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소한 의견 충돌

김만안나 조회수 : 936
작성일 : 2018-05-29 20:58:26
남편과 저는 성격이 너무 달라 힘드네요.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건지 조언 좀 해주세요.

저는 오늘 퇴근하고 남편과 함께 텃밭에 갔어요.
2시간 정도 저는 상추,시금치, 아욱을 뜯었어요.
남편은 잡초를 뽑고 토마토 줄을 매는 일을 했고요
상추가 우리 가족이 먹긴 많아서 다른 분과 나눠먹으려고 통화를 시도했으나 그분이 안받아서 우리 먹을꺼랑 같이 들고 집으로 오는길..
엘리베이터에서 윗층 여학생이 아빠로 보이는 분이랑 탔는데, 갑자기 남편이 그 학생에게 상추 좋아하냐며 주는거예요.
뭐라고도 못하고... 평소에 친분도 없는 사람들인데

남편은 이웃에게 천원어치 상추 준게 뭐어떠냐하고
저는 2시간동안 힘들게 뜯은걸 실속도 없이 모르는 사람준게 싫어요. 평소 신세를 진 다른 지인을 주려고 했거든요

제가 집와서 뭐라하니 남편은 자기가 상추안먹으면 되는거아니냐고 오히려 화를 냅니다.

제가 너무 속이 좁은건가요?
IP : 218.53.xxx.1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8.5.29 9:16 PM (116.123.xxx.168) - 삭제된댓글

    넘 많아서 처치곤란아라면 몰라도
    지인주려했는데 귀한상추를
    아무나 줘버리다니
    저라도 짜증났을듯요
    텃밭상추 엄청 연하고 맛있던데ㅜ
    이왕 준거 그냥 좋은일했다 생각하세요

  • 2. 개피곤
    '18.5.29 9:19 PM (211.172.xxx.154)

    줄수도 있죠. 그게 뭐그리 중요합니까? 엄청 빡빡하게 사시네요. 남편이 딴 상추 남편이 맘데로도 못줍니까?

  • 3. 김만안나
    '18.5.29 9:22 PM (218.53.xxx.150)

    제가 좀 빡빡하긴하죠? 상추는 제가 뜯었어요.
    그리고 상추가 아깝다기보다 남편의 행동이 미운거고요.

  • 4. ㅇㅇ
    '18.5.29 9:30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저라도 줬을 것 같은데요? 인심 넉넉하게 사시면 다 돌아와요

  • 5. 신선할 때 빨리 나눠먹는게 좋은거 아닌가요?
    '18.5.29 9:38 PM (112.164.xxx.126)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너무 계산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실속도 없는 사람한테 나눠줬다는거요..
    근데 불쑥 상추 받은 학생은 거절도 못하고 뭥미 했을것도 같고.. 그러네요 --;

  • 6. 에고
    '18.5.29 9:38 PM (98.5.xxx.8) - 삭제된댓글

    남편 맘대로 상추 줬으면
    속으론 좀 싫었어도
    잘했네 했어야죠

    결혼 30년차인데 남편이 조금 못마땅 행동해도 인정해줘야해요 칭찬과 인정.
    그게 오래 서로 좋게 가는 길이예요

  • 7. 어휴
    '18.5.29 10:31 PM (27.100.xxx.241)

    누가 무슨 작업을 하던 결국 텃밭일 같이 했구
    지인이 연락 안받아 언제 줄지도 모르는 상추를 같은동 사는 부녀한테 준게 뭘 그리 화가 나는지 모르겠어요
    전 텃밭 몇년하고 쉬는 중인데
    쌈채소 보는 데로 아무나 드렸어요
    싱싱할때 맛있게 먹으라고요
    상추 겁나게 잘자라요,싱싱할때 인심 쓰세요

  • 8. -----하핫
    '18.5.29 10:49 PM (49.196.xxx.201)

    남편 행동이 미워 보이는 님 마음이 나쁜 거지
    남의 행동 자체는 그냥 핑계에요~ 흔들리지 말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8536 제가 오바한걸까요? 2 op0 2018/07/03 557
828535 ADHD증상- 게임할때랑 책볼때랑 8 ........ 2018/07/03 1,948
828534 이 황당한 기분 ㅠㅠ 21 ... 2018/07/03 4,853
828533 윤갑희 트윗 [이재명이 광고축제를 벌인건] 17 궁찢 2018/07/03 1,894
828532 자신의 작품에 한국욕을 쓴 영국작가 7 ㅋㅋㅋㅋ 2018/07/03 2,981
828531 여름에 파운데이션 어떤거 쓰세요? 3 땀쟁이 2018/07/03 1,304
828530 말이라도 고마워~~~ 4 이쁜 딸.... 2018/07/03 907
828529 베이글을 안 자르고 냉동에 넣었어요 5 ㅜㅜ 2018/07/03 1,705
828528 류마티스에 소주가 안 좋은가요? 6 ... 2018/07/03 1,227
828527 저는 늙어도 못 쉴거 같아요 1 청년 2018/07/03 1,310
828526 감전컨트롤 못하는 아이.. 새벽에 깨서 한바탕 했더니 피곤하네요.. 7 감정컨트롤 2018/07/03 1,681
828525 서울 함흥냉면 잘하는곳 추천해주세요 5 함흥 2018/07/03 1,122
828524 대리석 vs 원목 식탁 골라주세요. 4 ㅇㅇ 2018/07/03 2,433
828523 출산 앞두고 있는데 새신발 잃어버리는 꿈 꿨어요 19 ,, 2018/07/03 3,372
828522 차분하고 교양있는 말투 목소리톤 (아나운서? 교수?)에 착각하게.. 2 ... 2018/07/03 2,969
828521 가난한 집에서 자란 남자랑 결혼 한거 후회해요 94 .. 2018/07/03 47,274
828520 태픙으로 결항되는 비행기 어떻게 되나요? 1 나무 2018/07/03 795
828519 일회용 수세미 어떤거 쓰시나요? 2 수세미 2018/07/03 920
828518 경리담당 의심가는데 5 자유게시판 .. 2018/07/03 1,890
828517 고층건물 출퇴근 겁나네요 ㄷㄷㄷ 2 아프지마요 2018/07/03 1,932
828516 은수미 "기저귀는 현금으로 쓰셔도 되잖아요" 48 ㅇㅇ 2018/07/03 6,097
828515 회사에 미니고데기 구비했어요 10 데이지 2018/07/03 2,071
828514 한계레 좀 보소 6 marco 2018/07/03 837
828513 태국 동굴 소년들 생존 소식들으니 행복해요. 8 조아 2018/07/03 1,869
828512 뉴스공장 하태경 맘 먹고 나왔네요 80 ㅡㅡ 2018/07/03 5,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