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상 대충도 못하고, 쪽집게식으로 공부하면 꼭 내가 공부 안한 것만 나오는 기분이라 그것도 못하고, 무엇보다 국사 공부 손 놓은지 오래 되서 단기 준비책 한 권 사서 정말 무식하게 했어요. 책을 4월 말에 샀는데 5월 초는 설렁설렁 하다보니 어느 새 5월 중순. 암기라서 하루에 일정량 이상 못하겠더라구요. 아무리 외우려해도 머리에 안들어감. 특히 지난 며칠은 마른 수건 또 짜고 또 짜는 식으로 했더니 정말 머리에 쥐 난다는 표현이 뭔지 알겠더군요 ㅎㅎ
시험장 나오면서는 긴가민가 싶은게 3개 정도라서 90점대 받겠다 싶었는데 가채점 해보니 90점 안되네요. 명확하게 정답을 아는 문제고 검토를 2번이나 했는데도 잘못 친 답이 시험 중에는 안보였어요ㅠㅠ 뭐 70점 이상이면 누구나 1급 받는 거지만 그래도 그냥 제 성격상 약간 아쉽네요.