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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가 들수록 점점 사레가 심해져요...

사레가 무섭다 조회수 : 4,699
작성일 : 2018-05-28 13:51:10
내년이면 저도 50이네요.
예전부터 가끔씩 사레가 잘 걸리긴 했는데 나이 들수록 그 증세가 점점 심해지네요 ㅠㅠ 예전에는 뭐 음식물 먹다가 기도로 잘못가서, 아님 매운 음식 냄새 또는 고춧가루가 어쩌다 잘못 걸려서.. 한번씩 그러면 심한 기침에 눈물 콧물 진이 다 빠져요. 유독 식구들중에 저만 더 심해요. 그런데 나이를 먹을수록 면역력도 떨어지고 신체기능도 떨어져서 그런지 해가 갈수록 증세가 더 심해져요. 이제는 가만히 숨만 쉬고 있다가도 갑자기 사레가 걸리기도 해서 어디 설명회나 그런곳도 피하게 되요. 예전엔 가끔씩이었지만 이제는 좀 자주, 증상도 더 심해요. 기침,눈물,콧물등은 물론 이제는 기도가 좁아지는 듯한 숨이 막힐것같은 ... 그러다 심하면 신물까지 올라와요..(더러움 죄송합니다) 이러다 기침이 심해져서 숨이 막혀서 어떻게 될까 싶어서 겁이납니다. 병원에 의사샘에게 여쭤봐도 기도가 약해져서 먹는거 마시는거 조심히 천천히 먹으라고 하실뿐 ㅠㅠ
혹시 82님들 저 같은 분들 계시나요? 계시다면 이거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아님 어떤 병원을 가야하나요? 저에게 지혜를 나눠 주세요 ...
IP : 220.70.xxx.17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간호사
    '18.5.28 2:05 PM (1.238.xxx.64) - 삭제된댓글

    큰 병원에 삼킴 검사 예약하세요
    혼자 판단하고 진단 내리지 말고요

  • 2.
    '18.5.28 2:07 PM (112.184.xxx.17) - 삭제된댓글

    전에 들었는데
    음식물이 기도에 넘어가지 않도록 우리 몸의 근육들이 상호작용을 하는데 자칫 어긋나면 기도로 넘어 가면서 사레들린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나이 먹으면 그게 잘 안된다고.
    저도 전보단 더 그런 경향이 있는데 님은 더 심한 케이스 인가보네요.
    딱히 치료가 안되는거라고 하던데 그냥 조심하는 수 밖에요.

  • 3. 제가 몇년전부터
    '18.5.28 2:13 PM (39.116.xxx.164)

    그래서 안해본게 없었어요
    병원에 검사해봐도 이상없고 약먹으면 점막이 말라서
    증세가 더 심해져서 링겔맞으면서 링겔로 약넣어 맞아
    보기도 하고...병원다녀선 전혀 효과가 없어서 민간요법으로
    기침에 좋다는건 거의 다 먹어봐도 별 신통치않았어요
    결국 효과를 봤던건 한의원에서 침맞고 한의원에서
    주는 약먹고 증세가 많이 호전됐었는데 완전히 낫지는 않고
    찬바람만 쐬면 잔기침이 바로 나오고 그랬거든요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가끔 기침나는정도로 많이 좋아졌
    다가 정말 깔끔하게 똑떨어진게 아침에 따뜻한물마시기
    하고부터예요
    아침공복에 따뜻한물에 죽염몇알갱이타서 300미리정도
    마셨어요 꼭 해보세요

  • 4. ..
    '18.5.28 2:16 PM (175.119.xxx.68)

    매운거 들어가면 바로 켁켁
    라면 국물도 못 먹겠어요

  • 5. ..
    '18.5.28 2:21 PM (124.111.xxx.201)

    저도 나이가 드니 사레가 잦아져서
    폐렴으로 병원에 하루 입원하며 검사도 했다지요.
    남편도 그 깨끗하던 영감탱이가 밥 먹다가 사레가 들려
    화장실로 뛰어가는 일이 종종 생기네요.
    애들이 '울 아버지 왜 저럴까?' 할까바 걱정이에요.

  • 6. .....
    '18.5.28 2:26 PM (121.174.xxx.144) - 삭제된댓글

    혹시 어금니가 좀 크지 않으신가요? 제 동생도 비슷한 증상으로 고생했었거든요.
    여러 병원을 가도 딱히 원인도 모르고 .. 밥 먹다가 .. 말하다가.. 한번씩 사레가 들리면 숨을 못쉬어 죽을듯이 괴로워 했었어요..근데 치과에서 어금니 때문에 그럴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금니를 뺐거든요 .. 그러고 지금까지 그 증상없이 지내고 있어요.. 어금니가 너무 커서 침이나 음식물 삼키는 조절을 방해 했었나 보더라구요..

  • 7. ....
    '18.5.28 2:26 PM (218.51.xxx.239)

    나이들면 목구멍의 점액질이?
    적어져서 그런다고 들었네요.

  • 8. 시어머님
    '18.5.28 2:41 PM (211.109.xxx.210)

    말씀으론 목젖이 점점 처져서라고
    병원에서 그랬대요
    저도 점점 심해지거든요
    그 말씀 듣고
    전 목이 간질거릴 때 혀나 손으로 만지기도 해서 나이보다 더 심한가 그런 생각도 했어요

  • 9. 저희 부부도
    '18.5.28 2:51 PM (121.173.xxx.20)

    나이들면서 급격히 사레 들려 우리끼리 늙으니 참 추접스럽게 변한다고 서로 얘기해요. 저흰 50대 중반에서 후반....

  • 10. 58동갑부부
    '18.5.28 3:13 PM (222.117.xxx.59) - 삭제된댓글

    우리도 사레가 자주걸립니다
    본의 아니게 주접....
    둘이서 먹을땐 서로 측은지심으로 그러려니 하는데
    애들이랑 같이 뭐 먹을땐 은근 신경쓰여요
    신경쓰고 조심하려해도 맘대로 안되드라구요
    늙는게...참...

  • 11.
    '18.5.28 4:44 PM (106.242.xxx.91)

    저랑 같은 나이시네요
    저는 사레 안걸리는데 예전에 시아버지가
    사레 잘걸리셨어요.
    제가 어디서 읽은 기억이 어렴 풋이 나는데.
    그냥 쉽게 넘어갈 일이 아닌걸로 기억되요.
    그거 읽으면서 시아버지 증상이랑 비슷 했거든요.
    병원가보심이 좋을듯 싶어요.

  • 12.
    '18.5.28 5:37 PM (116.36.xxx.22) - 삭제된댓글

    특히 고구마 드실때 조심 하세요
    물과 같이 천천히 조금씩 드셔야지 급히 드시면 큰일 납니다

  • 13. 그러다 폐렴 오고
    '18.5.28 6:17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그러다 니이 먹고 죽는 거죠
    노화예요..--나이드니 몸이 변해요

  • 14. 아..
    '18.5.28 8:48 PM (116.36.xxx.231)

    51세 저희 남편 몇 년전부터 유난히 그러더라구요.
    진짜 보기 싫던데.. 그게 노화 증상이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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