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평일에 한번 재봉 강좌를 듣는데요.
60대 아주머니께서 저에게 다음 강좌 올때 자기 준비물도
제꺼 할 때 계속 같이 준비해서 와달라고 떡하니 말씀하시더라구요.
처음엔 부탁하셔서 본 준비물을 차도 없이 제꺼 살때 그 분 것도 사서 갖다드렸는데
또 그러시는 거에요.
그래서 저녁에 바쁘다고 준비 못할 것 같다 했는데
다음날 저도 준비 못했지만 집에서 가져 갈 수 있는 청바지는 갖고 갔더니
반땡해서 가져 가도 되냐고..
그러시라고는 했는데....
그정도 사셨으면 남에게 부탁하는 거 쉽지 않은 거 아실텐데
사업도 해보시고 동년배들에게 거침없이 이것저것 잘한다고 평듣고
센스도 좋으신 분이 관계 센스가 영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단칼에 자르려 했는데... 어찌 대하시나 좀 두고 보려고요.
저도 아쉬운 소리하거나 그 분 봉사하는 곳(미용도 같이 배워요)
껴달라고 하게요....
자기는 줄거 없이 어른이라고 그러는 것 이해안되요.
제가 착한 인상도 아닌데 믿을만한 인상인가?ㅋ
웬지 팽당할까 걱정되는데 그냥 그런 사람과는 관계 끊는게 나은건지
이것저것 계산하기도 피곤한데 그냥 자를지
제가 너무 단편적인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