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는 사주가 얼추 맞아요

... 조회수 : 6,743
작성일 : 2018-05-28 22:34:10
어릴때부터 남편복있고, 돈을 깔고 앉을 사주란 소리 여러번 들었어요. 

아직 인생의 절반도 안 살았을텐데, 돌아보면 얼추 맞는 것 같아요. 

결혼은 진짜 잘했어요. 
제 이상형을 딱 만나서 불타는 연애를 했고 무난하게 결혼해서 시가에서도 잘 해주시고 부부사이도 좋아요. 
제가 이쁘진 않고 그냥 준수한 편이예요. 근데 남편은 제가 너무 귀엽고 자꾸 눈길이 간대요. 
아직도 알콩달콩 서로 장난치면서 재밌게 살고, 둘이 있으면 대화만 해도... 뭘 해도 너무 행복해요. 밤에 둘이 자려고 누웠는데 대화가 너무 재밌어서 얘기하다가 어느새 새벽 3시 되어서 큰일났다 내일 출근 어쩌지 얼른 자야지 이런 식... ㅎㅎ 
서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줘서 싸울 일도 없어요. 
항상 하하호호 이런 분위기의 가정이라서 아이들도 참 밝게자랐어요. 

돈은... 결혼할 때 시가에서 전셋집 해주신게 있긴 한데 그건 남편꺼니까 그냥 냅뒀고, 
저는 저대로 미혼때 모아둔을 시드머니로 해서 잘 굴려서 지금 제꺼만 5억 정도 되어요. 이 돈은 남편이 아예 노터치 해요. 적다면 적을 수 있지만 물려받은거 없이, 저 혼자 저축해서 만든 종잣돈 굴리고 굴리고 스스로의 힘으로 만든거라 뿌듯해요. 
게다가 남편이 결혼하고나서 직장 그만두고 다른 일을 시작했는데 그게 대박이 났네요 ㅎㅎ  

제 사주에서 비슷한 말을 여러 번 들었던게 기억나서 써봤는데
물론 사주가 안맞는 사람도 있고, 제 사주에서도 안맞는 부분도 있겠죠. 그게 뭐라고 제 인생을 논하겠어요. 
제 돈도 100억 부자 이런 분들이랑은 비할바 아니지만
전 이만하면 제가 남편복 있고, 돈도 많다고 생각해서 매일이 감사하네요. 그냥... 사주에서 그랬어 내가 복이 많은갑다 하고 내 인생에 만족하고 살아요. 하하.  

모처럼 조용하게 앉아서 주저리 주저리 써봤네요 ^^ 다들 좋은 밤 되세요~ 

IP : 223.62.xxx.17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ㆍ
    '18.5.28 10:35 PM (122.35.xxx.170)

    남편하고 사이 좋은 게 큰 복이지요.
    행복하세요.

  • 2. ㅇㅇㅇ
    '18.5.28 10:36 PM (175.223.xxx.193) - 삭제된댓글

    행복과 돈은 자랑하는게 아니래유
    사가 낄까바요
    이따 악플 달리면 지워유 알겠쮸?

  • 3. ..
    '18.5.28 10:41 PM (124.111.xxx.201)

    좋은 밤 되세요
    슬프거나 비극적 얘기보다는 이런 긍정적인 글이
    더 좋은 기를 주니까 언제나 환영.

  • 4. 부럽
    '18.5.28 10:47 PM (122.43.xxx.247)

    현실에 그런 부부 사이가 있을 수 있군요.
    너무 너무 행복하겠어요~

  • 5. ㅇㅇ
    '18.5.28 10:49 PM (106.102.xxx.202)

    저도요. 남편과 알콩달콩이 제가 꿈꾸는 삶인데
    부럽네요. 그래도 긍정적인 글이 좋습니다
    따뜻한 느낌이예요^^

  • 6. 제가
    '18.5.28 10:51 PM (121.176.xxx.177)

    아는 분하고 너무 비슷하네요.
    혹시 남편이 송씨 아니세요? ^^
    밝은 기운이 여기까지 느껴지네요.

  • 7. tree1
    '18.5.28 10:57 PM (122.254.xxx.22)

    글좋네요ㅎㅎ

  • 8. ...
    '18.5.28 11:02 PM (223.39.xxx.151)

    121님~ 남편 송씨 아닙니다 ㅎㅎ 비슷한분이 또 있나봐요

  • 9.
    '18.5.28 11:31 PM (222.238.xxx.117)

    다 가지셨네요. 부럽습니다. 전 많이는 못가졌지만 앞으로 좋은일만 있을것 같아요. 느낌에요. 사주는 생일이 정확치 않아 못 보구요. 그냥 팔자대로 살다 가는듯요. 나이드니 그리 생각드네요.

