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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짓눌린 자존감. 회복이 어렵습니다.

사는거 조회수 : 2,684
작성일 : 2018-05-29 20:59:20
내게 자존감이라는게 과연 있나. .
아버지에게 밟히며 커 왔더니
40이 넘어도 늘 주눅들고. .
그래서 책도 읽고 강의도 듣고
제자신 마음 회복을 위해 부단히 노력 합니다.
근데 또 어느순간
아버지가 떠오르고
또 제 자신이 한없이 추락해짐을 느낍니다.

아버지와 끊는다는건
어떤건가요?

돌아가셔도 가 보지않는것 까지
되어야 완전 끝난 사이 아닐까요?


거기에 함께있는
엄마와의 관계는 또 어찌하나요


답이 있을까요ㅠ
IP : 115.139.xxx.5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도
    '18.5.29 9:07 PM (59.27.xxx.47)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잊어버리는 것이 끊는거 아닌가 해요
    만나지 않아도 지금처럼 생각이 나서 힘들면 끊어진게 아니고요
    최고의 복수는 잊는거란 말이 있잖아요
    저는 싫어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생각 자체를 안하려고 해요
    안그럼 그 사람을 싫어하면서도 제 감정이 그 사람으로 인해 좌지우지 되서 그사람에게 매이게 되요

  • 2. 한wisdom
    '18.5.29 9:32 PM (116.40.xxx.43)

    멀리 가고 만나지 마세요.

  • 3.
    '18.5.29 9:38 PM (115.139.xxx.56)

    멀리 지구끝으로 찾지못하는 곳으로
    가고 싶네요

    현실은
    생각 하지않으려 맘속으로 전쟁을 합니다.

  • 4. 아버지 어머니가
    '18.5.29 10:17 PM (36.38.xxx.212)

    우리에게 큰 존재이긴하죠
    근데 부모와 자식은 별개의 존재에요

    밟히면서 자랐다고 하셨는데
    다들 그래요
    아닌거 같죠?
    부모한테 혼나지않고 오냐오냐하고 큰 애들
    사람 구실 못해요
    너무 전통적인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세요
    유명한 소설인데
    홍당무 라는 소년소설이 있어요
    프랑스작가가 쓴 책일거에요
    내내 주인공 홍당무가 부모 형제한테
    주어터지는 내용인데
    이런 소설이 프랑스에서는 유명도서
    청소년기 권장도서쯤 되요
    일반적인 정서라는거죠
    우리 전통적인 관점에선 부모에게 냉대받는게
    큰 상처로 여겨지고 한이 되기도 하지만
    그게 옳은 감정은 아니에요

  • 5. 위에분
    '18.5.29 11:02 PM (122.36.xxx.56)

    조언 너무 이상하다

    뭐가 일반적인 정서라는건가
    아버지와의 건강하지 못한 관계로 40이 되도록 고통받는다는데..

    이런거 보면 정말 화난다.
    그냥 가만히 있지..

  • 6. ......
    '18.5.29 11:20 PM (117.111.xxx.141)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에요. 내 마음이 편하냐 편하지 않냐 소통이 되냐 안 되냐의 문제이지..

    님아 부모님께 하고싶은 말 다하세요. 기회되면 상담도 받아보세요.

  • 7. ....
    '18.5.29 11:21 PM (119.192.xxx.23)

    부모에게 혼나지 않고 오냐오냐 크면 사람 구실 못한다니 ㅎ
    아동폭력, 아동학대에 대해 전혀 모르는 분인 듯.

  • 8. ...
    '18.5.29 11:55 PM (218.98.xxx.50)

    혼자 회복하기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어릴때 사랑 받으며 인정 받으며 커야 하는데 그 부분이 없으니 자존감이 저절로 생길리 만무하죠.
    지금부터라도 이기적으로 사는거 연습하고요.
    날 정말 사랑하는 존재를 만드세요.
    자식이나 배우자나..
    그들을 통해 사랑을 주고 받으며 서서히 자존감 회복해보세요.

  • 9. 알려줄게요
    '18.5.30 12:27 AM (121.190.xxx.231)

    끊는다는 건..
    그 사럼의 인생이 나와는 별개임을,
    내 인생이 그 사람과 별개임을 아는 것입니다.

  • 10. ,,
    '18.5.30 9:57 AM (1.252.xxx.85)

    돌아가셔도 끈질기게 남아있어요
    거리를 두세요
    내가 살기위해서

  • 11. ,,
    '18.5.30 10:01 AM (1.252.xxx.85)

    돌아가신지 십몇년
    아직도 때때로 불쑥 올라옵니다
    아버진 왜 그랬을까
    매사 못하게 하고 가만히 있으라하고
    창살없는 감옥에 가둬놓고
    그러면서 모든걸 잘하길 바라고
    지옥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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