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학생 아들과 한판했네요..
제가 밤에 잠을 못자서 아침에 둘째 셋째 학교 데려다주고와서 큰애 학교 보내고 자려고 깨우니까 10시에 일어난다고 해서 저도 좀 잤어요.
누가 집 번호키를 눌러 들어와 눈떠 시계보니 벌써 12시..피부관리실 다녀왔다면서 밥달라고 해서 아침에 해놓은 밥 푸고 반찬차리는데 빨리 달라고 난리..자기는 뭐하나봤더니 쇼파에 앉아 핸펀 하네요..
그래서 와서 상 좀 차리라고 했더니 삐친듯 돕는데 그만 화가나서 넌 니가 좀 차려먹으라고 하면서 엄마가 부엌에서 바쁘면 와서 도울생각이 안드니?했더니 핸펀으로 공부했다고 하면서 화를 내네요..
둘째ᆞ셋째 아들은 바쁘면 눈치껏 잘 돕고 예쁜데 쟤는 눈치없고 이기적이라 짜증나요..
맨날 밤늦게 오고 그저 친구밖에는 모르고 과외도 하면서 집올때 엄마 먹으라고 빵하나를 안 사와요. 친구들한테는 어찌나 선물을 잘하는지 암튼 얄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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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한판
ㅜ.ㅜ 조회수 : 1,774
작성일 : 2018-05-29 13:10:18
IP : 223.38.xxx.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18.5.29 1:14 PM (103.229.xxx.4)대학생 아들이 있는데, 대학생은 한가하다라는 생각이 머리속에 박혀서인지 엄마가 바쁠 때 돕지 않으면 저도 부아 치밀어요..차려먹는건 본인이 하도록 점점 유도하도록 해요 우리..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는게 고등땐 널브러져 있어도 얄미운 마음이 안들었는데 요샌 그러면 무척 얄미워요. 특히 제가 바빠 동동거릴때는요.2. 어머
'18.5.29 1:48 PM (182.228.xxx.67)남자앤데 피부 관리실에 간다구요?
3. ..
'18.5.29 2:04 PM (125.177.xxx.43)니가 차려먹으라고 나가버리세요
아들이라고 언제까지 다 해주시려고요4. 지금도
'18.5.29 2:30 PM (61.78.xxx.57) - 삭제된댓글지금도 안 늦었어요.
혼자 먹는 자기밥...차려 먹는 습관 들여야지요.
혼자 차리는데..엄마가 도와주는 것이 좋지.
밥 달라고 하는 게 정상인지..
결혼하면, 어느 여자 속 터지게 하겠네요.5. ㅎㅎㅎ
'18.5.29 2:57 PM (175.209.xxx.57)화내지 마시고 중간중간 잘 가르치세요.
과외하러 가면 올 시간에 엄마 갑자기 빵 먹고 싶은데 좀 사다줄래? 문자 보내고.
밥 차리면서 바쁘시면 여기 와서 요거 좀 할래? 이렇게.
말 안 해도 다 아는 사람만 사는 건 아니잖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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