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고 거래 하면서 느낀거

사람들 조회수 : 6,886
작성일 : 2018-05-28 16:40:11
사무실을 정리해요.
집기들이 대체로 2-3년 된거라.

중고거래 앱을 이용해 처분 중이에요.
별의 별 사람들이 다 있어요.

1. 내가 살거니 팔지말라고 하면서 안 사가는 사람.
(매일 매일 말 걸어서 물어봄)

2. 새벽 두시 세시에 계속 메시지 보내고 답 없다고 지*하는 사람.

3. 만원 짜리 책상을 거래하러 와서 오천원 빼달라는 사람.

4. 냉장고 사가면서 같이 옮기자는 사람.

5. 전자렌지 사가면서 이거 살떄 받은 사은품 없냐고 물어보는 사람.

6. 놀이방 매트 자기집 주소 알려주면서 지나갈때 가져다 달라는 사람. 자기가 다둥이 엄마라 그렇다며 배달해달라 할인해달라. 다른건 없냐... (이건 시설에서 문의하셔서 그냥 드렸어요)

뭐 저런건 그러려니 했어요.
근데 오래된 물건중 아까운게 있어서 만원에 내놓고
사러 오신분에게 그냥 드렸는데....
그분이 댓글로 무료나눔 감사하다고 썼어요.

무료로 올리면 온다고 하고 안 오는 사람이 많길래...

그런데 그 물건을 사네 마네 물어보던 사람이 
거래시간이 맘에 안든다며 안 샀어요.
그런데 댓글을 보고는.
왜 자기한텐 무료라는 말 안했냐고 문자 폭탄을 보내는 중이에요.
자기가 무료였으면 안 갔겠냐고.

세상엔 별 사람이 다 있네요.


IP : 118.36.xxx.216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5.28 4:46 PM (110.11.xxx.43) - 삭제된댓글

    그런 곳은 개진상들이 70%는 될 겁니다.

  • 2. ..
    '18.5.28 4:46 PM (175.119.xxx.68)

    글 읽어보니 진상 구매자들이 다 몰려갔나봐요.

  • 3. ㅋㅋㅋㅋ
    '18.5.28 4:48 PM (223.62.xxx.117)

    왜 이렇게 웃기죠?

  • 4. ..
    '18.5.28 4:51 PM (211.213.xxx.132) - 삭제된댓글

    그러니, 장사하는 사람 똥은 개도 안 먹는다하죠.
    속이 다 곯아서 똥맛이 별로인가 보죠.

  • 5. ㅇㅇㅇ
    '18.5.28 4:55 PM (119.18.xxx.167)

    아 남의 일 같지 않아요. 저도 오늘 아침에 사놓고 포장도 안깐 화장품과 책를 중고앱에 올렸는데 걱정되네요.

  • 6. 남의 돈 먹는게 더러븐 일이죠
    '18.5.28 4:56 PM (119.198.xxx.118)

    저도 한 번 당하고 나선
    다시는 중고거래 안하고
    제 정신건강을 위해서
    물품 어느정도 모아졌다싶으면
    모조리 다 기부합니다.

    스트레스 >>>돈

    스트레스 받아서 그걸로 더 뭔가을 사거나
    먹거나 하기땜에 결국은 손해라는거 ㅋ

  • 7. 와....
    '18.5.28 4:59 PM (175.209.xxx.57)

    진짜 각종 진상들 많네요....

  • 8. 진상들
    '18.5.28 4:59 PM (211.36.xxx.129)

    많아요
    정말 울화가 치밀때가 한두번이 아니죠 ㅎ

  • 9. 저도 기부
    '18.5.28 5:03 PM (39.7.xxx.235)

    기부하고 맙니다

  • 10. ㅋㅋ
    '18.5.28 5:03 PM (211.227.xxx.248) - 삭제된댓글

    저는 먼저거래되는 분께 팝니다. 에누리 안합니다 쓰고요

    자기가 찜했네. 에누리 해달라 등등
    개소리 멍멍하는 사람들한테는 답변 안합니다.

    차라리 새물건 버리면 버렸지 진상들한테는 안팔아요.

  • 11. ....
    '18.5.28 5:03 PM (121.150.xxx.49)

    하나하나 읽을때마다 혈압이;;;;;;;;

  • 12. ㅎㅎ
    '18.5.28 5:04 PM (211.192.xxx.129) - 삭제된댓글

    감기 걸려서 아픈 와중에 스크롤 내리다가 원글 마지막에서 뿜었네요.

