.xxx.92)제남편도 그래요
게다가 집에선 시체처럼 누워있는데 허구헌날 술도 자주 마시러 나가요
처자식은 방치하고요
그것때문에 20년을 싸웠어요
하지만 포기했고
제마음은 평화가 찾아왔어요
남편은 원래 저런사람이예요
본인이 바뀌려 하지 않는이상 바꿀수 없어요
받아들이시고 원글님이 더 행복해질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91. 다인
'18.5.31 10:05 AM (210.161.xxx.73)아 정말 불행하네요..이름만 부부고 가족이고 아빠와 남편과 그 어떤 정서적인 교감은 할 수가 없는...너무 슬퍼요...남편이 바뀌지 않을거라는 전제하에 이제 기대 내려놓고, 관심도 내려놓으세요. 준비하고 있다고 하신 일에 더 매진해서 아이들과 즐겁게 지내고 경제적인 활동 시기를 빨리 당겨보세요. 일하고 아이들 챙기다 보면 하루가 금방 가요. 그렇게 남편에 대한 관심, 하나마나 도움 안되는 고민 내려놓으세요. 그렇게 지나다 보면 살아집니다. 그런 님의 변화를 감지하고 남편이 위기의식을 느끼면 다행이구요 여전히 저따위면 아이들 성인되는 시기에 이혼 목표로 또 열심히 살면 됩니다. 이제는 더 이상 고민하지 마세요. 왜 저럴까 내가 어떡해야 좋을가 이런 생각 하지 마세요.
92. 원글님 화이팅
'18.5.31 10:24 AM (220.72.xxx.171)바로 위 ㅇㅇ님 댓글을 보다가..
상대에게 바라는 마음을 접으면.. 부부간 애정도 없어져요.
부인도 남편에게 무감각해 지더라구요.
그래서 전 일을 해요.
다른사람의 손을 빌릴 수 있는 일은 그렇게 하고, 아이케어 중 일부분은 제가 하고.
남편에 대한 것은 제 손에서 떠났어요.
너 먹고싶은 반찬 있어? 그럼 나한테 이야기를 해. 이모한테 전해놓을게.
너 내일 입고갈 옷이 있어? 그럼 이모한테 다려달라고 이야길 직접하든, 아님 나한테 이야기 하면 전해줄게.
너 어디 아파서 무슨 약 필요하니? 나한테 어떤 약 필요하다고 직접 이야기를 해.
예전에 쭈꾸미 철에 쭈꾸미 요리, 전복철에 전복 요리..
계절 바뀌면 남편 옷 새로 사서 다려주고, 내일은 이거 입어라 저거 입어라 옷걸이에 걸어주고 했는데.
절약소리 입에 달고살고, 입 짧고 까탈스러운 남편 덕에 다 그만뒀습니다.
남편이 몸살이 자주 나는데, 그것도 안 챙겨요.
어차피 몸살이 안 날때도 저 도와주진 않았고, 약 챙겨줘도 이런거 필요없다 소리만 들었으니까요.
원글님이 다시 일을 하실 여건이 안 되신다면,
돈이라도 푼푼이 모아두셨다가, 애들 좀 크고 하시면 본인 스트레스 푸는데 쓰세요.93. ㅎㅎ
'18.5.31 10:52 AM (121.141.xxx.149) - 삭제된댓글무슨 마음인지는 알거 같아요.
부부 사이도 사실 서로 조금은 노력해야는거니까요.
대화를 해보는건 어떨지요. 짜증 부리듯 말고 담담하게 말이죠.
그리고 아이들 더 크면 시간제 알바라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지내야지 이러면서 지내요.
그렇게 사는거죠.94. 비슷한 처지였어서...
'18.5.31 10:54 AM (121.167.xxx.226)어릴때 그것때문에 갈등많았어요....
하지만 상대방은 근본적으로 안변합니다.
내가 변해야 상대방도 변할까 말까 입니다.
안되는 일로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남편을 제외하고 즐길거리를 찾기를....
저는 성당을 통해 많은 치유를 받았고
아이들이 크니 그런 스트레스는 적어지네요...
