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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의 아저씨 대사중에..

,. 조회수 : 2,995
작성일 : 2018-05-29 11:41:36

전 나의 아저씨를 안봤습니다.

근데.. 워낙 호평이라... 한번 볼까.... 하는데...

요즘 드라마에 집중이 잘 안되서.

예전엔 우연히 스치듯 한 장면에 꽂히면 드라마를 끝까지 보게 되었는데.. 요즘은 그것 마저도 잘 안되네요.

각설하고...

처음 아저씨 방송전에 광고할때...

아이유가 "아저씨, 저 좀 싫어해줄래요? 그럼 저도 아저씨 싫어하게.."

대충 이런 대사였는데.. 전 이대사가 너무 오글거리고 유치하던데.... 아이유 목소리톤에도 나름 허세가 느껴지고..

그래서 딱 바로 아웃시켰어요.


그런데... 왠지... 나름 저 대사가 뭔가 이유가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워낙 다들 좋다고 하시니....

아, 또 전혀 정보없는 상태에서...

아이유가 너무 불쌍하게 나오는데.. 그 드라마에서 주변에서 아이유를 도와주는 사람이 많아보였어요.

그런면에서 전 또... 실제는 그런 상황이 잘 없잖아요. 그래서 환타지같다는 생각도 .....

암튼 드라마 보기전에 좀 부정적인 시각이 많이 깔려있어요.

제 선입견을 뒤집을만한 충분한 드라마일까요?


IP : 211.178.xxx.5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5.29 11:48 AM (220.93.xxx.92)

    좋다는 사람도 있고 아닌사람도 있으니까요.
    인상이 그리 박히면 희석시키기 굉장히 어렵더군요.

  • 2. 선입견이
    '18.5.29 11:49 AM (110.70.xxx.202)

    이렇게 위험한겁니다. 여러분!!!!!!!!!!

  • 3. 제 경우는
    '18.5.29 11:52 AM (49.1.xxx.86)

    아이유 싫어하고 웬지 드라마 자체도 그래서 안보다가 중간에 보고 그냥 쭈욱이었어요. 수작입니다.

    나이가 들어서 더 공감되고 이해도 되었어요. 인생이 누구나에게 아픔은 있잖아요.

    제겐 아이유를 다시 보게한 드라마였어요.

  • 4. ..
    '18.5.29 11:57 AM (106.255.xxx.9)

    그 전 상황을 다 봐야 알수 있죠
    아저씨가 내가 싫어하는 사람은 다 잘돼
    하니까
    지안이가 그럼 나좀 싫어해줄래요? 아주 많이
    나도 아저씨 싫어해줄께요
    라고 하죠

    그런 단편적인 대사만 따서 보고 가진 선입견으로 안보기엔 이 드라마가 너무 수작이에요
    욕을 하던 아이유를 싫어하던 꼭 한번 정주행해서 보세요
    이런 드라마 또 언제쯤 나올까 하는 생각들게 하는 드라마에요
    안보면 손해

  • 5.
    '18.5.29 11:57 AM (112.149.xxx.187)

    5일동안 정주행했는데요. 현실은 훨씬 더 시궁창이고 이드라마는 현실의 많은 부분을 보여주려했지만..환타지입니다. 감안하시고 보심이...

  • 6. robles
    '18.5.29 11:58 AM (191.85.xxx.188)

    아이유가 한 대사는 일종의 고백이죠.
    지안이 박동훈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좋아할 수 없는 대상이란 걸 알죠.
    설상가상으로 상무후보에 오른 박동훈의 약점을 라이벌 측에서 찾고 있는데
    박동훈이 지안이 불쌍해서 도와주는 것을 가지고 스캔들화 해서 낙마시키려는 것을 알기에
    자신의 호감을 표현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도 알아서 단순한 호감조차도 표현을 잘 못하는 중입니다.
    또 라이벌 측에서 사람을 보내 둘의 정황을 사진을 찍는 것을 알죠.
    이 때 지안이 이 같은 대사를 하는거죠. 자기는 동훈을 좋아해선 안되는 것을 알지만
    마음은 그렇게 움직이지 않고 그러니 동훈이라도 자신을 박대하라는...일종의 고백인 셈인데
    이 대사 자체만 보면 오글거리고 유치한데 전체 맥락에서 보면 참으로 절묘한 고백입니다.
    고아요 소녀가장으로 살아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무시당해왔고 살인한 일이 밝혀지면
    호의로 다가왔던 사람들조차 멀어지는 체험을 해 온 지안으로서는
    자기 주변과는 뭔가 수준이 훨씬 다른 동훈이
    인격적으로 대해주고 자신의 삶의 아픔을 이해해 주는 일을 접하고는 눈빛이 달라지고
    말투도 좀 더 부드러워지고 사람에 대해서 마음도 여는 것 같죠.

