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짓눌린 자존감. 회복이 어렵습니다.

사는거 조회수 : 2,720
작성일 : 2018-05-29 20:59:20
내게 자존감이라는게 과연 있나. .
아버지에게 밟히며 커 왔더니
40이 넘어도 늘 주눅들고. .
그래서 책도 읽고 강의도 듣고
제자신 마음 회복을 위해 부단히 노력 합니다.
근데 또 어느순간
아버지가 떠오르고
또 제 자신이 한없이 추락해짐을 느낍니다.

아버지와 끊는다는건
어떤건가요?

돌아가셔도 가 보지않는것 까지
되어야 완전 끝난 사이 아닐까요?


거기에 함께있는
엄마와의 관계는 또 어찌하나요


답이 있을까요ㅠ
IP : 115.139.xxx.5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도
    '18.5.29 9:07 PM (59.27.xxx.47)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잊어버리는 것이 끊는거 아닌가 해요
    만나지 않아도 지금처럼 생각이 나서 힘들면 끊어진게 아니고요
    최고의 복수는 잊는거란 말이 있잖아요
    저는 싫어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생각 자체를 안하려고 해요
    안그럼 그 사람을 싫어하면서도 제 감정이 그 사람으로 인해 좌지우지 되서 그사람에게 매이게 되요

  • 2. 한wisdom
    '18.5.29 9:32 PM (116.40.xxx.43)

    멀리 가고 만나지 마세요.

  • 3.
    '18.5.29 9:38 PM (115.139.xxx.56)

    멀리 지구끝으로 찾지못하는 곳으로
    가고 싶네요

    현실은
    생각 하지않으려 맘속으로 전쟁을 합니다.

  • 4. 아버지 어머니가
    '18.5.29 10:17 PM (36.38.xxx.212)

    우리에게 큰 존재이긴하죠
    근데 부모와 자식은 별개의 존재에요

    밟히면서 자랐다고 하셨는데
    다들 그래요
    아닌거 같죠?
    부모한테 혼나지않고 오냐오냐하고 큰 애들
    사람 구실 못해요
    너무 전통적인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세요
    유명한 소설인데
    홍당무 라는 소년소설이 있어요
    프랑스작가가 쓴 책일거에요
    내내 주인공 홍당무가 부모 형제한테
    주어터지는 내용인데
    이런 소설이 프랑스에서는 유명도서
    청소년기 권장도서쯤 되요
    일반적인 정서라는거죠
    우리 전통적인 관점에선 부모에게 냉대받는게
    큰 상처로 여겨지고 한이 되기도 하지만
    그게 옳은 감정은 아니에요

  • 5. 위에분
    '18.5.29 11:02 PM (122.36.xxx.56)

    조언 너무 이상하다

    뭐가 일반적인 정서라는건가
    아버지와의 건강하지 못한 관계로 40이 되도록 고통받는다는데..

    이런거 보면 정말 화난다.
    그냥 가만히 있지..

  • 6. ......
    '18.5.29 11:20 PM (117.111.xxx.141)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에요. 내 마음이 편하냐 편하지 않냐 소통이 되냐 안 되냐의 문제이지..

    님아 부모님께 하고싶은 말 다하세요. 기회되면 상담도 받아보세요.

  • 7. ....
    '18.5.29 11:21 PM (119.192.xxx.23)

    부모에게 혼나지 않고 오냐오냐 크면 사람 구실 못한다니 ㅎ
    아동폭력, 아동학대에 대해 전혀 모르는 분인 듯.

  • 8. ...
    '18.5.29 11:55 PM (218.98.xxx.50)

    혼자 회복하기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어릴때 사랑 받으며 인정 받으며 커야 하는데 그 부분이 없으니 자존감이 저절로 생길리 만무하죠.
    지금부터라도 이기적으로 사는거 연습하고요.
    날 정말 사랑하는 존재를 만드세요.
    자식이나 배우자나..
    그들을 통해 사랑을 주고 받으며 서서히 자존감 회복해보세요.

  • 9. 알려줄게요
    '18.5.30 12:27 AM (121.190.xxx.231)

    끊는다는 건..
    그 사럼의 인생이 나와는 별개임을,
    내 인생이 그 사람과 별개임을 아는 것입니다.

  • 10. ,,
    '18.5.30 9:57 AM (1.252.xxx.85)

    돌아가셔도 끈질기게 남아있어요
    거리를 두세요
    내가 살기위해서

  • 11. ,,
    '18.5.30 10:01 AM (1.252.xxx.85)

    돌아가신지 십몇년
    아직도 때때로 불쑥 올라옵니다
    아버진 왜 그랬을까
    매사 못하게 하고 가만히 있으라하고
    창살없는 감옥에 가둬놓고
    그러면서 모든걸 잘하길 바라고
    지옥이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4898 회생? 신청 들어간 회사는요~ 1 ... 2018/06/19 576
824897 요즘 고등들은 학원이나 과외보다 인강을 월등히 많이 듣나봐요.... 1 ... 2018/06/19 1,720
824896 대학병원도 소용이 없네요 ㅜㅜ 56 ㅜㅜ 2018/06/19 19,488
824895 조카 퇴소식할때 준비하면 좋은거 추천좀 해주세요 2 조카 2018/06/19 1,672
824894 여드름압출과 필링해보신분~~~? 5 고 1맘 2018/06/19 2,056
824893 마포.. 투고할수 있는 맛집 뭐 있을까요 6 2018/06/19 1,048
824892 주택담보대출 이율좀 봐주세요!! 1 cla 2018/06/19 1,529
824891 지금 나오는 증언들이 사실일까요??? 17 노소영 2018/06/19 6,057
824890 4개월 후 이사 에어컨 구입 6 ... 2018/06/19 1,074
824889 남편들 쿨양말(?) 신으시는분 있나요? 6 ... 2018/06/19 1,089
824888 대학병원에서 치아교정 받아보신 분 계세요? 1 .. 2018/06/19 2,594
824887 어디까지가 경계인지 말씀 좀 여쭤바요 3 .. 2018/06/19 1,249
824886 엄마가 딸에게 간병인 자격증을 따보라고 29 ... 2018/06/19 7,047
824885 우리 엄마는 어떤건가요? 19 . 2018/06/19 3,227
824884 암환자 무청등 야채쥬스만드는법 23 알려주세요 2018/06/19 4,134
824883 재개발 이주비는 누가 누구에게 주는건가요? 7 재개발 2018/06/19 2,551
824882 기성용 한혜진 딸과 함께 찍은 사진 54 ..... 2018/06/19 29,974
824881 남자 심리 잘알수있는책 소개해주세요 5 짊ㄷㄴ 2018/06/19 1,633
824880 이재명이나 안철수나 ㅋㅋㅋㅋㅋ 6 닮은꼴 2018/06/19 1,329
824879 시슬리 슬리밍이나 레그젤 제품 써보신분 고견을.. 꼭 부탁 2018/06/19 430
824878 재수하면 성적이 오르는 경우가 더 많은가요? 10 ........ 2018/06/19 2,635
824877 보스웰리아 드셔보신분 계시나요? 6 흐린 2018/06/19 2,121
824876 아파트 분양 홈피에 있는 크기는 전용면적인가요? 4 ? 2018/06/19 1,019
824875 유시민 작가 팬 여러분~ 20 ... 2018/06/19 3,053
824874 스트레스 해소법 1 운동후의 꿀.. 2018/06/19 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