  • 13. .....
    '18.5.28 5:11 PM (218.236.xxx.244)

    진짜 별별놈들 다 있죠.....ㅋㅋㅋㅋㅋ 세상은 넓고 미친년놈들은 널렸어라~~

    중고거래 몇년 하다보니 그런 진상들을 판별하는 나름의 촉이 발달하더라구요.
    일단 대충 중고시세 검색해보고 그것보다 저렴하고 올리고 글을 단호하게 써요.
    에눌문의 안 받습니다. XX동까지 직접 가지러 와야 한다.

    그리고 일단 찜해두고 나중에 다시 연락한다는 사람 치고 오는 사람 못봤습니다.
    그런놈들한테는 몇시까지만 기다린다...그 후에는 다른 사람에게 넘긴다...고 잘라서 말하죠.
    대충 몇마디 나눠봐서 이랬다 저랬다...하는 사람이면 정중히 안되겠다고 거절해요.

  • 14. ...
    '18.5.28 5:13 PM (125.177.xxx.43)

    별 거지같은 인간들 많아요 허허
    그런 사람들은 믿고 걸러요 팔아도 나중에 딴말 할거 같아서요
    저도 차라리 무료로 주거나 그냥 버려요

  • 15. ..
    '18.5.28 5:16 PM (117.111.xxx.72)

    중고거래 한적없지만 글올라오는거보면 안해야 겠단
    생각드네요

  • 16. ....
    '18.5.28 5:16 PM (223.62.xxx.119)

    저는 당근마켓 썼고 아이 하나에 옷 예쁜거 많이 입힌 편이라 애 옷 팔려고 했었는데.. 1달만에 때려쳤어요.
    특히 상대적으로 저희 지역보다는 저소득이 주로 사시는 동네 거주지역분들이 너무 진상 부려서 저소득층분들께 편견이 생겼어요. 그래서 그 지역분들은 사신다 해도 안팔았더니 저희 동네에서는 또 입질이 없어요. 다 그런거죠 뭐..

  • 17. 오늘도
    '18.5.28 5:25 PM (114.111.xxx.148) - 삭제된댓글

    중고로 아이용품 2개 팔았어요.
    맘카페, 지역카페, 중고나라 등등 에서 다년간 중고거래로 구입도 판매도 해 봤어요.
    일단 중고도 시세가 있어서 대충 분위기 봐서 시세보다 조금 싸게 올리고, 상세하게 사진과 설명을 써요.
    에누리, 잠수 사절합니다. 입금순으로 핀매합니다.
    문자 주고 받을 때 친절하고 바로 입금할 분위기면 조금은 애눌해 드림.
    진상 느낌이 나면 안 팔아요 합니다.
    억만금을 버는 것도 아닌데 왜 진상한테 시달려요.
    안팔고 말고, 더 싸게 다른 사람한테 팔거나, 나눔합니다.
    다년간의 경험으로 진상은 촉이 옵니다.
    "안 팔아요. 그냥 새거 사세요. 오프라인에서 사세요."합니다.
    진상끼를 보이다가도 굳이 사고 싶으면, 저렇게 말하면 좋게 입금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도 진상끼가 충만하면 암만 바로 입금한다고 해도 차단합니다.

  • 18. 1155
    '18.5.28 5:44 PM (117.111.xxx.182)

    전 한번은 몇만원 사기당했고 한번은 사기당할뻔했어요 40만원정도요. 무조건 직거래하세요.

    사진에 딱 가지고 싶은 비싼 구두가 있어서 사겠다고 하고 뭘 문의했는데 답이 재깍재깍 오고 입금부터 오늘 안에 빨리 해달래서 입금 하기 직전 뭘 물어봤는데 갑자기 답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팔렸나하고 또 검색해서 딴거 알아보려는데 똑같은 사진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거 뭐지? 하고 똑같은 구두인데 왜 다시 올렸냐고 카톡으로 물어봤더니 자기 언니가 올려서 팔아달랬대요. 그러니까 빨리 오늘 안에 입금해달라고 하고 또 대답이 없어서 언니라는 원래 사진올린 사람한테 연락했더니 자기 동생 없대요. 그 구두는 팔렸고 사기같대요ㅜㅜ 그래서 다행히 살았어요ㅜㅜ

  • 19. ...
    '18.5.28 5:57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중고거래 꽤 해봤는데
    일단 핸펀번호 공개 안하구요 (쪽지로 연락처 달라함. 쪽지 나용에 진상의 기운이 느껴지면 연락 안해요)
    보통 요구사항이 많으면 (에누리, 물건에 쓸데없는 질문 등) 나중에 진상될 가능성이 많아요. 그런 문자 받으면 팔렸다고 하구요.

