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경우 부모님에게 돈을 좀 드려야 될까요?

나밍 조회수 : 2,325
작성일 : 2018-05-27 22:54:37
저는 30대 초반 미혼이구요
서울에서 자취하는데
3달에 한번정도로 본가에 부모님뵈러 오거든요
저는 꼬박꼬박 용돈을 드리진 않고
명절 생신선물 어버이날 이럴때 고급선물이나
몇십만원씩 입금시켜드리고 있어요...
근데 최근에.... 부모님 의심하면 안되지만
원래 20살중반까지도 저 고향가면 이렇게 잘해주진 않았는데..... 저 요즘 집에가면 부담스러울 정도로 너무잘해주시네요
저는 뭔가... 이제 제가 여행도 보내드리고 그래야 되는데 자꾸 부모님이 어디 데려가서 보여주려하고... 음식먹이고ㅡㅡ 갑자기 이러니까 당황스럽기도 하고 죄송해서요.......
결혼안한 딸이 외로워보이는걸까요?ㅋㅋㅋ
농담으로 내가 살날이 얼마 안남은 자식같아ㅋㅋㅋ 했네요....
저한테 뭘 바라는건 아니겠죠?
그리고
부모님이 이렇게 무조건적으로 이나이 되서도
먹여주고 놀아주고 해주시면
돈을 입금시켜드려야 할까요? 아님 고향가면 이런대접(?)받는게 당연한건가요?
IP : 175.223.xxx.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
    '18.5.27 10:57 PM (112.221.xxx.186)

    3달에 한번보면 당연히 잘해주죠 그동안 얼마나 자식이 보고싶었겠어요

  • 2. 일단
    '18.5.27 10:59 PM (165.227.xxx.97)

    타지에서 열심히 자리잡은 딸이 기특하기도 하구요. 그러면서 당신들도 늙어가는 것을 느끼실테지요.
    나이가 들면서 자식과의 시간이 애틋하고 소중하니까요.

    예전 철없던 딸이 아니라 같이 늙어가고 있는 연민 ...

    물론 용돈을 주면 고맙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겠지만 대부분 부모들은 그저 딸의 존재만으로도 반가와 한답니다.

    잘해드리세요...얼마 안남으셨습니다.부모님과의 시간..

  • 3. 자식들
    '18.5.27 11:02 PM (14.54.xxx.173) - 삭제된댓글

    어릴땐 먹고 사는게 힘들어 자식들에게 소소하게
    신경써주며 살기 힘들어요
    자식들 다 키우고 나니 여러가지로 여유가 생기니
    사랑 많이 못주고 키운거 같아 미안하기도 하고 그러니 잘 해주고 싶어져요
    그냥 지금 해오던 만큼 만 해드려도 돼요
    부모도 자식 키우면서 철이 드는거예요

  • 4. ..
    '18.5.27 11:06 PM (114.205.xxx.161)

    경제적으로 여유있으시면 지금처럼 하시면 됩니다.
    한번씩 모시고 여행다녀오세요.

    윗님글처럼 나중에 하다가 막상 기회가 없는 경우 많아요.

  • 5. 님이
    '18.5.27 11:12 PM (175.120.xxx.181)

    자신도 모르게 예뻐졌나봐요
    부모님이 자랑스러운 듯요
    자식인데 혼자 잘하니 더 예쁜거죠
    그 사랑 누리세요

  • 6. 모모
    '18.5.27 11:13 PM (222.239.xxx.6)

    맞아요
    나중엔 하고싶어도
    막상기회가 없는경우 많아요
    보행이 자유로울때
    많이 여행다니세요
    늙은 부모는 자식과의
    추억으로 산답니다

  • 7. 이런경우
    '18.5.27 11:53 PM (221.166.xxx.92)

    애가 클때는 잘못될까 엄하고
    의존적일까 무심하게 키웠어요.

    이제 멀쩡한 사회인으로 제몫하니
    아낌없이 퍼줍니다.
    물질도 마음도...
    누리세요.
    주는 기쁨이 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6379 습한것보단 나은거 같기도 하고.... 4 .... 2018/07/27 1,140
836378 북상 중인 태풍 '종다리' 강도 세져..폭염에 '단비' 선물할까.. 16 힘내라 2018/07/27 4,740
836377 아들 키우시는 맘들께 여쭤요. 23 ... 2018/07/27 4,998
836376 손가락 관절이 안좋을때 정형외과 가는건가요? 4 병원 2018/07/27 1,637
836375 일주일에 두 번 40만원 학원이 방학일때 8 .... 2018/07/27 2,078
836374 이혜영은 잘나가는 사람들과 참 친하네요 6 ㄷㄷㄷ 2018/07/27 5,609
836373 평수가 넓어지면 전기료도 더 느나요? 10 ........ 2018/07/27 2,164
836372 드루킹 기사는 누가 내는거예요? 6 2018/07/27 1,078
836371 이과 여학생 전공ㅠ 13 고3맘 2018/07/27 2,810
836370 경기도 공무원 노동조합 홈페이지는 왜 안 열리는 겁니까? 2 이상하네 2018/07/27 333
836369 기무사의 하극상을 호도해 프레임바꾸려 하고있는 조선찌라시 17 ㅇㅇㅇ 2018/07/27 1,159
836368 아파트 외벽 페인트칠할때 집으로 페인트가 안들어 오나요? 4 ... 2018/07/27 1,151
836367 北 난데없이 우리에게 핵이 없으면 죽음 주장 10 ........ 2018/07/27 1,516
836366 아이비화초요 1 ㅇㅇ 2018/07/27 779
836365 여행가방 싸게살곳 어디있나요? 5 여행 2018/07/27 1,282
836364 모델 손이 독특 - 포샵 실수? 10 그냥궁금 2018/07/27 3,698
836363 밤에 불면증인데 출근길 만원전철에선 졸려요 2 왜 그럼? 2018/07/27 976
836362 새우씻다가 꼬리에 찔렸는데 6 이틀만에사망.. 2018/07/27 3,682
836361 인견말고 최고 시원한 남자런닝 추천부탁드려요 5 2018/07/27 1,234
836360 가천대와 경희대 국제캠퍼스 9 베베 2018/07/27 3,055
836359 인생술집 이혜영 얼굴 뭘한건가요? 8 ... 2018/07/27 7,996
836358 아파트 사시는 분들 질문드립니다 8 2018/07/27 2,409
836357 언제부터 더위가 가실까요? 6 에휴 2018/07/27 2,523
836356 고양이가 집안에 들어오려는거 그냥 받아주었어야 했을까요. 17 기묘 2018/07/27 3,425
836355 머리 정수리쪽으로 껍질부분이 한번씩 오싹오싹 1 2018/07/27 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