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싫증나면 이혼하고...사람은 그 이외에 어떤 특징도 없다-나쓰메 소세키

tree1 조회수 : 1,328
작성일 : 2018-05-27 09:48:31

갱부에 나오는 구절인데요

저를 구원한 구절 중에 하나죠


저는 왜 이렇게 구원받는 문장이 많은가

여기에 의문내지 기이함

내지 뭐를 가진 많은데

그이유가 있어요

세상에 일어나는 대체로 이유가 다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인거고요


제가 그 악마년을 만나서

정신이 많이 퇴행을 헀어요

그래서 초딩이다

이런 소리도 많이 듣죠

저한테는 그때 당시엔느 그게 저의 방어기제였거든요

저는 원래 지병이 있어서

정신이 박약하잖아요

심신미약하고요


그래서 저는 그렇게밖에 할수 없었을거에요

그런데 그게 반대방향으로 그걸 해체 내지  뚫어주지 않으면

그대로 유지하잖아요

저는 이게 상처나 트라우마의 무서운점

결국 사람 인생을 망가뜨리는 점이라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초딩이나 거의 마찬가지인 부분이 많아요

그래서 항상 뭔가를 깨닫는거죠.ㅋㅋㅋ

물론 그렇지 않고 저의 본래 모습인 부분

그 부분이 계속 성장한 부분도 많아요


그런 부분이 글에 보일때도 있고요...


아무튼 그렇고요


갱부를 다 읽었는데

정말 추천합니다

저와같이 심리적인 흐림이 많은 분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이게 하루 에 일어난 일을 100페이지에 적는거에요

얼마나 묘사가 촘촘하겠어요

마음 하나도 빼뜨리지 않아요

도움이 많이 됩니다

나쓰메가 주로 이런 스타일이지만

이 작품이 이 분야에서는

제일 인거 같고요


1. 제가 정말 좋아하고

로또님이 전에 이말씀 하쎳을때도

정말 인상적이었는데

갱부에 나와요

로또님도 갱부를 보고 그 말씀 하셧는지는 모르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세상에 꾸미지 않은 진심보다 더 한 아첨꾼을 나는  평생 본적 이 없다


이거요

공감되고요

저의 가치관이자

앞으로의 행동 지침이 되곘어요..


주위를 보세요

누가 정말 마음을 얻고

성공하고

사랑받는지를요

저거 아닙니까

가장 쉬우면서 가장 어려운것...


2. 에로스와 타나토스

물론 소세케는 엄청난 독서를 헀겠죠

그래서 이런 지식이 다 있곘지만

그 분 특유의 재능이 있어서

또 다르게 이해하도록 쉽게 설명해주니까요...


생본능과 죽음 본능이 동전의 양면이라고

생본능이 극에 달하면 죽음 본능이 나타난다고..

이걸 표현한게 있어요

누가 나쓰메말고 이런 표현을 할수 있곘어요


사람이 상황에 절망해서 죽고 싶다가

이렇게 죽을수는 없다하면서

갑자기 불길같이 삶의 본능이 살아나고


다시 조금 있다가

다시 힘들어져서

바로 죽겠다는 생각이 자리를 잡고...


이렇게 에로스와 타나토스가

생겨나고 교차하는 그런 순간들을

잘 묘사헀더군요


이거보고

아 나도 그런데

그런 생각이 들면서...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가

그게 엄청나거나 한게 아니라는거..

언제 어떻게 상황에 따라

자기 의지와 다르게 바뀔수 있는가..

어쩌면 의지라는 것도

상황에 따라

생기고 사라지지 않을까


절대로 자기 마음이나 의식을

너무 믿고

몰아치지 않아야 한다는거...


타락한 남을 욕하지만

그 사람도 몰리니까 그런것이고

나는 아직 그만큼은 힘들지 않아서

이렇게 유지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거..


좀 섬칫하면서

저리고

그리고 무섭고

쉬워진거도 같고요...


3. 그리고 제가 왜 그 악마년때문에

그만큼이나 고통을 받았는가에 대한 답도 일부 있었어요


전락

사람을 나쁜 상태로

타락시키는거요


이게 전락인데...


전락은 상대를 죽이는 거보다 더 나쁘다고...

죽이는거는 얕은 죄라고

이유는

전락하면

해를 끼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기 때문에


이거죠

제가 그 악마년때문에

망가졌기 때 문에

사회생활이 다 파탄난거 아닙니까

그게 저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렇게 고통스러운거죠..

