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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해 죽겠습니다ㅠㅠ

조회수 : 7,610
작성일 : 2018-05-27 20:48:31
몇년전부터 신랑이 하던 사업이 어려워 생활비를 제대로 주지 못했어요.그러던차에 친정서 6~7억정도 유산을 나눠주셨어요. 신랑이 부업으로 가게를 하자고 하도졸라(전 부동산에 투자하고 싶어 무지하게 반대를 했지만 제가 남편을 이기는 성격이 못되요ㅠ) 그돈이 다들어가는 자영업을 시작했어요.

이야기는 길지만 짧게줄이자면 부업이라고 시작한게 결국 주업이 되버렸고 가게월세(좀 많아요)내느라 생활비를 전혀 가져오지 못합니다.
생활비는 그동안 보험이니 적금이니 다 깨고 친정서 가끔 주는돈으로 겨우 꾸려가는데 도저히 이렇게는 살수없어 다른곳에 풀타임취업(단돈 100만원이라도 좋아요)겠다고 하니 남편이 반대를 해요(제가 점심홀도 뛰고 저녁 홀도 뜁니다)

제가 빠지면 그인건비는 어쩌냐하는 이야기인데 미치고 팔딱뛰겠습니다. 가게가 많이는 벌어요..하지만 남는게 없어 제월급도 못가져오는 가게 접는게 맞지않나요? 신랑은 기존벌이가 있으니 미련을 못버리고 있어요.
그렇다고 하늘만 쳐다보고는 못살겠어요ㅠㅠ

하루하루 우울해죽겠습니다.남편이 너무 미워요..
IP : 121.162.xxx.184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5.27 8:57 PM (121.185.xxx.67)

    많이 버는 데.월세가 세서 생활비도 없다??
    건물주를 위해 일하세요?월세내러?

  • 2. ....
    '18.5.27 8:59 PM (175.116.xxx.169)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잘 알아듣지도 못하겠네요

    그리고 6,7억을 받아 사업에 쓰면서 돈도 못벌고
    또 친정에서 뭘 타다 쓰고 있다.. 지금 이런 말인건가요?

  • 3. 힘내시고
    '18.5.27 9:00 PM (49.196.xxx.76)

    사업이 그렇죠 뭐.. 점심 매출을 더 올리는 방안 이라던가 같이 고민해 보게 좀 더 털어놓아 보아요.
    제 사장님도 월급 나가면 너무 없어서 안쓰러울 정도 ㅠ.ㅜ

  • 4.
    '18.5.27 9:04 PM (121.162.xxx.184)

    그러니까요...
    지출이 많아서 그렇다면 결국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인데 신랑이야기는 장사가 않되는게 아니래요.전 도무지 이해가 가지않고 생활비는 나몰라라, 취업도 못하게 해,미치겠습니다ㅠㅠ

  • 5. ㄱㄱ
    '18.5.27 9:06 P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

    어리석고 무능한 부부네요
    그 정도면 접어야죠..
    건물주 먹여살릴려고 일하나요?
    친정부모님도 안됐네요
    무능한 딸 부부한테 조금씩만 주지
    큰 돈을 줘가지고..
    해법은 사업 접고
    그 돈 예금해놓고 부부가 각자 일을 하세요
    다음에 돈 다 날리면 친정에 손벌릴 사람들이네요

  • 6.
    '18.5.27 9:08 PM (175.223.xxx.171)

    아니 많이 버는데.. 생활비도 안나온다니요
    뭔가 이상해요... 님이 뛰는거면 인건비도 제대로 안나온다는거네요
    많이 번건 다 어디로 가는건가요?

  • 7.
    '18.5.27 9:11 PM (121.162.xxx.184)

    저도 가게시작하기전에는 이해하기가 어려웠는데 그 많은돈이 보증금 권리금 인테리어 비용으로 들어갔어요.

    남편과 분리해서 인건비 손실을 각오하고 취업을 하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둘이 가게에 몰빵하는게 맞을까요?(이제 남은돈도 떨어져 어려워요)

  • 8. ㅁㅁ
    '18.5.27 9:11 PM (27.1.xxx.155)

    장사란게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진다잖아요.
    운영할수록 적자라면 하루라도 빨리 접으셔야해요.
    그리고 뭐라도 취직하시는게 낫습니다..

