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떼와 고집이 심한 아이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ㅠ
아이 성향도 조금 이렇게 타고 난것 같아요 평소엔 순한데 돌 되기 전부터 뭔가 자기 뜻대로 안돼고 맘에 안들면 우는게 1시간이고..2시간이고 달래도 달래지지도 않았었어요. 잠도 활동을 아무리 많이 해도 11시나 되서야 겨우 잠들고요 저까지 수면시간 부족해지니까 신경질이 더 많이 나는것 같아요. 시엄마도 남편이 어릴때 잠을 항상 늦게 잤다 하구요.
애들 잠투정부리고 떼쓴다고 하니..다들 그런줄 알았어요..
놀이터나 다른집 가면 저희애같은 아이가 없는것 같아요.
예를 들면 무심결에 젤리 얘기가 나왔는데 갑자기 그걸 사달라고 놀이터에서 떼쓰고 울기 시작해서 놀이터에서 그냥 울다가 왔습니다..심지어는 유모차에 타서 젤리 사러 가자고 몸을 아래위로 울며 들썩이다가 유모차에 탄채로 제가 잡을 사이도 없이 유모차랑 쓰러져버렸어요 크게 다칠뻔했는데 다행히도 크게는 안다쳤어요 어찌나 화가 나던지... 달래고 놀고 나서 사러 가자..해도 전혀 먹히지가 않아요 이제 말도 다 알아듣고 말도 곧 잘하거든요
놀지도 못하구요 기분좋게 놀이터 가서 내내 짜증내고 우니까..저도 화가 확 나고 그냥 늘 이런식으로 하루 기분 다 망치는 일이 정말 잦은것 같아요. 남편도 고기능 자폐에 충분히 힘들고 스트레스가 충분히 많은데 애도 이렇게 울고 난리를 치면 정말 미쳐버릴것 같아요 ㅜ 애들 다 이렇진 않죠? ㅜ
1. .........
'18.5.27 4:24 AM (216.40.xxx.50)남편이 고기능 자폐라면 아이도 검사해보세요.
단순히 떼가 심하다는걸 떠나서 지금부터 뭔가 엄마가 아이에 대해 알아야 할것 같아요.2. ....
'18.5.27 4:28 AM (37.169.xxx.252)어린이집에서도 그렇고 담당의사가 자폐는 아닌것 같다고 했어요 그치만 자폐 성향이 아주 가볍게 있을수는 있다고 하더군요 ㅠ 예를 들면 제가 쓴것 처럼이요 고집이 쎄고 보통아이들은 다른놀이하며 다른거에 집중하도록 하면 금방 잃어버리고 울음 그치는데 저희 아인 안그렇거든요 ㅠ 달래도 잘 안달래지는것.. 잠 늦게 자는것등..다른애들이랑 잘 놀아요 어린이집에서 상호작용도 잘되고 집중해서 이야기도 잘듣고 문제는 없다 했거든요 그래도 힘들긴 힘드네요 ㅜ
3. ..
'18.5.27 4:50 AM (62.72.xxx.90)떼쓰고 울 땐 달래주지 마세요. 소용없다는 걸 알아야해요.떼쓰고 울만큼 속상한 감정은 읽어주세요.
하지반 속상하다고해서 떼쓰고 우는 게 바른 행동은 아니라는 걸 단호히 알려주시구 그만하면 좋겠다고 한 후 스스로 멈출 때까지 기다려보세요.
때와 장소가 적합하지 않다면 무조건 집으로 가셔셔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아이 스스로 떼쓰고 우는 게 소용없다 생각하고 멈출 때까지 기다리시고,
아이가 울음을 멈추면 그 때 다시 대화시도하세요.
아이가 말하며 울면 "울면서 말하면 엄마는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어. 엄마는 언제까지든 기다릴 수 있으니 너가 안 울고 엄마한테 니 맘 얘기할 수 있을 거 같을 때 엄마를 불러." 라고 해 보세요.
점점점 시간이 단축된답니다..4. 어유
'18.5.27 5:03 AM (106.245.xxx.130) - 삭제된댓글정석대로 키우는거....... 쉽지 않죠.... 일단 당장 내가 힘드니 젤리 그까짓거는 사달라면 사주면 되지 않나요 ㅠㅠ
저는 그냥 편하게 키웁니다 ㅠㅠ
누구한테 칭찬받으려고... 어디 논문 내려고 키우는거 아닌데요... 일단 내가 살고 봐야지요.....5. ....
'18.5.27 5:04 AM (37.169.xxx.252)윗님이 말씀하신것처럼 그대로 해요 정말..ㅜ 제가 쓴말인줄 알정도로 울면서 말하면 엄마 무슨말인지 못알아들어 울음 그친 다음에 이야기 해달라고요..ㅜ그리고 말도 안돼는걸로 떼쓰면 혼자 울다가 그칠때까지 둬요..달래주지 않구요 대신 친구들이랑 놀다가 누군가 때려서 운다거나 억울한 상황이면 안아주면서 달래주죠 너무 힘들어요 남편때문에도 어디 나갔다가 기분팍 상해서 돌아오거나 망치는 경우가 늘 일상인데 아이도 이러면 제가 한계를 넘어가는 기분이에요..더이상 저도 인내심이 없어서 터질것 같은 ㅜㅠ 그런 상태에요 .ㅠ
6. ....
