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네이버 지식인 찾아봐도 제가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어제 아랫배가 아프고 소변 후 피와 이상한 분비물이 나와서 산부인과에 갔어요. 방광염인가 싶어서요.
요 한달 사이 스트레스도 받고 잠도 잘 못자서 면역이 떨어졌나보다 햇거든요.
저는 결혼 한지 십년된 애 둘 엄마구요...
근데 방광염같은 건 전혀 아니었고 오히려 황당한 증상을 발견하고 와서...잠도 못자고...지금 계속 괴로운 상태에요.
그게 뭐냐면요 생식기에 사마귀가 있다는거에요.
너무 황당해서 뭔 사마귀가 거기에 나나 싶어서 선생님께 물었더니 이런 경우도 있나요? 신기하네요 하면서
그랫더니 선생님이 대답을 얼버무리고 어버버 하면서 검사를 해보도록 하지요
하시는거에요..그래서 제가 자궁경부암 검사도 마침 할 때가 된거라서 그 검사를 하는 줄 알고 걍 진료실을 나와서 수납을 하는데 제 수납내역에 검사비가 너무 비싼거에요 그래서 왜케 비싸요 저는 자궁경부암 검사만 하는건데요 했더니 간호사가 성병 검사도 하는걸로 되어 있다고...근데....갑자기 느낌이 쌔하면서...일단 접수창구에 사람도 많고 해서 저도 걍 어버버 하고 결제하고 집에 왔어요. 항생제 주사도 한대 맞구요...
그 뒤로 미친듯이 네이버에 검사를 했어요..
그래서 대충 알아낸 사실은 성접촉에 의한 HPV 바이러스 감염..그러고 나서 면역이 떨어지면 잠복해 있다가 이런 증상으로도 나오고...생각보다 이런 증상이 흔한 거더라구요..치료는 레이저로 지지고 재발 안하게 면역 챙기고...
아 지지는건 지지는건데....
이거 성병 맞지요?
제가 남편 족쳐야 하는건가요...
그래서 지금 멘붕인데...
근데...결혼전에 남편 말고도 사귄 사람 있었고..그 사이에서 만약 바이러스가 옮았던 거라면요.
그게 10년이나 잠복해 있다가 갑자기 지금 이런 증상으로 발병이 될 수도 있는건가요?
저는 차라리 후자의 시나리오를 믿고 싶거든요.
10년도 아니죠...따져보면 한 13년 전에 감염이 되었다가 지금 발병이 되는 게 가능한가요?
그런 일이 거의 없다면...남편을 족쳐야 하는게 맞나요?
저는 이런 걸로 자궁암걸려 죽고 싶지는 않거든요....
최소한..앞으로 조심을 해야 할테니 진실을 알고 싶어요.
참고로 아직 검사 결과는 안나온 상태에요..그러나 네이버에만 봐도 이건 원인이 그 바이러스인거 같아요..
의사에게 물어도 어버버 하고 답을 안해주니 검사 결과 들으러 가도 확답을 받기가 어려울 거 같아서요...
의사회원님 계시면 저 좀 도와주세요...미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