    여튼 쿨거래, 물건 살수있는지 묻고 곧바로 입금하겠다는 사람이 가장 트러블 안일으킴 (당연하지만)

    그리고 물건 살때는 사기꾼이 많으니 꼭 조회해보고 (블로그나 게시글 등) 거래해야해요

  • 20. ...
    '18.5.28 6:10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중고거래 꽤 해봤는데
    일단 핸펀번호 공개 안하구요 (쪽지로 연락처 달라함. 쪽지 내용에 진상의 기운이 느껴지면 연락 안해요)
    보통 요구사항이 많으면 (에누리, 쓸데없는 질문 등) 나중에 진상될 가능성이 많아요. 그런 문자 받으면 팔렸다고 하구요.

    여튼 쿨거래, 물건 살수있는지 묻고 곧바로 입금하겠다는 사람이 가장 트러블 안일으킴 (당연하지만)

    그리고 물건 살때는 사기꾼이 많으니 꼭 조회해보고 (블로그나 게시글 등) 거래해야해요

  • 21. 속 터졌겠어요
    '18.5.28 6:23 PM (175.213.xxx.182)

    전 중고나라에 안쓰는 싱글침대 내놨었는데 40대 여자가 시도 때도 없이 밤낮으로 전화해와서는 온갖 자기 얘기,신세타령및 푸념 - 이혼하고 홀로서기한다며 이제 막 염색 미용실 새로 차려서 빈털털이라는둥 하더니 자기 이사날에 맞춰 용달 불러주라 해서 용달 알아봐주고 예약해 줬는데 달랑 선금 약간만 입금하고는 침대 보낼 날까지 잔금을 안치뤄 전화했더니 두어번 안받다가 대뜸 용달에 물건 싣는 사진 찍어서 보내면 잔금 치루겠다해서 취소했어요. 용달차는 떠나고 잔금 떼먹히것이라...그동안 내가 용달 알아보느라 젤 싼가격 찾고 예약하고 취소하고 늦은밤에 한시간씩 이어지는 그녀의 신세타령 듣느라 뺏긴 시간 생각하면 우하....

  • 22.
    '18.5.28 7:30 PM (211.114.xxx.20)

    별사람 다있어요 진상들이 넘 많죠

  • 23. 당근마켓에서
    '18.5.28 8:21 PM (117.111.xxx.238) - 삭제된댓글

    여자 경량패딩 새거 올려봤는데 어떤 할머니가 자기 남편 입을거라고 남자가 입어도 되냐고?
    라인이 여자라인이라 남편분이 안입으실거라고 했더니 계속말을 걸어요 가슴둘레 얼마냐고 해서 줄자로 재어 알려줌
    여자꺼래도 남편이 안입겠다면 자기가 입을거니 사겠다고.
    할머니가 내일 만나자고 함
    좀있다 물건 한 번 보고 사도 되겠냐고 물어봐서 그렇게 할 수 없어 죄송하다고 함
    다시 문자가 오길 그럼 내일 사겠다고 백화점에서 만나자고 함
    다음날 백화점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사람이 안나타남
    뭐지 하고 장보고 있는데도 연락이 안오길래 집으로 감
    세 시간 후에 문자가 와서 볼 일 보고 지금 끝났다고 내일 다시 만나자고함 내가 지금 장난하냐고 하니 장난 아니라고함
    첫거래에 재섭게 정신나간 할매한테 걸림
    다른 물건 올릴 엄두가 안나요

  • 24. 문자에서
    '18.5.28 8:47 PM (221.141.xxx.150)

    진상의 냄새가 풍기면
    다음 사자에게 넘겨요.

    너무 진상짓을 하니 후폭풍이 팔고나서 오래가요.

  • 25. ...
    '18.5.28 8:52 PM (45.64.xxx.186) - 삭제된댓글

    전 아들 장난감 팔았더니 구매한 젊은 애아빠가 사귀자네요.별 또라이가...