  • 9. ㅇㄹ
    '18.5.27 9:12 PM (175.223.xxx.171)

    일단은 총력을 기울려서 가게를 살려봐야 하지 않을까요?
    무려 6,7억이나 들어갔다면서요

  • 10. 잘은 모르겟ㅈ;ㅣ만
    '18.5.27 9:15 PM (175.223.xxx.171)

    좀 더 자세히 적으시면 왠지 여기 전문가들분께 도움받으실수 있을듯 해요
    장사가 그리 잘되는데 생활비를 못주다니..
    전문가들이 매의 눈으로 잘못된점을 발견하고 도와주지 않을까요?

  • 11. 이런 사람들 속터진다
    '18.5.27 9:17 PM (112.161.xxx.190)

    얼마나 준비없이 창업을 했으면..;;;;; 무슨 음식 전문이고 매출이 얼마고 종업원은 몇명이고 기대수익은 얼만지? 그런 걸 좀 상세하게 올려야 조언을 해주죠.

  • 12. ..
    '18.5.27 9:22 PM (49.170.xxx.24)

    가게 파세요. 권리금 받고.
    이제 님이 남편에게서 독립하셔야해요. 진작 그랬어야 했지만.

  • 13. ...
    '18.5.27 9:23 PM (125.182.xxx.211)

    현대사회가 그래요 직장을 다니면 사장이나 배불리고 장사를 하면 건물주 배불리고 그렇다고 죽을수도 없고 시스템의 노예들이 또 노예를 낳고

  • 14. 아이고
    '18.5.27 9:23 PM (119.70.xxx.43) - 삭제된댓글

    웬 고생이에요~친정 부모님께서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빚좋은 개살구네요. ㅠㅠ

  • 15. 아이고
    '18.5.27 9:25 PM (119.70.xxx.43)

    웬 고생이에요~~부모님께서 너무 속상하시겠어요.ㅠㅠ
    완전 빛 좋은 개살구네요

  • 16. ...
    '18.5.27 9:25 PM (218.51.xxx.239)

    건물주만 배불리는 더러운 세상`

  • 17. nake
    '18.5.27 9:26 PM (59.28.xxx.184)

    뭐하러 남편 주나요 죽어도 주면 안됨

  • 18. 아이고
    '18.5.27 9:26 PM (220.79.xxx.102)

    당연 가게 접는게 맞죠. 매출보다 중요한건 순이익이에요. 그렇게 돈많이 들여 가게해서 남는게 없다면 참 답답하네요. 님 남편은 참 답답합니다.. 정신차리라고 여기 댓글들 좀 보여주세요. 진짜 님말대로 어디가서 일하는게 백번천번 낫습니다.

  • 19.
    '18.5.27 9:32 PM (121.162.xxx.184)

    아픈소리, 따뜻한 조언 모두 고맙습니다.
    속터지실거예요ㅠㅠ

    저혼자 가게 내놨어요..
    가게를 시작하는건 쉬워도 빼는게 어려워요.
    몇년전에 줬던 권리금은 이제는 반도 받기어렵구요..(경기도 그렇고 월세도 많이 올랐어요.)

    오픈하는 그날까지도 결사반대했었는데도 고집피우는 신랑 꺽지못한 제탓이예요ㅠ
    죄송해요..주말저녁 우울하게 해드렸네요..

  • 20. 토닥토닥
    '18.5.27 9:38 PM (220.79.xxx.102)

    고집센 남자들은 정말 약한 여자들이 꺽기 너무 힘들어요.
    님도 그간 얼마나 맘고생을 했을까요.
    그래도 이제 어쩌겠어요. 남편분도 다음부터는 장사소리 더는 못하겠죠.
    님말대로 가게 빼는게 많이 힘들긴할거에요. 어느정도 손해는 감수하셔야겠네요. 그래도 다른 업종으로라도 적임자가 나타날 수 있으니 그때까지 가게 잘 운영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해봐서 알거든요..
    힘내세요.

  • 21. 음식점은 딱 세가지
    '18.5.27 9:38 PM (112.161.xxx.190)

    맛없거나 비싸거나 불친절하거나

  • 22. ...
    '18.5.27 9:41 PM (223.62.xxx.143) - 삭제된댓글

    제가 다 속상하네요. 그 돈은 부모님 앞세워 절대 못 건드리게 하고 월세 받을 수 있는 투자를 하시지...