  • 10. ..
    '18.5.29 12:41 AM (175.223.xxx.50)

    부러우면 지는건데 부럽ㅋ
    행복하세요^^

  • 11. ....
    '18.5.29 1:37 AM (61.79.xxx.115) - 삭제된댓글

    친구같은 남편 좋네요

  • 12. 그럼요
    '18.5.29 7:19 AM (1.234.xxx.114)

    사주에 남편복있음 확실히있더라고요
    복많으니 좋으시겠어요~~~~~

  • 13. 이런 사주
    '18.5.29 9:00 AM (211.193.xxx.76)

    많지 않아요

    저도 얼추얼추 맞읍디다
    남편 만나 개고생한다, 남들 못만질 돈 만진다..
    제 기준으론 그렇게 되었어요

    웃긴게 남편은 사주에 좋은거 하나 없는데 마누라복이 타고 났댑니다

    여자도 남편복 하나면 게임 끝난거죠 뭐

    남편복하고 돈복하고 바꾸래면 주저없이 바꿀랍니다

  • 14.
    '18.5.29 10:27 AM (61.255.xxx.98)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이랑 잘맞아서 얘기하다보면 새벽이 되곤 했죠
    그러다 갑자기 갔어요 너무도 허망하게~
    호사다마라고 했나요?애들 어릴때 나이드신 분들이 애앞에서 그런말 하면 안된다( 좋은얘기든 나쁜얘기든) 그랬던게 불현듯 떠올랐어요 지금은 근신하고 모든것에 소심해졌어요 한때는 인생이 쉽게 흘러간다 생각했더랬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4361 일본은 트럼프에 혼나고 푸틴에 혼나고 8 눈팅코팅 2018/05/28 3,026
814360 나의 아저씨 4회 끝! 4 이런 2018/05/28 1,682
814359 압축팩에 넣어도 패딩 살아나나요? 3 ㅇㅇ 2018/05/28 1,575
814358 오피스텔과 작은상가하나 밖에 없다고 투덜 거리는데요 5 주주 2018/05/28 1,924
814357 점점 더 가혹해지는 미국의 선결제 요구 21 미북협상 2018/05/28 4,376
814356 아이폰 만보기 기능 정확한 편인가요? 1 ㅇㅇ 2018/05/28 1,324
814355 인터넷으로 에어컨 사신분 5 2018/05/28 1,235
814354 고지용이 회사 오너인가요? 18 ... 2018/05/28 20,807
814353 항암 치료비 얼마나생각하면될까요? 7 궁금 2018/05/28 3,831
814352 백금 알레르기 있으신 분이요~ 분홍 2018/05/28 1,496
814351 아들애가 집이 재미가 없다 합니다. 8 아이 2018/05/28 4,895
814350 아이 결석시키고 에버랜드 갔어요. 86 롤러코스터 2018/05/28 20,902
814349 피부 부드럽게 하는 연수효과인 양이온수지필터를 달고싶은데요 .. 2018/05/28 681
814348 첫째가 만19세이여도 다자녀 가정이 되나요?(셋째 수학여행비 지.. 3 !! 2018/05/28 1,721
814347 서초구 식당을 찾습니다 3 모임 2018/05/28 1,091
814346 내용 펑합니다. 26 영어불안 2018/05/28 5,348
814345 이혼 안해주고 남편 월급 강제로 차압하는거 가능한가요? 10 aaa 2018/05/28 6,212
814344 헐..무섭..이읍읍..생각보다 훨씬 더 악랄하네요.ㄷㄷㄷ 18 오유펌 2018/05/28 3,220
814343 어제 달 아래 반짝이던 두 점이 뭐였을까요? 18 ... 2018/05/28 3,219
814342 에어컨 청소 질문드려요~ 질문 2018/05/28 539
814341 시동 안끄고 에어컨 틀어놓고 있는다고 20 판단 2018/05/28 6,402
814340 대학생 아이가 학교 근처서 충치치료 한다는데 3 기역 2018/05/28 1,163
814339 한번도 아쉽거나 억울한 맘 가져본적 없는데... 할아버지유산.. 2018/05/28 838
814338 이재명 '선두'...음성파일 공개 여파 없는 듯. 83 흠... 2018/05/28 2,988
814337 초2 글씨를 너무 못 써요 6 저 역시 악.. 2018/05/28 1,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