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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큰파리가 들어왔는데 혼자 생난리예요...

.... 조회수 : 3,560
작성일 : 2018-05-27 21:34:40

동물들을 정말 사랑해요...


근데 파리,모기.날벌레,바퀴벌레 이런건 죄책감없이 잘 잡았거든요.


근데 사랑하는 우리 강아지가 다시 천사가 된 후에


생명에 대해 좀 더 깊게 생각하게 되고


그 후로 어떤 벌레도 못죽이겠어요..


그냥...쟤네도 다를바없는 생명인데 내가 너무 생각이 없었구나..


너무 미안하다...이런 생각이 들어서요.


근데 지금 시끄러운 큰 파리있죠..


그게 방에 들어왔어요 ㅎㅎ


혼자 여기 쿵 저기 쿵 난리예요.


아플텐데 쉼없이 그러더니


지금 지말하는줄 아는건지 글쓰고 있으니 조용해졌네요.


그래!!! 우리 같이 살자!


혹 세상떠나더라도 극락왕생하렴....


나무아미타불...



IP : 39.121.xxx.10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문열어놓고
    '18.5.27 9:36 PM (125.180.xxx.52)

    쫒아내세요~
    제가 하는방법입니다

  • 2. ㅎㅎ
    '18.5.27 9:36 PM (175.223.xxx.171)

    글이 참 재밌어요

  • 3. 진짜
    '18.5.27 9:37 PM (221.162.xxx.22) - 삭제된댓글

    그런생각들때 있어요. 생물에 대한 경외감이요

  • 4. ..
    '18.5.27 9:37 PM (124.111.xxx.201)

    문 열고 내보내시는게 더 큰 자비로 아뢰오.

  • 5. ㅡㅡ
    '18.5.27 9:39 PM (175.195.xxx.200) - 삭제된댓글

    그게 똥파리에요. 진짜 드러운..
    어여 쫓아내세요.

  • 6. @@
    '18.5.27 9:39 PM (223.39.xxx.169)

    전 최대한 안 죽여요.
    딱 하나 예외 바퀴벌레 빼고.
    나무아미타불 외우면서 약 뿌려요.

  • 7. ....
    '18.5.27 9:39 PM (39.121.xxx.103)

    문열어놨는데 여기가 좋은지 안나가네요.
    파리가 좋으면 여기 살고 밖이 좋으면 밖으로 나가고
    파리뜻대로하게 냅두려구요.
    생명이 있으면 고통도 느끼고 즐거움도 느끼고
    죽음의 두려움도 있을텐데..
    짧은 삶이여도 행복했음 좋겠어요...

  • 8. 아...!
    '18.5.27 9:40 PM (175.213.xxx.182)

    인간들이 싫어하는 파리로 태어난 죄..ㅠㅠ

  • 9.
    '18.5.27 9:41 PM (118.34.xxx.205)

    파리도 생명인데. . (임성한 버전)

  • 10. .....
    '18.5.27 9:42 PM (39.121.xxx.103)

    그러게요...
    지렁이도 길에서 보면 그늘로 옮겨주고 그랬는데
    해충은 죽여도 된다 생각했었어요.
    근데...해충의 기준은 인간이더라구요.
    더러워도...그리 태어난 파리 잘못은 아니니까요.
    내가 더 깨끗이 닦고 다니죠..뭐.
    지금까지 나에게 죽음을 당한 벌레들에게 정말 너무 미안해요.
    나무아미타불...미안하다...극락왕생하길 진심으로 바랄게.

  • 11. 그거
    '18.5.27 9:50 PM (125.132.xxx.27) - 삭제된댓글

    계속 집안에 두면 이틀쯤 지나면 휴지통 근처에 구더기 장난아니게 생겨요.
    저도 예전에 큰 파리 잡다 놓쳐서 한 이틀 못잡았는데
    휴지통옆에 징그런 구더기들이 드글드글 으~

  • 12. ...
    '18.5.27 9:51 PM (1.248.xxx.74)

    모기장 열고 신문지로 휘휘 바깥쪽으로 흔들면 나가요~~~

  • 13.
    '18.5.27 9:52 PM (211.114.xxx.20)