  • 23.
    '18.5.27 9:46 PM (121.162.xxx.184)

    안그래도 저혼자 추진하던 부동산계약일보직전 이었어요. 묶어두는 돈 의미없다고 사람을 달달볶아서ㅜㅠ

    지나간일 후회하면 뭐 하겠습니까..아픈소리 들을지언정 여기라도 털어놓으니 살거같아요..친정에는 이야기도 못하고 벙어리냉가슴만 앓고 있습니다.

  • 24. 에공
    '18.5.27 9:50 PM (223.62.xxx.235)

    그돈으로 건물주 가능한데, 건물주를 했어야지 건물주를 위해 일을 하다니..

  • 25. 에공
    '18.5.27 9:57 PM (223.62.xxx.235) - 삭제된댓글

    투자금 = 회수 가능한 돈 회수 못하는 돈
    매월 버는 돈은 투자금 중에 회수 못하는 돈을 매달 조금씩 가져오는 것.
    놀면서 그 돈 써도 되는데 일하면서 그 돈도 못가져오네요.
    6억 = 매월 500만원x12개월. 10년 동안 놀면서 매월 500씩 쓸 수 있는 돈

  • 26. 에공
    '18.5.27 10:01 PM (223.62.xxx.235)

    투자금=(회수 가능한 돈) 더하기 (회수 못하는 돈)
    매월 버는 돈은 투자금 중에 회수 못하는 돈을 매달 조금씩 가져오는 것.
    놀면서 그 돈 써도 되는데 일하면서 그 돈도 못가져오네요.
    6억 = 매월 500만원x12개월. 10년 동안 놀면서 매월 500씩 쓸 수 있는 돈
    남편분이 사장님 소리 듣고 싶은가봐요

  • 27. 그믄
    '18.5.27 10:04 PM (223.62.xxx.217)

    남편이 뒤로 돈을 꼬불치나요?
    장사 안되는게 아닌데 왜 생활비를 못가져와요!
    그럼 버는 돈 다어디갔나요!

    모든 비용 다 제하고
    둘 부부 인건비 까지 나와줘야죠!
    그것도 다른 직장 들어가서 버는 인건비 보다 훨씬 더나와줘안 한다구요!
    본인들이 하면 일을 얼마나 소같이 하냐구요.

    아이고 답답....6,7억을 퍼부어 생활비도 못가져 오면ㅠㅠ
    남편 진짜 답 없네요.
    처갓집 돈은 눈먼돈이냐!!

  • 28. 직장서버는돈
    '18.5.27 10:07 PM (218.155.xxx.137)

    몇배나 나와야함!
    일 도 쎄빠지게 많이 하지만
    돈을 그만큼 쳐넣고 투자했기 때문!
    남편은 답답함을 넘어 아주 오만 교만 숙맥!

  • 29. 부모님이
    '18.5.27 10:09 PM (218.39.xxx.149)

    힘들게 모은 돈 주신건데
    남편이 공돈이라 생각하고 뽀대나게 사업벌인거군요.
    아니
    내 돈인데
    1~2억도 아니고 전체를 주심 어떻게요.
    애초에
    그런 성향 남편이면
    부모님이 주셨다는것도 숨겼어야하구요.
    지금도 간간히 친정에서 받으시는것도 완전 비밀로 하시고
    가게 정리하고
    남는 돈이라고 움켜쥐시고
    남편보고 취직하라하세요.
    원글님 참
    넘 남편한테 할 소리 못하고 사신다.

  • 30. ..
    '18.5.27 11:16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이미 남편에게 일생을 맡기고, 7억도 줘버렸는데, 이제와서 웬 취업인가요.
    그냥 하라는대로 하는 게 현재로선 가장 나은 방법이네요.
    자기주장은 돈 뜯기기 전에 했어야 하는데 이젠 늦었어요.

  • 31. 답답하네여
    '18.5.28 10:04 AM (117.111.xxx.193)

    그 계약하려던.부동산 많이.올랐겠네요
    잎으로라도 남편 뜻 따르지.말고 고생 그만하세요
    부모님 돈 가져다가 고생은 고생대로....
    너무 속상하실듯
    이혼불사로 막으셔야죠 6.7억 자기돈도 아닌데 마음대로 너무하네요

  • 32. 그냥
    '18.5.28 3:50 PM (59.8.xxx.4) - 삭제된댓글

    6,7억 받았을때 이혼했으면 더 행복했을것을
    그런다고 사업에 투자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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