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생이 경제관념이 없어서 어머님이 월급받아서 적금 보험 다 관리해주세요.
시동생이 병원에 일주일 입원했었어요
종신보험 하나 있고 실비가 없어서 병원비만 130만 가량 나왔다고 하길래
병원비 보태시라고 50만원 어머니 드렸어요.
오늘 갑자기 전화 와서 신나는 목소리로 80만원 주웠다고 맜있는 거 사주신다고 즐거워하세요.
나중에 남편 통해서 들으니 시동생 회사에서 70만원, 저희 50만원으로 병원비 보전이 어느정도 된데다
생각지도 못한 종신보험에서 80만원이 나와서 기쁘셔서 그랬다고.......
"병원비 환급비는 시동생돈인데 왜 어머님이 사신다는 거야?"
라는 소리가 목구멍까지 올라왔다가.....겨우 참았네요 ㅋ
저 결혼할때 남편 적금이랑 보험 증권 전해주시면서 우시던 기억도 나네요 --
당신이 남편 돈 많이 모아주셨다고....그런데 남편이랑 시동생 등 보험 적금 등 다 각자 월급으로 넣었어요.
생활비도 얼마간씩 따박따박 다 받으셨는데...
그래도 관리해주신 노고가 있으시니 그 자리에서는 우시지 마시라
아들들 있으니 든든하지 않냐 위로해 드렸었는데 몇 년 겪고 보니 쓸데없는 짓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머님 경우 있으시고 게시판 오르내리는 여타 분들보다 좋으신 분이신데
몇 년 겪어 보니 저나 어머님이나 서로 쉽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