    전 파리 넘 드럽고 징그러워요ㅠㅠ 파리보면 밥맛떨어져요

  • 14. .....
    '18.5.27 9:53 PM (39.121.xxx.103)

    에고...집에 쓰레기들 싹 다 버려야겠어요.
    근데...방충망 열면 다른벌레들 들어올것같은데 괜찮을까요?
    파리들아~~~~~피임하자 ㅠㅠ

  • 15. 개미
    '18.5.27 9:54 PM (180.66.xxx.194) - 삭제된댓글

    어쩌다 집안 딸려오면
    고이 밖으로 내보내줘요

  • 16. 제 경험
    '18.5.27 10:02 PM (210.190.xxx.12)

    제가 자꾸 해충이나 이런것도 방생하다가
    어느날 5밀리도 안되는 거미가 집에서 사는걸 봤어요
    너무 작고 잡다가 죽일거 같아서 냅뒀는데 허걱 ㅠㅠ
    정말 며칠사이에 얘가 알을 깐건지 천마리넘게 부화해서 기어다니더라고요
    그 뒤로 무조건 죽이거나 밖으로 내보내요
    걔 살리려다 나중에 더 큰 살생을 하게 되서요

  • 17. ㅁㅁ
    '18.5.27 10:02 P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밖에 불을 켜고 실내불은 다 끄고 현관문을 열어두면
    불 찾아 슝 나갑니다

  • 18. ....
    '18.5.27 10:13 PM (39.121.xxx.103)

    잠자리채 하나 사야겠어요.
    잡아서 밖에 풀어주게...
    전 거미는 꼭 살려주는데 진~~짜 작은 거미 넘 귀여운 거미는
    잡으려다 죽이는 경우가 많아 넘 가슴아프더라구요,.

  • 19. 그거
    '18.5.27 10:14 PM (175.120.xxx.181)

    알 까려고 산통 중인거 아닌가요
    여기저기 쿵쿵 찧구요
    구더기 보기 싫으면 죽여요

  • 20. ....
    '18.5.27 10:21 PM (39.121.xxx.103)

    산통 ㅎㅎㅎ
    파리 산후조리 우리집에서 하게 생긴건가요? ㅠㅠ
    근데 못죽이겠어요..
    오늘 잡아서 밖으로 내보내주기위해 노력해야겠네요.

  • 21. ....
    '18.5.27 10:24 PM (39.121.xxx.103)

    이기이기 안보여요....
    벌써 터잡고 출산준비 들어갔을까요?ㅠㅠ
    본능이지만 자식들한테 뭐하러 파리의 삶을 물려주려는건지
    생각있는 파리면 피임 좀 했음 좋겠어요 ㅎㅎ
    우리집에 들어온 파리가 불임이길...간절히 빌어봅니다.
    아~~정말 미치겠네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 22. 일단
    '18.5.27 10:32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방불을 모두 끄고 창문을 활짝여세요.
    밝은곳을 찾아 나갑니다.ㅎㅎㅎㅎ

  • 23. ㄴㄴ
    '18.5.27 11:11 PM (1.239.xxx.32)

    베란다에 떵파리 들어온거 깜박하고 1주일 여행 갔다 왔더니
    베란다애 떵파리 몇십마리 우글우글 해서 기절할뻔 했어요
    알도 겁나 까서 에프킬라로 다 죽이고 락스 소독하고 ...
    어서 집밖으로 내보내던지 없애셔야 해요

  • 24. 완전
    '18.5.27 11:19 PM (175.223.xxx.231)

    공감합니다!!!

  • 25. 파리들아
    '18.5.28 12:37 AM (112.170.xxx.54) - 삭제된댓글

    피임하자~ 222222
    ㅋㅋ

  • 26. 저도 그냥
    '18.5.28 3:02 AM (199.66.xxx.95)

    방충망 열어두면 나가던데 가끔 끈질기게 안나는 놈들이 한둘 있긴하더라구요.
    그럼 공중에 대고 위협해요.
    너 안나가면 죽는당..내가 좋게 말할때 빨리 나가라...위협하는 에너지 빵빵 뿜으면서.
    근데 정말 이렇게 말하면 얼마 안있다 진짜 나가요...우연인가 싶긴한데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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