나쓰메는

정말 뭔가를 아는 사람입니다...


ㅋㅋㅋㅋ


캠벨 박사님도 그랬죠

죽음은 나쁜게 아니고

절망이 사랑의 반대라고요...


뭐 이정도 수준되는 분을 읽어야

이렇게 답이 나오잖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4. 제일 좋아하는 ㅁ ㅜㄴ장은 이겁니다


사람은

그냥 배고프면 먹고 싶고

피곤하면 자고 싶고

사랑할때는 결혼하다 영원하다 난리치고

그러다가 또 싫증나면 이혼하고

이익되면 한다고 했다가

또 상황 바뀌면

파기하고..

그냥 이런 그 순간만 있다

그 이외에는 어떤 특징도 없다


이게 저를 구원한거거든요

저는 이렇게 안 살았거든요

물론 악마년을 만나서

그년이 저를 이렇게 못 살도록 만들었거든요..

그래서 이상

완벽

그런거에 따라서 살아야 된다고

저를 만들었거든요

그런식으로 저를 심리적으로 죽였거든요


그런게 어디 있어요

문프도 그렇게 살지 않습니다

그거는 사람이 아니잖아요


이거 너무 좋아요...



IP : 122.254.xxx.2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7628 지금이 겨울옷 살 적기예요 6 winter.. 2018/06/30 5,030
    827627 이동식 에어컨 설치했습니다. 21 .... 2018/06/30 6,976
    827626 연예인들 진짜 부럽네요...... 1 거기가 어딘.. 2018/06/30 4,314
    827625 그알 트윗 ㄷㄷㄷ 10 성남국제파 2018/06/30 4,641
    827624 아침엔 토마토쥬스,저녁엔 생식 먹으니 입맛이 건전하게 바뀌네요... 2 ㅇㅇ 2018/06/30 3,652
    827623 이재명 언플은 역대급이네요 32 2018/06/30 3,488
    827622 군포(금정, 호계)는 살기 어떤가요? 6 ㅇㅇ 2018/06/30 2,060
    827621 밥솥사려고 해요. 쿠쿠가 답인가요?? 8 밥솥 2018/06/30 2,651
    827620 토치로 항아리나 유리그릇 소독할 수 있나요? 7 ㅇㅇ 2018/06/30 2,205
    827619 슈돌 보는데 승재 많이 똑똑한 거 맞나요? 15 ..... 2018/06/30 8,144
    827618 날씨가 꾸물하니 광장시장 순이네빈대떡 8 2018/06/30 2,249
    827617 자한당 "與 오만·독주로 6월국회 성과없이 종료…국민 .. 10 자한당은 아.. 2018/06/30 944
    827616 성형외과 예약금 환불에 관하여 문의드립니다 6 미남 2018/06/30 3,300
    827615 한 조직에서 계속적으로 왕따 신세면 그 곳을 떠나는 것도 현명한.. 15 renhou.. 2018/06/30 4,365
    827614 위염 검사 받으러 가서 피검사 했다가 임신 확인 여부도 알수있나.. 6 저.. 2018/06/30 4,087
    827613 삼계탕용 압력솥 사이즈 10 ... 2018/06/30 2,543
    827612 수리 크루즈를 보면서 샤일로 졸리 피트 남매를 생각해봅니다..소.. 18 tree1 2018/06/30 8,441
    827611 청매실은 씨를 꼭빼야해요 7 fr 2018/06/30 1,953
    827610 청소년상담예약했는데 기다리기도 불안해요ㅠ 6 심신미약 2018/06/30 1,301
    827609 취임식 홍보비 오지게 날리더니, 생략한답니다 91 낙지사 2018/06/30 5,418
    827608 아내의 사회적 지위, 남편의 사회적 지위 동등해요? 3 oo 2018/06/30 2,067
    827607 치킨이 먹고 싶네요........ 5 비가 퍼붓는.. 2018/06/30 2,020
    827606 인간관계에서 내가 을이라면 쓴 원글님 2 ~~ 2018/06/30 1,510
    827605 애 둘 입원했는데 병원에 안오는 남편 55 망고 2018/06/30 16,657
    827604 동물 보호법 개정안 통과할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19 5분도안걸려.. 2018/06/30 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