  • 7. 아이유 도와주는 사람?
    '18.5.29 11:59 AM (61.82.xxx.218)

    세명 아닌가요? 이선균, 아이유 친구, 그리고 할아버지.
    저도 드라마를 다~ 본건 아닌데, 너무 감동적으로 봤습니다.
    원글님의 그 오글거린다는 대사는 전 전혀 오글거림이 없었어요.
    오히려 처절하게 안됐다는 생각만 들어요.
    전 드라마 내내 아이유가 늠 안됐던데.
    특히 커피믹스 2개 까서 마실때.

  • 8. robles
    '18.5.29 12:00 PM (191.85.xxx.188) - 삭제된댓글

    환타지 같은 점은 있기도 해요. 하지만 그것만 보기에는 현실의 처절함도 그려 넣어서.

  • 9. ..
    '18.5.29 12:12 PM (115.140.xxx.190)

    저도 중년남과 스무살짜리 사랑인 줄 알고 안보다 봤는데 가엾은 인간들의 사랑 얘기예요. 안봤음 후회할 명작이예요

  • 10. 첫회부터
    '18.5.29 12:27 PM (58.140.xxx.82)

    안본게 후회스러웠어요.
    정말 잘만든 드라마... 마음 깊은곳에서 진한 감동이 밀려왔어요.
    이선균과 주변인들 너무너무 좋아요~^^ 나에게도 저런 지인들이 있었음 좋겠다.
    처음부터 다시 볼까해요.

  • 11. ...
    '18.5.29 12:41 PM (221.139.xxx.137) - 삭제된댓글

    출연배우, 스토리도 그닥이라서 1,2회보다가 중단했어요 ㅋ

  • 12. 그냥
    '18.5.29 12:42 P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본인이 직접 보고 판단하면 될걸 맥락도 모르는 광고에 나온 대사 끌고와서 까고.
    님처럼 부정적인것만 눈에 보이는 분은 그냥 보지 마시길.

  • 13. 그냥
    '18.5.29 12:44 P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본인이 직접 보고 판단해서 재밌으면 보고 아님 말고 하면 될걸
    보다가 이해안되는것도 아니고 시작도 안해놓고
    맥락도 모르는 광고에 나온 대사 욹궈먹듯 끌고와서 까는 이유는 뭘까요.
    님처럼 부정적인것만 보는 사람은 보지마세요.
    남들한텐 인생드러마여도 어둡고 칙칙하고 맘에 안드는거 투성이일거예요.

  • 14. dma
    '18.5.29 2:39 PM (118.221.xxx.50)

    아이유 별로고 우울한 드라마 싫어해서 안봤는데
    종영후 인생드라마라는 평이 들림
    1,2화 보면서는 이걸 계속 봐야하나 싶었는데 3화 이후엔 나도 모르는새 중반 넘어갔더라는..
    좋은 드라마였어요

  • 15. ㅋㅋ
    '18.5.29 3:10 PM (211.179.xxx.189)

    전 심지어 지금도 아이유 싫어요.
    광고에 나와도 리모컨 찾아 채널 돌립니다.
    근데 이 드라마에서 아이유는 안보여요.
    그냥 스무 살 이지안만 있어요.
    저도 우연히 한 장면에 꽂혀서 보게됐는데 안봤음 후회할 뻔했죠.
    근데 드라마라는게 개인의 취향이라 꼭 권하고싶진 않네요.

  • 16. 그거
    '18.5.29 11:10 PM (180.66.xxx.19)

    동훈이 자기가 싫어하는 인간들은 다 잘된다고히니
    지안이가 그럼 자기도 열심히 싫어해달란거였던거로
    기억해요. 딱히 오글거리는 대사 이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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