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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돈은 쌈짓돈?

돈돈 조회수 : 1,102
작성일 : 2018-05-30 09:56:20

시동생이 경제관념이 없어서 어머님이 월급받아서 적금 보험  다 관리해주세요.

시동생이 병원에 일주일 입원했었어요

종신보험 하나 있고 실비가 없어서  병원비만 130만 가량 나왔다고 하길래

병원비 보태시라고 50만원 어머니 드렸어요.

오늘 갑자기 전화 와서 신나는 목소리로 80만원 주웠다고 맜있는 거 사주신다고 즐거워하세요.

나중에 남편 통해서 들으니 시동생 회사에서 70만원, 저희 50만원으로 병원비 보전이 어느정도 된데다

생각지도 못한 종신보험에서 80만원이 나와서 기쁘셔서 그랬다고.......

"병원비 환급비는 시동생돈인데 왜 어머님이 사신다는 거야?"

 라는 소리가 목구멍까지 올라왔다가.....겨우 참았네요 ㅋ

저 결혼할때 남편 적금이랑 보험 증권 전해주시면서 우시던 기억도 나네요 --

당신이 남편 돈 많이 모아주셨다고....그런데 남편이랑 시동생 등  보험 적금 등 다 각자 월급으로 넣었어요.

생활비도 얼마간씩 따박따박 다 받으셨는데...

그래도 관리해주신 노고가 있으시니 그 자리에서는 우시지 마시라

아들들 있으니 든든하지 않냐 위로해 드렸었는데 몇 년 겪고 보니 쓸데없는 짓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머님 경우 있으시고 게시판 오르내리는 여타 분들보다 좋으신 분이신데

몇 년 겪어 보니 저나 어머님이나 서로 쉽지가 않네요.


IP : 1.220.xxx.21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는 모른다
    '18.5.30 10:03 AM (124.54.xxx.150)

    아들들은 다챙겨줘야한다는 여기 엄마들 글 보시잖아요 그냥 내손에서 놀아야하는데 다른여자손으로 가는걸 인정하기가 쉽지않은거죠

  • 2. 주책스럽네
    '18.5.30 10:16 AM (112.220.xxx.102)

    뭐가 그리 기뻐서 전화까지해서 맛있는거사니 마니..
    돈관리나 제대로 하고 있는건지?
    저희 부모님이셨으면 충당할만한 돈이 생겼으니
    오십만원은 자식한테 다시 돌려줬을꺼에요

  • 3. ...
    '18.5.30 10:23 AM (58.230.xxx.110)

    참 흉하네요...
    아들 아파나온돈에~

  • 4. ..
    '18.5.30 10:35 AM (14.38.xxx.204)

    시동생이 경제관념이 없으니 엄마가 관리해준다는것 같은데
    대부분 남자들 돈 못모아요.
    옆에서 그나마 엄마가 해줘서 모아 님한테 준거죠?
    경제적 활동하면 생활비 떼주는건 당연하고
    병원비 50줘서 시모가 고맙다고 밥산다는거 같은데
    50준거 아까워서 이러시면 속좁아 보여요.

  • 5. 돈돈
    '18.5.30 10:47 AM (1.220.xxx.218)

    ..님 말씀 감사합니다.
    솔직한 말로 그런 심리도 있었구요.
    그래도 아들돈 모아준 것 제 앞에서 그렇게 우실 일은 아니었다 생각되요.
    남편이 감사할 일이었지 어머님 우시는데 저는 통장 증권 받으면서 죄짓는 것 마냥 좌불안석이었으니까요.
    저도 남편만큼 모아 갔어요. 인간적인 마음으로 이해해 드릴 수 있는 일인 것을 알면서도
    제 마음이 자꾸 좁아지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6. .........
    '18.5.30 11:47 AM (211.192.xxx.148)

    죽을 병 아니니까 그러신거 아니에요?

    님은 왜 시모께 50을 드리나요. 거기 통해서 나간거니까 그런거죠.
    그 맥락에서 보험금도 시모가 받으셨을거고요.

  • 7. 원글
    '18.5.30 12:21 PM (1.220.xxx.218) - 삭제된댓글

    당연 죽을 병이 아니지요. 실비가 없어서 병원비 부담될까, 그리고 응당 시동생 일이니 보탠거구요.
    왜 어머님께 드렸는지는 원글에 써 있잖아요.
    시동생이 경제 관념이 없어서 어머님께서 대신 다 관리하신다구요.
    아들 월급 전달 받아 적금 보험 세금 병원비 등 다 처리하시니
    병원비도 응당 어머님께 드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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