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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하나만 찾아주세요

아 궁금해라 조회수 : 1,344
작성일 : 2018-05-27 16:21:25
떠오르는 단어들이
라일락
유치원버스
5분? 10분?

유치원 버스 기다리며 잠깐 동안인 인생에 대해 이야기한 시였던거 같은데 제목이랑 지은이 생각이 안나 검색할수가 없네요~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IP : 123.142.xxx.19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케로로로로
    '18.5.27 4:25 PM (180.66.xxx.8)

    라일락 전세 / 박지웅 이 시 맞죠? ^^

  • 2. ....
    '18.5.27 4:35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5분간 ᆢ

  • 3. 케로로로로님
    '18.5.27 4:37 PM (123.142.xxx.196)

    아녜요;;
    여자 작가였던거 같아요
    그런데 덕분에 좋은시 하나 알게되었네요~
    고맙습니다~

  • 4. 5분간
    '18.5.27 4:40 PM (123.142.xxx.196)

    검색이 안돼요 ㅠ
    저도 5분간일것 같아 검색해봤는데..지은이도 알아야할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 5. 찾았어요~
    '18.5.27 4:56 PM (123.142.xxx.196)

    5분간

    나희덕

     
    이 꽃그늘 아래서

    내 일생이 다 지나갈 것 같다.

    기다리면서 서성거리면서

    아니, 이미 다 지나갔을지도 모른다.

    아이를 기다리는 오분간

    아카시아꽃 하얗게 흩날리는

    이 그늘 아래서

    어느새 나는 머리 희끗한 노파가 되고,

    버스가 저 모퉁이를 돌아서

    내 앞에 멈추면

    여섯 살박이가 뛰어서 안기는게 아니라

    훤칠한 청년하나

    내게로 걸어 올 것만 같다.

    내가 늙은 만큼 그는 젊어서

    우리는 서로의

    삶을 맞바꾼듯 마주보겠지.

    기다림 하나로도 깜박 지나버린 生,

    내가 늘 기다렸던 이 자리에

    그가 오래도록 돌아오지 않을 때쯤

    너무 멀리 나가버린 그의 썰물을 향해

    떨어지는 꽃잎,

    또는 지나치는 버스를 향해

    무어라 중얼거리면서

    나는 내 기다림을 완성하겠지.

    중얼거리는 동안

    꽃잎은 한 무더기 또 진다.

    아, 저기 버스가 온다.

    나는 훌쩍 날아올라 꽃그늘을 벗어난다.

  • 6. snowmelt
    '18.5.27 5:01 PM (125.181.xxx.34)

    중얼거리는 동안
    꽃잎은 한 무더기 또 진다.
    아, 저기 버스가 온다.
    나는 훌쩍 날아올라 꽃그늘을 벗어난다.

  • 7. 나무
    '18.5.27 5:02 PM (116.39.xxx.46)

    덕분에 좋은 시 감상 했네요. 고마워요~

  • 8. 케로로로로
    '18.5.27 5:11 PM (180.66.xxx.8)

    오분간은 나희덕 작품이고, 라일락이 아니라 아카시아입니다~

  • 9. 케로로로로
    '18.5.27 5:14 PM (180.66.xxx.8)

    여기저기 봄꽃이 천지라 꽃 시들이 참 좋네요. 덕분에 봄을 다시 느껴봅니다.

  • 10. 혹시
    '18.5.27 5:15 PM (175.121.xxx.207)

    원글님도 클래식 에프엠 '풍류마을'을 들으시나요?
    오프닝 때 항상 시 한 구절 낭송하는데
    얼마전 나희덕씨 '5분간'을 들었네요.
    나희덕씨 시들 참 좋아요.

  • 11. 혹시님
    '18.5.27 5:25 PM (123.142.xxx.196)

    풍류마을 시간 되면 종종 들어요.
    얼마전 나온건 못들었네요.
    풍류마을에서 읽어주는 책들도 참 좋더라구요~
    클래식 FM 만쉐이!!

  • 12. 케로로로로님
    '18.5.27 5:26 PM (123.142.xxx.196)

    그러게요.
    아카시아를 왜 라일락으로 기억했는지;;
    기억이 뒤죽박죽이네요~

  • 13. 혹시
    '18.5.27 6:23 PM (175.121.xxx.207)

    나희덕의 오분간을 들었을 때
    너무 선명하게 떠오르는 우리 아이 유치원 다니던 시절이 떠올랐아요.
    아파트 화단 근처에서 아이가 탄 유치원차를 기다리다
    무심코 화단에 핀 라일락을 보았어요.
    꽃이 예뻐서 작은 가지 하나 따서
    책갈피에 꽂아 두었던 기억이 나요.

    시에서는 아카시안데.
    라일락이 먼저 피고
    아카시아가 나중 피니까
    나희덕 시인은 5월 중순경 어느날 아이를 기다린거네요
    원글님이 아카시아랑 라일락을 헷갈렸다니까
    예전 기억이 떠올라서 주절거려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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