'18.5.27 5:10 AM (37.169.xxx.252)윗님 저건 단적인 예에요 다른 엄마들도 달래주겠다고 이것저것 주고 달래려다 다 실패했구요 저런 작은일로 고집피우고 울면 1시간 기본으로 울고 달래도 소용없어요ㅜ 저도 인내심 바닥나서 나중엔 화내게 되구요; 가끔은 가슴이 탁 막히는것 같아요 ㅠ 수면시간도 늘 부족하고 애도 징징대고 울고 ㅠㅠ 다 부모 닮아서 그런건데 누굴 탓하겠어요 ㅠ
7. .....
'18.5.27 5:30 AM (109.149.xxx.193)저 외국에 사는데 원글님 아이랑 비슷한 아이를 알아요. 만4살 이후부터 봤으니 그 전에는 어땠는지 모르겠으나, 그 아이도 늦게까지 잠을 안자고 10-11시에 자서 새벽 6시면 어김없이 일어나며, 한번 울고 떼쓰면 원하는 걸 들어줘서야 그치거나 안그럼 계속 그래요. 지금 8살인데도 그럽니다. 새로운 환경에 가면 일단 울구요. 사람들이 많아도 울구요. 불안증도 약간있구요. 학교에서 친구관계도 그닥 좋지 않아요. 아이들과 트러블도 많구요.겉돌구요. 그 엄마왈 의사도 만나봤지만, 딱히 병이 있는것 같지는 않다고 하지만, 주위 학부모들도 그렇고 많이 이상하게 생각하긴 하더라구요. 혹시 모르니 원글님도 상담 좀 받아보시면 어떨까요?
8. 정상의 범위에서
'18.5.27 6:17 AM (211.193.xxx.76)넘어 가는건 모두 문제가 있는거예요
이렇게해봐라 저렇게해봐라..이런 조언 아무 소용없구요
진 빼지 말고 병원 찾아 다니세요
괜찮다..라고 하는 병원은 패쓰하고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하는 병원 찾으세요
병원에서 괜찮다고 해서 마음의 위안 얻으려 하지말고 내 아이는 보통아이와 다른데 왜 괜찮다는 말을 하나 의구심을 갖고 다른 병원 찾아 가세요
고집이 너무 센 것은 정신과적으로 문제가 있는게 맞아요
너무 힘들게 사지 마시고 꼭 병원치료 받게 해주세요
아빠가 고기능자폐라면 말할것도 없어요
어릴때 알아차리고 치료에 전념해야지 점점 힘들어져서 감당 못하게돼요9. 동이마미
'18.5.27 8:12 AM (182.212.xxx.122)저희 아이와 비슷해서 댓글달아요
윗님 말씀처럼 괜찮다 하는 사람들 말에 위안받지 마시고 엄마가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해결책을 찾아나서야 해요
소아정신과 유명한 교수들 예약 대기 기니까 일단 대기 걸어놓으시고 아이가 너무 어려서 좀 크고 오라 하면 육아 관련 궁금한 거라도 묻고 오세요10. 일단
'18.5.27 8:29 AM (175.223.xxx.3)서울대소아정신과 예약해두고
아이가 피곤하지 않는지 배가고프지 않는지
살피세요
좀일찍재우고 엄ㅈ마가곁에서 누워 토닥거리며
등도 슬슬긁어주고 재우고
울고때쓸땐 안되는건 안되는거야 하고
단호하게 두손잡고 눈마주치고 말해주세요
어릴적부터 고집이 유난히 쎈아이들이 있어요11. ᆢ
'18.5.27 9:16 AM (175.117.xxx.158)남들이 나두라는대로 냅두니 ᆢ아파트서 사람이 찾아오더라구요 남의애 지랄발광도 하루이틀이지 ᆢ이사가라고
병이 아니면 기질이 그런애인거죠 엄마입장에선 매일 기빨리고 뭐하나 쉬운게 없어요 맨날 엄마 이겨먹고 그래야끝나요 지뜻이 통할때까지ᆢ남편분 그렇다하시니ᆢᆢ아이검사해보세요 뭔가 경계선에 있음 병원서 인정은 안되는데 키우는 사람은 미칩니다12. ...
'18.5.27 9:40 AM (211.246.xxx.83)평소에 통제나 제한을 많이 하시는 편 아닌가요? 떼쓰고 우는건 평소에 자기 의견이 반영이 안되면 더 심해질 수 있대요...낮잠 안자는건 불안이 높아서 일 수 있구요...버릇을 고치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심리상태를 잘 점검해보시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13. ....
'18.5.27 9:44 AM (118.220.xxx.38)고기능자폐가 맘에걸리네요
14. .....
'18.5.27 3:36 PM (37.170.xxx.244)평소에 달래는 말 하기도 힘들정도로 크게 울어서 달래다가 제가 사실 소리지르게 되요 ㅠ 안돼는것 알면서도.. 그리고 통제 많이 하기는요 ㅜ 그냥 타고 난것 같아요 갓난애기때부터 잠투정도 참 힘들었어요 1시간은 울다가 자니까..다른애들 보면 잠투정한다구 하는데 저게 잠투정인가 싶을 정도로 그냥 칭얼대다가 자는 수준이던데요 ;
15. ...
'18.5.27 4:05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얼마나 힘드실까요.
혼자 감당하려 마시고,
전문가 도움 받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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