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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아파서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사랑해 우리 강아지 조회수 : 2,349
작성일 : 2018-05-26 16:40:56

가족 같던 강아지를 보내고 어떻게 견디셨나요?

오늘 오전에 우리 강아지를 보냈어요.

만 17년 3개월을 살다간 우리 강아지.

지금 아무것도 할수 없고 먹기도 싫고 눈물만 납니다.


남은 사료와 김치냉장고의 죽,  강아지 집과 옷,  많이 남은  기저귀를 보니 미칠 것 같아요.

가장 견디기 힘든건 잘 해주지 못한 기억입니다.

내가 사랑으로 돌보고 보살펴야할 여린 생명에게

한결같이 잘 해주지 못한것이 후회되네요.

배설로 짜증냈던 기억들.


나쁜 기억은 모두 잊고 행복했던 기억만 갖고 가라고,

꼭 다시 만나자고. 통곡하다 되뇌어 봅니다.


강아지가  늙어가면서 점점 쇠약해 지는것 보는것도,

이렇게 영영 이별을 하는것도, 모두 너무 아팠어요.

 늙고 병들고 죽는것은  아픔입니다,



 

IP : 1.250.xxx.10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암? 황우석
    '18.5.26 4:44 PM (211.246.xxx.147)

    네 전 개복제하는 사람 심정도 이해가되더라구요..잃어보기전엔 모르고 비난하죠.울멍이 열살밖에 못살고 너무 아프다 지난주 세상버려서 저도 진짜 같이 죽고싶더라구요ㅠㅠ

  • 2. 사랑해 우리 강아지
    '18.5.26 4:48 PM (1.250.xxx.100)

    네 그래요.ㅠㅠ
    지금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요.
    우리 아이 얘기라도 하면 좀 나아질까해서 글을 올렸어요.

  • 3. ㄱㄻㅈ
    '18.5.26 4:52 PM (59.5.xxx.74)

    저도 자식같은 애들 보내고 그 시간 보내고 살아남은게 기적이 정도로 힘들었었어요.
    그런데 애들의 영혼이 있다면
    엄마가 슬퍼하고 있으면 애들이 편하게 못 떠날것 같다는 생각으로 버텻던 기억이 나요.

    뭐라 위로의 말도 힘든 상황이지만...
    아이가 편안하게 떠날수 있도록 기운내세요.

  • 4. 저도 14살 넘았는데
    '18.5.26 5:45 PM (121.173.xxx.20)

    2년전 중성화와 유선절제술하고 작년에 유선종양 또 제거하고 이젠 늙어 죽을때까지 수술 안하고 편히 보내준다 했건만 다시 또 수술하려고 며칠전 검사비만 40만원 넘게 들었네요. 수술비는 또 얼마 드려나!

    자꾸 안쓰럽고 잘해주고 싶고 더 오래 같이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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