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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남편의 심리는 뭘까요

조회수 : 4,021
작성일 : 2018-05-28 20:42:36
숨막혀요.
제가 아기를 데리고 며칠간 집을 비웠어요
친정하고 멀리 사는지라 가족모임에도 잘 못다녔는데 아기데리고 짐도많고 번거로와그렇지 오랜만에 남편없이 나간게 너무 좋은거에요ㅠㅠ
는치안보고 친한사촌집에도 가서 하룻밤, 근교로 놀러가서 하룻밤,
친정도 가고 마지막날 친정오빠집에서 자려는데 남편이 화가났어요..

평소에 애땜에 자기 너무 힘들다고 난리치는 사람인데 ( 아니, 내가 더 힘든데?!?!)
저는 제가 애데리고 나가서 좋아할중 알았거든요 장롱면허라 애델고 대중교통이용하고.. 저도 무지 힘든데 가족들 만나서 넘 좋았는데 ㅠㅜ
제가 외출을 자주 하는 사람도 아니고요

결국 하루일정 놔두고 밤 늦은시간에 친정집있는 저를 데릴러왔어요
넘 늦었다고 친정아버지가 자고가라고 해서 친정에서 하루 자고왔어요
자기가 애를 보나요? 날 잘 도와주지도 않음서 오랜만에 가는 친정까지 데릴러오고 하~~~~~

평소에 친한사촌들 만나는 것도 싫어해서 못만난지도 오래됐거든요
하 진짜 왜구러는지
오늘은 계속 옆에서 하루종일 말걸고 저희없는동안 하루는 조금 좋았는데 이틀째부터 우울하대요 삼일째는 잠도 못자고 밤 샜다고...
제가 신혼때만 해도 이런점이 참 섬세하다고 생각했는데
아 숨막힌다 ㅠ




IP : 117.111.xxx.14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28 8:45 PM (124.111.xxx.201)

    마누라가 시중 안들어주고 놀러나가 심통난거죠.

  • 2. ㅇㅇ
    '18.5.28 8:47 PM (211.246.xxx.46)

    가족이잖아요. 외롭기도하고 나앖이도 장지내는구나 싶구요.

  • 3. ㅇㅇ
    '18.5.28 8:47 PM (211.246.xxx.46)

    장지내는구나 ㅡ 잘지내는구나

  • 4. ㅇㅇ
    '18.5.28 8:48 PM (223.131.xxx.64) - 삭제된댓글

    남편은 본인 형제 사촌들과 데면데면 하거나 사이 나쁘지 않나요?

  • 5. @@
    '18.5.28 8:49 PM (223.33.xxx.116)

    클났네요...
    원글님은 곰솥에 사골국물도 필요없게 되었네요..
    내 옆에서 내 시중 들고 아이 재롱은 보되 집안일은 안한다 ....그런 심뽀죠...뭐.

  • 6. ..
    '18.5.28 8:50 PM (218.212.xxx.217) - 삭제된댓글

    남편이 어디든 같이 다니는 스탈이죠?
    저도 그 섬세함과 다정함이 좋아 결혼했는데.. 살다보니 하아...
    아마 늙어 동창들끼리 여행은 저는 죽어도 못갈듯.

  • 7. .........
    '18.5.28 9:00 PM (216.40.xxx.50)

    그럼 애라도 봐주던지. 짜증나네요.

  • 8. ...
    '18.5.28 9:02 PM (49.142.xxx.88)

    저두요...
    친정에도 혼자 못가요. 하도 징징대서

  • 9. 답답
    '18.5.28 9:04 PM (117.111.xxx.144)

    남편이 집돌이고 셤마가 사정이있어 시집과는 척을 지게됐어요 만날껀덕지가 없다보니 저도 어떤면에서는 편한점도 있는데 이사람이 제가 나가는걸 싫어하고 친척들 만나는것도 싫어하고요 ㅠㅠ

  • 10. .........
    '18.5.28 9:12 PM (216.40.xxx.50)

    더군다나 애 두고 나간것도 아니고 애 데리고 나간건데도 저러는거면 님이 애 두고 나가보세요.

  • 11. 잘..읽다가
    '18.5.28 10:05 PM (223.52.xxx.21)

    셤마...에서 확! 깨네요.
    길게 쓰기 싫으면 차라리 시모...라고하지.
    그게 더 간단한데...

  • 12. 2000
    '18.5.28 10:43 PM (112.148.xxx.36)

    원래 있으면 귀찮고 없으면 아쉽죠ㅎㅎ

  • 13. .....
    '18.5.28 11:25 PM (221.157.xxx.127)

    가구같은 와이프가 없으니 허전하겠죠 머

  • 14. bluebell
    '18.5.29 12:46 AM (122.32.xxx.159)

    사랑받으시는거라 생각하는데~~~ 화 나시려나요 ^^;;

  • 15. 원래가...
    '18.5.29 5:34 PM (115.161.xxx.246)

    들어 찬 자리는 표시가 잘 안나도 비워진 자리는 난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이니..
    퇴근때 아무도 없어 불까지 꺼져 있는 빈집에 혼자 들어와 ...혼자 밥 챙겨 먹어..
    혼자 앉아 있으니 처량하던가 보죠 뭐^^
    신랑한테 한마디 해주셔..
    "나 없으니 허전해서 못 살겠지?...이제부터 나한테 정성 많이 쏟을걸로 기대하고 있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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