  • 26. 저는
    '18.5.28 9:02 PM (39.118.xxx.211)

    구매자가 출발했다고 10분뒤에 도착한다고 문자왔는데 돈은 은행에 못가서 집에 돌아가면 부쳐준다고 당당히 말해서 황당했던 기억이 있어요
    5천원이었거든요ㅜㅜ
    오시는길에 아파트입구에 은행있으니 들러서 오세요. 직거래시 돈받고 물건주겠다했더니 화를 내며
    사람 못믿냐고 안산다고 그냥 돌아간다대요?
    하도 당당해서 내가 잘못한건가? 나도 헷갈렸어요.

  • 27. ...
    '18.5.28 10:48 PM (218.98.xxx.50)

    저는 물건 사는 입장이었어요.
    2시에서 4시에 간다고 해놓고 4시에 갔더니 4시에 왔다고 완전 생난리를 부리더군요.
    애기 돌반지 사러 간거였는데..
    애 업고 가야하니 약속 그리 잡은거고 약속 시간 어긴것도 아닌데.

  • 28. 문자
    '18.5.29 8:19 AM (14.52.xxx.212)

    해보면 첫마디에 가격 후려치거나 잡소리 많으면 안 살 가능성 98프로에요.

  • 29. ㅋㅋ
    '18.5.29 10:43 AM (211.227.xxx.248) - 삭제된댓글

    보통 중고거래는 올리면
    살게요 계좌번호 알려주세요. 인뱅으로 바로 입금.
    그리고 발송. 이 순서대로 진행되구요.
    여기서 벗어나면 거의 진상이에요.

    문자로 상태 어쩌고, 에누리 좀 어쩌고. 그런사람들은 거의 안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6498 남편이 30대중반인데 갑상선암 수술 앞두고 있어요 ㅠㅠ 6 휴ㅜㅜ 2018/05/29 2,924
816497 bts 음악..세대차이가 있나봅니다. 43 .. 2018/05/29 3,930
816496 린넨원피스 예쁘게 나온 브랜드 알려주세요~ 14 린넨원피스 2018/05/29 5,138
816495 한살림 선크림은 눈시림 없나요? 7 무기자차 2018/05/29 2,423
816494 알레르망 어디가서 사야 싼가요? 3 흐음 2018/05/29 2,123
816493 근저당 말소안한상태에서 돈이 급 필요한 경우~~ 5 돈갚고서 2018/05/29 1,023
816492 뚜벅이로 경주 갔어요. 18 경주 2018/05/29 4,452
816491 나의 아저씨에서 이지아 머리 넘 이쁜데 7 나의 2018/05/29 5,083
816490 카페 좋아하는곳 어디세요 7 Ice 2018/05/29 1,279
816489 설탕 전혀 안들어가도 맛있는 음식들 뭐가 있나요? 13 ㄴㄴ 2018/05/29 2,924
816488 초등 여아 졸업사진 뭐 입혀야 하나요? 9 엄마 2018/05/29 1,440
816487 상한 음식 먹으면 얼마만에 증세?가 나타나나요? ㅠㅠㅠ 8 궁금 2018/05/29 4,103
816486 양천구 신정동 치과추천부탁드려요 6 치아 2018/05/29 2,327
816485 베트남펀드 지금 들어가는 거 어떨까요? 4 1111 2018/05/29 1,288
816484 오늘 백반토론 대박이네요 15 .... 2018/05/29 3,846
816483 문 안잡아주는 사람은 24 2018/05/29 4,269
816482 요즘 마카롱은 필링이 두꺼운게 인기인가보네요... 13 ..... 2018/05/29 2,912
816481 원피스 y존 자국 14 .... 2018/05/29 9,091
816480 hpv바이러스 없던게 생겼으면.. 4 2018/05/29 3,233
816479 이재명이 탄압받았다던 정권이 8 2018/05/29 717
816478 강원도 정선 차없이 돌아다닐수 있나요? 2 꼬부기 2018/05/29 1,066
816477 일리있네요~ '김어준은 이재명 쉴드 못 친다.' 45 아마 2018/05/29 5,033
816476 사회복무요원은 한달에 얼마 받나요 7 ㅜㅜ 2018/05/29 1,596
816475 별것 아닌것 같지만 지켜져야할 에티켓 7 조심조심 2018/05/29 2,477
816474 주변 노인분들 나이들으시면 어찌 하나요? 14 36980 2018/05/29 4,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