장점만 보려고 노력하시고
감사할 점을 찾아보세요 생각해보면 많아요~95. ㅎㅎ
'18.5.31 11:00 AM (121.141.xxx.149) - 삭제된댓글무슨 마음인지는 알거 같아요.
부부니 서로 노력 해야는건 맞지만
상대가 딱딱 나하고 맞고 기대하는만큼 될수는 없을듯해요.
담담하게 대화를 해보는건 어떨지요.
그리고 아이들 더 크면 시간제 알바라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지내야지 이러면서 지내요.
그렇게 사는거죠.96. 앵두
'18.5.31 11:05 AM (211.105.xxx.177) - 삭제된댓글사랑을 했다 우리가 만나
지우지 못할 추억이 됐다
볼만한 멜로드라마
괜찮은 결말
그거면 됐다 널 사랑했다
이 노래 들으니까 현실이랑 딱 맞는 가사더라구요 ㅎ
우리 한번 사랑해봤잖아요. 그런데 계속 하고 싶으시면..연극 시작해야죠. 다시~ 얼굴에 철판깔고 엄마같고 누나같고 애인같은 여자로..에효..
젠장 이렇게 까지 하고 싶지 않아 한다면
아님 자기 인생을 사는거에요. just be youself..
거기서 제일 중요한게 뭐냐구요? 경제적 독립이에요. 돈벌 궁리 하세요.
그러면서 교양을 쌓으세요. 독서 미술 음악 운동 언어 자격증 재테크...등등 많아요.
가족한테 희생하는 삶? 그것보다 중요한건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
절대 가족도 행복하지 않다는걸 아는거에요.
엄마는 너희 아빠랑 사는게 재미없어가 아니고,
이것도 배우고, 저것도 해보면서..능동적인 삶을 사는 인간이 되는게 아이들에게 남편에게
더 자극이 될거에요. 누굴 탓하는것만큼 어리석은건 없어요. 내가 먼저 바뀌어야 해요.
남 절대 바꿀수 없어요. 내가 바뀌면 서서히 내가 원하는 쪽으로 바뀔수도 있다는것..
그것만 기억해요. 물론 저도 항상 진행형이에요. 우리 해봐요. 할수 있어요^^97. ㅎㅎ
'18.5.31 11:07 AM (121.141.xxx.149) - 삭제된댓글부부니 서로 노력 해야는건 맞지만
상대가 딱딱 나하고 맞고 기대하는 만큼 해줄수없는거 같기도 해요.
아이가 어릴때 이래서들 싸우더라고요.
아이들 더 크면 시간제 알바라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재밌게 지내야지 이러면서
지내요. 그렇게들 사는거죠.98. ㅎㅎ
'18.5.31 11:09 AM (121.141.xxx.149) - 삭제된댓글부부니 서로 노력 해야는건 맞지만
상대가 딱딱 나하고 맞고 기대하는 만큼 해줄수없는거 같기도 해요.
아이들 더 크면 시간제 알바라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재밌게ㅎㅎ 사는거죠.
그렇게들 사는거죠.99. 에효...
'18.5.31 11:10 AM (128.106.xxx.56)이런 커플 생각보다 많아요. 굉장히 많아요.... 한마디로 여가를 제대로 보내는 법.. 그리고 가족과 같이 지내는 법을 못배운 남자지요. 우리나라에 아주 많아요. 자라면서 보고 배운게 그렇게 사는거라.. 똑같이 살게 되는거 같아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제 생각에 저도 남자였다면 원글님 남편과 비슷하게 살지 않았을까.. 해요.
기력없고 게으르고.. 딱히 가족과 같이 여가 보내는 법 잘 모르고.. 그런데 그 와중에 공부는 잘 했어서 직장일은 성실히 잘하고 돈은 잘벌어요..
근데 주위에 많은 가정을 보면.. 남자가 게으른 경우.. 여자가 같이 게으르건 부지런하건.. 행복한 가정이 되기 쉽지 않더군요. 집이 엉망진창이 되거나.. 아이가 기댈곳이 없게 되거나.. 아니면 부부간에 불화가 끊이지 않게 되거나 그렇더라구요.
