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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소한 의견 충돌

김만안나 조회수 : 919
작성일 : 2018-05-29 20:58:26
남편과 저는 성격이 너무 달라 힘드네요.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건지 조언 좀 해주세요.

저는 오늘 퇴근하고 남편과 함께 텃밭에 갔어요.
2시간 정도 저는 상추,시금치, 아욱을 뜯었어요.
남편은 잡초를 뽑고 토마토 줄을 매는 일을 했고요
상추가 우리 가족이 먹긴 많아서 다른 분과 나눠먹으려고 통화를 시도했으나 그분이 안받아서 우리 먹을꺼랑 같이 들고 집으로 오는길..
엘리베이터에서 윗층 여학생이 아빠로 보이는 분이랑 탔는데, 갑자기 남편이 그 학생에게 상추 좋아하냐며 주는거예요.
뭐라고도 못하고... 평소에 친분도 없는 사람들인데

남편은 이웃에게 천원어치 상추 준게 뭐어떠냐하고
저는 2시간동안 힘들게 뜯은걸 실속도 없이 모르는 사람준게 싫어요. 평소 신세를 진 다른 지인을 주려고 했거든요

제가 집와서 뭐라하니 남편은 자기가 상추안먹으면 되는거아니냐고 오히려 화를 냅니다.

제가 너무 속이 좁은건가요?
IP : 218.53.xxx.1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8.5.29 9:16 PM (116.123.xxx.168) - 삭제된댓글

    넘 많아서 처치곤란아라면 몰라도
    지인주려했는데 귀한상추를
    아무나 줘버리다니
    저라도 짜증났을듯요
    텃밭상추 엄청 연하고 맛있던데ㅜ
    이왕 준거 그냥 좋은일했다 생각하세요

  • 2. 개피곤
    '18.5.29 9:19 PM (211.172.xxx.154)

    줄수도 있죠. 그게 뭐그리 중요합니까? 엄청 빡빡하게 사시네요. 남편이 딴 상추 남편이 맘데로도 못줍니까?

  • 3. 김만안나
    '18.5.29 9:22 PM (218.53.xxx.150)

    제가 좀 빡빡하긴하죠? 상추는 제가 뜯었어요.
    그리고 상추가 아깝다기보다 남편의 행동이 미운거고요.

  • 4. ㅇㅇ
    '18.5.29 9:30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저라도 줬을 것 같은데요? 인심 넉넉하게 사시면 다 돌아와요

  • 5. 신선할 때 빨리 나눠먹는게 좋은거 아닌가요?
    '18.5.29 9:38 PM (112.164.xxx.126)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너무 계산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실속도 없는 사람한테 나눠줬다는거요..
    근데 불쑥 상추 받은 학생은 거절도 못하고 뭥미 했을것도 같고.. 그러네요 --;

  • 6. 에고
    '18.5.29 9:38 PM (98.5.xxx.8) - 삭제된댓글

    남편 맘대로 상추 줬으면
    속으론 좀 싫었어도
    잘했네 했어야죠

    결혼 30년차인데 남편이 조금 못마땅 행동해도 인정해줘야해요 칭찬과 인정.
    그게 오래 서로 좋게 가는 길이예요

  • 7. 어휴
    '18.5.29 10:31 PM (27.100.xxx.241)

    누가 무슨 작업을 하던 결국 텃밭일 같이 했구
    지인이 연락 안받아 언제 줄지도 모르는 상추를 같은동 사는 부녀한테 준게 뭘 그리 화가 나는지 모르겠어요
    전 텃밭 몇년하고 쉬는 중인데
    쌈채소 보는 데로 아무나 드렸어요
    싱싱할때 맛있게 먹으라고요
    상추 겁나게 잘자라요,싱싱할때 인심 쓰세요

  • 8. -----하핫
    '18.5.29 10:49 PM (49.196.xxx.201)

    남편 행동이 미워 보이는 님 마음이 나쁜 거지
    남의 행동 자체는 그냥 핑계에요~ 흔들리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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