왜냐면 남자가 게으르면.. 여자가 아무리 게으름의 도사라 하더라도.. 남자 게으른거 못쫓아가요.. 그리고 한번 아이가 생기면 아무리 게으른 여자라 하더라도 엄마 노릇은 이렇게 저렇게 하는데.. 남자는 아빠노릇도 안하거든요. 아빠 노릇이라는것 자체가 엄마 노릇에 비해서 기대치가 백만분에 일이기도 하구요.
근데 남자가 부지런하면.. 여자가 게을러도.. 여자가 남자를 따라가요.. 남자가 푸쉬해서 주말이면 밖에 나가고.. 뭐 이렇게 가족적으로 생활하게 되더라구요.
전 이걸 애저녁에 깨달았어서.. 남편감 찾을때 사실 그게 최우선 순위중에 하나였어요.
그리고 부지런하고 활기 넘치고 가족과 함께 하는거 좋아하고.. 뭐 그런 남편을 만났어요.
근데 웃긴건요.. 사람 개개인을 두고 보면 정말 제 남편이 저보다 열배는 더 부지런한데..
아무리 그래도 아이와 관련된 일은.. 제가 더 앞장서고 제가 남편보다 백배는 더 케어해요.
둘다 돈버는 맞벌이인데요. 게다가 제일이 객관적으로 더 빡세고 스트레스 많은 직업에.. 제 연봉이 더 높은데도 말이에요.
하여간 그렇게 되어요.. 그러니 게으른 남자는 어떨지.. 안봐도 비디오지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원글님 남편분은 답이 없어요. 아마 아이들도 아빠 하나도 안좋아할꺼에요.
뭐 같이 하는 시간이 있어야지 아빠한테 정을 느끼지요. 아빠는 있으나마나한 존재일껄요.
돈벌어 식구 부양하는게 아빠 일의 전부라구요? 그럼 그집은 그 엄마가 어디에서 로또 맞아서 돈문제가 해결되면 그 아빠는 정말 필요없는 존재로 전락하겠군요.
우리나라 남자 적어도 50% 이상은 다 저래요. 많이 봐줘서 50%지....
그러니 원글님은 그냥 아이 아빠 없는 셈 치세요. 돈 벌어다주는 옆집 아저씨라는 말이 딱 맞아요.
그리고 애 대학보내면 깔끔하게 이혼하고 나올수 있게 준비하세요.
제 친구 작년에 대학보낸애.. 지금 이혼 수속중이에요. ㅎ
그 개새... - 친구라서 오랜시간 보고 들어온 얘기가 산더미다 보니.. - 이제와서 지롤 거린대요.
자기가 잘못한게 뭐 있냐고.. 자기가 여지껏 가정 부양했는데 이제와서 뒷통수 친다구요.
못깨닫는거죠. 저런인간은 죽었다 깨어나도 못깨어나요.
그러니 이혼당하지요. 님 남편도 딱 그럴 수순 밟고 있는거에요..100. 원글
'18.5.31 11:21 AM (1.228.xxx.120)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두번씩 읽어보았어요.
101. ..
'18.5.31 1:02 PM (218.237.xxx.3)슬픈 현실이네요. 돈이 전부인양 유세하는 것도 아니고... 남자들 정신차려야지요.
스스로 돈버는 기계를 자처하네요...
저기 윗분 글..구구절절 맞아요. 우리나라 한국 남자들에게 좋은 롤 모델이 될만한
아빠가 가정에 없었다는 거지요.
그리고.. 인간은 각양각색인지라 늘 좋은 아빠만 있는 건 아니겠구요..
원글님 뭐라도 하시면서 자신을 가꾸시고... 힘차게 사세요.
애들 데리고 한달 200벌기 쉽지 않아요... 애들과 함께 힘차게 사시구요
그 시기 우울하게 하면 아이들한테 안 좋은 영향이 많이 가요.
되도록 함께 여러가지 놀이를 해주시고 아이들 창의 수학 만큼은 가정이
힘들더라도 시켜주세요. 창의 수학이 나중에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이 잘 커야 원글님도 힘나요.
원글님 맘 잘 다스려서 애 셋 키운다 남편도 애다 애도 보살펴주자
돈 벌어오는 애다 라고 생각하시고 잘 웃어주고 예뻐해주고.... 그러세요..
안해주는 일에 원망만 하지 마시고... 예뻐해주시면 그 맘이 전달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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